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정법원 신청사 준공식 [포토뉴스]

제102주년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추모 [포토뉴스]

민주 당권 레이스 후끈…당 대표 송영길-홍영표-우원식 3파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당 대표 선거 출사표를 가장 먼저 던진 홍영표 의원(4선, 인천 부평을)에 이어 송영길(5선, 인천 계양을)우원식 의원이 15일 출마를 선언, 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시작됐다. 86그룹 맏형 격인 송영길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 민주라는 이름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장 출신으로 세 번째 당권 도전인 송 의원은 송영길은 준비돼 있다며 더욱 겸손하게 당원과 대의원,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 수 있는 당 대표가 돼 공정한 대선 경선이 되도록 관리하겠다며 당을 정권 재창출의 베이스캠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도를 찾았던 세 주자는 이날 일제히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을 방문,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정한도 용인시의원도 당대표 후보로 등록했다. 16일 선출하는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윤호중(4선, 구리)박완주 의원은 최종 토론회에 출격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 배분 재협상을 요구한 데 대해 상임위원장 몇 자리를 야당에 양보한다고 우리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반면 박 의원은 법사위원장을 고집하는 야당과의 협상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면서도 법사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에 대해서는 협의 처리하는 게 긍정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선거의 경우 국회 법사위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재선, 수원을), 김용민(초선, 남양주병), 전혜숙강병원서삼석김영배 의원, 황명선 논산시장 등이 출마했다. 민생중심민심과 함께 승리하는 개혁을 외치며 도전장을 낸 백혜련 의원은 쓴소리도 귀담아듣는 개혁 정당, 책임감 있는 집권 여당으로 혁신하겠다며 정권재창출을 위한 합리적 균형추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경기신보-경기지구청년회의소, 청년기업 지원 협력 MOU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 이하 경기신보)과 경기지구청년회의소(지구회장 이용식, 이하 경기회의소)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청년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신보는 15일 회의실에서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이용식 경기회의소 지구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청년기업 자립기반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경기침체 위기 극복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한 업무연계를 통해 도내 청년기업에 대한 원활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이 공동 서명한 협약서에서는 ▲코로나19 지속에 대응한 청년기업 위기 극복 공동지원방안 마련 ▲청년기업 지원 및 컨설팅 사업에 대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정보공유 및 교류 활동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국청년회의소는 세계 120여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1만2천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1천여명의 청년기업 회원이 활동하는 큰 지역이며, 경기신보와 경기회의소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동반성장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우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도 지역경제를 이끌어나갈 미래 주인공인 청년기업의 성공적 도전에 뜻을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경기신보는 청년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청년의 도전은 끝이 없다는 경기지구청년회의소의 슬로건처럼 청년기업의 위대한 도전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고은정 경기도의원, 바이오의료 집중 육성 제안

경기도가 동북아 감염병 연구 허브와 남북평화의료 협력 중심지 육성을 위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를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고양시는 첨단산업과 연구시설이 밀집돼 바이오의료산업에 필요한 연구인력 인프라가 갖춰진데다, 바이오신약 등을 임상시험할 수 있는 의료 역량도 뛰어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15일 제351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고은정 의원(더불어민주당ㆍ고양9)의 의료바이오산업 일산테크노밸리 활용 방안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고은정 의원은 경기도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일산테크노밸리를 활용, 경기도를 동북아 감염병 연구 허브와 남북 평화의료 협력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 사업비 7천121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면적 85만㎡)에 첨단산업, 연구시설, VRㆍAR 콘텐츠산업, IT융합의료기술 등이 들어오는 만큼 감염병 연구 허브로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비롯해 명지병원, 동국대병원, 일산백병원, 차병원 등 대형종합병원 6개를 중심으로 바이오신약과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시험이 가능한 의료인프라도 강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고 의원의 설명이다. 고 의원은 고양은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경기방송영상밸리 등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GTX-A 노선의 건설이 예정돼 바이오의료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모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 경기도에서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아직 발굴되지 않은 경기서북부 지역을 활용, 남북평화시대의 거점이자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남북 간 보건ㆍ의료 등 인도적 협력은 경기도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로 정치상황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고양시에서 감염병 연구 허브센터, 평화의료협력센터 설치 계획을 구체화하면 일산테크노밸리를 활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평화 싱크탱크인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지난해 11월 제5차 정례회의를 열고 북한과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회의에선 ▲상시적 정보교환체계 확립 ▲보건의료 분야 교육ㆍ연수프로그램 공동개발 등을 남북평화의료 협력의 초기 모델로 제안한 바 있다. 이광희기자

