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소상공인에 ‘하남형 특별지원금’ 지급

하남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특별피해업종 소상공인에게 하남형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이행한 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집합금지 업종은 100만원, 영업제한 업종은 50만원 등을 지원금으로 지급한다. 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해당 업종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공고일 현재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시는 신속한 지급을 위해 정부 버팀목자금 수급자의 경우, 별도 신청절차 없이 해당 수급계좌로 다음달 중으로 순차 지급하고 안내문자를 전송할 예정이다. 버팀목자금 미 수급자와 공동사업자 등 사업장 확인이 필요한 대상자는 오는 4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 이를 위해 시는 긴급 추경을 편성, 35억여원을 확보했다. 이번 지원으로 소상공인 5천9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호 시장은 영업 손실을 감내하며 방역조치에 협조해 주신 분들의 운영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지역경제 회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900억원 규모 지역화폐 확대 발행,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한 특례보증 강화, 전통시장 시설 개선 및 경영 내실화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하남=강영호기자

[3보] 안양 공직사회 확진자 3명 발생…최대호 시장 집무실 대기

안양 공직사회에서 하루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안양시는 시청 본관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 만안구보건소 직원 2명 등 모두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는 본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오전 10시30분에서 오후 2시30분까지 방역 및 소독을 진행했다. 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특히 확진자 이동 경로에 포함된 1층 및 4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한다. 시는 보건소 직원 확진자 1명의 이동 경로를 조사, 지난 19일 시청 확진 직원과의 접촉을 확인했다. 이에 감염 연관성을 살피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시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안양시 직원의 감염으로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안을 끼쳐 송구하다며 모든 대민업무를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을 통한 감염 확산 방지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청 1층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방문 민원 및 상담 업무 시 1층 로비에서 별도로 안내하고 있다. 만안구, 동안구 보건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와 시청 종합민원실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안양=여승구기자

남양주 첫 백신접종자는 50대 요양원 종사자…백신 동의율 90.1%

남양주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50대 요양원 여성 종사자로 정해졌다. 25일 남양주보건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남양주 화도읍의 한 요양원에서 이 곳 50대 여성 종사자 A씨가 남양주 첫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보건소 직원 1명 등으로 구성된 남양주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요양원으로 찾아가 A씨 외 20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할 예정이다. 현재 남양주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동의율은 전체 128기관 총 4천288명 중 3천879명으로 90.5%에 달한다. 자체접종을 하는 요양병원에선 남양주보건소 관내 15개소 1천687명 중 1천505명이 동의해 89.2%의 수치를 보였고, 풍양보건소 관내 4개 개소에서 등록인원 453명 중 368명이 동의해 81.2%를 기록했다. 방문접종을 하는 요양시설에는 남양주보건소 관내 68개소에서 1천263명 중 1천209명인 동의, 95.7%로 나타났으며, 풍양보건소 관내 41개소 885명 중 797명이 동의. 90.1%를 기록했다. 요양병원은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요양시설은 2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남양주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요양원 입소자 보다 본인이 먼저 맞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의사를 전해와 1호 접종자로 결정하게 됐다면서 처음이라 많은 분이 꺼리고 있는데 이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이다. 독감, 폐렴 접종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K리그 더 치열해졌다”…내년부터 1부리그 3팀 강등 가능성↑

2021시즌부터 프로축구 K리그1ㆍ2부리그에서 최대 3팀이 강등과 승격을 맛보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시즌 막바지 흥행 매치업 증가, 2부리그 구단들에 대한 동기 부여 등을 위해 내년 승강 팀 수를 기존 1팀(자동 승강)+1팀(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1팀(자동 승강)+2팀(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날 열린 프로연맹 제2차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이에 따라 2022시즌 정규리그 종료 시 2부리그 우승팀은 자동 1부에 승격하고, 최하위(12위) 팀은 2부로 강등된다. 2부리그 2위 팀은 1부리그 11위 팀과 홈ㆍ원정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남은 한 장의 티켓은 2부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1부 10위 팀의 PO에서 최종 결정된다. K리그2 4위 팀과 5위 팀이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펼치고, 승자가 K리그2 3위 팀과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K리그1 10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붙는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리그 운영계획도 확정했다. 시즌 중 선수와 코치진 등 경기 필수 참여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팀의 경기를 최소 2주일 이상 연기한다. 단 해당 팀의 소속 선수 중 일정 인원이 코로나19 검사 음성, 무증상, 자가격리 비대상의 요건을 충족해 경기에 참여할 수 있으면 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 프로연맹이 일정을 조정한다. 이번 시즌 최대로 경기를 연기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마지막 날은 12월 19일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리그 진행이 불가능하거나, 예비 일이 부족할 때는 그 시점에서 리그를 중단한다. 올 시즌은 K리그1 38라운드, K리그2 36라운드로 진행되는데 이 중 K리그1 22라운드 이상, K리그2가 18라운드 이상 치러진 후에 리그가 중단되면 해당 시즌의 리그가 성립한 것으로 본다. K리그12가 모두 성립하면 예년과 같이 1팀 자동승강, 1팀 승강 PO 진출 방식을 따른다. K리그1만 성립하고 K리그2가 불성립하면 K리그1 최하위가 강등되고 승격팀은 없다. 반대의 경우 강등팀은 없고 K리그2 1위 팀이 승격한다. 리그가 성립하지 않으면 우승팀과 리그 순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2022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기준도 추후 별도로 마련된다. K리그12 모두 불성립하면 승격과 강등도 없다. 김경수기자

