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맺어진 수원 삼일상업고등학교와 네덜란드 참전병들의 인연이 70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현충일을 사흘 앞둔 3일 서로의 우정이 고스란히 보관된 삼일상고 역사관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관련 사료를 정리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15단독 주진암 판사 결정이다. 주 판사는 특수재물손괴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구 부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주 판사는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 않지만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피해 정도도 중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와도 원만히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구 부회장의 혐의는 다음과 같다.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BMW 차량을 운전하던 중 벤츠 차량이 끼어들자 다시 앞질러 급정거하는 방식으로 보복 운전을 했다. 보복 운전으로 두 차량은 충돌했고 벤츠 차량은 앞범퍼 등이 파손됐다. 경악할 부분이 나온다.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난 구 부회장은 뒤쫓아 온 피해 차량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도주를 저지하자 차량으로 밀어붙였다. 차로 사람을 민 것이다. 물론 상대방은 다쳤다. 차로 사람을 덮치면 어떻게 될까.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상식적인 예상이다. 보복 운전이야 일상 속에도 많다. 운전자 간의 욕설, 협박이 빈발한다. 차량을 이용한 주행 방해 등도 자주 보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 피해자-피해를 주장하는 일방-가 가로막는다고, 그대로 사람을 덮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전해 듣기에도 섬뜩하다. 가해자가 재벌이라서가 아니다. 평범한 시민의 범죄였더라도 소름 돋았을 일이다. 영화 베테랑이 있다. 재벌의 잔혹한 만행을 처단하는 형사 이야기다. 모티브가 된 사건이 있다. 10여년 전, 세인을 공분케 한 매값 폭행이다. 대기업 2세 최씨가 저지른 행위다. 회사 합병에 반대하는 탱크로리 차량 기사를 폭행했다.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매값으로 2천만원을 줬다. 그 회사 임원의 육성이 더 충격이다. 돈 받아갔잖냐. 내가 볼 땐 2천만원어치 안 맞았다. 국민이 들고 일어났다. 소환, 구속하며 요란 떨었다. 시간이 흐른 뒤 항소심에서 최씨는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뿐만 아니다. 피해자가 기소됐다. 최씨 재판 확정 13일만이었다. 죄명은 업무방해와 일반교통방해. 그때 피해자를 기소했던 검찰청의 부장검사는 다음해 최씨 회사 전무급 인원으로 영입된다. 새삼 이 부분을 언급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12년 만에 반복된 재벌가의 반사회적 행위가 데자뷔가 되는 건 아닌지 이 사회에 묻고 싶은 것이다. 결국엔 금력(金力)인 것인가.
지난 주말 집 앞 마트를 찾았다. 육아에 지친 아내를 위해 모처럼 저녁상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된장찌개와 달걀말이, 소박한 밥상이었지만 장을 보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평소라면 원산지와 유통기한만 확인하고 카트에 담았지만, 이날은 주부들 사이에서 신중을 기했다. 올라도 너무 오른 물가 때문이었다.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않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6% 뛰어 약 9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달(2.3%)에 이어 두 달 연속 한국은행의 물가 관리 범위(2%)를 넘었다. 이를 바탕으로 인플레이션을 경고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물가 흐름을 보면 국민의 생활과 직결된 생활물가지수(3.3%)와 신선식품지수(13.0%)가 상승했다. 농산물(16.6%) 오름폭이 가팔랐고, 원재료값이 뛰면서 국수(7.2%)와 식용유(6.3%), 두부(6.2%)는 물론 빵값(5.9%)까지 올랐다. 석유류는 23.3%나 수직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물가 상승이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에 농축수산물의 작황 부진, 높은 유가까지 겹친 일시적 현상으로 진단하고 있다. 또 수확기 도래와 산란계 회복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국제유가 오름세도 제한적인 만큼 하반기엔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당장 서민들의 고통은 크다. 더욱이 한 번 오른 상품 가격이 제자리로 돌아갈 가능성도 작다. 가뜩이나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위로만 향하는 물가는 서민들의 한숨을 깊게 한다. 정부가 달걀 수입 물량 확대, 가공용 쌀 추가 공급, 돼지고기 할인 판매 등 물가관리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물가안정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의 긍정적 전망에 한편으로는 다행스럽지만, 지금은 국민의 시름을 덜 현명한 물가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홍완식 경제부 차장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붕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일 발표한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중고교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학습 결손이 심각한 수준이다. 교육부는 매년 전국의 중3, 고2의 3%를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한다. 