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작은 날갯짓이 가져올 행복한 변화

최구기 인천병무지청장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부동의 1위는 조선의 명장 이순신 장군이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후손들에게 무한 희망을 주고 있는 위대한 영웅이다. 승리를 예측하기 어려운 전쟁 위기에서 장군은 12척의 배로 어떻게 불굴의 의지를 다질 수 있었을까! 장군은 전쟁 전부터 우리 수군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창의적 사고로 거북선과 판옥선이라는 전투선을 제작했다. 바다길을 철저히 익혀 전문지식을 쌓아 전략과 전술을 구상하는 한편 군사훈련은 예외없이 공정하게 시켰다고 전해지고 있다. 400년 전 7월은 이순신 장군이 한반도 앞바다에서 학익진을 펼치며 일본 수군을 대파시킨 한산도대첩으로 유명하다. 반세기 동안 이어지는 평화의 시대에 우리는 이순신 장군이 남긴 정신을 되새겨 보아야 한다. 대내외 환경은 시시각각 변하고 병역이행에 대한 사회구성원의 인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병역이행의 주체인 MZ세대는 개인화와 차별을 추구하면서도 공정성을 중시하며 문제 해결에 주저하지 않는다. 병역이행이 개인의 희생이 아니라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어야 하며 그 과정은 가장 공정해야 하고, 병역이행의 다양성을 요구한다. 병무청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병역이행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적극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생각을 국민의 입장에서 열린마음과 발상의 전환으로 다시 바라보고 문제점은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병역의무자들이 미리 병역을 준비 할 수 있도록 병역을 디자인 해주는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입영 전에 적성 및 전공과 군 복무를 연계하고 전역 후 진로까지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본인의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고 기술병으로 입영하여 군복무 하고 전역 후 사회진출에 도움을 주는 취업맞춤 특기병 제도의 시행으로 병역이행이 사회와의 단절이 아닌 개인의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천병무지청에서는 적극행정의 씨앗 발굴을 위한 My job idea 경진대회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병무행정 수행 시 국민의 시각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활발한 제안 활동으로, 2020년 17개 소속기관 중 제안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올해도 45건의 아이디어를 발굴하였으며, 병역판정검사자 중 혈압질환자의 혈압 측정 전산 시스템 구축 아이디어는 병무청 우수제안 심사에서 장려상을 받아 병무행정의 신뢰도 향상과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병무청 적극행정 심사에서 장기간 국외체재 후 병역의무 이행을 하기 위한 의무자들의 편익을 위해 3개 언어로 안내 리플릿과 파일을 제작하여 재외공관을 통해 병역이행자에게 배포한 사례는 특별상을 받았다. 그동안 시공간의 제약으로 불편을 느꼈을 해외 거주 병역의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병역의무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병역이행자 우대서비스 강화를 위한 하나로 서포터즈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병무지청 홈페이지에 토탈 안내 시스템을 개설하여 병역이행자 우대서비스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앞으로도 병무청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하여 적극행정의 날갯짓을 멈추지 않고 펼쳐 나갈 것이다. 최구기 인천병무지청장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신제품을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더 월은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한 제품으로, 업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 월 신제품은 3가지 주요 변화를 통해 기존 제품에서 기능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먼저 16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된 마이크로 AI 프로세서가 새로 탑재돼 입력되는 영상을 더 월에 적합한 화질로 업스케일링 해준다. 두 번째로 기존 제품 대비 약 40% 작아진 신규 소자를 적용해 블랙과 계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1천형 이상 고객 맞춤형 대형 스크린 제작 ▲8K 해상도, 120Hz 고주사율 지원 ▲최대 가로 해상도 16K 구현 등 차별화된 초대형ㆍ초고화질 사양을 갖췄다. 더 월은 화면을 4개로 나눠 서로 다른 4개의 콘텐츠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는 4-PBP(Picture By Picture) 기능, 최대 1천600니트(Nit) 밝기, 20비트(Bit) 계조 표현력 등 기존에 호평받던 기술도 그대로 적용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인공지능과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로 한 층 더 진화한 더 월은 업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고객 맞춤형 디스플레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故정재만 7주기 추모 '벽사, 이수자전' 22일 개최

