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선고일' 경기경찰 100% 투입…정부청사, 도당 등 경력 배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일자가 지정되면서 경찰이 총력 대응 테세에 들어갔다. 경기경찰은 가동 인력 100%를 총 동원해 헌법재판소에 경찰력을 배치하고 경기도내 주요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한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윤 대통령 선고 당일인 오는 4일 전국 시·도경찰청에 갑호비상이 발령된다. 갑호비상은 가용 경찰력을 100%까지 동원하는 가장 강도 높은 비상 체제로, 이 기간에는 경찰관의 연가·휴가 사용이 금지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그동안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대비해 헌재 인근에 경찰력을 투입해왔다. 주간 4개 중대, 야간 6개 중대 등 총 800여명이다. 선고 당일 갑호비상이 발령되는 만큼 헌재에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 인력 100%가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선고 전날에는 기동대 14개 중대(1천120명)를 헌재에 투입, 차벽 등을 세워 헌재 주변에서 벌어질 사태에 대한 대비 방침을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도내 주요 기관에 대한 경비·경호도 강화, 경기지역의 비상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있는 정부과천종합청사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국민의힘 경기도당, 평택 미군부대 등에 경찰력 배치를 논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확한 인원이 어디에, 언제, 어떻게 분산돼 투입되는지 정해지지 않았다. 논의 중”이라며 “선고 당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선고일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 경우 한남동 관저에서 헌재까지 이동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헌법재판관마다 신변 경호 수준을 추가로 강화하고 이들의 이동 경로도 관리할 계획이다. 헌재 경내에도 형사를 배치해 청사 난입자가 발생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할 방침이다. 현재 헌재 인근에 배치된 경찰들은 보호복 등 장구류를 점검하며 일반인 접근을 불허하는 ‘진공 상태’로 만드는 데 조기 착수했다. 이어 안국역 사거리에서 헌재 방향으로 향하는 북촌로의 차량 통행도 통제하고 있다. 이밖에도 헌재 인근 학생 통학로에 대한 집중 순찰이 이뤄졌으며 이날 낮 12시부터 헌재 인근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 2~5번 출구가 폐쇄되기도 했다. 선고 당일에는 안국역은 역 전부를 폐쇄한 뒤 첫 차부터 무정차 운행할 예정이다. 탄핵심판 선고 당일 헌재 인근에 있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 궁궐 등의 관람이 제한되며 주요 박물관도 문을 닫는다.

일교차 15도 내외…오후부터 ‘봄비’ [날씨]

수요일인 2일 오전부터 하늘이 차차 흐려진 후, 늦은 오후부터 대부분의 지역에 약한 봄비가 내린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커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12~15시)부터 수도권과 충남북부서해안에, 늦은 오후(15~18시)부터 강원내륙·산지(비 또는 눈)와 충청권, 전북북부에 비가 오다가 밤(18~24시)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밤에는 한때 경북권내륙과 울산·경남북서·중부내륙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또 전북남부와 전남권, 그 밖의 경남권에는 늦은 오후(15~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부 5㎜ 내외 ▲경기동부·서해5도 5~10㎜ ▲대전⸱세종⸱충남 5㎜ 내외 ▲전북북부 5㎜ 미만 ▲울산‧경남북·중부내륙 5㎜ 미만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됐다. 수도권의 경우 최저기온은 수원 3도, 인천 6도, 서울 5도 등 곳에 따라 -1~6도 등으로 예상됐다. 낮 최고기온은 수원 16도, 인천 13도, 서울 15도 등 지역별로 12~17도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수도권과 강원동해안,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내륙, 광주·전라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여기에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수도권·충남은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전과 밤에 광주·전북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해안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며 “또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5개 대학 총장들 한 자리에...RISE사업 협력체제 '맞손'

