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낮 12시1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필름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건물 2동이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원 47명과 장비 24대 등을 동원, 3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하자 고양시는 지역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고양=최태원기자
경기도의 3차 공공기관 이전을 놓고 찬성 측과 반대 측이 각각 경기도의 균형발전과 행정의 일관성 부재 등을 내세우며 팽팽하게 맞섰다. 경기도는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한 난상토론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했다. 이날 토론은 공공기관 3차 이전에 대한 찬반의견과 이전 관련 각종 현안 문제 등에 대해 자유로운 난상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양철민김미리 경기도의원, 김종우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연맹 의장, 이강혁 경기도공공기관이전반대범도민연합 위원장, 이오수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 위원장, 김용춘 경기도공공기관유치양주시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 임진홍 도시플랫폼정책공감 대표 등 공공기관 이전 찬반의견을 대표하는 8명이 참여했다. 먼저 반대 측 이오수 위원장은 도지사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공공기관 이전 발표가 균형발전 명분으로 이해하겠나라며 이번 토론회도 절차 오류에 대해 명분 쌓기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양철민 도의원은 도의회와 논의하고 주민과 소통하면서 순서에 입각했어도 되는데 뭐가 급했나. 대선용 아니야는 의심이 나올 수 있다며 공공기관을 이전하면서 북동부 지역에 어떤 경제적 효과 등이 있을지 타당성 용역을 통해 면밀히 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양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입장과 상반됐다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우 의장은 지사의 결정만으로 공공기관이 이전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정관변경, 이사회 승인, 장관 허가 등을 거쳐야 하는데 어떤 권한으로 하는 것이냐며 공공기관 이전에는 수천억원이 들텐데 타당성 검사를 하고 공개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노동자들의 기본권 침해다. 발표 전에 협의과정이 있어야하는데 발표 후 두달이 지나도록 한번도 협의를 안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강혁 대표도 균형발전과 공정을 위해 누군가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를 통해 북부에 더 큰 선물을 안겨달라면서 소통 창구인 거버넌스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찬성측에서는 먼저 경기도의회 북부의원협의회장인 김미리 도의원이 나섰다. 김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대선용이라는데, 오히려 남부의 표가 깎일 수 있고 17개 시ㆍ군의 경쟁상황에서도 반감을 가질 수 있다며 (직원들이) 살고 있는 터전을 옮기는 부분도 이해되지만 대의적으로 생각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용춘 위원장은 경기북부가 성장 잠재력이 있고, 많이 발전되고 있다. 도로, 철도, 각종 행정력도 많이 올라왔다. 하드웨어는 되는데 소프트웨어가 없다며 공공기관이 유치돼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 북부의 도시 성장ㆍ발전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진홍 대표는 현재 경기북부 지역에 민간기업이 들어올 도시사이클이 안 돼 있다며,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공적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원 광교의 경우 어떤 새로운 광교를 만들지가 화두라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북부지역이 350만이다. 남부는 1천만이다. 표를 생각하면 (공공기관을) 놔둬야 한다. 북부로 옮기면 찬성ㆍ반대의 양이 같아도 반대가 더 강렬하다. 반대자 한 명이 나쁘게 행동하면 10명의 우호적인 사람이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는 성남시 입장에서 국가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반대하지는 않았다. 다만 부지를 주상복합용도로 매각하려고 해서 그걸 못하게 한 것이라며 이전 부지에는 민간 기업을 유치해야 하고, 주상복합으로 아파트를 짓는 것은 자족기능을 훼손해서 절대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번 공공기관 이전과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특히 이 지사는 행정의 일관성과 관련, 광교융복합센터는 오히려 높은 개발압력으로 인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타당성 조사의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의 지속된 공약 속에서 결국 결단의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지사는 노동자들의 기본권과 관련해 선택을 강요하지 않았으며, 준공무원인 공직자로서 민간기업과 다르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 이 지사는 공공기관 이전이 결정된 것이 아닌, 진행과정으로 언제든 변화가 일어날 여지가 있다는 점도 열어뒀다. 한편 이전 대상기관은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곳이다. 최현호기자
여자 도약의 강자 박근정(파주시청)이 시즌 첫 대회인 제25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태성 감독의 지도를 받는 박근정은 22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높이뛰기서 1m73을 뛰어넘어 장선영(울산광역시청)과 동률을 이뤘으나, 시기 차에서 앞서 장선영과 김은정(여수시청ㆍ1m65)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 1천600m 계주 결승서는 박상문 감독이 이끄는 과천시청이 최동백ㆍ김윤재ㆍ지현수ㆍ박찬양이 이어 달려 3분18초10의 기록으로 경기도 맞수인 포천시청(3분19초96)과 화성시청(3분38초53)에 앞서 1위로 골인하며 2021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한편 여자 5천m서는 김성은(안양시청)이 16분54초53으로 김유진(경산시청ㆍ16분53초05)에 이어 준우승, 첫날 1만m에 이어 두 번째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1천600m 계주서는 시흥시청과 인천남동구청이 각각 3분52초43, 3분53초70으로 충북 진천군청(3분51초67)에 이어 2,3위에 올랐고, 여자 100m 허들의 류나희(안산시청)는 14초47로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K리그1 엠블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이 각 팀마다 한 차례씩 대결을 마친 가운데 경ㆍ인 연고 4개팀이 오는 25일 일제히 2회 차 첫 승수 사냥에 나선다. 