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단 선거 등 담합 혐의로 법원에서 선임 무효결정을 받은 안양시의회가 오는 19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새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후보로 물망에 오른 의원들의 자격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유력 후보군 중 상당수가 부동산 투기의혹 등 각종 구설에 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시의회 이호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필여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3석은 여당,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은 야당이 나눠 갖는 원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최근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 후보에 A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B의원, 보사환경위원장 C의원 등을 각각 내정키로 결정했다. 총무경제위원장인 D의원은 지난 2일 법원의 결정에 항소, 해당 상임위는 부위원장 체제로 가게 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내부경선을 거쳐 부의장 후보로 E의원, 도시건설위원장 후보로 F의원 등을 각각 선출했다. 하지만 이 같은 당론과 경선결과를 두고 시의회 안팎에선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의회 정상화에 앞장서야 할 의원들이 사적인 이해관계로 얽혀 부적격 후보를 추천하거나 선출하려는 이합집산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근 일부 의원들의 부동산 투기의혹이 연일 불거지는 가운데 의혹의 당사자들이 자천타천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실제로 이들 중에는 본인과 가족 등이 만안구 석수동 등 재개발 예정지 내 부동산을 매입,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또다른 의원은 장모 명의로 충훈부 개발지구에 빌라를 구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15일 대검찰청에 수사를 요구하는 진정서가 접수된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각종 의혹과 구설에 휘말린 당사자들이 의장단 선거 등에 출마하는 게 적절하느냐는 목소리가 의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은 부동산 문제는 물론 각종 의혹을 받는 당사자를 밀고 있는 당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당이 시의회를 다시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길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의 또다른 의원은 자중해야 할 의원들이 후보로 선출된 건 의회 정상화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또다시 안양 시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본회의 선거에서 이탈표가 나올 지 여부에 대해서도 세간의 관심이 주목되는 가운데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치열하게 힘겨루기를 해온 안양시의회가 어떠한 결론을 내릴 지 주목된다. 안양=노성우기자
하남시 초이동 대사골 주민들의 숙원인 마을진입로 개설문제가 국민권익위의 조정으로 해결됐다. 국민권익위는 15일 하남시 초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현장조정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이정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과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유석태 LH 하남사업본부장, 박장화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는 천호대로에서 대사골 마을을 연결하는 진입로 개설 및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국민권익위 중재안에 최종 합의했다.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 경계에 위치한 대사골은 주민 250여명이 거주 중인데다 물류기업 등 100여곳이 있어 대형차량 등 통행이 빈번한 곳이다. 앞서 LH가 추진 중인 황산~생태공원 천호대로 확장공사로 대사골 진입로에 연결된 기존도로도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됐다. 한편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마을 진입로 개설 등을 요구하는 민원을 국민권익위에 제출했었다. 이날 최종 중재안 합의에 따라 LH는 내년까지 편입되는 서울 강동구 공원부지를 최소화, 진입로를 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앞으로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가 지혜를 모아 두 지자체 주민들의 불편을 잘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천 계양을)이 인천시의원 등을 상대로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도시 인천!을 주제로 한 특강을 했다. 인천시의회 도시외교2.0연구회는 15일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송 위원장을 강사로 초청, 앞으로 인천시의 선도적 도시외교 추진을 위한 방향 등을 논의했다. 송 위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가 주체인 전통적인 외교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적인 외교로서 도시외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도시외교를 통해 현 인류가 당면한 많은 문제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천시 도시외교 추진 방향과 전략으로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만 100% 사용하는 RE100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아젠다를 선도적으로 해결해 인천이 글로벌 거점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민호 대표의원(계양1)은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의 전면 개정으로 국제교류협력 업무가 지방자치 사무로 바뀐 상태라며 앞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 아젠다 중심의 다자간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발전 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을 높여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연구단체 대표인 손 대표의원을 비롯해 노태손(부평2)박종혁(부평6)조성혜(비례)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생중계한 특강은 다른 시의원과 군구의원 등도 함께했다. 