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청사 건립사업 경기도 투자심사 통과

고양시가 추진 중인 신청사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신청사 건립사업이 지난 4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에 이어 지난 1일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신청사는 주교 제1공영주차장 부지 일원에 총사업비 2천950억원이 투입돼 전체면적 7만3천946㎡ 규모로 오는 2023년 착공,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청사 건립사업 필요성, 재정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한 행정적인 심사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신청사 건물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이 지난달 17일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시는 관련 예산을 확보할 근거를 마련, 더욱 속도감 있게 건립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오는 9월 국제 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1월 건축계획안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특례시에 걸맞게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비, 사무공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대부분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됐고 예산도 1천억원 이상을 확보해둔 만큼 연내 착공키로 한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가 새고 여러 건물에서 나눠 업무를 봐도 묵묵히 감내해준 공직자들과 민원처리 등에 불편을 겪었을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고양=최태원기자

KT, LG에 8-1 승…16안타로 상대 마운드 맹폭

KT 위즈가 주축 타자 강백호, 조용호, 조일로 알몬테 등의 맹활약을 앞세워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KT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투수 고영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도약이 가시화됐다. KT 선발 고영표는 1회 1사 후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고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지만 이후 난조 없이 6.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고영표가 호투하는 사이 KT 타선은 1회부터 일찌감치 3점을 뽑으며 LG 마운드를 맹폭했다. 1회 KT는 선두타자 조용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강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알몬테의 투런포로 3대0으로 앞서나갔다. 7회에도 선두타자 조용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황재균의 재치 있는 1루 방향 번트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강백호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아웃카운트가 늘어났지만 1사 1,3루 득점권 찬스를 이어나갔다. 여기서 장성우와 알몬테의 연속 안타로 5대1로 점수차를 벌렸다. 배정대가 3루수 앞 땅볼을 치며 아웃카운트가 늘어나 2사 1,3루가 됐지만 유한준의 우전 안타로 6대1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8대1로 점수차를 벌렸다. 강백호와 조용호는 각각 3안타를 기록했고 알몬테도 1홈런, 2안타와 3타점을 올리며 만만찮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서도 고영표 이후 올라 온 좌완 듀오 이창재와 심재민이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김강 KT 타격 코치는우리 팀에 외국인 거포가 없어 전반적인 타선이 장타보다는 안타 위주로 많이 나오고 있다. 오늘 알몬테가 홈런을 치고 득점 기회에서 상하위 가리지 않고 고르게 터져준 것이 오늘의 승리 요인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SSG 랜더스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선발 윌머 폰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9회 1사 1,2루에서 터진 고종욱의 끝내기 안타로 1대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권재민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행’ 속도내나...의원들과 잦은 접촉

고민 많이 했다. 이제 몸을 던지겠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측 인사들과 연쇄 회동, 국민의힘 입당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6일 충청권 5선 중진 정진석 의원을 만난 데 이어 29일에는 강릉에서 1960년 동갑내기인 4선 중진 권성동 의원을 만나 정치적 진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윤 전 총장은 또 최근에는 당내 경제통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을 강력 비판해온 초선 윤희숙 의원을 만난 사실이 전해졌으며, 지난달 22일에는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검찰 선배인 유상범 의원, 24일에는 장제원 의원과 통화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장 의원과 통화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이제 몸을 던지겠다고 정치 투신을 예고했다고 한다. 유상범장제원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상임위 활동을 통해 윤 전 총장과 간접 소통을 해 온 관계다. 지난 3월 총장직에서 물러난 후 각계 전문가들을 만나며 이른바 대권 공부를 해온 윤 전 총장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사실상 국민의힘과 한 배를 타는 것에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상태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611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 등 지도부의 면모가 새롭게 바뀌게 됨에 따라 이와 맞물려 빠르면 7월, 늦으면 8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행 결단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김재민기자