경기도 내 5개 대학이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일 오후 3시 한국공학대학교 기술혁신파크 지하 1층 아트센터에는 도내 이공계 대학을 대표하는 경희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양대, 한국공학대 등 5개 대학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5개 대학이 지‧산‧학‧연‧관‧민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경기도를 미래성장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각 대학 RISE사업단장 등 사업 추진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도 RISE사업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진상 경희대 총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대학은 △지‧산‧학‧연‧관‧민 협력 인프라 개방·공유를 통한 지역산업 협업 지원 △경기도 G7분야 초격차 산학연 얼라이언스(GAIA) 고도화 및 활성화를 위한 제반 활동 협력 △주요 사업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성과 및 우수사례 대내외 홍보 협력 등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G7분야의 GAIA 프로그램의 조기 정착 및 성공적인 수행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 경기도와 기업, 전문가, 시민들이 모여 첨단기술이 바꾸는 지역사회의 미래와 동행 가치를 공유하자는 취지다.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2025학년도에는 G7분야 정기 교류회, 각 대학 내 GAIA센터 신설, GAIA-day개최, 대학공동 산학협력EXPO개최, 공동 전시회 참가, 세미나, 특강, 워크숍 등 다양한 합동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은 “경기권 대표 5개 대학은 DX(디지털 전환), 반도체, AI빅데이터, 바이오, 양자 등 첨단기술 분야의 연구 역량을 갖춘 고등교육 기관으로 관련 분야 발전과 경기도 스타트업 기업지원 및 우수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글로벌 선도 지자체로서 경기도의 위치를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5개 대학이 전국 최초로 협력 기반을 통해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5개 대학은 향후 경기도 RISE사업의 정착과 수행을 위해 GAIA 운영에 적극 참여,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진상 경희대 총장은 “경기권 내 핵심 대학들의 창의적 지·산·학·연 협력 아이디어와 열정을 RISE사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쪽 손에 대학이 있고, 다른 손에 기업과 사회가 있다, 5개 대학이 다섯 손가락으로 합쳐져 양손을 맞잡고 협력해 경기도와 국가에 기여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도 “경기권 최초로 5개 대학들이 각 대학의 이해 관계와 단순 공동 사업 수행을 넘어, 성공적인 RISE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다양한 산학협력으로 다져 온 노하우와 대학들의 의지를 모아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는 첨병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경기도 RISE사업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유와 협력을 통해 대학 내부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외적으로 국가과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며 “업무협약이 대학간 강력한 연대 및 신뢰를 구축, 경기도 지역 혁신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공교롭게도 경기도 내에서 이공계가 강한 대학 5개 대학이 함께 하게 되었다. 그동안 각자도생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같이 공유하는 상호협력의 좋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5개 대학이 주도하는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향후 반도체, 바이오 등 G7분야의 정례 교류회가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5개 대학은 경기도 산학협의체 GAIA(Gyeonggi Academia-Industry Alliance) 소속으로, 이는 경기도가 올해 초 발표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실행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구성된 협의체다.

겉도는 ‘장애인 치과주치의’… 충치·치통 외면 언제까지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됐지만 복잡한 행정절차와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해 경기도내 의료진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장애인이 치료받을 수 있는 치과가 도내 4곳으로 한정(경기일보 3월28일자 1면)돼 있어 치료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사업 활성화 방안이 요구된다. 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도내 치과는 1만7천762곳이다. 하지만 장애인 구강 관리 예방 사업에 참여하는 근무 중인 도내 치과는 141곳뿐으로, 1%도 되지 않는다. 장애인 치과 주치의제도는 장애인이 주치의로 등록한 치과의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구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난 2020년 부산, 대구 등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2월 전국으로 확대됐다. 더욱이 도내에서는 치과주치의 사업을 하는 의사도 적을 뿐더러, 실제 활동하는 의사 역시 극히 일부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등록 주치의 중 활동주치의는 17.7%(20명)에 불과하다. 다수의 치과 관계자들은 장애인 치과 치료를 위해서는 치과의사뿐 아니라 치위생사, 간호조무사 등의 보조인력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병의원은 의료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애인 건강주치의가 되면 의료진이 활동할 때마다 직접 내역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기재해야 하고, 진료비 청구도 별도로 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고 했다. 도내 한 치과 관계자는 “병·의원에는 치과의사가 1명밖에 없기 때문에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까지 함께 하기는 어렵다”며 “또 의료수가를 받기 위해서는 복잡한 행정절가 필요해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장애인단체들은 구강 관리 예방을 위해 장애인 치과주치의 서비스가 활성화를 위해 홍보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구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더 많은 장애인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등록 치과기관에 안내문을 보내고, 치과 학회에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치과 현장 방문을 통해 의료진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전담 치과 4곳뿐”... 중증장애인 치료 사각지대 [집중취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327580374 진료 예약 대기만 4개월… 중증장애인 치과 찾아 ‘삼만리’ [집중취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327580370

[경기만평] 이럴듯...

