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용인 반도체 투기 의혹 前 경기도 팀장 소환

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전 경기도 간부 공무원을 비롯해 국회의원까지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28일 오전 전 경기도 투자진흥과 팀장 A씨와 그의 아내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투자진흥과 기업투자유치 담당 팀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10월 아내가 대표로 있는 회사를 통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4필지(1천500여㎡)를 5억원에 사들였다. 이 땅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도면이 공개된 이후 시세가 25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 매입 시기는 도가 정부 부처를 여러 차례 방문해 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건의하던 때로,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성 매매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도 조사결과 A씨와 공모한 것으로 추정되는 B씨도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지구 내 토지를 매입해 건물까지 신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2018년 8월 독성리에 위치한 농지 842㎡를 법원 경매로 낙찰, 같은해 10월 소유권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지난 23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고발한 데 이어 26일 그를 추가 고발했다. 도 감사관실은 고위직을 비롯해 다른 공무원과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조사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청은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부천정)의 땅 투기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 관계자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 의원은 2015년 8월 경기도의원 신분으로 3기 신도시에 포함된 부천 대장지구와 인접한 토지 438.5㎡와 근린생활시설 175.5㎡를 매입, 투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에 대한 수사도 경기남부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검찰은 양 의원 관련 진정을 접수한 뒤 경찰로 넘겼고, 이 사건은 경기남부청에 배당됐다. 그는 화성비봉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을 받은 곳과 가까운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소재 땅 3천492㎡를 지난 2015년 10월 남편과 공동 매입했다. 한편 수십억원을 빌려 전철역 예정지 인근 토지와 건물을 매입, 투기 의혹을 받는 포천시 공무원 C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C씨가 구속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지난 10일 출범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의 첫 구속 사례다. 양휘모ㆍ정민훈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 자회사 편입 후 2024년 통합항공사 출범

대한항공이 내년에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후 2024년에 통합 항공사를 출범시킨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런 내용을 담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을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과정에서 8천억원을 투입한 산업은행은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의 주요 주주다. 대한항공이 2024년에 통합 항공사를 출범하려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위반을 비켜가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에어부산 등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는 증손회사가 돼 법상 이들 회사의 지분 100%를 갖거나 2년 안에 지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편입 후 2년 내 합병을 하면 된다. 또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심사 종결을 고려해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 시점을 내년으로 늦춰 잡았다. 당초 대한항공은 오는 6월30일 아시아나항공의 1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63.9%를 인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국, 중국, 일본, 터키 등 9개 경쟁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가능하지만 현재 터키 결과만 나온 상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모든 절차를 끝내면 양사 마일리지 가치 분석과 전환율 결정, 통합 FFP(마일리지 사업부) 운영안 수립 작업을 한다. 또 운항, 객실, 인력 운영 등 업무 중복 조정에도 들어간다. 이민수기자

유럽의약품청 렉키로나주 품목허가 전 국가별 사용 권고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개발명 CT-P59)의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을 권고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 국가들은 EMA의 사용 권고를 바탕으로 렉키로나주의 정식 허가 전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MA는 이달 초부터 코로나 19 치료제 사용이 시급한 유럽 개별 국가 방역당국이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Compassionate Use Program) 등을 통해 렉키로나주 도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전문의견 제시를 위한 검토 절차에 들어갔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소속 전문가 그룹은 고위험군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주를 투여할 경우 중증 발전 비율을 낮추고 입원 비율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의 신속한 글로벌 공급을 위해 이미 유럽 개별 국가들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 분의 렉키로나주를 추가 생산해 즉각적인 공급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6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켄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 셀트리온 사내이사로, 차남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가 셀트리온헬스케어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이현구기자