특히 4개 팀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 본격 스쿼드에 합류함에 따라 다채로운 전술과 기량을 펼칠 전망이어서 관심사다. 나란히 연승 행진이 끊긴 6위 성남FC와 5위 수원 삼성(이상 승점 15ㆍ골 득실 차)은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오후 7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지난달 7일 첫 대결을 펼쳐 수원이 1대0으로 승리했았다. 당시 성남은 수비수 박정수가 전반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성남은 팀 득점이 8골로 리그 최하위다. 장신 공격수 뮬리치(203㎝ㆍ4골)가 분전하고 있지만, 공격 루트가 단조로운 것이 문제다. 이에 맞설 수원은 지난 18일 울산전 3대0 승리 후, 21일 대구 원정에서 오심 논란 끝에 0대1로 패했다. 미드필더 한석종의 부상을 안토니스가 잘 메워주고 있고, 수비수 헨리도 복귀해 성남전 2연승을 노리고 있다. 또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0)는 같은 날 오후 2시 2위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을 노린다. 지난 21일 성남 원정에서 3대1 승리를 거둬 2연패 사슬을 끊어낸 인천은 쓰리백 전술이 안정을 찾은데다 간판 무고사의 복귀와 대체자원 김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꼴찌 탈출로 분위기가 고조된데다 네게바, 아길라르 등 외국인 2선 자원들도 상승세여서 반등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상대팀 울산은 지난 18일 수원에 0대3으로 완패한 뒤 21일 전북전에서는 유효슈팅 0개로 부진하다. 인천으로서는 지난달 9일 울산원정에서의 1대3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한편, 최하위 수원FC(승점 9)는 이날 오후 4시30분 9위 서울(승점 12)을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전에 나선다. 수원FC는 지난달 7일 서울 원정에서 0대3으로 대패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이 FA컵 포함 6연패에 빠져있는 데다 기성용의 출장 여부도 불투명해 설욕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수원FC는 지난 서울전에서 정동호의 자책골과 정충근의 골대 불운이 겹쳤지만 경기력은 밀리지 않았다. 20일 포항 원정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승리도 기대해 볼만 하다. 한 사이클을 돈 뒤 새롭게 맞아하는 두 번째 대결에서 경ㆍ인 연고 팀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지 지켜볼 일이다. 권재민기자
안산시 단원구 소재 서울예술대가 재학생 1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대면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학교를 일시 폐쇄했다. 22일 보건당국과 대학 측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 학교 재학생 2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뤄진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 750여명 대상 전수검사 결과 학생 12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도로 그동안 등교하지 않았던 이 학교 학생 1명도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지금까지 이 학교 학생 중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미등교 확진 학생의 경우 이번 집단감염과 별도 경로로 감염됐을 것으로 학교 측은 추정하고 있다. 학교 측은 전수 검사 대상자 중 아직 400여명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다음달 2일까지 대면 수업을 전면 중단한 채 외부인들의 교내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전교생이 3천100여명인 서울예대는 그동안 공연과 관련한 학과를 중심으로 일부 학생들만 등교 수업을 받아 왔다. 방역당국과 학교 측은 이번 집단 감염 경로 확인 등을 위한 역학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전통의 하키명가 안양 한라가 위기에 처한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달 대명 킬러웨일즈가 창단 5년 만에 해체되면서 국내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은 한라와 하이원 등 2곳 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27년 전통의 한라는 위기의 아이스하키계를 살리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한라는 지난 19일부터 경기도교육청, 연고지인 안양시와 손잡고 실업팀 최초로 생활체육 연계인 G-스포츠클럽 운영을 시작했다. G-스포츠클럽은 도교육청 주관으로, 학교체육ㆍ생활체육ㆍ엘리트체육의 연계를 통해 학생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유ㆍ청소년의 생애주기별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는 제도다. 아직 초ㆍ중학교에서는 열기가 뜨거운 만큼 한라는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연계 사업을 통해 저변확대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한라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관중석 없는 빙상장이라도 점차 확대하는데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경기도 내에는 안양, 수원, 성남, 화성 등 9곳에 빙상장이 있다. 1천346만여명의 인구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시설이다. 이에 한라는 관중석은 없더라도 빙판 만이라도 꾸려진 경기장을 지속적으로 건립한다면 아이들이 쉽게 아이스하키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 저변확대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창범 한라 아이스하키단 부장은 최근 몇 안 남은 실업팀마저 없어지면서 구단은 아이스하키의 미래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됐다. 아이스하키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저변 확대가 최우선이라는 판단이다라며 한라 영구 결번의 레전드이자 아시아리그서 팀을 처음으로 우승시킨 심의식 감독과 함께 유소년 육성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유니폼을 갈아입고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타선의 폭발에도 불구하고 하위 선발진의 부진으로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다. 