[사설] 김동연의 경제전권대사 구상, 문제는 현실성

오늘부터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시작된다. 경기도 기업들이 직접 영향권에 있다. 그만큼 도내 기업의 대미 수출 의존도가 크다. 2023년 현재 8천991개 기업이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 액수가 해마다 증가일로에 있었다. 2023년 227억6천만달러에서 2024년 11월 281억달러로 늘었다. 반도체가 30억달러에서 57억달러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18억달러에서 23억달러로 증가했다. 이런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관세 폭탄이다. 김동연 지사가 주목할 만한 주장을 폈다. 여야를 초월한 경제전권대사 임명이다. “경제전권대사를 임명해 (트럼프 행정부에) 대응해야 한다.” 지난달 31일 도내 민관합동비상경제회의에서 제안했다. 처음이 아니다.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주장을 냈다. 당시 경제외교 주체 공백을 지적했다. ‘팀 코리아’를 이끌 전문가 필요성을 강조했다. IMF 시절 효과 본 사례도 소개했다. 경제통으로 불리는 김 지사다. 뭔가 다를 것이란 기대가 있다. “경제만큼은 여야·정부·기업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김 지사의 이 주장에 이견을 낼 집단은 없다. 트럼프 공세에 직면한 각국도 이미 그렇게 가고 있다. 트럼프의 ‘51번째 주(州)’에 분노한 캐나다가 그렇다. ‘캐나다산을 사라’는 구호로 하나가 됐다. 관세 으름장에 직면한 유럽은 국경까지 초월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이 트럼프 대응으로 뭉쳤다. 관세 압박에 맞설 유일한 무기로 단결을 택한 것이다. 팀 코리아 주장은 옳다. 문제는 카운터파트너인 트럼프의 인정 여부다. 그의 협상이 보여온 일관된 외관이 있다. 협상의 키를 쥔 핵심 상대와 직접 대화를 선호한다. 트럼프 1기 때 북한과의 핵 협상이 그랬다.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전개했다. 2기 들어서도 이런 모습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 협상을 본인이 했다. 대화 상대는 젤린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었다. 권력 있는 자를 대화의 파트너로 삼는다. 이른바 ‘톱다운’ 방식이다. 또 하나의 모습은 기업 총수와의 대면이다. 3월24일 있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담판이 그랬다. 공격할 대상 기업의 책임자와 직접 협상했다. 정 회장을 옆에 두고 ‘31조 투자 유치’를 자랑했다. 백악관에서의 발표 현장이 시사하는 바가 컸다. 투자처인 루이지애나주 제프 랜드리 주지사는 배석만 했다. 루이지애나주 출신 하원의장, 공화당 원내대표도 그냥 옆에 있었다. 지역이나 정계 거물을 치적 홍보에 들러리로만 썼다. 캐나다 총리의 전화조차 무시해 버렸다는 트럼프다. 틀림없이 한국 정부·정치를 대표하는 실권자를 찾을 것이다. 투자 보따리를 짊어지고 올 기업 총수만 상대할 것이다. 연초 경제전권대사 아이디어에 이재명 대표가 남긴 언급이 있다. “시도해 볼 만하다”면서도 “미국 정부와 협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정부, 정치권, 심지어 당내에서도 큰 호응이 생기지 않는 셈이다. 현실성 없다고 보는 것 같다.

[사설] 인천시의원 둘 구속... 따라하면 안될 타산지석이다

인천시의회 의원 2명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지난해부터 말 많았던 ‘전자칠판 게이트’ 관련이다. 학교 전자칠판 납품 과정에서 시의원들이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사건이다.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더니 끝내 구속, 검찰 송치까지 간 것이다. 이뿐만이 아닌 모양이다. 경찰은 또 다른 시의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라 한다. 인천시민의 대의기관인 인천시의회의 모양새가 말이 아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지난달 28일 신충식·조현영 인천시의원을 구속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다.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전자칠판 업체 관계자 1명도 같이 구속됐다. 구속영장이 신청되지 않은 나머지 4명은 범죄 수익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 4일 만에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속전속결이다. 지난해 이 사건으로 경찰이 입건한 9명 모두 이날 검찰로 넘겨진 것이다. 이들 의원의 혐의는 이렇다. 지난 2022년 말부터 2024년 초까지 학교에 전자칠판을 납품하도록 도왔다. 그 대가로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리베이트로 받았다는 것이다. 인천시교육청의 학교 전자칠판 보급 사업에 불법 개입한 셈이다. 이 사업 참여 업체들로부터 납품을 성사시켜 준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혐의다.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전자칠판 업체 관계자들은 이들 시의원에게 리베이트를 준(뇌물공여) 혐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 시의원은 업체 관계자에게 처음 3억8천만원을 요구했다고 한다. 실제 받은 돈은 2억2천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경찰은 관련 시의원들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경찰은 다른 수명의 인천시의원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송치된 의원들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출신이다.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에 각각 교육위원장, 부위원장을 지냈다. 아직 최종 사법적 판단이 남아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우리 지방자치의 어두운 이면을 또 한번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다. 입으로만 ‘시민’을 위해 일한다면서 뒤로는 엉뚱한 일을 저지르고 다닌 것이다. 그 어떤 부귀와 영화도 철창행을 보상해 주지는 못할 것이다. 전국의 수많은 지방의원들이 결코 따라하면 안 되는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작은 권력에 취한 지방의원들의 끝 모를 일탈이 시민들을 피곤케 한다.

