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4일부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선고를 인용할 때까지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광화문 천막당사를 내란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은 12·3 내란 사태가 발발한 지 111일째로, 헌재 선고가 늦어지며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헌법 수호 기관으로서 헌재가 책임 있게 이 혼란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재가) 25일이라도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리길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헌재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또 이를 처리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는 “최 대행은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범죄행위를 석 달 가까이 지속했다”며 “오늘의 범죄를 처벌하지 않으면 내일 더 큰 범죄가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로 최 부총리에게 헌재 결정을 따르지 말라고 겁박했다. 여기에 헌재 결정을 따르라고 한 이재명 대표를 강요죄로 고발한다고 한다”며 “국민의힘 스스로가 헌정질서 수호 의지가 없는 정당이자,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못 박은 것이다.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면을 가득 채운 그림에 몇 줄 안 되는 짧은 글. 단순한 듯 보이지만, ‘그림책’이 건네는 깊은 메시지에 온통 마음이 울릴 때가 있다. 단순한 그림과 글에 다양한 심상을 담은 그림책은 상상력을 있는 힘껏 끌어올리거나, 생생한 현실을 담아 깊은 성찰을 유도하기도 한다. 새학기를 맞아 등교의 설렘과 우정의 이야기를 그린 동화책, 우주를 배경으로 비인간의 존재로까지 인식을 확장시키는 그림책까지 모아봤다. ■ ‘하여튼 이상해’ (뜨인돌어린이 刊) 그림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인 작가 ‘현단’이 쓰고 그린 ‘하여튼 이상해’는 제1회 한국그림책출판협회 그림책 공모전 당선작이자, 제31회 MBC 창작동화대상작(그림책 부문)이다. 책은 마음에 쏙 드는 짝꿍을 만나게 해 달라는 주인공의 간절한 기도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짝꿍이 된 친구는 하필이면 반에서 가장 이상하고 특이한 친구인 ‘김다빛’. 수업 시간에 딴짓을 하고, 리코더를 코로 부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아이다. 주인공은 다빛이를 바라보며 ‘하여튼 이상해’라는 생각만 반복한다. 그러던 어느 체육 시간, 주인공이 맞을 뻔한 피구공을 다빛이가 대신 맞아주면서 주인공의 마음은 따뜻한 감정이 물들기 시작한다. 책은 불편하고 어색했던 감정이 상대방의 특별함을 이해하는 따스한 감정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섬세하게 담아냈다. 처음 겪기 때문에 서툴었던 감정도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는 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낯선 환경,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에 고민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다름을 받아들이는 용기와 마음을 여는 법을 일러준다. 개성 넘치는 시원한 화풍과 익살스러운 표현력이 주인공의 마음 속 스토리텔링과 만나 풋풋한 정서를 되새기게 한다. ■ ‘우주의 속삭임’ (문학동네 刊) 최근 한국아동문학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르로 ‘SF 동화’가 꼽힌다. ‘우주의 속삭임’은 아이들이 ‘지구 너머’를 탐색하며 우주로 뛰어들게 하는 작품으로, “아이러니를 활용한 유머, 상식을 뒤엎는 전복적 상상력, 생명에 대한 경외, 결정적 순간에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결말 등 SF 단편 장르가 줄 수 있는 모든 매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으며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책은 과학적인 상상력에서 출발해 마음을 울리는 서사로 빚어진 SF 단편동화 다섯 편을 담았다. 외계인들에게 50년 전 당첨된 ‘우주 복권’의 선물을 받은 할머니의 이야기, 작은 이끼 ‘보보’를 지키기 위한 우주 로봇들의 연대, 가족 품에서 인간인 줄 알고 지낸 낡은 로봇 ‘진’이 로봇들의 고향인 달로 돌아가는 이야기’, 고양이와 자신을 지키고 싶었던 아이가 우주에서 온 ‘무아무아족’과 만나 벌어지는 사건 등이다. 다섯 편의 동화는 어린이들에게 집, 마당, 학교 너머로 더 크고 아름다운 세계가 있으며, 이곳에서 무엇이든지 벌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일깨워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준다. 비인간과 인간의 공존, 공생을 다각도로 그리며 더 멀리 있는 세상, 더 아름다운 세상을 상상하고 탐구하게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산불 진화 과정에서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산불 진화 과정에서 안타깝게 생명을 잃으신 진화대원과 공무원 네 분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게재한 메시지를 통해 "진화대원들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속하게 진화된 곳이 많지만, 아직도 5곳에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고 이재민도 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우는 이재민들과 모든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며, 진화대원과 공무원 여러분의 안전을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가 