예전엔 전수조사를 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일제고사 축소 방침에 따라 2017년부터 표집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평가는 중3과 고2 학생 77만1천563명 중에서 3%(2만1천179명)만 대상으로 했다. 교육부는 3%가 참여한 결과를 토대로 중3과 고2의 학업성취 수준을 추정했다. 중3의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19년 4.1%에서 2020년 6.4%로 늘었다. 수학은 11.8%에서 13.4%로 증가했고, 영어는 3.3%에서 7.1%로 늘었다. 고2 역시 1년 새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국어(4.0%6.8%), 수학(9.0%13.5%), 영어(3.6%8.6%) 모두 증가했다. 교실 내 학생 10명 중 1명은 사실상 수업을 전혀 따라가지 못한다는 의미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늘어난 만큼 국영수의 보통학력(중위권) 이상 비율이 감소했다. 중3은 영어 하락 폭이 가장 커 전년 대비 8.7%p 줄었다. 고2는 국어에서 가장 많이 줄어 7.7%p 감소했다. 대도시와 읍면 지역 간 기초학력 미달 비율 격차도 더 벌어졌다. 중3 국어는 2019년 1.1%p 였던 격차가 4.2%p로 4배 가까이 커졌다. 수학도 4.9%p에서 7.3%p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초학력 붕괴가 심화됐다. 교육부는 학습 결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2학기 전면 등교를 목표로 이달부터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등교 확대가 학력 구멍을 메울 실질적 대책은 못된다. 기초학력 저하 현상은 무(無)시험, 무(無)진단으로 코로나19 이전부터 있었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됐을 뿐이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제대로 된 진단평가나 학력보충 대책 없이 교육회복 프로젝트 같은 애매한 방안만 내놓고 있다. 중고생들의 기초학력은 최근 수년간 꾸준히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기초학력을 높이려면 평가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부 학생만 평가하는 현행 방식으로는 학력실태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교육부는 등교 확대만 강조할게 아니라 체계적인 기초학력 지원 대책 등 학습결손 보완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근 우리 학교에서는 바람 놀이마당이나 복도, 계단 등에서 뛰어다니다 다치는 학생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해 김포호수초등학교 학생자치회에서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교에서 뛰지 말자라는 주제의 생활 안전 학생 공모전을 기획, 실시했습니다. 4월19일(월)부터 4월23일(금)까지 공모전 작품 접수가 진행됐으며, 4월30일(금) 수상작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심사는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눠 각각 인기상 5편, 재치상 5편, 노력상 5편 총 30편을 선정했고 상품으로는 학용품 세트가 시상됐습니다. 김포호수초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는 약 700건의 작품들이 접수됐으며, 재치가 돋보이는 참신한 작품들과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작품들을 선생님들과 학생자치회 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결정됐습니다. 수상작들에는 생각지도 못한 참신한 아이디어의 작품들과 서투르지만 큰 노력의 흔적이 담긴 작품들이 선정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학교 내에서 진행한 공모전이어서인지 많은 학생이 참여해 주었고 그 덕분에 재미있고 참신한 작품들도 많았는데 무기명으로 제출된 작품들이 있어 수상하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김포호수초와 학생자치회에서는 30편의 수상작들을 학교 곳곳에 전시 중이며, 이를 통해 전교생에게 학교 안전에 대한 주의를 강조하고 학생들 스스로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에 김포호수초 학생자치회에서는 이 공모전 외에도 학생 생활 안전에 관한 많은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민서 통신원(김포호수초)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에 유럽으로 향하는 최단 항로가 만들어졌다. 또 이에 따라 북극의 자원도 이제 채굴이 가능하다. 그린란드에만 해도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3분의 1이 매장돼 있으며, 북극해에는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15%, 천연가스 매장량의 30%가 매장돼 있다. 이처럼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극지방 지대를 많은 나라는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극지방 개발은 현명한 행동일까? 일단 세계 각국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극지방 개발에 힘을 쓰는 대표적인 세 나라는 미국, 중국, 러시아이다. 미국은 대규모 쇄빙선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47년 만에 그린란드에서 영사관 업무를 재개했다. 또한 영사관을 통해 향후 그린란드 자치정부의 천연자원 개발과 교육 분야에 매년 1천210만달러의 경제원조 패키지 제공의 의사를 밝혔다. 중국의 경우 2014년부터 그린란드 자치정부의 요청에 따라 크바네피엘 희토류 탐사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2018년에는 백서를 통해 북극 중앙을 통과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화물 항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북극 해빙의 결과를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새로운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북극권 일대 61곳의 석유 생산지를 선점했고, 북극해 대륙붕에서 원유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극지방 개발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극지방 개발에는 정당성이 없다. 