원유철 “무조건 ‘국민’에 눈높이 맞춰야”

▲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15일 우리의 눈높이는 무조건 국민에 맞춰야 한다며 개인보다는 당을, 당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헌정사상 유례가 없었던 비례정당 미래한국당 대표로 선거 캠페인을 벌였던 21대 총선이 벌써 1년이 됐다면서 이제 다시 하나가 된 국민의힘이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내년에 있을 대선과 지방선거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한국당이 집권여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제치고 정당투표 1위와 함께 19석을 확보하는 쾌거를 얻어낸 것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는 사명감이 하나가 된 결과였다며 그 힘의 원천은 당을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과 나를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는 (재보선) 승리의 전진을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면서 당의 구성원간 치열한 토론과 경쟁을 하면서도, 아름다운 승복이 우리 당의 정치문화로 자리잡을 때,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에게 국민의힘이 더 큰 박수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에 요구하는 국민의 지상명령은 국민의 민심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살려 내라는 사명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공공기관을 잡아라! 막오른 시·군 오디션·(3)]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 기관 중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Big 3로 불리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은 4파전의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1996년 3월19일 사단법인 경기신용보증조합으로 첫발을 내딛은 후 국내외 사회ㆍ경제적 위기의 순간마다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지킴이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2000년 2월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이 발효됐고 경기신용보증조합은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 이름을 바꿔 지역경제 지킴이 역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는 약 2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이처럼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경기신보를 유치하기 위해 고양시, 남양주시, 이천시, 연천군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먼저 연천군은 신보 유치 장소로 연천 은통산업단지(BIX)를 제시했다. 연천군은 BIX의 위치가 연천군청, 연천역, 공영버스터미널, 연천공설운동장 등 연천군의 각종 행정시설의 5㎞범위 내에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들었다. 이어 고양시는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등 미래 혁신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기신보를 유치 시 이와 연계한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이천시는 중부ㆍ영동고속도로가 내륙을 관통한다는 점과 평택, 안성, 양평군과의 접근이 양호하다는 점 등 교통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경기도 31개 시ㆍ군 중 유일하게 8개의 각종 규제로 제약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함과 동시에 동네마다 있는 편의점, 약국 하나 없이 버텨온 지역이 있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 있음을 호소했다. 또 3기 신도시 유치로 새로운 도약을 맞고 있다며 경기신보가 유치될 시 남양주시의 자족성이 제고되고 시 전체의 균형발전에도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수기자

국민의힘, 당권·야권통합 놓고 ‘자중지란’

국민의힘이 47 재보궐선거 압승 후 당권과 야권통합을 놓고 자중지란에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거 직후 국민의힘이 잘해서 승리한 것이 아니다면서 변화와 개혁, 혁신을 강조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예견대로 아사리판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국민의당과 합당 및 자체 전당대회와 관련, 선 합당-후 전당대회에 무게중심을 뒀다. 주 권한대행은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나와 내일(16일) 의원총회를 열어서 합당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고, 또 월요일 날 전국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열어 정리를 한다며 그러면 내주 중에는 결론도 나고 아마 좋은 결과가 있을 걸로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당이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면 합당 이후에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더 높은 걸로 파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어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는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와 주 권한대행의 거취를 놓고 비대위원들의 날 선 목소리가 나왔다. 김현아 비대위원(고양정 당협위원장)은 국민의당과 합당이 비대위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지적했고, 김재섭 비대위원도 합당의 당위성이 뭐냐면서 왜 합당이 전제가 되느냐고 쏘아붙였다. 특히 김병민 비대위원은 주 권한대행에게 (원내대표) 거취부터 결정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하태경 의원은 SNS를 통해 주호영 의원은 당대표 출마한다면 원내대표 즉각 사퇴하라며 만약 출마하지 않는다면 즉각 불출마선언을 하라고 요구했다. 전날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도 비공개회의 때 당권 주자인 충청 지역 홍문표 의원이 주 권한대행과 같은 충청 지역 정진석 의원 간 담합 여부를 추궁하며 고성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모습은 김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 8일 퇴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개혁의 고삐를 늦춘다면 당은 다시 사분오열하고 정권교체와 민생회복을 이룩할 천재일우의 기회는 소멸할 것이다라는 우려가 현실화되는 듯하다는 지적이다. 김 전 위원장은 특히 퇴임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 대해 아사리판이라고 비판하고, 자중지란에 대해서는 향후 두 달은 저 모양일 것이라고 냉소를 보내기도 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