가용한 자산을 총동원해서 산불을 빨리 진화하고 이재민들을 잘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공식적인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 8일 법원의 구속취소로 구치소에서 석방된 후 페이스북에 '석방 메시지'를 게재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1부(이수환 부장판사)는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면서 앞을 잘 살피지 않고 속도도 조절하지 못해 다른 이용객을 충돌, 다치게 한 혐의(과실치상)로 재판에 넘겨진 A씨(46)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행속도와 충돌 당시 시야 범위 등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이상 사고 결과만으로 A씨의 과실이 있다고 평가할 수 없다”며 “충돌 직전 피고인이 이용객을 안전하게 피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심은 직접 증인신문을 한 뒤 증언 태도 등을 관찰하고선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했다”며 “원심 판단이 명백하게 잘못됐다고 인정할 특별한 사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월11일 수도권 한 스키장 중급자 코스에서 스노보드를 타다가 슬로프 중간 지점에 앉아 있는 이용객을 충돌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머리와 심하게 부딪힌 이용객은 가슴뼈가 부러졌고, 결국 병원에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검찰은 A씨가 스키장에서 앞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고, 스노보드 속도도 조절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봤다. A씨는 “사고 지점 바로 위에 둔덕이 있었다”며 “둔덕 바로 아래쪽에 있던 이용객을 충돌 직전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1심은 “피고인과 피해자의 진술이 부합한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 판사는 “피고인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스노보드를 탔다거나 돌발 주행을 했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A씨가 스노보드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피해자를 발견하고 충분히 피할 수 있는 거리였다"며 "1심 법원이 사실을 오인했다”고 주장하며 항소했다.
경남 산청·경북 의성·울산 울주 등 전국 동시다발적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전국 35곳에선 산불이 발생했다. 경남 산청, 경북 의상, 울산 울주, 경남 김해 등 산불 영향 구역이 축구장 4천600여개 면적에 달하는 3천286.11㏊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지난 21일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산청군 야산 산불의 진화율은 30% 수준이다.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목숨을 잃고 중상자 5명, 경상자 1명 등이 나왔다. 주택 피해도 커 산청 내에서 주택 10동이 모두 불에 탄 것으로 전해진다. 또 전날 오전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2%다. 산불영향구역도 2천602㏊, 전체 화선 67㎞, 잔여 화선 65.7㎞(진화 완료 1.3㎞)로 늘었다. 의성에서는 주택 24동이 전소하고, 5동이 일부 산불 피해를 봤다. 현장에 헬기 52대가 투입되기로 했으나 일대에 연기가 낮게 깔린 탓에 어려움이 있고, 지상에서 3천여명의 인력과 440대의 장비로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기준 65% 수준이다. 전날 오후 7시 70%의 진화율을 보였지만 밤사이 불길이 번졌다. 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은 105㏊ 수준이다. 주민 대피 현황을 보면 의성 951명, 산청 335명, 울주 80명, 김해 148명 등 모두 1천514명이 주변 임시주거시설로 분산 대피했다. 산청에서는 임시주거시설로 운영됐던 한국선비문화연구원까지 산불이 근접하면서 이곳에 있던 주민들이 인근 8개 임시주거시설로 다시 몸을 피해야 하기도 했다. 의성의 경우 산불 우려지역 32개 마을주민이 15개 대피소로 이동했다. 요양병원 2곳과 요양원 1곳의 환자 전원도 대피했다. 울주군 온양읍 4개 마을·89세대가 4개 대피소로 분산 대피했고, 김해시 나전리 마을주민 98세대도 인근 2개 대피소로 이동했다. 현재 산청과 의성, 울주에는 산불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김해는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현재 산불은 건조한 날씨 속에 광범위한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 산불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자리딩 사기 조직 총책의 체류 정보를 확인해 주고 공범의 수사 청탁을 대가로 돈까지 받은 경찰 공무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장혜정 판사는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위반, 변호사법위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공무원 A씨(59)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공무원인 A씨는 지난 2023년 2월17일부터 10월23일까지 자신의 동료를 통해 일명 ‘빅보스’라고 불리는 투자리딩사기 자금세탁 조직 총책에 대한 외국인 체류 정보를 조회, 수배내역을 확인한 뒤 B씨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았다. 