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시민들은 치매에 대해 부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4~12일 만 8세 이상 시민 306명을 대상으로 치매인식도 사업요구도를 조사한 결과 시민들의 치매인식도는 12점 만점에 8.24점으로 지난 2018년 서울 시민 치매인식도 조사 평균점수인 8.70점보다 0.46점, 치매인식도 정답률도 평균 68.7%로 서울 시민 평균 정답률 72.5%에 비해 3.8%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치매인식도에 대한 질문의 정답률도 24.3%로 평균 문항별 정답률 44.4% 보다 현저히 낮았다. 특히 60세 이상의 치매인식도 수준은 49.5%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은 인식수준을 보였다. 반면 치매 관련 교육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 치매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31.3%로 지난 2016년 전국 치매역학조사 결과의 21.5% 보다 9.8%p 높았다. 치매교육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 84.9% 중 50.7%는 치매인지 프로그램 교육 수강 의사를 밝혀 상당수 시민들이 치매관련 교육을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치매안심센터 등 지역사회 공공기관을 통한 치매인지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대상자의 참여도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치매인식도 조사를 통해 연령별 의견을 치매예방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기업은 혼자 성장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시대, 진단키트로 발생한 이익을 우리 사회와 함께 나누겠습니다 이효근 SD바이오센서 대표(57)는 최근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 등에 착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체외진단키트 전문 연구ㆍ개발업체인 SD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빠른 성장을 이뤘다. 그동안 준비했던 연구 역량을 코로나19 진단 키트 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2019년 700억원대였던 매출은 지난해 1조원을 훌쩍 넘겼다.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이 대표는 회사의 가파른 성장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코로나 2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해 8월 경기사랑의열매에 복지 사각지대 지원사업으로 1억5천만원, 12월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1억원을 기탁해 도내 사회공헌에 앞장섰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경기사랑의열매에 기부한 성금만 총 2억5천550만원에 달한다. 또 그는 성금 기부와 별도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도내 지자체에 기부해 방역 행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 100만명분(100억원 상당)의 진단키트를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인 기부 행렬을 이어나가고 있다. 우선 경기도에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30만개를 기증, 감염 취약시설인 노인요양시설과 교정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수원시와 오산시, 충북도 등에도 기부했다. 이 대표는 기업의 목표는 이윤추구에 있지만, 이에따른 사회적 책임 또한 중요한 역할이다라면서 코로나19로 많은 성장을 이루었고 이를 사회와 나누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직원들도 이러한 뜻에 동참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사회에 대한 기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생계가 막막한 사람들은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무너지기에 그들을 도와줘야 합니다. 남상복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야탑3 봉사회 부회장(68)은 8년째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약 30년 전 분당구 야탑3동에 정착한 남 부회장은 어려운 형편에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을 수없이 지켜봤다. 이런 그가 봉사활동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은 지인의 권유다. 귀가하는 길에 29년 전 산악회에서 인연을 맺은 한 대한적십자사 임원이 차량에 쌀 등 후원 물품을 싣는 모습을 봤다. 당시 남 부회장은 그 임원으로부터 적십자회 참여를 권유받았으나 허리 통증을 앓고 있기에 이를 거절했다. 며칠 후 해당 임원을 재차 만난 그는 봉사활동을 안 할 생각에 10㎏ 무게의 쌀 한 포대를 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하지만 쌀 포대를 배에 걸치자 손쉽게 들 수 있었고 주변 사람들은 야탑3동 봉사회 회장의 적임자로 남 부회장을 치켜세웠다. 그가 지난 2014년 9월 야탑3동의 첫 봉사회 수장을 지난해 12월까지 맡게 된 계기다. 제대로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에 남 부회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을 위해 빵과 국수를 만들어 주고 기업이나 단체의 후원 물품을 대신 전해주고 있다. 5년 전 암 환자의 보호자 역할은 남 부회장이 잊지 못하는 기억이다. 홀로 사는 50대 중반의 여성은 자녀의 개인 사정상 홀로 병원에 입원해야 할 처지였다. 이에 남 부회장은 자신 일이 있음에도 보호자 역할을 자청했고 그 여성은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또 남 부회장은 장애가 있는 한 남성이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팔을 걷어붙였다. 아파트 보증금을 모두 소진한 이 남성은 당장 집을 비워줘야 하나 수중에 한 푼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남 부회장은 대한적십자사 성남협의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성남협의회에선 가장 열심히 하는 남 부회장을 돕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 남성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의 보증금 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남 부회장은 허리 통증, 관절염 등을 겪고 있으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면 그들이 정말 고마워하는 모습에 힘을 내고 있다며 생계가 힘든 사람들을 잘 찾아내서 도움을 주고 싶다. 특히 26명의 회원들에게 제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이정민기자
인천 중구는 삼목항 어촌뉴딜300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와 위수탁 협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앞서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300 공모 사업에 뽑혀 10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삼목항을 3대가 지키고 싶은 어촌으로 만들고자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어항시설, 어민작업장, 어부쉼터, 삼목바다길, 어촌 문화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사업 시행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사업을 총괄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종합개발사업의 경험과 토목건축항만 분야의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기본실시설계 수립과 시설공사 감독 등을 담당한다. 또한, 어촌뉴딜사업의 소프트웨어 사업을 한국어촌어항공단에 위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삼목항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3년간의 사업이 끝난 후에도 지역 주민이 지속적으로 삼목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지역 콘텐츠도 개발한다. 홍인성 구청장은 공공기관이 협력해 어촌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젊은 세대들이 정착하고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삼목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 동구는 도시경관문화 향상을 위해 새로운 옥외광고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옥외광고심의위원회는 공개공고와 추천모집으로 구성했다. 도시계획디자인건축교통분야와 옥외광고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 6명을 선발했고, 구 공무원 3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했다. 구가 신규 위촉한 외부 위원은 앞으로 2년 동안 관계법상 위원회 심의사항에 대한 심의 및 위원회에 넘길 사항 등에 대한 자문을 한다. 