GTX-D 노선 원안 반영 사활 건 민주당 김포의원...삭발 투쟁 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원안 반영에 사활을 건 더불어민주당 김포지역 의원들이 삭발 투쟁이란 강수를 꺼내 들었다. 지난달 2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찾아 협조를 요청한 바 있는 이들은 삭발 카드까지 꺼내 들며 적극적으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김주영 의원(김포갑)은 2일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앞에서 GTX-D 원한 사수 및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이 원안과 달리 김포와 부천만을 잇는 이른바 김부선 형태로 축소된 것을 건의하는 동시에 김포시민의 의지를 국토부에 전달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날 김주영박상혁 의원은 GTX-D 원안 반영 등의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낭독한 뒤 삭발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국토부 관계자에게 관련 건의문도 전달할 계획이다.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은 결의대회에는 김포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라며 김포시민의 절박한 심정을 대표해서 GTX-D 노선이 원안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결의대회에서 보여주고자 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앞서 송영길 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찾아가서도 GTX-D 노선이 원안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었다. 지역 주민 염원인 GTX-D의 원안 반영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로 삭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내 집 마련' 꿈 돕겠다..민주당 '누구나 집' 프로젝트 경인 지역 확대 방안 내놔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인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인천시에서 추진한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경기인천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저렴한 보증으로 집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을 돕겠다는 생각이다. 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부동산 특별위원회 공급분과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송영길 대표(인천 계양을)와 김진표 부동산 특위 위원장(수원무)를 비롯해 서철모 화성시장 등 경기, 인천지역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과거 송 대표가 인천시장 시절 선보인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경인 지역으로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는 신혼부부나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등이 집값의 6~20%만 현금을 갖고 있으면 10년 거주 후 최초 공급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분양임대모델을 뜻한다. 이날 모두 발언에 나선 송 대표는 집 없는 서민들과 청년, 신혼부부들이 6%의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저렴한 보증을 통해 집을 살 수 있게 만들겠다며 집값의 6%니까 나머지 94%를 빚내라는 소리냐는 주장도 물론 있다. 그게 아니라 50%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장기모기지로 빌리기 때문에 개인 주택담보대출비율(LTV)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30% 전세보증금 중 6% 이자 담보용 현금을 빼고 24%는 신용등급 차별 없이 누구나 보증을 통해 3% 이하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하게 집을 살 수 있는 구조라며 인천시장 시절 약 8년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였다고 성공을 자신했다.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김진표 특위 위원장 역시 회의를 통해 어떻게 하면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10일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내 집 마련이 가능하도록 국민이 선호하는 지역에, 그런 곳을 중심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단체장들의 반응 역시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도권에서 신도시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 모두가 내 집 마련의 꿈을 꿨다. 하지만 정작 현실은 편법을 쓰는 사람들만 이득 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주택 가격만 상승했다고 꼬집으며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통해 건전하고 안정된 직장이 있다면 모아둔 돈이 적더라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오는 10일 시범사업 부지 등 자세한 내용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비공개 회의에선 화성 동탄 신도시와 안산 반월시화 산단, 광명시 광명동굴 일대 문화단지 등이 유력 부지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부지가 정해진다면 1만 가구 규모의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태환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전국 조직 민주평화광장, 민주당 기반 광주 전남에서도 출범

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국 조직 민주평화광장이 더불어민주당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남에서 공식 출범했다. 광주민주평화광장은 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출범식에는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인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민주당 조정식(시흥을)김영진(수원병)문정복(시흥갑) 등 경기지역 의원과 민형배이형석 등 호남지역 의원이 함께했다. 이날 광주민주평화광장은 다가올 대선에서 시대 정신에 발맞춰 개혁적이고, 현실적인 답을 내놓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권력기관과 언론 등에 대한 중단없는 개혁 실현과 경제 및 사회적 민주화를 통한 공정 사회 실현, 지역 균형발전 달성과 한반도 평화 및 공동번영질서 확립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조정식 의원은 시대적 과제를 풀어가기 위해선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주평화 개혁 세력이 재집권해야 한다며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에 있던 광주가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광주는 우리 역사의 변곡점마다 국가 공동체가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출범식이 민주주의 성지 광주에서 민주평화공정의 가치가 널리 퍼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민주평화광장도 이날 오후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임태환기자

"감염병 주요 대응목표 달성"…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 이달 말 운영 종료

경기도가 체계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조직한 TF팀인 코로나19 긴급대응단이 이달 말 운영을 종료한다. 도는 최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에 이어 얀센과 모더나를 들여오면서 백신 접종을 가속하고, 도 자체적으로 수립한 감염병 대응목표도 달성했다고 판단해 긴급대응단을 해체하기로 했다. 1일 도에 따르면 긴급대응단은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한 지난해 12월 구성된 감염병 대응 전담조직이다.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이 단장을 맡은 긴급대응단에는 도 기획조정실장, 보건건강국장, 자치행정국장, 안전관리실장, 대변인 등이 참여해 코로나19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도는 긴급대응단을 운영한 약 6개월 동안 감염취약시설(요양ㆍ복지 관련 시설) 내 사망건수와 가정ㆍ생활치료센터 내 사망건수를 모두 0건으로 유지했다. 또한 감염취약시설 관련 사망자 비율도 목표치인 33%에 근접한 34.8%까지 감소시키는 등의 성과를 냈다. 이밖에도 올해 3월부터 소아 환자 등이 정서적ㆍ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며 격리하도록 돕는 코로나19 자가치료프로그램을 운영, 지난달 기준 도내 86개 가정ㆍ120명을 지원했다. 이에 도는 오는 30일 긴급대응단 운영을 마무리하고 향후 코로나19 관련 업무는 보건건강국에서 전담하도록 했다. 코로나19 정례브리핑도 다음달 1일부터 긴급대응단이 아닌 보건건강국에서 주재한다. 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코로나19 신규 발생도 증가 추이를 보이지 않아 긴급대응단 운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만9천197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639명이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