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으로 신생아를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첫 재판에서 혐의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17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영아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9)에 대한 첫 재판이 형사6단독(판사 권기백) 심리로 열렸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남자친구 B씨(24)와 교제 중이던 지난해 7월 임신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A씨는 임신사실을 부모와 B씨에게 숨겨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1월16일 고양시 일산서구 한 빌라 자택에서 출산했다. 이후 자신이 머물던 빌라 4층 창문 밖으로 영아를 던져 숨지게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숨진 영아의 사인은 두개골 골절과 전신 다발성 손상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재판에서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고양=최태원기자
의정부 시민단체가 민락2지구를 위한 광역교통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교통분담금만 공중분해됐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실천하는 의정부 시민공동체(의시민)는 17일 경기도 북부청사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6년 민락2지구 광역교통대책으로 BRT사업이 확정됐으나 아직도 검토 중으로 주민들은 심각한 광역교통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이 민락2지구 택지조성 때 분담한 1천억원의 교통분담금은 공중분해됐고 BRT에 반영한 민락2지구 교통수요를 다시 반영, 예타를 통과한 지하철 7호선 연장은 민락 2지구를 경유하는 노선 변경, 역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 등을 외면한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민락2지구 광역교통대책 마련을 약속한 LH와 의정부시 등이 관리감독 소홀 때문이다.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의시민은 1천억 원의 교통분담금 사용처와 수요를 이중 반영한 지하철 7호선의 원천무효 여부, 지난 2016년 예타 발표가 주민편익 보다는 도와 시의 치적 쌓기로 악용된 건 아닌지를 감사를 통해 가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시민은 도와 시가 주민들의 교통편의 보장을 모른 채한다면 광범위한 시민연대를 조직,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광주시는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 등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참여 예산은 100억원으로 오는 7월말까지 사업을 공모한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시 홈페이지,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제안사업에 대해 사업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지역회의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한다. 시는 앞서 2015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최초 구성했으며 지난해 3월 제3기 위원회를 구성, 운영 중이다. 오는 5월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산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집중 홍보계획을 수립, 홍보 동영상 제작을 비롯해 다각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도로ㆍ건설ㆍ상하수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제안사업 124건 5천286만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여강길은 시詩요 그림이다 이 길을 걷는 즐거움은 행복이다 강은 좋은 길이 된다. 순풍에 돛이라도 달면 물길은 땅 길보다 훨씬 빠르기도 하다. 강안에서 바라보는 풍광 또한 얼마나 멋진가. 그리하여 오래 전부터 물길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삶을 이어 왔다. 여강은 물길 중에서도 더 없이 중요한 길이다. 서울 한가운데를 흐르는 한강 상류가 바로 여강이며, 수많은 물산을 실은 배가 여강을 지나갔다. 조선시대 큰 나루터 네 개 중에 두 개가 여강에 있을 정도였다. 서울의 마포나루와 광나루, 여강의 이포나루와 조포나루가 그 넷이다. (장주식의 여강길 이야기중에서) ■ 첩첩산중 구곡양장 겹겹의 계곡을 돌고 돌아 여주땅에 닿는 수려한 풍광 여강 여강(驪江)은 남한강의 물줄기 중 여주땅을 관통하는 물줄기의 별칭이다. 여강은 유난히 수려한 강이라는 뜻에서 얻어 진 이름이다.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1천418m)의 깊은 계곡 안쪽, 검룡소에서 한강 물줄기가 시작된다. 514km, 1천300리 한강 물줄기에는 수많은 이름들과 사연들이 담겨져 있다. 검룡소에서 분출하는 힘찬 물줄기 골지천은 백두대간의 서편자락, 첩첩산중 겹겹의 계곡을 돌고 돌아 정선땅 여량에 닿는다. 이곳에서 대관령으로부터 흘러 내려온 송천과 아울려 조양강이 된다. 그래서 이곳 이름이 아우라지가 되었다. 옛날에는 마포나루까지 물길로 뗏목을 띄어 보내던 곳이었다. 조양강은 영월에 닿고 그 이름도 동강으로 바뀐다. 구곡양장 동강은 영월땅을 관통하고, 평창에서 흘러 온 서강과 만나 드디어 남한강이라는 이름을 부여 받는다. 서강에는 굽이쳐 흐르는 하천의 침식과 퇴적 등에 의하여 만들어진 한반도를 빼닮은 지형도 있다. 남한강은 충청도 단양땅을 적시면서 단양팔경의 네 곳, 석문과 도담삼봉, 구담봉과 옥순봉의 절경도 연출한다. 강물은 계속 흘러내려 충주땅에서는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인공호수 충주호를 펼쳐 놓는다. 충주호를 떠난 물길이 드디어 여주땅에 다다르고 아름다운 강마을을 휘감는다. ■ 곱고 아름다운 모래가 빚은 여강의 수난시민정신, 수난을 딛고 삶이 흐르는 여강길을 탄생시키다 강물이 흘러 흘러 천년만 가리, 만년만 가리 - 수천년 맑은 물과 아름답고 고운 모래. 수많은 철새와 물고기가 공생하던 아름다운 강 여강!! 이 아름다운 여강의 고운 모래가 수난을 불러 왔던 때가 있었다. 2000년 초부터 경기도에서는 남한강 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골재채취사업이 추진됐다. 이에 여주에서는 여러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맑은 물과 고운 모래를 지키자는 반대운동을 일으켰다. 이 반대운동에 참여한 여러 단체와 성직자 그리고 강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이 우선 여강의 가치를 바르게 알아 보자는 취지로 여강 강변을 찬찬히 걸어 봤다. 