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SSG, 5인 선발 중 3명 전력 이탈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선발투수 5명 중 3명이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하는 초대형 악재를 맞았다. SSG는 토종 에이스 문승원이 오는 5일 1군에서 말소돼 미국으로 출국한다. 지난해 10월 시즌 종료를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다시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문승원은 미국에서 팔꿈치 부상에 대해 진단한 뒤 의사의 소견을 듣고 재활과 수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출국과 귀국 전후로 자가격리를해야하기 때문에몸 상태가 회복되더라도 사실상 7월이 넘어서야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SSG는 이미언더핸드 드로우 투수인 박종훈이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박종훈은 지난달 28일 대전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5회 2사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지만, 정은원에게 공 2개를 던진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자진 강판했다.이에 구단은 그의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결정, 내년 시즌이나 가야 합류할 것으로 보여진다. 더불어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도 박종훈 보다 하루 뒤인 지난달 29일 선발 등판해 1이닝을 던진 후 가슴 근육 파열로 4주간 전열을 이탈했다. 구단 내부에선 외국인 투수 교체 가능성도검토 중에있다. SSG 선발진은 4일까지 228이닝을 투구하며 11승(9패)과 평균자책점 4.07을 수확했다. 이닝은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3위에 올랐고,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을 던지며 3자책점 이하만 내주는 투구) 횟수도 20회로 리그 2위에 올랐다. 특히 문승원과 박종훈은 올 시즌 도합 104.2이닝을 던지며 6승(2패)과 평균자책점 2.83, 퀄리티스타트 6회를 합작해냈다. 이들의 성적을 뺀 나머지 SSG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5.10에 이른다. 여기에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문승원과 박종훈은 올 시즌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3.32를 기록했다. 평균적인 투수와 비교해 팀에 3~4승을 더 안겨줬음을 뜻한다. 올 시즌 KBO리그가 1위부터 7위까지 역대급 혼전양상을 띄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들의 이탈은 뼈아프다. 현재 SSG의 선발진은 윌머 폰트를 비롯해 정수민, 오원석 등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여기에 예비 선발후보로 김정빈, 이건욱, 양선률 등이 대기 중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리그 최상위급 1~4선발에 5선발 자리를 두고 4명이 경쟁을 벌인 분위기를 생각하면 현재 선발진 구성은 아쉬움이 크다. SSG가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오원석과 김정빈 등 제주 전지훈련서부터 올 시즌 선발 준비를 한 선수들이 많다. 이들이 부상자들의 공백을메워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경ㆍ인지역 K리그1 구단들, ‘여름방학 숙제’ 안고 전훈

프로축구 K리그1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휴식기에 돌입한 가운데 경ㆍ인지역 구단들이 저마다의 여름방학 숙제를 안고 경남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4일 수원 삼성은 남해, 수원FC는 거창, 인천 유나이티드는 창원에서 전지훈련을 치를 예정이다. 성남FC는 지난달 선수단이 코로나19 자가격리에 돌입하면서 당시 치르지 못한 경기를 이번 휴식기때 치른다. 올해 K리그1은 ACL 휴식기를 염두에 두고 전반기부터 전례없이 빡빡한 일정을 보냈다. 특히 스쿼드가 얇은 팀들은 선수단 체력문제를 크게 호소한 만큼 이번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전술 보완을 골자로 한 전지훈련을 치를 예정이다. 먼저, 수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약 2주간 남해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수원의 경우 주전 미드필더 고승범이 전지훈련 첫 날 국군체육부대 김천 상무에 입대한다. 그 반대급부로 원조 매탄소년단 권창훈이 유럽생활을 마치고 4년4개월만에 팀에 합류한다. 권창훈은 팀 전술에 적응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전반기 내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외국인 공격수 니콜라오와 미드필더 안토니스도 이번 전지훈련때 박건하 감독의 눈 도장을 다시 찍을 기회를 잡게 됐다. 수원은 올해 부활 성공을 넘어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필수다. 아울러 조성진, 양상민, 한석희 등 부상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선수들도 이번 전지훈련때 폼 회복에 주력할 전망이다. 수원FC도 같은 기간 거창으로 떠난다. 강등권에서는 어느정도 벗어난 모습이지만 아직 최하위 광주와 승점차가 7에 불과해 전력보강과 재전열이 필요한 상태다. 외국인 공격수 라스와 미드필더 무릴로 조합이 건재한 공격진보다 수비라인 재전열이 필요하다. 영입 대상인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수비수의 세부조건이 여전히 조율 중이며 팀에서는 외국인 수비수 영입 없이 잔여시즌을 보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인천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창원에 캠프를 차린다. 주포 무고사가 전반기 내내 코로나19 감염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그의 폼 회복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오는 23일 공격수 김보섭과 미드필더 문창진의 전역은 호재지만 여전히 전 포지션의 스쿼드는 얇은 편이다. 이에 새 얼굴 발굴에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수원, 수원FC, 인천 모두 예년과 비교해 호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그 이상을 바라보며 이번 전지훈련에 임한다. 이들의 여름방학 숙제가 후반기에 어떤 결실을 맺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최원창 수원 홍보부장은 "권창훈까지 가세하면 팀 전력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권창훈이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수원FC 곽윤호, '은퇴 위기 딛고 K리그1 주전 꿈꾼다'

