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배곧지구에 육ㆍ해ㆍ공이 결합된 무인이동체 혁신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경기도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시흥시는 17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 2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은 산업부가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혁신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으로, 경기경제자유구역청(경기경제청)은 무인이동체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 사업 2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무인이동체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시흥 배곧지구에 육ㆍ해ㆍ공 무인이동체 분야의 산ㆍ학ㆍ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포럼, 간담회, 세미나 등을 개최해 무인이동체산업 발전 방향 및 규제 발굴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비 등 약 2억1천300만원이 투입된다. 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 사업은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법률ㆍ회계ㆍ특허 컨설팅, 글로벌 PR, 해외 투자자 발굴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3억3천3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들은 경기경제청, 시흥시, 경기산학융합본부, 본투글로벌센터,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하며, 경기경제청과 시흥시는 사업을 총괄관리하고 경기산학융합본부는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투글로벌센터는 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사업을 주관한다. 서울대학교는 두 사업에 기술지원 등을 수행한다. 경기경제청은 산학협력, 기술협력 등을 수행할 국내ㆍ외 기업 및 기관을 유치해 투자와 창업이 이뤄지는 혁신생태계 공간으로 시흥배곧지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진수 경기경제청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 스마트 선박 등 무인이동체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시흥배곧지구를 무인이동체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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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기자
2021-03-17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