[현장] 거리두기 왜 재연장 됐나…경기도 술집ㆍ예식장 ‘느슨함’ 가득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결혼식장에는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렸고, 술집은 손님들의 떠드는 소리와 음악이 뒤엉켜 혼잡하는 등 긴장감이 느슨해져 재확산이 우려된다. 28일 오후 1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의 A 예식장의 경우 전자출입명부(QR체크인)나 수기작성 등 별다른 출입자 기록 없이 출입할 수 있었다. 연회장과 바로 연결되는 후문도 방역으로 폐쇄한다는 안내가 무색하게 활짝 열려 있어 사람들의 출입이 이뤄지고 있었다. 6층 연회장에는 거리두기가 실종 상태였다. 6명이 한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며 20여분 간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마스크를 벗고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도 보였다. 하객 B씨는 예식도 끝났고 대부분 가족인데, 가족끼리는 5인 이상 괜찮다고 되레 발끈했다. 예식장 관계자는 예식이 끝나서 사용한 화환들을 쉽게 옮기고자 후문을 열어둔 것이라며 식당에서 하객들이 방역수칙을 어기면 직원들이 경고하곤 하는데, 매순간 자리를 지키고 감독할 순 없지 않느냐고 해명했다. 토요일인 지난 27일 오후 6시께 안산시의 대표적 번화가인 중앙역 먹자골목 술집이 즐비한 거리는 20~30대 젊은 남녀들로 시끌벅적했다. 이른 저녁임에도 골목마다 늘어선 술집 안 테이블들은 어림잡아 80%가량은 채워졌다. 오후 7시가 되자 이미 만석인 술집도 여럿이었다. 손님들 대화 소리와 큰 음악 소리, 상인들 소리가 뒤엉켜 골목 주변이 혼잡했다. 술집마다 내부는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고 테이블 간 거리두기는 실종된 모습이었다. 수기명부 작성은 1인 1작성이 원칙이지만 무시되는 경우가 많았다. 같은 날 오후 9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포차에선 마감시간을 10분 남기고도 20여명의 남녀가 마스크를 벗은 채 단체로 춤을 추고 있었다. 포장마차 앞에선 10여명이 담배를 피우고 대화하기도 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를 비롯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해지고 있으며, 포장마차 직원은 지금 너무 바빠서 인터뷰하기조차 어렵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학생들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인력부족 등의 한계로 단속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 지자체 보건소 관계자는 번화가에서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으나 밤에는 단속인원도 2~3명뿐이 안돼 단속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장건ㆍ김해령기자

김효순 일산새생명봉사단 대표 “자원봉사 문화 새 지평을 열고파”

한국 자원봉사 문화의 새 지평을 열고 싶습니다 20년이 넘는 기간, 봉사를 하루도 쉰 적 없다는 김효순 일산새생명봉사단 대표는 한국 자원봉사 문화의 새 지평을 꿈꾸고 있다. 김효순 대표는 어릴 적, 품앗이 문화가 살아있던 부산 동래구에서 자랐다. 그는 온 동네 어른들이 돌아가면서 아이를 보살피고, 몸이 불편한 이들을 돕는 게 당연했다며 그때 어른이 되면 꼭 저렇게 도우면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음 지었다. 1996년. 장성한 20대 시절이던 그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테이프녹음ㆍ동행봉사를 시작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00년부터는 호스피스ㆍ미용ㆍ안내ㆍ무료급식소ㆍ상담 봉사활동 등 하루도 쉼 없이 봉사의 길을 걷고 있다. 그가 봉사활동을 위해 배운 기술도 다양하다. 환자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어 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제때 이ㆍ미용을 하지 못하는 노인들이 안타까워 이ㆍ미용 기술을 배웠다. 그렇게 오로지 봉사를 위해 사비를 털어 배운 기술이 미용ㆍ요리ㆍ상담ㆍ재봉ㆍ요양보호ㆍ농사ㆍ마사지 등이 근 열 가지에 달한다. 김 대표는 필요한 기술을 직접 배워가며 봉사하던 어느 날, 자원봉사자들이 단순 반복업무 봉사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대부분의 봉사 활동이 엽서전달, 꽃배달, 안내 등 단순 업무다. 음악가는 음악봉사를, 마사지사는 마사지 봉사를, 디자이너는 디자인 봉사를 한다면 더 효율적이고 봉사자들도 뿌듯함을 느낄 거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 대표는 봉사자 맞춤형 활동을 기획하고자 지난 2016년 일산새생명이라는 봉사단을 설립했다. 5년이 지난 지금, 봉사단원이 100여명에 달한다. 지난 2017년에는 일산중심병원에서 사무실도 무상으로 받아 사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산새생명을 통해 꿈꾸던 다양한 봉사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음악인들을 모아 음악회를 진행하는 등 각자의 능력과 경력을 살린 미술ㆍ원예ㆍ카페ㆍ상담ㆍ재봉 등의 봉사 활동이 일산새생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제 그는 이런 변화가 점차 확대돼 봉사 문화 자체가 바뀌길 꿈꾸고 있다. 김효순 대표는 언어관련 재활목적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면 거의 말을 못하시던 분이 석 달 만에 의사소통을 하게 된 모습을 보며 확신했다며 봉사문화가 점차 변해간다면 세상에 더 밝은 빛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첨단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의왕시, 김상돈 의왕시장 인터뷰