이민우기자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이 주민 불편 등 민원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신 의장은 지난 13일 인천 부평구 부흥오거리 인근 주거지역 상수도관 교체사업 장기화로 인한 민원 현장을 찾아 대책을 논의했다. 이 곳은 공사 장기화로 각종 장비자재 방치, 보행 시 안전문제 및 소상공인 매출 하락 등 주민불편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신 의장은 공사를 맡고 있는 당용증 인천북부수도사업소장과 함게 현장을 확인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 했다. 당 소장은 가능한 빨리 장비와 자재를 정비하는 등 불편 해소를 약속했다. 신 의장은 앞으로 시의회 차원에서 각종 주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벚꽃이 흩날리고 유채꽃이 들판을 노랗게 물들여 가지만 여전히 가슴 쓰린 7년 전 그날의 아픔과 다시 마주한다. 우리의 시간에 거짓과 진실이 뒤섞여 속절없이 흐르는 동안에도 세월호의 시계는 여전히 7년 전인 2014년 4월 16일에 멈춰있다. 참사가 있은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날의 진실은 바다 깊은 곳에서 침묵의 울음을 삼키고 있다. 쇳덩어리만 인양했다고 해서 바다가 품고 있는 모든 진실까지 인양된 것이 아니다. 그날의 기억을 되살리는 고통 속에서도 되풀이하지 않는 사회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도 맹골수도 해역을 힘겹게 바라보는 이들이 있다. 바로 세월호 유가족들이다. 그들의 아픔을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으랴. 지난해 12월 기나긴 진통 끝에 416 세월호 참사 증거자료의 조작편집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건이 국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후보 추천단계에서부터 다시 이전으로 회귀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들며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다 최근 7주기를 앞두고 늦었지만 2명의 후보 추천이 이뤄지며 오랜 기간 표류하던 특검 진행 절차가 제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 길에는 여야가 없어야 하고 정쟁의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특검이 시작되면 참사 당일 구조상황, 선체 침몰 원인, 이후 정보기관 개입 및 증거 조작설 등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지난 7년간 유가족들이 겪어온 절대적 슬픔이 게으른 진실과 대면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아픔과 고통을 감내해 왔는지 우리는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학계와 수많은 전문가의 노력으로 그날의 진실에 깊숙이 다가간 상태다. 진실이 밝혀질수록 제 살을 도려내는 것과 같은 고통을 느끼겠지만, 그런데도 그날의 진실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 침몰 원인을 밝히는 것조차 이렇게 힘든데, 세월호를 통해 드러난 잘못된 가치관을 바로잡고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한탄스러울 뿐이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를 그저 슬픔으로만 인식한다면 우리 사회는 한 발짝도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세월호 선원들의 각자도생(各自圖生)이 우리 삶 곳곳에 있진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세월호로 모인 우리의 아픔이 의미 없이 지나가고 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갈 세월의 항로로 삼아 삶을 비추는 빛으로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그것이 유가족들의 아픔에 감히 공감하는 길이고, 앞으로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 문득 세월호 참사 생존자가 한 말이 내 머리를 스쳐 갔다. 그는 잊으라고 하지 말고, 어떻게 이 사람들에게 위로해 줄까, 한 번 더 생각하고 말을 내뱉었으면 하는 바람이죠라고 했다. 그렇다. 세월호 참사는 탑승자만이 아닌 우리가 모두 함께 겪었고, 또 겪어내고 있는 비극이다.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유가족들은 아마도 평생 이 비극을 안고 살아갈 것이다. 이들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유가족들은 7년 전 그날의 일을 제대로 알고, 기억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할 일 역시 그들의 그런 간절한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다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성남시가 공원일몰제 적용된 분당구 이매근린공원의 일부 토지를 개발 가능성이 적은데도 매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원일몰제는 공원 지정 후 20년간 조성이 이뤄지지 않은 도시공원이 지정 효력에서 해제되는 것을 의미한다. 토지주 재산권 보호 차원이다. 성남시는 해제 시 난개발을 막고자 일부 도시공원 내 사유지를 사고 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박광순 의원은 15일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시는 이매근린공원 내 3만1천21㎡ 규모의 한 토지(분당구 이매동)를 약 350억원에 매입했다며 해당 토지는 생태자연도 2등급, 국토환경성 평가 1등급인데다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저촉, 공원에서 해제되더라도 난개발 우려가 없는 곳이다. 지난 2019년 시는 이처럼 판단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데도 도시계획위는 심의하면서 인근 다른 토지를 모두 공원에서 제외하고 해당 토지만 매입했다며 해당 토지는 주거지와는 돌마로로 단절됐으며 유일한 통로는 차량이 겨우 통과할 수 있는 굴다리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시계획위 회의록상 한 위원은 개발 가능성을 이유로 해당 토지 매입을 주장했다며 시가 현장 답사 없이 특정 위원 말만 믿고 심의를 한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해당 토지는 일부 급경사지로 황무지와 다름없는 등 근린공원으로 부적합한 곳이라며며 350억원의 보상비는 공시지가의 4배 이상 수준이라며 감사관실 조사를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소유주는 10년 전부터 해당 토지 개발요구와 공원해제 등을 요구했었다며 이 땅은 도로와 인접, 맹지가 아니라 개발 가능성이 있기에 도시계획위에서 매입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성남=이정민기자