허인환 구청장은 앞으로 지역 내 광고물이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옥외광고심의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 강화군이 지역 내 학교 4곳에 명상 숲을 만든다. 이 명상 숲은 학생들에게는 생태학습장으로, 주민에겐 녹색쉼터로 자리잡는다. 군은 26일 군수실에서 길상초등학교, 하점초등학교, 대월초등학교, 강남중학교와 명상 숲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군은 이 사업에 총 2억4천만원을 투입한다. 학교 4곳 자투리 땅에 친자연 명상 숲을 오는 6월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명상 숲이 청소년을 위한 자연학습 공간으로 쓰일 수 있도록 만든다. 특히 인근 주민을 위한 산책로, 벤치, 평상형 데크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설치한다. 군은 실시설계 단계부터 학교 학생 및 교직원의 의견과 전문가의 자문을 토대로 숲을 만들어 학생과 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까지 모두 학교 10곳에 명상 숲을 만들어 학생과 주민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명상 숲을 포함해 생활밀착형 숲을 확대 조성해 주민의 휴식과 소통 공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보건복지부 주최 2020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에서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우수 지자체 선정은 인천의 10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다. 복지부는 구가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지역 주민들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관심을 일으키는데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체계를 지체없이 코로나19 상황에 접목시켜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인천시의 코로나19 대응 회의에서 단 1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전국적 관심을 받은 미추홀구 모범 확진자가 인천의 감염병 관리 성공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또 신도 500명을 단기간에 검체검사한 팔복교회 워크스루도 성공 사례 중 1개다. 이 밖에 구는 지난해 총 17회에 걸쳐 워크스루를 설치해 2만9천130명을 선제 검사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김정식 구청장은 복지부로부터 전달받은 상패를 김인수 미추홀구 보건소장에 전달하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이번 보건복지부 표창은 미추홀구의 감염병 예방관리 체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인천시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는 인천 역사 알리기에 나선다. 시는 인천 역사책인 선생님이 들려주는 청소년을 위한 인천역사와 술술 읽는 인천역사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청소년을 위한 인천역사에는 현장에서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교사들의 참여로 오랜 인천의 역사를 시대별로 간추리고 쉽게 서술했다. 그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역사를 한층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장선생님과 역사전문가의 검토를 통해 오류도 최소화했다. 또 다른 역사책인 술술 읽는 인천역사는 독자층을 초등 고학년까지 낮춰 발간한 것이 특징이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인천 역사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14개의 키워드로 선별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사진과 삽화, 연표를 토대로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인천의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초중고등학교와 도서관, 유관기관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인천시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두 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간한 것이라며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도 좋은 수업교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인천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쉽고 재미있는 역사도서를 지속해서 발간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가 인천지역 어린이들의 꿈을 수호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 26일 인천본부에 따르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의 인재를 인천지역사회가 함께 키워나가는 인재양성 지원 아이리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경제적인 여건의 어려움으로 재능계발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아동 및 청소년에게 자신의 잠재력과 재능을 발견해 계발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 중 학업이나 예술, 체육 등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주 대상이다. 지역사회의 기업이나 개인과 재능있는 아이들을 연계해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장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시설에서 보호를 받던 아동이 자립할 경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보호아동 자립지원을 위한 천사캠페인도 올해 주력 사업 중 하나다. 공동생활가정이나 아동양육시설에 묵는 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의 보호를 받지 못한채 적은 지원금만으로 거주지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해 자립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본부는 지역사회 내 기업과 단체 등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보호가 종료된 아동의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돕기로 했다. 이른바 Chance to Change 캠페인은 아이들이 성장환경에서 오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지원하고, 학습격차 해소의 기회도 함께 지원한다. 이를 위해 본부에서는 올해 1천4명의 아이를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과 지역의 리더들을 매칭해 꾸준한 후원과 격려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신정원 본부장은 시설 보호가 끝난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자립환경이 마련되지 않으면 미래를 꿈꿀 시간조차 잃어버린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1천4명의 아이를 발굴해 다양한 지원을 통해 그들이 스스로 희망찬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설 명절을 앞두고 체불예방 집중 지도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지난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체불예방ㆍ청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체불청산기동반을 편성ㆍ운영하며 근로감독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경기지청은 이 기간 동안 사회보험료 체납사업장 등 임금체불 위험이 있는 사업장에 대한 사전지도를 강화하여 임금체불이 조기 청산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체불청산기동반 운영을 통해 건설현장 체불 등 집단 체불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현장에 출장하여 체불 청산을 지도하고, 경찰ㆍ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문제 해결에 적극 힘쓸 예정이다. 또한 휴일과 야간에 긴급하게 발생할 수 있는 체불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노동자의 권리 구제 및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근로감독관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비상근무 시간은 평일 오후 6~9시ㆍ휴일 오전 9시~오후 6시로, 노동자는 경기지청 고객지원실에 방문하여 민원을 접수ㆍ상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경기지청은 체불 노동자의 생활안정 지원의 일환으로, 체당금 처리기간을 14일에서 7일까지 한시적으로 단축한다. 경영 악화로 임금 지급이 어려운 사업주를 위해서는 내달 28일까지 융자 이자율을 인하하여 사업주의 자발적인 체불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광훈 경기지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노동자가 임금체불 걱정 없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