대학 시절 부상으로 축구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이제는 K리그1에서 뛸 수 있어하루하루가 꿈만 같습니다. 수원FC 수비수 곽윤호(26)는 K3리그(3부리그) 시절을 되돌아보며 K리그1에서 뛰고 있는 올 한해 맹활약을 다짐했다. 곽윤호는 지난 2018년 초 우석대 축구부를 졸업했지만 프로에서 영입 제의를 받지 못해 축구를 그만두려고 했다. 대학 시절 허리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으며 축구를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인 무대에 도전이라도 해보고 그만둬야 아쉬움이 덜하지 않겠냐는 부모님의 격려에 생각을 바꿨다. 곽윤호는 당시 은사였던 우석대 감독의 소개로 내셔널리그(현 K3리그) 강릉시민축구단에 입단했다. 프로행 꿈을 사실상 접은 상태였지만 낭중지추(囊中之錐)와도 같은 활약을 보이며 프로 스카우트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지난 3년간 59경기에 출전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자물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수원FC는 K리그2 시절인 지난해부터 꾸준히 곽윤호를 주시하며 관심을 보였다. 최동욱 수원FC 사무국장은 곽윤호는 당시 우리 스카우트진이 하부리그 선수들을 모니터링하면서 포착된 선수라며 수비에서의 투지와 피지컬적인 장점은 물론 그라운드 밖에서의 성실성도 높게 평가했다고 곽윤호 영입배경을 밝혔다. 곽윤호는 연초 팀의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하며 김도균 감독과 김영삼 수석코치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개막전인 지난 2월27일 대구 원정에서 후반 38분 윙어 정충근과 교체투입돼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윤영선, 박지수 등 국가대표 센터백들이 줄줄이 복귀하며 한동안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윤영선의 부상과 박지수의 부진, 팀내 전술 변화 등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곽윤호는 지난달 8일 제주 원정서 시즌 첫 선발 출전하며 상대 공격수 주민규, 자와다 등을 꽁꽁 묶으며 팀의 3대1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도균 감독도 곽윤호의 수비력이 주전 수비수들 못지 않다보니 득점이 필요할 때 주전 수비수 조유민을 최전방으로 올릴 수 있게 돼 다양한 전술 선택지가 확보됐다고 칭찬했다. 곽윤호는 데뷔전 당시 동점 상황이라 투입될거라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후에도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며 한동안 명단에서 제외돼 마음 고생도 심했지만 주위에서 기회가 올 것이고 그때 잡으면 된다고 격려해 줘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재민기자

고양 장항습지서 지뢰 폭발...남성 1명 발목 절단 사고

고양시 한강하구 장항습지 입구 부근에서 지뢰가 폭발, 50대 남성의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사고를 당해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응급수술을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는 한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외래식물 제거와 환경정화 작업을 진행하던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생태탐방로 조성 구간으로 확인됐다. 지뢰는 폭우 등으로 떠내려온 대인지뢰로 추정된다. 김기호 한국지뢰제거연구소장은 피해자의 부상 정도 등을 봤을 때 비무장지대(DMZ)에 매설된 대인지뢰 M14가 폭우 등으로 유실돼 한강하구로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지뢰는 우리 군이 예전에 매설한 지뢰로 2001년부터 사용금지된 지뢰다. 군이 제때 제거 작업을 적극 추진하지 않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고양시에서는 지뢰와 관련한 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해 7월 김포대교 아래 한강 변에서 지뢰가 폭발해 70대 남성이 크게 다치는 가하면, 같은해 9월17일과 28일 대덕생태공원과 행주산성역사공원 인근에서 M14 대인지뢰가 잇따라 발견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폭발사고 이후 한강하구 공원 주변의 쓰레기 제거 작업 때 지뢰 탐지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출입이 허용된 탐방로를 벗어나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양=최태원기자