시즌 개막 전 이건욱ㆍ김정빈ㆍ정수민ㆍ오원석이 치열하게 5선발 경쟁을 해 행복한 고민에 빠졌던 SSG는 정작 시즌이 시작된 후에는 4ㆍ5번 선발의 부진에 대체 자원도 마땅치 않아 고민이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불펜진의 피로 누적이 가중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SSG의 선발 로테이션은 새 외국인 투수인 르위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폰트ㆍ문승원ㆍ박종훈ㆍ이건욱ㆍ오원석으로 꾸려져 있다. 22일 오전 기준 15경기서 71이닝 평균자책점 4.44로, 이닝은 10개 구단 중 5위, 평균자책점은 6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이닝 부문은 오프너, 1+1 선발 등 변칙 기용을 한 LG, 한화 등이 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하위권이다. 1~3 선발인 폰트ㆍ문승원ㆍ박종훈은 제 몫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하위 선발진이 문제다. 4선발 이건욱은 지난해 122이닝을 소화하며 6승12패, 평균자책점 5.68로 그리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3경기에 등판해 9.2이닝 평균자책점 12.10에 그쳤다. 탈삼진 3개를 잡는 동안 볼넷 17개와 피홈런 3개로 제구가 무너졌다. 더 큰 문제는 이건욱의 난조가 길어지고 있고, 최근 5선발을 맡은 오원석 마저 부진할 경우 대체자가 마땅치 않은 것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 조영우는 멀티이닝 소화 장점이 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벌써 구원으로 4패를 떠안았다. 9.2이닝 평균자책점 10.24에 그치고 있다. 또한 2군 선발진 가운데 올해 5선발 후보 1순위였던 좌완 김정빈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부진으로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2군서도 11.2이닝 10탈삼진, 9볼넷, 평균자책점 6.17로 아직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우완 정수민도 2군에서 2경기 선발 등판해 7이닝 5탈삼진, 1볼넷,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 중이다. 다만 삼진ㆍ볼넷 비율이 좋아 우선적으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최민준이 5선발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지만 안정적인 카드는 아니라는 평이다. 새롭게 첫 시즌을 시작하는 SSG가 지난해(9위)와 다른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뒤를 받쳐줄 선발진의 분발이 필요하다.권재민기자
이천시는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문화재청 심의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중리지구에선 고려와 통일신라,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 135기, 유물 1천234점 등이 발굴되면서 부지조성작업이 1년 6개월 동안 지체됐다. 이천시와 LH가 공동 시행하는 중리지구는 이천시청 인근 중리동과 중일동 일원 61만966㎡ 규모로 계획 인구는 4천472가구에 1만905명이다. 공동주택 용지의 경우 6개 블록 가운데 4개 블록이 낙찰됐으며 건설사별로 내년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지 조성은 오는 2023년 6월 마무리되고 오는 2024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이천시는 중리지구에서 발굴된 석실묘 7기의 경우 설봉공원에 이전 복원하고 다른 유물들은 매장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가귀속 후 대여를 받아 이천시립박물관에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천=김정오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이하 인신위)가 자율 심의를 통해 다수의 광고 목적 기사를 적발하고 경고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인신위는 22일 참여 서약매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사 및 광고에 대한 1분기 자율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총 5천167건의 기사 및 광고(기사 1천214건, 광고 3천953건)가 '인터넷신문윤리강령심의규정'및 '인터넷신문광고윤리강령심의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경우 '광고목적의 제한' 조항 위반이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이어 '통신 기사의 출처 표시' '출처의 명시' 순으로 위반 사항이 많았다. 이 3개 조항의 위반 건수는 무려 80%를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광고 목적의 기사(445건, 36.2%), 통신기사를 전재하며 출처를 표시하지 않은 기사(412건, 33.5%), 출처를 명시하지 않은 기사(126건, 10.3%), 타 매체의 기사를 표절한 기사(58건, 4.7%)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차범위를 고려하지 않은 여론 조사 보도(58건, 4.7%)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신문광고 윤리강령 및 심의규정'을 위반한 인터넷신문 광고는 총 3천953건으로 경고 3천501건(88.6%), 주의 442건(11.2%), 권고 10건(0.2%)의 심의 결정을 받았다. 전체 심의결정 사항을 조항별로 살펴보면, 허위과장 광고가 2천217건(56.1%)으로 가장 많았고, 이용자 오인 광고 1천401건(35.4%), 저속선정 광고 250건(6.3%), 타인의 권리침해 광고 39건(1.0%)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로또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 및 성기능 보조기 등이 포함된 상품군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1천909건(48.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유사투자자문 등 금융재테크 광고 787건(19.9%), 다이어트 등 미용 광고 631건(16.0%), 식품‧의약품 광고 500건(12.6%), 병원의료기기 125건(3.2%) 순이었다. 한편, 인신위는 인터넷신문의 건강한 발전과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율심의 참여 서약매체를 대상으로 '자율심의 윤리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뉴스 이용자의 권익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서약매체의 사회적 신뢰도 제고와 차별화를 위해 '열린보도원칙' 표기 권장 캠페인도 3월부터 전개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