의왕시 공공주택 개발부지 진행 상황과 기업 유치 계획은.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맞춤형 주거생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주택 공급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경제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위해 꾸준히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초평지구는 민간임대주택과 중산층이 안정적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주택공급 위한 사업이며 왕송호수 주변 12만 평의 부지에 3천여 세대가 2023년 입주할 예정이다. 1만1천500평 규모로 조성된 자족시설용지에는 지하 3층ㆍ지상 10층 규모의 첨단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게 되며 유망 중소기업 600여 개가 입주하고 7만여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돼 의왕시의 새로운 산업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입주를 시작한 고천지구는 공공청사 중심의 행정타운에 행복주택 유치와 함께 문화ㆍ상업지역을 복합 개발해 명실상부한 시의 허브공간으로 조성되며 16만 4천 평 부지에 4천600여 세대가 2022년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자족시설용지에 4개의 첨단기업을 유치했고 잔여부지 1개에 대해서도 3월 16일부터 공급대상 기업모집 공고 중이며 유망기업을 선정ㆍ추천해 고천지구 자족시설용지 내 첨단기업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월암지구는 신혼희망타운과 청년층 맞춤형 주거특화단지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해 무주택자의 주택마련을 위해 추진하며 월암 IC 주변 16만 평의 부지에 3천500여 세대가 2023년까지 입주하게 된다. 월암지구 자족시설용지는 2만4천평 규모로 서울시계 반경 13㎞이내 위치하고 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며 인근에 의왕테크노파크와 군포복합물류터미널 등이 입지해 많은 기업으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올 상반기 공급기업 공모를 추진해 첨단산업을 바탕으로 산업집적기반시설과 지식산업센터, 도시형 공장 등 시설을 유치할 예정이다.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청계 2지구는 포일동 백운중학교 주변 8만 평에 1천900여 세대가 2024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계로부터 반경 7㎞이내 위치하고 판교 IT밸리 및 인덕원과 인접한 지역으로 오는 11월 조성공사를 착공하고 추후 개발일정에 따라 도시지원시설 조성면적과 공모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IT글로벌기업이나 R&D센터 등 첨단산업을 타깃으로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첨단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의왕시