벽사춤이 오는 22일 오후 7시 민속극장 풍류에서 벽사 정재만 서거 7주기 추모공연 벽사, 이수자전을 선보인다. 벽사춤은 고(故) 정재만(1948~2014)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벽사(碧史)류 춤을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는 대표적인 한국전통무용 단체다. 벽사류 춤은 오늘날 한국의 여러 춤을 총 집대성한 고(故) 한성준으로부터 전승되는 춤을 말한다. 지금의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발달됐다. 이후 한성준의 손녀인 고(故)한영숙이 대물림 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한영숙의 제자 정재만은 선생의 벽사(碧史) 라는 호를 이어받아 벽사류 춤의 계승ㆍ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춤 이론정립에 힘써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이자 경기도무용단(구 경기도립무용단) 초대감독으로 무용단의 기틀을 닦으며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전통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작품 활동을 통해 우리춤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국내뿐만이 아닌 정기적인 해외공연을 통해 벽사춤을 세계에 알리면서 우리 춤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킨 인물이다. 정재만 선생이 타계한 이후 제자들이 춤 보존회를 만들고, 그의 아들 정용진이 보존회를 이끌어가며 서울 본원을 비롯해 청주, 대전에 이어 최근 화성지부를 형성해 정재만의 춤을 계승, 전승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승의 정신을 기리는 벽사 제자들이 한마음으로 무대에 선다. 한국춤의 백미인 승무를 비롯해 큰태평무, 산조, 훈령무, 한풀이, 허튼춤, 살풀이춤을 선보인다. 정재만 춤 보존회 김미경 화성시부지부장은 이번 공연은 벽사 정재만 선생의 서거 7주기를 맞이해 이수자들이 한마음을 스승에게 춤을 헌정하는 뜻깊은 무대라며 특히 벽사류 춤의 정통성을 바탕으로 올바른 춤의 계승을 검증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정승용의 더 클래식] 시골 소년이 이룩한 이탈리아 오페라의 황금기

베르디는 이탈리아 파르마 근교 부세토란 작은 도시에서 선술집 점원의 아들로 1813년 10월10일 태어났다. 집안 형편은 무척 가난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이 남달랐던 베르디를 눈여겨본 부유한 상인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아마추어 음악가였던 바레치였다. 바레치는 베르디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 본격적으로 음악공부를 시켰는가 하면, 더 훌륭한 음악 선생을 만나게 해 주기 위해 음악의 도시 밀라노로 보내 그곳 음악원에 입학을 시키려 했다. 그러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실력과는 상관없이 입학을 거절당한다. 하지만 밀라노에 입성한 것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그는 3년간 밀라노에 머물며 최고의 극장 일원이던 라비냐 선생을 만나 그분의 가르침을 받게 된다. 보다 음악적으로 성숙해진 베르디는 스물한 살에 다시 고향 부세토로 돌아와 그곳에서 음악감독 직을 맡게 되고, 2년 후 결혼도 한다. 상대자는 자신을 후원하던 바레치의 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좌절의 시절을 맛보게 된다. 작은 마을에서 음악감독을 맡으며 오페라를 작곡했던 베르디는 밀라노에 작품을 들고 가보지만 별 호응을 얻지 못한다. 오페라의 실패는 그를 좌절시키지만, 사실 그보다 더한 절망이 이미 그를 지배하고 있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아들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아내를 잃게 되었던 것이다. 불행은 한꺼번에 밀려온다는 말은 베르디의 상황에 바로 들어맞는 말이었다. 하지만 절망하던 그에게 햇살이 내리쬐게 된다. 오페라 나부코로 그는 자신을 가리고 있던 어두운 그늘을 말끔히 거둬 내고 오페라의 샛별로 자리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3대 오페라라 불리는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를 발표하며 명실공히 이탈리아 오페라의 황금기를 이룩한다. 정승용 작곡가지휘자

“7人7色의 예술실험”…수원아트스튜디오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개최

수원아트스튜디오 1기 입주작가 개인전이 오는 9월19일까지 릴레이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입주작가들이 개인전을 통해 입주기간 동안 한 예술실험과 사유의 결과를 탐색할 수 있는 자리다. 곽지수, 레레, 박영학, 박지현, 박형진, 송영준, 한유진 등 7명의 작가가 지금까지 천착해왔던 예술실험,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해볼 수 있다. 이들은 서로 현대 미술에 대한 담론을 나누며 다양한 예술 실험과 사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작업의 정체성을 구체화해왔으며 작품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의 작업 결과물과 함께 신작도 발표된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레레 작가의 사금파리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5일까지는 박영학 작가의 현실과 이상, 너머 그 교차지대, 단아한 풍경이라는 이름으로 한국화 회화 작품 15점이 공개된다. 이어 송영준 작가의 설치 작품 Connection of Strings와 곽지수 작가의 설치 작품 전시 이별 없는 만남이 차례대로 진행된다. 박지현, 한유진 작가의 회화 작품이 9월까지 공개되고 박형진 작가의 설치 작품 전시 잠복기로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의 막을 내린다. 회화, 서양화, 설치 미술, 컴퓨터 그래픽, 한국화 등 각자 다른 분야의 예술을 하지만 작가 개개인이 가진 개성과 함께 서로 교감하고 소통한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새 공간에서 작업한 결과물들이 예술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부 예술교육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스튜디오 1기 입주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전시 구성을 했다. 전시를 통해 창작공간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며 서로 다른 예술인들이 다양한 예술을 공유하며 작업들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른지대창작샘터 수원아트스튜디오는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과거 서울농대 실험목장 실험축사를 새롭게 리모델링해 재탄생 시킨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이다. 입주작가들에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결과보고 전시, 오픈스튜디오, 시민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창작활동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은진기자