수원고검장 김관정ㆍ수원지검장 신성식…법무부 첫 대규모 인사 단행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출국금지 사건을 총괄해오다 사직한 오인서 전 수원고검장 자리(55ㆍ연수원 23기)에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57ㆍ연수원 26기)이 보임됐다. 또 신성식 대검 반부패ㆍ강력부장(56ㆍ연수원 27기)이 수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검 검사급 검사 41명에 대한 신규 보임ㆍ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오는 11일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59ㆍ연수원 23기)을 포함해 총 6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했고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으로는 10명이 승진했다. 연수원 29기 중 4명이 처음으로 검사장을 달았다. 피의자 신분으로 재판을 앞둔 이성윤 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 후임자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참모였던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지목됐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린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수원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수원고검 차장검사에는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대변인을 지낸 박재억 청주지검 차장검사(50ㆍ연수원 29기)가 이동한다. 현재 김학의 불법 출국 금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장에는 신성식 대검 반부패ㆍ강력부장이 부임한다. 의정부지검장에는 최경규 창원지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의 분위기 쇄신과 안정적인 검찰개혁 완수를 도모하고자 검찰 고위간부로서의 리더쉽, 능력과 자질, 전문성을 기준으로 유능한 인재를 새로이 발탁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며 앞으로 예정된 중간 관리자급 인사에서도 국민들께서 공감하시는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인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구리시 우수저류시설 점검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구리시 수택지구 우수저류시설과 왕숙천 둔치주차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경기도 자연재난과장, 구리시 부시장 등 관계자가 동행했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장마 시작 전 침수피해 예방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우수저류시설 가동 준비태세, 둔치 주차 차량 침수위험 알림 시스템 작동 상태를 확인했다. 먼저, 수택지구 우수저류시설을 방문, 저류시설 설치 전후 침수 예방 효과를 확인 후 저류시설 준설, 빗물 유입유출부 상태, 배수펌프 정상 작동 여부 등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했고 이어 왕숙천 둔치주차장의 둔치 주차 차량 침수위험 알림 시스템 구축 현황을 청취하고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김희겸 본부장은 자연재난 대비에도 밤낮을 가리지 않는 경기도및 구리시 공무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올 여름철 단 한 건의 침수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준비와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은 자연재난으로부터 주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재난안전관리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檢, ‘뇌물수수 혐의’ 정찬민 의원 영장 반려…“보완수사 필요”

검찰이 용인시장 재직 시절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에 대한 경찰의 사전구속영장을 반려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광현)는 지난 1일 경기남부경찰청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정 의원에 대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4일 경찰로 돌려보냈다. 검찰은 검토 결과 일부 혐의사실이 소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영장 반려에 따라 이날 오후 수사 기록을 돌려받은 경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정 의원은 시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14~2018년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 주택 건설을 추진 중이던 A 시행사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 시행사가 최초 매입한 금액보다 싼 가격에 개발 부지 인근의 토지를 차명으로 매입, 주택 건설로 땅값이 오르자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시행사 입장에서는 빠른 일 처리를 위해 업무 담당자에게 건네는 금품, 이른바 급행료를 내고 신속한 인허가를 받아냄으로써 대출 이자 등을 크게 절약하는 효과를 봤다. 경찰은 앞서 정 의원이 용인시 기흥구 소재 토지를 산 뒤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해 말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용인시청과 기흥구청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수사한 끝에 그가 올린 수익을 뇌물로 판단하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로부터 보완수사 의견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제26회 환경의 날 기념식[포토뉴스]

안성 공도읍~서울간 광역버스 도입 가시화 된다

안성시 공도읍 6만 5천여 명의 주민 숙원 사업인 공도~서울시 양재 간 61㎞의 광역버스 운행 도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경기도 의회 양운석 도의원(안성)과 황진택 안성시의원은 공도읍~서울시 양재 간 광역버스 운행 사업을 올해 안에 도입시킬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광역버스 운행 사업은 지난 2018년 경기도 노선 입찰제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으나 안성시가 공약사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선정된 노선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이들은 안성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피해를 줄이고 빠른 교통망을 구축하는 숙원사업을 해결하고자 사업을 재추진하고 나섰다. 이들은 사업 권한이 경기도가 아닌 중앙정부에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국토부 공공버스 신규노선사업에 공도~양재 간 노선을 공모했다. 이들의 노선 도입 추진은 현재 경기도 노선선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이달께 열리는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이들은 원활한 사업을 위해 안성시와 경기도 등 실무 공직자와의 간담회를 하는 등 앞으로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정부에 일부버스를 전기 2층 버스로 도입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안성시가 동참할 준비에 있다는 점을 전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시와 일부 민간 버스업체의 반대 입장이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노선 도입을 위해 행정 활동은 물론 시민서명 운동과 1인 시위 등을 통해 안성시민들의 숙원사업 염원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양운석 도의원과 황진택 시의원은 저렴한 교통비로 편리한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며 2019년부터 운행됐어야 할 노선이 안성시의 비상식적인 행정으로 무산된 만큼 시민과 협치해 국토부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버스 도입 사업은 3천 원대의 요금과 20분 간격의 배차, 11대의 버스가 일일 55회 운행하게 된다. 안성=박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