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섭 신임 LH 인천지역본부장, 계양 등 3기 신도시 최우선 추진

김요섭 신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이 5일 취임 이후 첫 일정으로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테크노밸리 사업지구 현장 방문했다. 앞서 김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취임식은 생략했다. 김 본부장은 현장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건설현장 안전 등 정부 정책 목표의 성실한 이행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기 신도시의 원활한 사업추진과 오는 7월부터 시작하는 인천계양지구, 11~12월 고양창릉, 부천대장지구 사전청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도권 전세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3기 신도시가 원도심 및 기존 신도시와 상생하며 수도권 서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신도시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신임 본부장은 인천 송도고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0년 LH에 입사해 본사 홍보실, 금융사업처, 주거복지기획처, 기획조정실, 인사관리처, 경기지역본부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경험했다. 기획총괄부장과 도시재생계획처장, 인사관리처장 등을 역임하며 국토주택분야 전문가로서의 식견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민우기자

상장사 감사인선임위원회 최소 정족수 5명으로 완화

상장사, 대형 비상장사의 감사인선임위원회 최소 정족수가 7명에서 5명으로 줄어든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금융위는 지난 6월 회계개혁 간담회에서 직권지정 제도 정비로 회계개혁 시장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이번 개정안은 그 후속조치다. 개정안은 감사인선임위 최소 정족수를 7명에서 5명으로 축소하고 채권 금융회사 위원 자격을 임원 외 직원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 상장사 등의 감사인 선임에 필요한 감사인선임위는 최소 7명 이상으로 구성토록 규정하고 있다. 내부위원[감사(1명), 사외이사(2명 이내)], 외부위원[기관투자자 임직원(1명), 주주(2명), 채권 금융사 임원(2명)] 중 7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기관투자자 위원(임직원)과 달리 채권 금융사 위원은 임원으로 한정됐고, 주주 등 외부위원의 소극적인 태도 등으로 위원회 구성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이런 애로 사항을 풀고자 외부위원 중 주주와 채권 금융사 임직원을 각각 2명에서 1명으로 축소해 최소 정족수를 7명에서 5명으로 줄였다. 상장사, 대형 비상장사, 금융사 중 감사위원회 설치된 회사는 감사위가 감사인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위원회가 없는 회사는 감사인선임위 승인하에 감사가 선정한다. 금융위는 감사인선임위 구성 부담 완화로 구성시 겪는 애로사항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민현배기자

산업은행, 뉴딜정책 성공 위해 25조원 지원한다

산업은행이 뉴딜 정책과 관련해 앞으로 5년간 25조원 규모의 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국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한국판 뉴딜 관련 정부정책에 맞춰 뉴딜 전용 대한민국 대전환 뉴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5년간(2021~2025년) 한국판 뉴딜 관련 분야에 25조원을 지원하고 최대 0.8%p 수준의 우대금리 적용해 민간의 자생적 뉴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 20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대전환 뉴딜 특별자금은 산은이 자체 추진하는 단일상품 최대규모다. 뉴딜투자 공동기준 분야 및 품목 영위기업, 정부 추진 뉴딜사업 참여기업 등 뉴딜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지원한다. 1조원의 뉴딜 벤처스케일업 투융자 프로그램은 언택트바이오 등 혁신분야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 뉴딜 스마트공장 지원자금(3조원) 개정으로 스마트제조 기업 등의 뉴딜 관련 분야 시설R&D 자금 등 지원을 강화하고 뉴딜기업 육성 특별온렌딩(1조원)을 신규 출시해 뉴딜업종 영위 중소기업에 대한 간접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그린경제의 필수 인프라 구축에 금융지원을 강화해 한국판 뉴딜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선도형 경제 대전환을 이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흩어진 카드 포인트, 현금화 쉬워진다…조회도 한 번에