그는 3년 전 점집에서 투자리딩사기 자금세탁 조직원 B씨와 C씨를 만나 알게 됐고, 이들의 조직 총책이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수배내역을 확인해 달라는 부탁을 듣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그는 지난해 B씨와 C씨의 공범이 체포되자 해당 수사 진행상황을 잘 봐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 수사 경찰관과 저녁 약속을 잡는 대가로 B씨 등에게 1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장 판사는 “피고인은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공무상비밀인 형사사법정보를 타인에게 누설하고 다른 경찰공무원이 취급하는 사건에 관한 알선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기까지 했다”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수사내용이 노출됐고, 수사기관의 업무집행에 대한 공정성과 청렴성 및 사회 일반의 신뢰가 중대하게 훼손됐는바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교육환경 개선의 출발은 원도심과 신도심 간 교육격차 해소입니다.” 이용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국민의힘·서구2)은 “정서, 학습, 경제 등 복합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치료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시의회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인천지역 원도심과 신도심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는 “중학생들의 특목고·자사고 진학률이 원도심이냐 신도시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나라 사교육을 멈출 수는 없지만 적어도 경제적 이유로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없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2024학년도 특목고나 자사고에 진학한 인천의 학생 1천179명 중 648명(55%)이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에 사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위원장은 “경제적 요인에 의한 교육 격차가 학생들의 정서적·심리적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그러나 위기 학생과 청소년들에게 제공되는 지원이 상담 정도에 그치는 등 임시방편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정서적 위기, 학습 부진, 가정환경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교육청·지자체·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생 개인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조례’를 상반기 안에 발의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학생과 청소년들의 위기 징후 감지부터 심리상담,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까지 연계될 수 있게 교육청․학교․민간기관이 협력해야 한다”며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과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할 만큼 개인과 국가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교육 제도를 완전히 바꿀 수는 없지만,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 화도읍에서 음주 차량이 커뮤니티시설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5분께 남양주 화도읍의 한 아파트에서 A씨(55)가 몰던 승용차가 이 아파트 1층 커뮤니티 시설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커뮤니티 시설 내 집기 등이 파손됐고, A씨가 다쳤으며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열차가 운행 직전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 외선 홍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2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께 서울 구로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출고된 열차가 정차하던 중 차막이 시설과 추돌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역 구간 외선순환 열차의 운행이 중단돼 열차 운행이 통제됐다. 내선순환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응급 복구를 위한 단전으로 오전 10시17분부터 10시32분까지 약 15분간 까치산역~신도림역 지선 구간의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현장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사고 복구에 나서고 있다. 운행이 중단된 구간엔 대체 버스가 투입됐으며,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조사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신속히 조치해 운행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3일 오전 1시46분께 부천 원미구 빌라 1층 주차장에 멈춰 있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차량에 탄 40대 남성 A씨가 숨졌고, 주차장 천장과 차량 2대 등이 불에 타 7천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4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대를 투입해 16분 만에 불을 껐다. 빌라 입주민 18명은 불이 나자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구체적인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