대부분의 나라는 극지방을 연구와 과학 발전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 나라의 부를 늘릴 목적으로 보고 있다. 북극해 전체의 석유 매장량만 900억배럴로, 세계 석유 매장량의 약 15%이며, 천연가스 매장량은 1천670조㎥로,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약 30%이다. 당연히 북극을 개발하면 개발한 나라들에는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며, 환경에 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극지방 개발은 환경오염을 만들고, 생태계를 파괴하며, 지구 온난화를 더 악화시킨다고 생각한다. 여러 기계가 북극과 남극에 오면서 환경오염을 만들 것이고, 그곳에 사는 생물들은 개발로 인해 살 터전을 잃을 것이다. 이미 화석 연료를 사용함으로 인해 극지방이 녹고 여러 기상이변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 기회를 틈타 더 화석 연료를 채굴하고 사용한다면 악순환이 반복돼 인간은 살 터전을 잃어갈 것이다. 극지방 개발, 매우 발전 가능성이 있는 주제이다. 하지만 이미 지구 온난화로 지구가 망가져 가고 있는 상태에서 우리가 북극과 남극을 개발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강민서 안양 귀인중
지난 3월31일, 소하고에서는 전공비전맵 1텀 활동 3차시가 이뤄졌다. 소하고의 자랑인 전공비전맵 활동은 학생들이 소하고에 오는 이유 중 하나이다. 비전맵 활동의 목적은 꿈과 연계된 배움과 나눔의 실천 기회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학생들의 잠재된 특기 적성과 인성 요소를 발굴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교과 및 창체 융합 활동을 통해 진로 희망과 관련해 전공 관련 중점 자율 활동을 진로 희망이 유사한 친구들끼리 소그룹을 결성해 장기적으로 활동한다(연간 11차시). 전공 관련 독서, 논술, 토론, 발표, 실천, 실험, 수학 증명 소감문, 자료수집 등을 선택적으로 실시한다. 비전맵 활동의 포인트는 미리 활동지를 작성해오는 것이다. 사전에 공통 주제개인 주제 활동지를 작성해 와야 매 차시 활동이 가능하다. 참여 학생들은 각 학년별로 종례 이후 7, 8교시(2시간) 동안 정해진 교실에서 진행한다. 일정의 80% 이상을 참여한 학생만 이수 및 생활기록부 자율 활동, 진로 활동의 특기사항 영역에 기재가 가능하다. 매 차시 활동 후 활동일지를 제출하고, 각 텀 활동 후 소감문을 제출한다. 오리엔테이션 후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요와 자신의 진로계획서를 각각 1천800자씩 작성해서 분량을 다 채우고 조건에 맞게 써온 학생들을 3월17일, 소그룹을 결성했다. 그날 같은 팀의 친구들과 공통 주제와 팀명을 정한 후 3월24일, 공통주제에 관해 다 다른 내용을 조사해서 발표했다. 원래 학교에서 활동하지만 온라인 학습기간이었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ZOOM을 이용해 발표했다. 출석 인정 사진도 캡처하는 등 철저하게 진행됐다. 이번 3차시는 각자 조사해 온 개인의 주제 내용을 발표해서 소감문을 작성하는 일정이었다. 앞으로도 소하고 학생들에게 전공비전맵 활동은 자신의 진로에 다가가는 디딤돌이 돼줄 것이다. 중간고사가 끝난 6월에 다시 시작될 2텀 활동에는 학생들이 어떤 역량을 펼쳐줄지 기대된다. 박채연 통신원(광명 소하고)
안양 신안중학교가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환경보전 프로젝트 지구 미소 온(ON)을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구 미소 온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생태ㆍ환경교육 프로젝트다. 신안중은 전 지구적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보전 활동을 능동적으로 실행하는 생태시민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연계 환경보전 프로젝트 운영과 기후변화 대응 생태환경 수업나눔 활성화,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방문, 수리산 숲 체험, 외부기관강사를 통한 환경문제인식교육, 교내 생태학습원 구축을 통한 환경생태 및 생명사랑 나눔 실천 교육 등이 그것이다. 신안중은 또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습 공간을 확장,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만안청소년수련관 지원을 통해 지역연계 자율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는 한편 수리산 자연학교 숲 체험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ㆍ환경교육을 실시 중이다. 아울러 텃밭동아리 운영을 통해 수확한 농작물을 지역 주민에게 전달하는 나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안양대학교 창업벤처지원센터와 연계한 3D 프린터 교육 및 자율동아리를 운영하고 AI인공지능 메이커교실 및 창의융합 기업가 정신 발명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신안중은 자유학년제 주제선택 분야에서는 국문화탐구(생활중국어), 교실 속 랜선 세계여행(사회), 소품만들기(기술가정), 수학공작소(수학), 생생한도덕수업(도덕), 지구환경지키기(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진로탐색 분야 행복한 진로탐색, 진로디자인반, 동아리 분야 민주시민, 환경생각하기, 자연아놀자, 진로찾기, 또래상담, 예술ㆍ체육분야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사물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박경숙 교장은 신안중은 지식과 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삶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으로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공감하고 참여하는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을 비전으로 사랑과 배려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