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시청 근무 직원 1명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1천159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날 폐쇄했던 시청 본관과 별관은 이날 방역소독을 마친 뒤 11일부터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8일 오전 시청 별관에서 근무하는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A씨와 접촉한 감사관실 및 코로나 대응팀 직원 등 14명을 자가격리 조치한 뒤 별관 시설을 방역 소독했다. 또 시청을 폐쇄하고 본관과 별관 사이 광장에 임시검사소를 설치,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근무 중인 직원 1천159명에 대해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A씨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처된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 직원 8명과 A씨와 같은 부서에서 일한 직원 6명, 능동감시자 6명, 휴가자 등 30명도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장희준기자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 위로와 쉼을 주는 전시가 열린다. 안산미협 회원으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온 예담 김현진 작가가 이번에는 사랑해요 축복해요 展을 SNS 등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I am a flower, 첫사랑, My heart, 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온라인 전시인 만큼 정해진 전시기간은 없다. 이번 작품에는 작가의 신앙심이 깃들여져 있다.I am a flower에서는 사람을 다양한 종류의 꽃에 빗대어 아름답고 빛 된 사랑과 삶으로 피어나고 싶은 작가의 마음을 담은 작품을 볼 수 있다. My heart에서는 좋은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가정의 축복과 소망,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섬김 등을 표현했다.내 마음의 보석상자는 마음속 행복, 겸손, 사랑, 기쁨 등의 마음을 담아 좋은 보석상자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함을 나타냈다. 전시에 선보인 작품들은 김현진 작가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하게 작업한 작품들이다. 아크릴, 도자기 타일, 요철지, 혼합재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선보인 것들이다. 김 작가는 학창시절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아크릴을 사용하는 등 동ㆍ서양화의 경계 없이 폭넓은 활동을 지속해왔다. 김현직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위로와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도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개최한 이유를 밝혔다. 전시 조회 수는 9일 기준 900여회다. 김 작가는 온라인으로 전시로 멀리 사는 관람객도 쉽게 집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고 색다른 방법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수도 있다며 전시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치고 답답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진기자
파주 판문점 지역의 기온이 영하 24.2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 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경기북부지역 아침 기온은 파주 판문점 영하 24.2도를 비롯해 연천 미산 영하 23.8도, 포천 영하 23.7도, 가평 북면 영하 23.4도, 양주 남방 영하 22.1도, 동두천 영하 20.5도 등을 나타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34도가량 더 낮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수원 등 경기 8곳는 한파주의보가발효됐다. 해당 지역은 수원부천화성안양평택김포광명군포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고양 등 23곳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시ㆍ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18~-7도, 안성 -18~-7도, 남양주 -17~-6도, 부천 -14~-7도, 의정부 -19~-7도다. 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도 영하 68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상태는 경기도 전역이 좋음이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청정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하권 맹추위가 지속되니 외출 시 방한대책에 각별히 유의하고 운전할 때 결빙을 주의해야 한다며 수도관 동파나 비닐하우스 농작물 등에 냉해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자연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경기도는 여전히 전국에서 제일 많은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1명 늘어 누적 6만7천9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4명)보다 33명 줄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1천명 아래는 닷새 연속이다. 신규 확진자 641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96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11명(국내 발생 195, 해외 유입 16)으로 전날보다 40여명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지역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188명, 인천 49명, 충북 30명, 충남 27명 등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지역 사망자는 9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35명이 됐다. 사망자 9명 중 7명은 지난 78일 숨진 환자들로 8090대 고령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의 사망 경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고양 미소아침요양병원, 구로 미소들요양병원 관련 감염자였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80.3%, 생활치료센터(9곳) 가 동률은 57.8%다. 중증환자 병상은 23개가 남아 있다. 확진을 받고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8명이다. 전국 기준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33명)보다 37명 줄면서 50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의 확산세는 최근 다소 누그러진 양상이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을 기록하면서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을 밑돌았다. 정자연기자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야간 함정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간부 1명이 실종돼 군이 수색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어제 22시경 우리 해군함정(고속함) 승조원(간부)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실종사실을 전파했으며, 해경함정관공선과 함께 인근 해역에서 탐색구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당시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족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자연기자