[지지대] 70만원 선 무너진 중산층 여윳돈

중산층에 대한 명쾌한 기준은 딱히 없다. 나라별로 제각각이고 시대별로 차이가 나서다. 사전적 의미로는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사이에 위치한 중간 정도 수입을 거두는 집단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결정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사회적 요소도 반영된다. 쉽게 말해 의식주가 안정적이고 최소한의 여유 자산을 갖춘 그룹이다. 사회학적으로 중산층 개념은 ‘체감 중산층’이라 부른다.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높아지면 상류층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 흔히 소득 상위 40~60% 가구를 가리킨다. 지난해 4분기 중산층 흑자액이 1년 전보다 8만8천원 줄어든 65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자료다. 2019년 4분기(65만3천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다. 70만원을 밑돈 것도 5년 만에 처음이다. 흑자액은 소득에서 이자, 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소비 지출을 뺀 금액이다. 이른바 여윳돈이다. 중산층의 여윳돈은 4년 전만 해도 90만원을 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줄고 있다. 2023년 2분기와 지난해 1분기를 제외하고 8개 분기 모두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부터는 3개 분기 내내 감소폭도 커졌다. 전체 가구 평균 흑자액이 최근 2개 분기 연속 늘며 회복 흐름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보건·교통·교육비 분야 소비지출과 이자 및 취득·등록세 등 비소비지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자 비용은 1.2% 늘어난 10만8천원이었다. 4개 분기 만에 늘면서 다시 10만원을 넘었다. 부동산 구입에 따른 취득·등록세가 증가하면서 비경상조세(5만5천원)가 5배 가까이(491.8%) 늘어난 점도 여윳돈을 줄이는 요인이 됐다. 교육비(14만5천원) 지출은 13.2% 증가했다. 모름지기 중산층은 우리 사회의 허리다. 중산층 살림살이가 빠듯해지면 앞으로 내수는 물론이고 경제 기반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악재가 될 수 있다. 경제 당국의 혜안이 시급하다.