코로나19로 경제ㆍ일자리가 침체하고 있는 불황 속에서도 의왕시가 꾸준히 첨단 기업을 유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자족도시로의 기반을 다지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적극적인 기업유치에 나섰고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면서 의왕이 그려갈 기업 지도의 모습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초평지구 첨단지식산업센터 시는 지난해 7월 의왕초평 기업형 임대주택공급촉진 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개발사업자로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초평지구는 3만8천264㎡ 규모로 조성된 자족시설용지에 총 사업비 5천682억(100% 민간투자)을 투자해 건축면적 2만6천358㎡에 지하 3층ㆍ지상 10층 규모의 첨단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된다. 유망 중소기업 등 600여 개 기업(첨단산업 기업 등 입주의향서 159개사)이 입주하고 향후 7만 명의 직ㆍ간접 고용창출이 예상돼 의왕시의 새로운 산업요충지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경기남부 첨단산업 기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평지구는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난 1월 11일 경관심의위원회를 거쳐 3월 2일 지식산업센터 신설 조건부 승인을 마쳤으며 지역주민과의 상생 및 공공부문 개발방향과 협력을 위해 시장ㆍ국장 간담회와 실무자 회의를 여는 등 개발 전반에 걸쳐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의왕시민뿐 아니라 인근지역 시민도 이용 가능한 전국 최대 규모의 어린이 과학체험박물관 건립ㆍ운영, 대규모 컨벤션센터와 창업지원공간을 조성하고 문화공간이 접목된 건축설계로 실입주 기업과 이를 이용하는 시민 간 조화도 기대되고 있다. ■ 고천지구 스마트팩토리 2021년 새해부터 고천공공주택지구에는 기업 유치 소식이 잇달아 들려왔다. 시는 의왕 고천지구 자족시설 1-2블록에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인 ㈜네오셈을 선정했다고 지난 1월8일 발표했다. SSD Test 시장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인 ㈜네오셈은 전체면적 1만 2천693㎡에 지하 3층ㆍ지상 5층 규모로 자동화장비 제조설비와 연구시설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자족 1-1과 자족 2-1ㆍ2-2 부지에 융ㆍ복합 첨단기술을 갖춘 기업 3곳을 선정해 LH에 추천했다. 의왕 고천지구 자족 1-1에 유치한 ㈜에이스엔은 환경기술과 DNA(Data, Network, AI) 기술을 융합한 첨단 환경장비 솔루션 기업이다. 연면적 1만 7천527㎡규모의 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족 2-1과 2-2에 유치한 SMK는 2차전지 개발회사로 모빌리티시스템 및 배터리 백을 개발해 양산하며,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베셀에서 분사, 설립된 유ㆍ무인기개발 첨단 기업으로 두 기업은 자족 2-1과 2-2에 연면적 1만 2천507㎡, 지하 2층ㆍ지상 7층 규모의 시스템 R&D 허브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상돈 의왕시장과 선정기업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간담회에서 기업 발전방향과 애로사항 청취, 지역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뒤 기업 대표들은 의왕시의 주축기업이 돼 일자리창출과 세수 확대에 도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는 3월 16일 잔여부지인 자족 2-3과 2-4에 대한 공급 대상 기업 모집을 공고했으며 공정한 평가를 거쳐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고 4월 27일께 LH에 추천, 고천지구 자족시설용지 내 첨단기업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월암지구 자연과 어우러진 스마트시티 지난해 12월 지구계획 최종 승인된 월암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용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계 반경 13㎞ 이내 위치하고 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월암 IC)와 영동고속도로(부곡 IC), 수원~광명 고속도로(군포 IC), 국도 42호선이 인접해 광역접근성이 우수한 월암지구는 인근에 의왕테크노파크와 군포복합물류터미널, 군포첨단산업단지 등이 입지해 기업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월암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은 7만9천526㎡로 전제 개발면적의 15%를 차지하며 산업집적기반시설과 지식산업센터, 도시형 공장 등 시설의 입주가 가능하다. 시는 왕송호수 등 주변 자연환경과 접목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로 첨단산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어 갈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으로 공급기업 공모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의왕 청계2지구 IT글로벌기업 최적지 의왕시 청계동과 포일동 일원의 청계 2공공주택지구는 서울시계(강남권)로부터 반경 7㎞ 이내 위치하고 성남시 판교 IT밸리, 안양시 인덕원과 인접한 지역으로 고급 인력수급이 쉽고 백운호수와 바라산ㆍ청계산 등 자연환경 또한 우수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청계 2공공주택지구는 오는 11월 조성공사 착공 예정이며 추후 개발일정에 따라 자족시설 조성면적과 공모시기를 확정할 예정이고 IT 글로벌기업과 R&D센터 등 첨단산업을 타깃으로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