당시는 정부의 4대강 사업 이전이라 맑은 물, 고운 모래, 아름다운 여울들과 생명을 품고 있는 습지들이 잘 보존돼 있었다. 처음 택한 순례길은 여주시청에서 이포대교까지 여강의 하류였고 연이어 남한강의 숨은 길들을 연결하며 걸었다. 그 결과 여강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이 세상에 알려졌고 뒤이어 해마다 지역의 학생들과 함께 본격적인 여강의 도보순례가 진행됐다. 이후 4대강 사업을 추진하던 정부에 의해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여강길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생태탐방로 여주여강길로 지정됐다. ■ 이야기가 많은 문화생태탐방로 11개 코스, 여강길은 지친 삶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여주 나들이길에는 각양 각색의 다양한 테마가 있다. 문화역사탐방코스와 여강길 둘러보기코스가 큰 기둥이지만 긴 구간의 자전거코스와 농촌체험코스, 쇼핑나들이코스도 만만찮은 코스다. 11개 코스로 구성된 여강길 코스에서는 볼거리가 너무 많아 여러 차례의 계획을 세워야만 한다. 외지인들이 가장 선호하고 많이 찾는 코스는 제1코스 옛나루터길이다. 옛 여강에는 총18개의 나루터가 있었다. 사람들은 이 나루터를 통해 장을 보고 소와 땔감을 실어 날랐다. 강길을 걷다 보면 커다란 느티나무가 서 있는 곳이 옛 나루터의 흔적이다. 여주역에서 시작하여 도리마을까지 걷는 1코스 옛 나루터길에는 현재 부라우, 우만리, 흔암리 나루터 세 곳의 흔적이 남아 있다. 여주역에서 출발해 여주터미널을 지나 달을 맞는 누각이라는 뜻의 영월루를 시작으로 여강을 볼 수 있는 구간이다. 제방을 쌓기 전 모래에서 은빛이 난다고 해서 금은모래라고 부르는 강변유원지를 지난다. 지금은 캠핑장소로 연중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남한강이 연양천과 만나는 합수지점에서 복원된 황포돛배를 탈 수 있고 수운이 발달했던 시대의 정류장인 나루터를 지나는데 이호, 부라우, 우만리 나루터를 만난다. ■ 신륵사와 파사성, 그리고 여주의 먹거리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찰이 산속에 지어졌는데 신륵사는 유별나게 강변에 있는 절이다. 남한강변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고, 고려 우왕 2년(1376년)에 고승 나옹선사(懶翁禪師ㆍ13201376)가 입적하면서 유명한 절이 되었다. 여강을 굽어볼 수 있는 나옹선사의 당호를 딴 정자 강월헌은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명소다. 파사성은 파사산(해발 251m) 정상을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축성한 삼국시대의 석축산성이다. 성 전체 둘레는 936m이다. 정상에 서면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물줄기와 이포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외식업계에서는 여주는 몰라도 천서리는 안다 는 말이 있다. 천서리 가 지명인 것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천서리는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의 지명이다. 이광정 할아버지가 젊은 날, 이곳에서 막국수집을 시작해서 유명해지자 주변에는 막국수집 여러 곳이 문을 열어 이곳은 천서리막국수촌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 졌다. 지금 이곳에는 천서리막국수 홍원막국수 강계봉진막국수 세 곳이 모범음식점으로 성업중이다. 글_우촌 박재곤 / 사진_사진단체 여강길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는 ESG채권 발행으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립은행(LBBW)으로부터 500억원을 투자금으로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 등과 관련된 투자에 한정해 사용된다. 용도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ESG 채권 중 녹색채권으로 발행됐다. 금리는 시중금리 대비 0.1%p 낮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유치자금을 물환경개선을 위한 상수도 노후관 개량 및 확충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투자자금의 추적관리를 위한 녹색채권 관리체계를 마련, 이를 토대로 자금 사용내역과 환경개선 효과를 충실히 게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재현 사장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기후위기시대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가능성을 투자자로부터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화성시는 17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내 한 물류센터와 관련,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에선 지난 11일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후 직원과 이들의 가족 등 일주일간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채태병기자
안양시가 매월 19일을 안양 청년 소통DAY(이하 소통데이)로 지정,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층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청년단체와 동아리, 청년창업가, 지역 소재 대학 학생회와 취업준비생 등이 주요 대상이다. 담당 공무원이 소통데이 운영장소를 방문,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년층의 주요 관심사인 취업ㆍ창업ㆍ재테크, 결혼과 출산, 연애, 전ㆍ월세와 임대 등의 주거안정,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 여가와 봉사 등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시는 매월 15일까지 소통데이 대상 청년과 장소를 선정하고 운영 결과를 SNS 등에 공개하는 한편 다양한 목소리를 관련 정책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19일(오후 56시) 청년전용 공간인 범계역 청년출구(롯데백화점 지하 1층 범계광장)에서 첫 청년데이를 운영한다. 이날 주제는 청년층 삶에 관한 이야기와 청년들이 바라보는 미래로 정해졌다. 최대호 시장은 청년이 꾸는 꿈이 현실이 되는 안양이 되도록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선 청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미래형 청소년 자치 배움터인 용인 몽실학교 개관에 청신호가 밝혀졌다. 올해 용인 몽실학교 마중물 활동을 시작으로 관내 학생자차활동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7일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용인 몽실학교 마중물이오는 20일 처인구 학산로 옛 용인교육지원청 청사 별관에 문을 연다. 