[오늘의 운세] 4월 2일 수요일 (음력 3월 5일 /辛丑)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수있고 구직성사 인간화합 만사안정 大길(吉) 戊子 48년생 자손불화 생기나 운수왕성 재물성사 원만 길(吉) 庚子 60년생 재물지출 경쟁불리 문서차량 문제는 원만해 壬子 72년생 시험합격 능력발휘 고민해결 행운오고 길(吉) 甲子 84년생 존경받고 재수왕성 연인화합 즐거운 나날 丙子 96년생 연인화합 재물성사 모임성사 직업안정 대길 소띠 丁丑 37년생 재물은 원만하나 자손근심 직업고민 생겨 己丑 49년생 자손기쁨 직장해결 귀인도움 만사무난 길(吉) 辛丑 61년생 재물지출 생기나 친구형제 모임 단합과시 길(吉) 癸丑 73년생 문서서류 문제해결 직장고민 재물도 지출 乙丑 85년생 기분우울 재물손해 가족불화 운전도 조심 丁丑 97년생 술 음식 생기나 타락방탕 가시달린 장미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고민 직업불안 기분손상 전문가 상담 庚寅 50년생 타인으로 손해 재물지출 허영심 발동자제 壬寅 62년생 승진가능 계약성사 능력발휘 소원성취 길(吉) 甲寅 74년생 인기있고 재물성사 길(吉) 귀인도움 데이트운 丙寅 86년생 가족화합 음식대접 재물 성사되나 말실수 戊寅 98년생 마음답답 직장도 고민 친구불화 실속도 없고 토끼띠 己卯 39년생 자손경사 직업안정 운수왕성 뜻을성취 辛卯 51년생 친구도움 문서서류 계약 상사의 뜻을 존중 癸卯 63년생 일진 무난하나 서류문제 언쟁 데이트운 乙卯 75년생 만사불리 기분우울 금전복잡 투자불리 흉(凶) 丁卯 87년생 우연한 만남 오락장 출입하고 술 음식생겨 己卯 99년생 고민해결 음식대접 친구도움 능력 인정받고 용띠 庚辰 40년생 경쟁발생 금전복잡 문서불리 가정불화 壬辰 52년생 시험합격 명예상승 자손기쁨 소원성취 甲辰 64년생 인기있고 금전해결 사업왕성 데이트운 丙辰 76년생 재물성사 연인 화합하나 직장고민 생길때 戊辰 88년생 직장고민 경쟁불리 재물손실 컨디션 불리 庚辰 00년생 재물손해 경쟁치열 가족친구 동료 봉사해야 뱀띠 辛巳 41년생 친척소식 베풀어야 만사편안 단합해야 癸巳 53년생 문서차량 시험문제 원만 실속없고 돈지출 乙巳 65년생 정신불안 부부갈등 오해주의 재물낭비 조심 丁巳 77년생 음식대접 구직 성사되나 음주운전 입조심 己巳 89년생 직업해결 능력발휘 중심인물 인간화합 길(吉) 辛巳 01년생 동료모임 중심인물 단합대회 승승장구 전진 말띠 壬午 42년생 인기있고 능력인정 만사해결 행운의날 길(吉) 甲午 54년생 가족화목 명예 상승하나 재물은 지출많고 丙午 66년생 재수원만 가족외식 직장 해결되나 말조심 戊午 78년생 직장고민 연인불화 생기나 술 음식 생기고 庚午 90년생 재물 지출하나 가족모임 문서차량 여행 길(吉) 壬午 02년생 학업시험 무난 부모도움 선물 생기고 만사 길(吉) 양띠 癸未 43년생 복잡한 서류조심 질병 관재손재 조심해야 乙未 55년생 만사불길 투자증권 손해 사고질병 망신수 丁未 67년생 재물지출 가정고민 직업갈등 음주실수 조심 己未 79년생 음식대접 여행 및 출행 직업안정 고민해결 辛未 91년생 모임성사 여행출행 이사차량 변화 분주해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인기있고 재물성사 가족화목 문제해결 길(吉) 丙申 56년생 가정화합 금전 해결되나 직업문제는 고민 戊申 68년생 컨디션 불리 부부갈등 재물손해 자손걱정 庚申 80년생 재물손해 문서나 서류문제 고민 술조심 壬申 92년생 문서시험 원만 부모도움 능력인정 만사 길(吉) 닭띠 乙酉 45년생 매사불리 건강주의 자손고민 금전손해 흉(凶) 丁酉 57년생 재수도 원만 지출도 많고 주점 출입할 때 己酉 69년생 구직성사 자손경사 능력인정 고민해결 길(吉) 辛酉 81년생 친구동료 모임 부모님 선물 시험 원만하고 癸酉 93년생 친척만나 모임성사 여행출행 부모님 걱정 개띠 丙戌 46년생 재수있고 가정 화합되나 직업 및 자손걱정 戊戌 58년생 구직 성사되나 기분손상 재물지출 많고 庚戌 70년생 경쟁탈락 연인불화 재수불길 운전조심 壬戌 82년생 시험원만 인기상승 이성화합 귀인도움 甲戌 94년생 인기상승 이성화합 상사도움 매사무난 길(吉) 돼지띠 丁亥 47년생 컨디션 나쁘고 술 사람조심 허영심 발동 己亥 59년생 자손기쁨 운수왕성 직업해결 재수도 大길(吉) 辛亥 71년생 친구 및 친척과 단합해야 문서 해결되고 癸亥 83년생 부모님 갈등 컨디션 불리 술 음식조심 할 때 乙亥 95년생 재물지출 연인불화 술 오락조심 시기질투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13대 사장 취임…“주거 취약계층 어려움 해소할 것”

류윤기 전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이 1일 제13대 인천도시공사(iH)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류 사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류 신임 사장은 1989년 공직에 입문, 시 부대이전개발과장, 철도과장,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 글로벌도시국장 등을 역임했다. 류 사장은 이날 공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역사와 혁신이 공존하는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중심에 iH가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핵심 주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류 사장은 ‘글로벌 톱텐 시티를 위한 인공지능(AI) 미래도시 인프라 구축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및 항공 운송수단 사업 등 사업 범위 다각화, 도심복합 및 역세권 개발 등 낙후된 원도심을 주거와 산업·문화·항만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시켜 균형발전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류 사장은 “시민 맞춤형 주택 공급 및 주택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주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 및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