김포시 구래동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충돌해 5명이 다쳤다. 9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께 김포시 구래동 사거리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말리부 승용차와 60대 여성 B씨의 승합차가 충돌했다. 사고로 승합차에 탄 3명이 중상을 입었고, 2명도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의하면, 사고 당시 사거리에서 승용차는 좌회전을, 승합차는 직진하다가 충돌했다. 말리부 승용차에는 A씨와 동승자 등 2명이, 승합차에는 B씨를 포함해 모두 9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B씨의 승합차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선수단을 응원하고자뜻깊은 선물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김 사장은 8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의정부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 앞서 자필 편지가 담긴 한우종합선물세트와 무선이어폰을 선수단에 전달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쌍포 카일 러셀과 박철우의 맹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대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경기 후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구단주인 김 사장의 선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장 감독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김종갑 사장님께서 선수단에 뜻깊은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선수들도 매우 좋아하고 있다면서 오늘 좋은 경기 결과를 꼭 만들고 싶었다. 선수들도 그랬는지 의기투합해 3연승이란 좋은 결과물로 보답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시몬은 선물도 기뻤지만, 사장님께서 선수들의 성격과 특성을 기억하시고 손편지를 써주신 점이 더 감동이었다. 선수들도 오늘 경기에서 승리로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라며 아직 라운드가 남아 있는 만큼 이 기세를 이어 한국전력이 봄 배구에 꼭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만년 꼴찌였던 한국전력이 하위권 추락의 아픔을 딛고 올 시즌 새롭게 도약에 성공했다. 오는 14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안산 OK금융그룹과의 홈 경기서 한국전력이 기세를 이어4연승을 이어나갈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경수기자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안전관리 미흡으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산업재해에 대해 기업과 경영자 처벌을 강화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중대재해법)을 재석 266명 중 찬성 187표, 반대 44표, 기권 58표로 통과시켰다. 중대재해법은 노동자가 1인 이상 사망하는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해당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감독 의무를 위반한 법인이나 기관은 5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며, 부상 및 질병에 대하여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중대재해를 일으킨 사업주나 법인은 최대 5배 범위에서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 다만,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의 사업장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 산업재해가 아닌 대중교통시설공중이용시설 등에 발생하는 중대 시민재해에 대해서도 경영자와 법인이 같은 수위의 처벌을 받지만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 바닥 면적이 1천㎡ 미만인 다중이용업소, 학교시설 등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다. 중대재해법은 공포일로부터 1년 뒤 시행되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공포 3년 뒤 적용토록 했다. 아동학대 방지 및 처벌 강화를 위한 이른바 정인이법인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도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아동학대 가해자의 정당화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지적을 받아 온 자녀 징계권 조항을 삭제하는 민법 개정안도 함께 의결됐다. 택배기사 등 생활물류서비스산업 종사자의 권익증진을 위한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안도 통과됐다. 아울러 검경 수사권 조정의 일환으로 해양경찰청장에의 과도한 권한집중 방지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해양경찰법 개정안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사업에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정책의 홍보 및 평가를 추가하는 소상공인법 개정안도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김재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로 승격한 수원FC가 2021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 윤영선(33), 정동호(31). 김준형(25)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윤영선은 지난 201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성남FC에서 프로로 데뷔해 상주 상무, 울산 현대, FC서울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44경기 6득점을 기록 중이다. 안정적인 대인방어와 제공권이 강점인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출신 윤영선은 2011ㆍ2014년 성남FC의 FA컵 우승을 이끌었고, 2018년에는 구단의 1부리그 승격에 이바지했다. 특히 2부리그 선수 최초로 2018 FIFA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해 독일과의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수비력을 입증했다. 윤영선은 수원FC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선배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매 리그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수원FC는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스, 안정적인 수비가 강점인 베테랑 수비수 정동호와 날카로운 패스, 탈 압박 등 저돌성을 겸비한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김준형과도 계약하면서 1부리그 전력에 맞는 보강을 이어갔다. 정동호는 강한 도전정신이 엿보이는 수원FC에 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경기마다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도록 책임감을 느끼고 임하겠다고 말했고, 김준형은 좋은 팀워크로 1부리그에 승격한 수원FC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올 시즌 경기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더욱 많은 출전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원FC는 지난 6일부터 제주 서귀포시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수 기자
용인시 임시선별진료소 직원들이 극한의 추위 속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한파경보가 떨어진 8일 오전 10시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으로 떨어졌지만, 임시선별진료소 직원들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코로나19와 전쟁 중이다. 매서운 칼바람에도 검사를 받고자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털모자, 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굴렀다. 설문지를 작성하고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던 김모씨(41)는 기다리는데 너무 추웠다. 그래도 온종일 바깥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에게는 비할 바가 아니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고생하는 의료진들의 노고가 보답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처인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인원만 680명에 달했다. 한파경보로 인해 전날부터 임시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축소됐지만 아침 일찍부터 이곳을 찾은 시민들로 북적인 것이다. 덩달아 임시선별진료소 직원들도 분주해졌다. 평소 2시간마다 1명씩 교대 근무했던 의료진은 대기 중인 시민들을 위해 휴게 시간도 포기한 채 검체 검사에 매진했다. 의료진 외에도 임시선별진료소에 파견됐다는 10여명의 군인들은 강추위 속 난로 하나에 의지한 채 추위를 버텨냈지만 역부족이었다. 더구나 처인구 임시선별진료소는 도보 이동형 방식으로 개방된 장소에서 진행되기에 직원들은 장시간 야외 업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저 방호복 안에 옷을 겹겹이 입어 버틸 뿐이다. 임시선별진료소 직원 A씨는 추워서 중간에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몇 번 했다. 핫팩이나 난로로 몸을 녹인다지만 그다지 도움은 안된다면서 그래도 장시간 동안 시민분들을 기다리게 해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처인구보건소 관계자는 추위 속 몇 날 며칠을 밖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보면 웬만한 사명감 없이 버티기 힘들어 보인다며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해서라도 기다리는 시민분들이 잘 협조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처인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용인시내 4곳의 임시선별진료소를 다녀간 시민들은 1천658명에 달한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