경복대 28일까지 신입생 자율모집

4년 연속 수도권대학 취업률 1위를 기록한 경복대가 오는 28일까지 2021학년도 신입생 자율모집을 실시한다. 자율모집 학과는 AI소프트웨어융합과, 스마트호텔관광과, e-비즈니스빅데이터과, 항공서비스과, AI서비스경영과, 의료복지과, 친환경건축과, 의료미용과 등이다. 전형방법은 접수순으로 선발한다. 면접과 실기는 실시하지 않는다. 수능 미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인문사회, 자연, 예체능 과정 등 계열과 상관없이 전학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진학사, 유웨이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남양주캠퍼스(창구접수)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합격자는 당일접수, 당일발표 등으로 진행되며, 합격자 등록은 합격통보 다음날 오후 4시까지다. 경복대는 2021학년도 자율모집 합격생에게 한 학기 전액 장학금도 지급한다. 경복대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으로 4년제 대학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수여받을 수 있다. 관련 직종에서 인정받을 수 있으며, 대학원 입학도 가능하다. 한편 경복대는 교육부 발표 2017ㆍ2018ㆍ2019년 3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천명 이상) 중 취업률 1위에 이어, 2020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졸업생 2천명 이상) 중 취업률 전국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18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교육역량이 매우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KT, 피칭 디자인ㆍSK, 바이오메카닉…데이터 야구 ‘승리 방정식’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 손자병법 모공편에 수록된 이 구절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의미다. 데이터 야구가 프로야구계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경인지역 연고의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나란히 랩소도 자료를 기반으로 상대와 나를 파악한 승리방정식 만들기에 나섰다. 랩소도는 일종의 레이더 장비다. 홈플레이트 앞에 설치한 랩소도로 측정한 투구ㆍ타격 정보가 연동 태블릿PC에 나타난다. 투구의 경우 구속, 투구 위치, 회전수, 수직ㆍ수평 움직임 등이 표기된다. 타격도 타구 속도, 궤적, 발사 각도, 타격시 발사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선수의 특징 파악에 용이하다. KBO리그에도 이 같은 데이터 수집이 일반화 됐지만 자료 해석과 수용 방법에 따라 시즌 성패가 좌우된다. KT는 지난 2~3년간 랩소도를 통한 피칭 디자인으로 투수진의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이강철 감독과 박승민 투수코치 모두 투수 출신인데다 데이터 야구에 적극적이다. 전력분석팀에서 투수의 구종 상태를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하면 이를 바탕으로 볼 배합 등 투구 전략을 수립한다. 일례로 KT 입단 전 5년간 136.1이닝 평균자책점 6.01에 그친 베테랑 불펜투수 유원상이 지난해 KT 이적 후 62경기서 64이닝, 평균자책점 3.80으로 부활한데는 피칭 디자인의 역할이 한 몫 했다. 전력분석팀이 랩소도를 통해 측정한 구종 상태를 코칭스태프가 확인한 후 높은 속구와 낮은 변화구 전략을 수립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또한 SK는 투구 전략을 수립할 때 전력분석팀이 볼 배합 조언보다는 수치가 좋았을 때의 투구와 현재 투구 상태, 좋지 않았을 때의 투구 상태를 대조해 현상 진단에 나선다. 올해는 전력분석 프로그램에 영상까지 추가해 바이오메카닉 전략을 수립했다. 선수의 투구를 꾸준히 촬영해 수치가 좋았을 때의 몸 상태와 현재 상태를 대조해 올바른 폼을 유지토록 돕는다. KT관계자는 투구와 타격은 자기팀 선수의 상태를 파악해야 상대 대응 전략을 짤 수 있다. 각 팀마다 취합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기 후 늦은 시간까지 다음날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데이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데이터 야구가 트렌드로 떠올랐지만 결국 받아들이는 건 현장이다.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팀은 프런트와 현장의 소통이 원활하고 서로의 신뢰가 구축돼 좋은 경기 결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