김포우리병원, '폐렴 적정성 평가' 4회연속 1등급 획득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도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폐렴 4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김포우리병원은 2014년 1차 평가부터 4회 연속 최고 등급을 이어가고 있다. 폐렴 적정성 평가는 폐렴 환자가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심평원에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9년 10월1일부터 지난 해 2월22일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항생제(주사) 치료를 실시한 전국 660개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 항목은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중증도 판정 도구 사용률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 배양검사 실시율 ▲객담 도말 검사 처방률 ▲객담 배양 검사 처방률 등이다. 김포우리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 영역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으며 1등급을 획득했다. 고도현 병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폐렴 치료 수준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면서 앞으로도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진료 역량을 강화해 지역주민에게 전문성, 신뢰성 높은 호흡기 질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우리병원은 폐렴 적정성 평가 외에 만성폐쇄성폐질환, 뇌졸중, 위암,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 각종 중증 질환에 대한 의료 서비스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포=양형찬 기자

이재명 "美·EU, 탄소국경세 도입 추진…기본소득 탄소세 서둘러야"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전환의 위기에서 미국과 EU가 탄소국경세 도입을 추진한다며 기본소득 탄소세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민주당이 탄소국경세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민주당이 3조5천억달러(약 3천992조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을 마련하고, 탄소배출량이 많은 수입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안을 포함하기로 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며칠 전 EU 역시 핏 포 55(Fit For 55)를 통해 2023년부터 탄소국경세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탄소국경세가 도입되면 우리 기업들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수입국가의 온실가스 규제보다 낮은 정책을 가지고 있는 국가는 추가 관세를 물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EU가 비금속광물제품과 1차 철강제품에 탄소국경세를 부과하면 한국 철강제품 수출이 11.7%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회계법인은 올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3년 EU가 탄소국경세를 t당 30.6달러로 부과할 경우 철강업계는 약 1억4천190만달러(약 1천600억원)의 탄소국경세를 내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019년 기준 한국의 철강 EU 총 수출액의 약 5%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신속한 저탄소체제로의 대전환만이 국가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반 발짝 늦으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반 발짝 빨리 가면 막대한 비용을 줄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며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산업경쟁력을 가지려면 결국 화석연료를 못 쓰게 해야 하는데 강제할당을 할 수도 없고 결국 탄소세 도입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 지사는 다만 탄소세 부과가 물가상승과 조세저항을 부르는데, 탄소세 재원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전 국민에게 똑같이 나누면 조세저항 없이 효과적으로 에너지 전환을 이룰 수 있다고 방법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대전환의 위기를 전환적 성장의 기회로 바꾸어 내야 한다며 용기와 결단, 강력한 추진력으로 이재명이 해내겠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최현호기자

"음식 이물질 때문에 치아 손상"…상습 공갈로 수천만원 뜯은 40대

시흥경찰서는 21일 음식에서 나온 이물질로 이를 다쳤다며 식당업주들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상습 공갈)로 4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터 지난 3월까지 서울, 경기, 경북 등지의 휴게소 식당, 마트입점 식품업체 등지에서 빵, 호두과자, 젓갈 등을 구매한 뒤 호두 껍질이나 굴껍데기를 조각 내 넣고 취식 중 치아가 깨졌으니 치료비를 달라며 업주들을 협박,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런 수법으로 40개 업체로부터 모두 2천700만원 상당을 뜯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업주들을 속이기 위해 진단서나 치과진료비용이 기록된 문자 메시지를 허위로 꾸며 보여줬다. 대기업 임원을 사칭해 해당 업체에 불이익을 주거나 고소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주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A씨가 민원을 제기하면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 어쩔 수 없이 금품을 건네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112신고를 하지 않았던 나머지 피해 업체들을 파악, 7개월간 추적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무직이어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오산시 내달 4~6일 하나울복지센터 민간 운영기관 모집

오산시는 발달장애인 이용시설인 오산하나울복지센터 운영 법인을 다음달 4~6일 공개 모집한다. 자격은 주사무소가 경기도 또는 서울시에 등록됐고 장애인복지시설 운영ㆍ재정능력이 있는 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법인 등이다.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오는 2026년 12월까지 5년 동안 운영한다. 해당 시설은 현재 서동에 건립 중으로 지상 4층에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재활치료실, 발달장애인 공동작업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50%다. 지역에 등록된 장애인들은 8천901명으로 전체 인구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시설을 이용할 발달장애인은 1천024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11.5%에 이른다. 오산시는 하나울복지센터 운영으로 기존의 주간보호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이 제공하는 돌봄 및 재활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산시청 노인장애인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격요건과 구비서류 등은 오산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욱희 노인장애인과장은 '하나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울타리란 뜻이다. 그 의미에 맞도록 성심 성의껏 운영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법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