개관하기까지 부침이 많았다. 앞서 지난달 도교육청으로부터 학생수요 부족이라는 이유로 본예산 책정이 불발되자 개소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따라 옛 용인교육지원청 청사 본관에 진행 중이던 리모델링공사가 중단되면서 올해 개관마저 불확실했었다. 임시방편으로 별관에 시설을 마련, 몽실학교 개관을 준비했다. 상황이 이렇자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 몽실학교 필요성을 호소했다. 지역에 각급 학교 188곳이 있지만 많은 학생수와 비교하면 청소년시설이 태부족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근 SK반도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유치로 인한 폭발적인 인구유입이 예상되고, 경전철을 이용한 학생들의 통학권 확보 등의 이유가 맞물리며 필요성이 대두했다. 이에 용인교육지원청은 이달 용인학생자치회 임원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만을 위한 학습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94.6% 찬성을 이끌어내며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탰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연내 옛 용인교육지원청 건물 본관에 리모델링작업을 완료하고, 별관에서 임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희망자에 한해 초중고 학생 및 학교 밖 학생(초 5~ 고3)이다. 향후 교육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한 청소년 자치문화 향상과 인근 용인대, 명지대, 송담대 등과 연계를 통해 미래교육거점센터를 맡게 된다.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용인 몽실학교는 지역 내 학생들의 소통과 학생자치 기반을 조성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ㆍ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토교통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보름 만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국토부에 수사관들을 파견, 이번 수사와 관련된 서류와 물품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LH의 상급기관인 국토부와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LH 본사, 북시흥농협 등 6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투입된 수사관은 모두 33명이다. LH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북시흥농협의 경우 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LH 직원들의 대출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곳이다. 알려지지 않은 나머지 압수수색 대상지 3곳도 LH 직원들의 대출과 관련된 곳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시흥농협은 전날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이 LH 사태와 관련, 일부 금융회사에서 취급된 토지담보대출 실태를 조속히 점검해 위법ㆍ부당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라며 현장 감사를 지시한 곳이다. 경찰은 현재 북시흥농협에서 LH 직원들에 대한 대출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과정을 세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또 경찰은 국토부를 압수수색한 이유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들이 광명ㆍ시흥 신도시 토지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국토부로부터 신도시 관련 사전정보를 입수했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지난 9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 의해 제기된 투기 의혹 당사자인 LH 직원 15명을 수사 중이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동명이인으로 확인됐지만, 이후 경찰이 투기 의심 직원들을 추가로 확인하면서 수사 대상자의 수는 15명으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투기 의혹을 받는 15명은 현직 13명, 전직 2명이며 부패방지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에 대해 출금금지 조처가 내려졌으며 경찰은 지난 9일 LH 본사와 함께 15명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당시 확보한 컴퓨터와 전자문서,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 18대를 분석하고 있다. 또 이날 확보한 서류와 물품에 대해서도 분석한 뒤 피의자 소환 조사가 이뤄질 예정인 만큼 이번 사건 피의자로 지목된 LH 직원들은 이르면 다음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의뢰된 내용과 압수물을 분석 중이며 오늘 확보할 압수물에 대해서도 분석이 필요해 피의자 소환 조사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직장ㆍ공장새마을운동양주시협의회는 17일 광적면새마을부녀회를 방문해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봉사를 하는 부녀회원에게 고무장갑 300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남병길 광적면장, 박순희 양주시새마을부녀회장, 박보윤 광적면새마을부녀회장, 홍윤자 회천1동 새마을부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오수영 회장은 평소 새마을 여러 단체 중 부녀회가 봉사활동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저소득 재가 어르신들을 위해 반찬봉사를 하는 것에 감동을 받아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부녀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고무장갑을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순희 양주시새마을부녀회장은 반찬봉사 현장을 방문해 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 이렇게 요긴한 고무장갑을 후원해줘 무척이나 고맙고 앞으로 반찬봉사 하는 부녀회를 순회하면서 잘 나눠 쓰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양주시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5년간 1천200여명의 저소득 재가노인들에게 월 3회 식사ㆍ반찬배달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