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산고, 전국종별하키 남고부 5년만에 패권

인천 계산고가 제64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에서 5년 만에 남고부 대회 패권을 되찾았다. 계산고는 17일 충북 제천 청풍명월하키장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 박성천의 멀티골과 박건태의 쐐기 골로 충남 아산고에 3대2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계산고는 지난 2016년 59회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올라 최근 2년 연속 3위에 그친 아쉬움을 떨쳐냈다. 계산고는 1쿼터 3분께 써클 안 오른쪽에서 이민혁이 상대 수비 3명을 등진 상태서 문전으로 연결한 패스를 박성천이 침착하게 아산고 골문을 갈라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1쿼터 6분에는 하프라인 오른쪽에서 얻어낸 롤인을 박건태가 골문 앞으로 보내자 박성천이 흐르는 공을 밀어넣어 2대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아산고는 1쿼터 10분께 역습 상황서 박현이 써클 오른쪽에서 강하게 공을 때려넣어 2대1로 추격했다. 그러나 1쿼터 막판 계산고는 페널티코너 상황서 박건태가 쐐기골을 넣어 3대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계산고는 2쿼터 14분 상대의 역습을 막지 못하고 이경후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1골 차로 쫓겼지만 이후 3ㆍ4쿼터에서 아산고의 거센 반격을 실점없이 잘 막아내 승리했다. 계산고의 이수한은 남고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김진호 감독과 신유행 코치는 각각 감독상과 지도상을 수상했다. 성남 이매고 김찬희는 5골로 득점상을 받았다. 김진호 계산고 감독은 "우승의 영광을 땀과 열정을 필드 위에 쏟아부은 선수들에게 돌린다. 향후 전국체전을 비롯한 큰 대회서 계속 결과물을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국제로타리 3690지구 파주로타리클럽, 파주병원에 음압이송카트 기증

국제로타리클럽 3690지구 파주로타리클럽(회장 장종호)는 지난 16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음압이송카트 1대를 기증했다. 이날 음압이송 전달식에는 장종호 회장, 장인영 전 클럽회장, 추원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원장, 우문 행정과장, 이지연 감염관리팀장 등이 참석했다. 음압이송카트는 확진 환자 이송 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감염 등을 막아주는 음압장치 장착 환자 이송용 장비다. 앞서 파주로타리클럽은 지난해 5월에도 ASEPT 이동형 실내 살균기를 비롯한 소독용품과 방역 근무자에 이온음료를 지원하는 등 지역 감염 예방에 크게 기여 했다. 장종호 회장은 이번 음압이송카트 기증은 파주로타리클럽 회원 여러분의 지속된 기부로 일궈낸 좋은 결과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기관인 파주병원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원오 병원장은 음압이송카트를 기증해 주신 국제로타리클럽 3690지구 파주로타리클럽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전 직원이 더 분발하여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과 정상적인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파주병원은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국가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총 116병상을 운영 하며,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파주= 김요섭기자

박종대 (주)토일렛 대표..."불우 청소년 지원과 선도는 내 천직"

시민 여러분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은 물론 가까운 화장실을 편안한 휴식 공간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설비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안산지역에서 소외계층 지원과 청소년 선도 일을 천직으로 알고 실천하는 이가 있다. 관내 화장실과 노후 건축물의 환경개선에 분주한 ㈜토일렛 박종대 대표(49)가 그 주인공. 안산에서 전문설비보수업을 운영하는 박 대표는 특히 화장실 관련 개보수와 위생용품 납품을 통해 공공화장실 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회사명칭도 토일렛(화장실)인 만큼 화장실 개선사업을 통해 시가 좀더 깨끗해질 수 있는 하나의 문화운동으로 승화시켜, 시의 이미지 개선 뿐 아니라 각종 질병의 위험에서 시민들을 보호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화장실이 사람의 몸과 밀접한 시설인 만큼 그는 최근 변기와 세면대, 바닥 타일의 위생에 힘쓰며 손씻기에 필수적인 비누 및 휴지 등 각종 소모품도 친환경 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모두 시민들이 화장실을 코로나19 감염의 안전지대로 인식하도록 알리기 위해서다. 특유의 성실함과 솔선수범하는 박 대표는 안산의 마당발로 불리며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에서 발생하는 누수와 누전, 창호균열, 화장실 방수 등 크고 작은 불편사항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역 어머니 배구단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사회적 봉사기업가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지역 내 각종 경로잔치 등에 품바, 각설이 복장으로 등장해 어르신들께 웃음을 선사하는 선행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이 우스꽝스럽게 망가지는 품바와 각설이 복장을 하는 이유를 부모님과 같은 어르신들의 근심과 걱정을 짧은 순간만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뿐만 아니다.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은 기업이 관내 경로당을 지원하는 1사 1경로당 협약 체결로 이어져 쌀과 각종 부식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경로당 시설 보수를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약을 체결, 관내 취약계층을 찾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탈선의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위해 관내 곳곳을 돌며 청소년선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는 등 청소년범죄예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회사가 창출하는 이윤의 일부를 사회로 환원시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보다 많은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을 도와 안산시에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의정부 성모병원 북부권역외상센터, 중증 외상환자 수용률 98.89% '전국 1위'

의정부 성모병원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의 지난해 중증외상환자 수용률이 98.8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의정부 성모병원에 따르면 경기동북부를 응급의료권역으로 둔 의정부 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지난해 권역 내 센터급 이상 의료기관에 내원한 중증 이상 환자 902명 중 892명을 수용(수용률 98.89%)했다. 전국 권역 외상센터의 권역 내 중증외상환자 평균 수용률 50.84%의 2배 수준이다.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가 권역 내에서 발생하는 외상환자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는 의정부시, 동두천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등과 강원도 철원군 등이 담당 권역이다. 지난 2018년 5월 문을 연 이후 월평균 내원환자는 개원 첫해 192명, 이듬해 216명 지난해 241명 등으로 해마다 11% 이상 늘고 있다. 119구급대를 통해 이송된 지난해 환자 1천217명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의정부가 353명으로 2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양주 254명(20%), 포천 212명( 17.4%), 동두천 87명(7%), 연천 68명(5.5%), 강원 39명(3%) 등이었다. 의정부 성모병원 관계자는 권역 내 외상 관련기관과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중증 외상환자 이송과 관련, 논의하고 상호 이해도를 높여 필요한 시간 내 적절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