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호수공원 수상골프연습장 계약 연장을 둘러싼 정치권의 압박 논란에 대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자영 용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0일 제25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흥호수공원은 도비와 시비 56억원을 들여 공원화를 추진 중이지만 수상골프연습장 건물로 인해 둘레길이 단절되고 말았다며 2000년 5월부터 시작된 수상골프연습장의 수상한 영업 과정은 언론을 통해 수차례 보도됐으나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는 임대차 계약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20여 년 넘게 영업을 보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가 2009년 건축법 위반으로 사업자에게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고, 이후 불법건축물이 추가로 적발돼 이행강제금 부과를 예고했으나 방화 가능성이 있는 화재가 두 차례나 발생했다며 지금까지 대표자만 몇 차례 바뀌었을 뿐 골프연습장 운영은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전 의원은 기흥호수 수상골프장은 오는 7월 31일 임대차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계약갱신을 요구하는 정치권의 압박이 있다는 얘기가 은연중에 퍼지고 있다며 용인시장에게 사익을 대변하는 정치권이 어디인지, 누구인지 파악해 빈틈없이 대처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또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 목적 외 사업이라는 조항을 들어 관행적으로 수익만 챙기는 시대착오적 발상을 막을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용인=김현수기자
▲ 동두천시의회 정계숙 의원 동두천시의회 정계숙 의원은 20일 제303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3부제로 운영 중인 개인택시의 5부제 전환 개선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부제는 안전운송의 확보와 서비스 향상, 차량 정비 및 운전자의 과로방지를 목적으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택시제도 운영기준을 적용한 강제 조항도 없는 제도적 명분을 내세워 25년 동안 제도개선은커녕 택시운수업 종사자들의 부제완화 의견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카카오택시, 콜택시, 콜밴, 대리운전, IT와 결합된 플랫폼 택시, 자가용 보유 증가, 코로나19 등으로 택시업계의 생존권이 무너지고 있는데도 부제 완화 목소리에 부제를 알고 택시 영업을 시작한 게 아니었냐는 집행부 책임자의 답변은 시대적 변화를 모르는 무책임, 안일무사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 특히 경형, 소형. 고급형 택시와 전기, 수소자동차 택시는 부제를 두지 않고 광역 영업이 가능토록 국토부 훈령으로 정하고 있고 타 시군 또한 시대적 변화에 맞게 부제를 10부제로 완화하거나 부제를 완전 해제해 자율경쟁에 맞기는 교통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인과 개인택시 종사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개인택시는 5부제로 법인택시도 현실에 맞는 부제 개선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또 하루 벌어 간신히 먹고 사는 택시 기사들의 울분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법인택시 종사자의 근로시간 과중여부, 전액관리제의 문제점 등을 파악해 동두천 실정에 맞는 택시운송 사업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수립해 스마트 택시정류장, 택시 이용자 대기 시설물 설치, 호출연계 시스템 구축 및 동두천시 자체 플랫폼 택시 체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와 함께 집행부가 또 의회를 패싱하고 택시운송 사업 종사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택시 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행정이 시장이 말한 협치이고 상생인지 묻고 싶다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택시쉼터를 조성한다면 제대로 갖춰진 휴게 소통 공간은 물론 편의시설을 빠짐없이 설치해 일상에 지친 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최적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동두천 관내에는 현재 법인택시 7개소에 231대, 한정면허법인 2개소에 117대, 개인택시 212대 등 총 허가대수가 560대로 휴업 대수를 제외한 총 472대가 영업을 하고 있으며 운수업 종사자는 527명이다. 법인택시는 6부제, 한정면허택시 117대와 고급형택시 54대는 부제가 없으며 개인택시는 3부제로 운영되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과천시가 19일 스마트도시 국제표준(ISO 37106) 인증서를 받았다. 시는 지난 2월 스마트도시 국제표준(ISO 37106) 인증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수여식이 미뤄져 왔다.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은 영국표준협회(BSI)에서 스마트도시 사업 성과와 성숙도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도시에 부여하게 된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리더십, 도시 간 협업, 이해관계자 주도 서비스 혁신을 위한 권한 위임 등 3개 항목에서 4레벨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최종 심사 결과 레벨 3 성숙도시 인증을 받았다. 