화성시는 오는 2023년까지 19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 조성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북부지방산림청과 협약을 체결, 산림청으로부터 남양읍 신남리 산 40-2번지 일원 국유지 20만8천400여㎡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시는 이 국유지에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나무 40여종 5만그루를 심어 도시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수종도 심고 연못, 억새밭, 잔디마당, 팔각정, 산책로, 친환경 화장실 등도 설치한다. 시는 연간 675t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2천184㎏ 흡수, 일자리 51개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서철모 시장은 국내 최초로 토석 채취 복구지를 활용한 탄소중립 도시숲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과 함께 무봉산 자연휴양림, 장지저수지 생태공원 등 그린뉴딜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도시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파주시는 문지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위해 국비 91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문지지구는 탄현면 문지리ㆍ오금리ㆍ낙하리 일원 임진강변으로 농경지내 용ㆍ배수로의 단면부족 및 토공수로의 유실로 유수흐름이 원활치 않아 우기시 상습적으로 농경지가 침수되는 지역이다. 시는 예산 확보로 실시설계 및 인허가절차를 통해 내년 착공, 오는 2025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가 시행한다. 이번 예산확보로 농지 수혜면적은 113.4ha로 용ㆍ배수로 3.5㎞ 설치와 농경지 매립(10.4ha) 등을 통해 농수로 배수를 개선하고 농경지 침수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농경지 침수피해 걱정이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용인시가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모든 연령대로 확대해 지급한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만 80세 이상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만 지급하던 복지수당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모든 연령에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월부터 참전유공자 가족 복리증진과 예우 등을 위해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도입했다. 이에 만 80세 이상의 참전유공자 배우자는 월 3만원을 받아왔다. 용인에 주소를 둔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라면 연령에 제한 없이 전출이나 사망 시까지 복지수당을 받는다. 신청은 참전유공자 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 배우자 본인 명의 신분증, 통장 사본 등을 지참한 후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복지수당은 신청한 월부터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분들께 혜택을 드리기 위해 배우자 복지수당의 연령 제한을 폐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참전유공자들의 명예선양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경기지역에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선한 영향력 가게가 늘어나면서 코로나 블루로 지친 도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임에도 숨은 영웅을 자처하며 선한 영향력을 경기도 전역으로 전파하고 있다. 15일 만난 선한 영향력 가게 소상공인들은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다. 캠페인은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지만, 최근 음식점뿐 아니라 안경점이나 한의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수원 다비치안경 아주대삼거리점 입구에는 현재의 너도, 미래의 너도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삼촌이 너의 밝은 눈이 되어줄게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지난해 5월부터 선한 영향력 가게에 참여한 조벽상 다비치안경 아주대삼거리점 대표(38)는 시력이 나쁜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밝은 세상을 선물해주고 있다. 조 대표는 아이들이 안경을 맞추고 기분 좋게 나가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행복감을 느낀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의정부 의정부동의 김준상 민들레한의원 원장(39)도 몸이 아픈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사랑이 가득 담긴 한약까지 지어 어린이들에게 건넨다. 김 원장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났으면 하는 마음뿐이라며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보듬어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소외된 어린이들의 교육 격차 해소에 힘쓰겠다며 참여하는 학원도 있다. 안양 평촌동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는 조아라 리틀피아니스트음악교습소 원장(여ㆍ30)은 두 달 전 선한 영향력 가게에 동참했다. 조씨는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집에 있는 어린이들이 많은데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은 학원도 못 다니고 있다며 배우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배우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없어질 때까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도내 독서실, 꽃집, 옷가게, 반찬가게, 미용실, 노래방, PC방, 인테리어 업체, 편의점, 떡집, 사진관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선한 영향력 가게 캠페인을 처음 실천했던 오인태 진짜파스타 대표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 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가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홍대의 진짜파스타에서 시작된 선한 영향력 가게는 현재 전국적으로 약 2천개의 점포가 참여하고 있으며, 경기지역에는 547개의 점포가 동참하고 있다. 한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