이재명,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전국 확대 주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디지털성범죄 대응을 위한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의 전국적 확산과 자치경찰 차원의 수사 방안 검토를 제시했다. 이재명 지사는 19일 수원시 경기도 인재개발원에 위치한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를 찾아 디지털성범죄의 통제가 어렵고 피해가 상당히 큰 만큼 피해자 지원센터를 전국 단위로 시행하는 등 광범위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원스톱지원센터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와 백미연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장 등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이 지사는 지난해 n번방 사태 때문에 고민하고 대응지원단을 만들었다가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해서 독립기구로 지원센터를 만들었다며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많이 내고 있다. 이는 많은 사람이 피해 구제를 받았다는 뜻도 될 것이라고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다만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일인데 경기도만 하고 있으니까 확산이나 피해를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을지 아쉽고 걱정된다며 국회차원에서도 논의를 확대하고 가능하면 전국 단위로, 국가 단위의 주요 사업으로 채택해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지사는 앞으로 디지털 성범죄 수사를 자치경찰에서 맡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삭제 요청에 잘 협조를 해주지 않는 업체에 대한 국가적 대응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이 지사는 조직(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을 만들 때 수사 권한이 없어 문제가 있겠다 싶어 응급조치로 특별사법경찰을 배치했지만, 특사경도 업무가 제한돼 있어 조사에 상당히 한계가 있을 것 같다며 여성 관련된 경찰업무는 도의 자치경찰 업무에 속하기 때문에 특사경이 아니고 일반 국가경찰, 자치경찰을 배치하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백미연 지원센터장에게 당부했다. 또한 이 지사는 백미연 센터장으로부터 피해 영상 삭제 요청에 업체들이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유 없이 지연하는 것은 고의적 범죄행위라며 신고를 했는데도 방치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이나 제재가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 2월1일 개소했으며, 피해자 상담과 함께 피해 영상 모니터링 및 삭제, 법률 지원과 의료 지원 연계 등 피해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현호기자

블록체인포럼, ‘가상자산업 신고와 인가 쟁점’ 웹 세미나 개최

블록체인포럼(회장 김기흥)은 20일 2021 가상자산업 신고와 인가 쟁점 웹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가상자산 사업자의 자산 신고와 인가에 대한 이슈 쟁점과 업계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 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 정지열 협회장의 가상자산 사업자의 신고 관련 최근 이슈와 대안 모색,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의 특금법과 은행 계좌 개설 거래소 사업권 관련 정책과 법적 이슈 쟁점, 도현수 프로비트 거래소 대표의 특금법과 거래소 사업권 이슈 등의 포럼이 진행된다. 이어 김기흥 블록체인포럼 회장이 좌장을 맡고, 조원희 법무법인 딜라이트 대표, 김정혁 서울 사이버대 교수, 노태석 법무법인 태평양 전문위원이 패널로 참석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김기흥 회장은 현재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은 FATF(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 권고 이행을 위해 구체적 절차, 방법 등을 시행령에 위임하고 있지만, 실명 확인 계좌 등을 갖추지 못한 상당수의 거래소를 정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이에 대한 정책 안건 발굴 및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전문가 포럼을 진행하려 한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오후 8시~10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Meet에서 진행된다. 김경수기자

경기체고 김지영, 하계 초·중·고유도연맹전 여고 +78㎏급 패권

여자 유도 중량급 간판 인 경기체고의 김지영이 2021 하계 전국초중고유도연맹전에서 여자 고등부 +78㎏급서 우승, 두 체급에 걸쳐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정도운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지영은 19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여자 고등부 +78㎏급 결승전에서 김민영(서울체고)에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지영은 올 시즌 -78㎏급에서 춘계 전국초ㆍ중ㆍ고유도대회(4월)와 양구평화컵 유도대회(5월)에서 연거푸 우승한 뒤 한 체급을 올려 출전한 이번 대회서도 정상에 올라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앞서 김지영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준준결승서 김미경(서울 광영여고)을 발목받치기 한판, 준결승전서 이세은(충북체고)을 되치기 절반에 이은 지도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정도운 경기체고 감독은(김)지영이가 체급을 올린 부담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체급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의 경기를 잘 펼쳐줬다. 부족한 근력을 좀더 키우고 민첩성을 보완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남자 고등부 +100㎏급 김주형(인천체고)도 김준(광주체고)을 경기시작 1분여 만에 곁누르기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1위를 차지, 역시 춘계 전국초ㆍ중ㆍ고유도대회와 양구평화컵 유도대회에 이어 3개 대회를 연속 제패하며 무적 행진을 이어갔다. 남고부 -100㎏급 결승전서는 차민혁(인천 송도고)이 김동하(영천 금호공업고)를 상대로 경기종료 14초를 남기고 뒤허리안아 메치기로 극적인 한판승을 거둬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여자 고등부 -63㎏급 고은아(경기체고)는 8강서 김서림(부산 삼정고)을 한팔업어치기 절반, 준결승전서 차아리(고창 영선고)를 되치기 절반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김유정(경남체고)에 허벅다리 한판으로 패해 준우승했고, 남고부 -81㎏급 윤한빈(송도고)도 박준현(서울 보성고)에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남고부 -90㎏급 안정환(남양주 금곡고), +100㎏급 송진희(화성 비봉고), 무제한급 김민성, 여고부 -52㎏급 진솔비, -57㎏급 홍수진(이상 경기체고), +78㎏급 김하경(양평 용문고)은 4강에서 져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