특히, 스마트도시 기술자문단, 사업협의회, 서울대공과대학, 명지대 스마트모빌리티 연구센터 등의 협업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국제표준 인증 획득이 시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스마트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과천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오흥권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은 장폐색을 동반한 대장암에 대해 스텐트 삽입에 따른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장폐색은 혈관처럼 장(腸)이 막히는 것을 의미하며 배가 빵빵한 상태로 변비와 설사가 지속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활용되는 자가팽창형 금속 스텐트 삽입술은 효과적으로 장폐색을 해결, 응급수술의 위험성을 낮추는 치료 수단이다. 하지만 스텐트 삽입 후 복강경 수술의 역할에 대해서는 개복수술과 비교했을 때 종양학적 결과가 어떠한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오흥권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연구팀은 2002년 7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다섯 개의 3차 의료기관에서 좌측 대장, 즉 비장 만곡부터 상부 직장까지 이르는 대장의 폐쇄성 대장암에 대해 1차적으로 스텐트 삽입 후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97명)와 개복 수술을 받은 환자(82명)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5년 생존율은 복강경 수술 그룹이 79.1%, 개복 수술 그룹이 69.0%로 두 그룹 간 의미 있는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스텐트 삽입 후 복강경 수술을 이어 하는 것에 대한 장기적인 안전성이 입증됐다. 다만, 수술 후 보존항암치료 여부가 환자들의 생존에 통계학적으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진행성 대장암이면 수술 방법에 관계없이 보존항암치료를 받아야 재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쇄성 좌측 대장암의 스텐트 삽입 후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의 장기 종양학적 결과를 비교한 연구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라며 성향점수분석을 적용해 편향을 최소화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부천시와 한국전력공사(한전)이 상동 상인초교 인근 특고압선 매설에 합의한 가운데 일부 학부모들이 금시초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0일 부천 초등학교 학부모연합회 등에 따르면 상인초교 학부모들은 특고압선 매설공사 합의는 처음 듣는다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반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한전은 지난달 31일 부천시와 협약식을 맺고 상인초교 인근에 34만5천V용 송전선 신규터널을 지하 30m 이하로 설치하고 기존에 설치한 15만4천V용 터널의 전자파 조사와 저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하지만 상인초교 학부모 상당수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상인초교 학부모 A씨는 실제 지하 30m 이하 매설여부와 저감대책 마련 등에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전 관계자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별도로 주민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 설계용역에 착수한 만큼 차후 주민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2018년부터 광명 영서변전소에서 인천 부평구 신부평변전소까지 17.4㎞ 구간에 34만5천V의 초고압 송전선로 매설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 중 부천 상동부터 인천 부평구 삼산동 구간은 2.5㎞다. 부천=김종구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양기영)가 20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캠코 경기사옥 4층 대강당에서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 500여점을 굿윌스토어에 전달했다.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소매유통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결합한 생활재활용품 소매판매점이다. 전국 11개 지점에서 약 260명의 장애인들이 일하고 있다. 이번 물품 전달식은 코로나19 취약계층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이다. 캠코 경기지역본부 직원들이 한 달간 자발적으로 기증한 의류, 잡화, 소형 가전제품들은 굿윌스토어 장애인 근로자들의 분류작업을 거쳐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양기영 본부장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근로를 통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활동이었다면서 공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가치 구현을 위한 기부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안성시 공도읍 등 3개 읍ㆍ면 일원에 1천300억원이 투입되는 지역 최대 규모의 도로망이 구축되면서 지역균형 발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안성시는 20일 경기도가 고시한 제3차 도로건설5개년 계획에 안성지역 공도읍과 고삼면의 2개 노선 반영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3차 도로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된 도로는 공도읍 양기리~미양면 양지 간 2.13㎞(사업비 211억원)와 고삼면 대갈리~봉산리 3.04㎞(사업비 1천18억7천만원) 등이다. 오는 2023년 착공 예정이다. 