애플리케이션 하나면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원은 여러 카드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원하는 계좌에 입금할 수 있는 서비스가 5일 출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용카드 포인트 적립액은 3조5천억원을 넘었다. 소비자가 여러 카드에 분산된 포인트를 현금으로 만들려면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계좌이체하고 출금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앞으로 모바일 앱 하나면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여신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앱(또는 홈페이지)이나 금결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모든 카드 포인트를 일괄해 조회한 후, 원하는 계좌로 한 번에 이체해 출금할 수 있다. 대상 회사는 신한, 삼성, 현대, 롯데, 우리, KB국민, 하나, 비씨, 농협, 씨티, 우체국 등 11개 카드사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개인회원이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각 카드사별 대표 포인트(현금과 1:1로 교환)에 대해 1포인트(=1원)부터 출금이체 가능하다. 신청하면 즉시 계좌 입금 처리되고 일부 카드사는 다음 영업일에 처리된다. 아울러, 카드 자동이체 요금도 금결원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변경해지 가능해진다. 현재 카드 자동납부를 다른 카드로 변경하려면 요금청구기관별로 기존 자동이체를 일일이 해지하고 새로 신청해야 한다. 5일부터는 금결원의 어카운트인포 앱과 페이인포 홈페이지에서 통신요금 등 납부 수단을 다른 카드로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금융위는 현재 통신요금만 가능한 이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보험관리비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민현배기자

강전호 경기도 청년봉사단장, 코로나 위기 속 비대면 봉사활동 나서

올 한 해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봉사활동이 어려웠지만 비대면 방식을 통해서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습니다 코로나19로 찾아온 비대면 시대에 자원봉사의 새로운 모델과 시스템을 구축, 온라인 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끈 청년이 있다. 강전호 경기도 청년봉사단장(32)은 시각장애인 교구 제작ㆍ기부, 유기견 구조 등 비대면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강 단장의 봉사는 지난 2014년 교내 봉사 행사부터 시작됐다. 그는 오전에는 길거리 쓰레기를 줍고, 오후에는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아이들을 가르쳤다면서 그때의 추억이 경기도 청년봉사단에 입단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로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이 어려워졌다. 지역 리더 간 소통도 온라인으로 이뤄졌고, 오프라인 행사들도 취소됐다. 이 가운데 강 단장의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취임 후 첫 봉사활동인 코로나19 키트 제작이었다. 그는 경기도 농민이 기른 사과, 포도 등 도내 농산물과 간편식을 대구 코로나 환자들에게 보내 농민과 코로나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이었고, 또 단장으로 한 첫 봉사활동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강 단장과 경기도 청년봉사단은 이후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전환했다. 봉사단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곰 인형을 만들었다. 인형은 눈ㆍ코ㆍ입 등 신체 부위에 고무로 된 점자가 심어졌다. 이는 벨크로로 만든 교재, 시각장애인용 노트로 이어졌다.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 촉각 교구는 튀어나온 부분을 눌러 필기하고, 버튼 하나로 내용이 지워지는 방식이다. 또 강 단장과 경기도 청년봉사단은 도내 시각장애인을 위해 보행환경 모니터링에 참여, 공공데이터를 구축했다. 청년봉사단원 147명은 점자블록, 음향신호기, 횡단보도 경사로 설치, 볼라드 규격 등 시각장애인의 이동에 필요한 장치들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도로 볼 수 있도록 시각화했다. 이렇게 구축한 2천531개의 데이터는 각 시ㆍ군으로 전달됐다. 아울러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예방을 위한 격자 모양 스티커를 붙이는 버드세이버를 만들고, 기존 유기보호소 방문봉사에서 재택 임시보호를 통해 구조 동물 임시보호에 나서기도 했다. 강 단장은 봉사활동에서 오는 보람과 기쁨을 새롭게 배워가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특기를 살려 찾아가는 무료 공연 봉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건기자

미추홀구립도서관,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겨울나기 프로그램 운영

인천 미추홀구는 5일 구립도서관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도서관 이용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용비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지원하는 겨울독서교실 지혜가 자라나는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겨울독서교실은 회차마다 선정한 책을 읽고 단체놀이, 모의 토론 등 또래 간 의견 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생각의 깊이를 확장시키는 프로그램 등이 있다. 겨울방학 특강도 각 구립도서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석바위도서관은 하브루타, 그림책 북아트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관교도서관은 신나는 동화요리, 코로나블루 극복 힐링아트테라피를 준비했다. 숭의도서관의 말랑말랑 그림책 놀이터, 제물포도서관의 과학미술 등도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성 신장을 도와 어렸을 때붙터 책과 친근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독정골도서관과 이랑도서관은 특화도서관에 걸맞는 겨울방학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블록공작 분야로 특화한 독정골도서관은 전기회로와 오토마타라는 공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책 특화의 이랑도서관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오감발달 동화구연을, 초등학교 고학년에게는 그림책 속 공예이야기 등을 통해 연령에 맞는 독후활동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구립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 도서관 이용자들의 평생학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