도로망 구축은 김보라 시장 공약사항으로 안성의 미래를 위해 체계적인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는 지역 간 이동성 향상은 물론 지역균형 발전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 도로망이 현재 건설 중인 세종~포천 제2경부고속도로 바우덕이 휴게소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과 인접했기 때문이다. 특히 공도읍과 안성시내를 오가는 출퇴근 차량과 휴일 팜랜드와 산업단지 등의 상습 정체구간 교통량 분산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라 시장은 경기 남부권 균형발전과 안성 북부지역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상생협력 증진을 위해 부족한 북부 도로망을 구축,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 모든 역량을 집중, 지역발전을 위한 청사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의정부 경전철 흥선역 일대 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부지가 공원으로 개발된다. 현 캠프 라과디아 체육공원이 이곳으로 옮겨지고 대신 아파트와 공공청사가 들어선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링크시티 피에프브이가 캠프 라과디아 중 체육공원으로 개발된 부지 1만2천731㎡를 포함해 의정부동 248-3번지 일원 5만1천735㎡에 대해 도시개발사업승인을 신청했다. ㈜링크시티 피에프브이는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 우선협상 대상자다. 5만1천735㎡ 중 3만6천333㎡에는 아파트 1천422세대를 짓고 1천316㎡에는 의정부2동 주민센터와 문화체육센터, 9천269㎡에는 공원을 조성한다. 특히 ㈜링크시티 피에프브이는 도시개발 이익금으로 560억원 상당의 공공청사를 건립, 기부채납하고 시에 이전 체육공원 등 공원조성비용 460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현 체육공원부지 등을 우선협상대상자에게 매각하고 국방부 소유 공원예정지 3만㎡ 정도를 매입,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 체육공원은 지난 2018년 11월 시가 사업비 185억원을 들여 의정부동 253-35번지 일원 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1만2천731㎡에 1단계로 조성했다. 시는 캠프 라과디아가 지난 2007년 반환된 후 체육공원으로 개발한 일부 부지만 매입해 관리해왔다. 하지만 시 재정여건으로 매입하지 못한 3만여㎡ 정도가 국방부 관리로 남아 있으면서 불법 경작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골칫거리가 돼왔다. 시는 지난 2019년 10월 반환공여지 방치로 인한 지역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여건 변화에 따른 토지이용계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발전종합계획을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관렵 부서 협의 등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하면 연말 도시개발사업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본부장 김길수)는 20일 영농철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수원시 탑동 소재 농가를 찾아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임직원 20여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수급이 어려워진 농가를 방문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모범적인 농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 농민들에게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함께 고민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길수 본부장은 가장 활기가 넘쳐야 할 영농철에 코로나19 장기화로 농가의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농협은행 임직원은 농업인들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농업과 농촌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항상 기억하며, 앞으로도 농촌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소상공인연합회 지역회장들이 두 명의 대표 체제로 내부갈등을 겪고 있는 연합회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지회와 전라북도지회 등 12개 지역 지회장 및 관계자들은 20일 수원 경기도의회 앞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 상황 속 소상공인들은 폐업과 휴업이라는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전국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 대책 등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의 역할이 엄중한 시기임에도 중앙회는 내부갈등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선출된 배동욱 회장이 탄핵당한 후 중앙회 업무에는 혼선이 발생했고, 그 피해는 전국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면서 이후 배동욱 회장의 탄핵은 무효라는 것이 법원의 결정을 통해 이뤄졌음에도 중소벤처기업부가 탄핵 이후 구성된 비대위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결국 연합회는 한지붕에 두 명의 대표가 자리하게 되는 파국을 맞이했다며 하루속히 연합회가 정상화돼 소상공인들의 지원 강화와 권익보호를 위한 순기능이 회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9월 탄핵당한 배 전 회장은 지난달 24일 법원의 임시총회에서 이뤄진 배 회장 해임 결의는 중대한 위법이 있어 그 효력이 없다고 볼 여지가 크다는 판결에 따라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 복귀한 바 있다. 이에 김임용 회장직무대행 측은 중기부의 의견을 근거로 배동욱 회장의 임기는 이미 끝났다고 맞서면서 양측은 현재까지도 대립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