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3~4일 전세계 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

오산시는 지난 3~4일 아일랜드 코크시,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와 공동으로 2020 웰빙을 위한 학습-학습도시의 회복력 강화를 주제로 전 세계 학습도시를 대상으로 온라인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WHO 관계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연설과 클러스터 회원 도시들의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3개 언어로 운영되는 워크숍을 구성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의견을 나눴다. 곽상욱 시장은 건강과 참살이, 그린학습도시 오산이라는 주제로 1인 1악기와 작은 정원, 오산천 복원사업 등을 우수 사례로 발표해 평생학습을 통한 회복력 있는 학습도시 오산의 모습을 공유했다. 곽 시장은 학습도시 간 네트워크를 통해 앞으로 도시가 겪게 될 새롭고도 예상치 못한 위기에 역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시회복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 및 회원 도시들의 사례분석을 바탕으로 건강과 웰빙에 대한 정책개발을 위해 내년 상반기 오산에서 제2차 클러스터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는 현재 64개국 229개 회원도시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제4차 국제회의에서 회원 도시를 대상으로 2년간 사례공유 및 동료학습을 통한 평생학습전략을 개발하는 7가지 주제별 클러스터 프로젝트를 발족했다. 오산=강경구기자

포천 국도확포장에 송우가구거리 상인 울상…“주차공간 없어 매출 급감”

43번국도 의정부~포천 소흘 간 확포장공사가 완공됐지만 포천 송우가구거리 상인들은 되레 울상을 짓고 있다. 확포장공사 준공 전에는 상가 앞 주차가 가능했지만, 준공 후 주차공간 확보가 어려워 고객들의 발길이 끊어졌기 때문이다. 7일 서울국토관리청(서울청)과 상인 등에 따르면 서울청은 지난 2010년부터 43번국도 의정부~포천 소흘 간 도로 확포장공사를 시행, 지난 10월께 10년 만에 완공했다. 이런 가운데 이 구간에 위치한 송우가구거리 상인들은 공사기간 동안 불편에 이어 준공 이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로가 확포장되기 전에는 상가 앞 도로에 차선이 그어지지 않아 고객 주차공간으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준공 후 도로가 포장되고 차선까지 그어져 주차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도로 확포장공사가 진행된 구간은 대부분 송우가구거리로 전체 구간의 80여%에 이른다. 이곳은 지난 1990년대부터 상가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점포 240여곳이 밀집된 특화거리로 바뀌었다. 이후 일부 상인들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차량 1~2대 주차할 공간만 확보한 채 건물이 들어섰다. 이 때문에 도로확포장공사가 준공된 뒤 고객들은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도로 주차를 꺼리면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소흘읍 주민 A씨는 상가 앞에 주차공간이 없어 발길을 돌릴 때가 많다고 말했다. 상인 B씨는 도로확포장공사 준공 후 주차공간이 사라져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주차문제까지 발생,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시 관계자는 도로확포장공사 준공으로 상가 공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사실상 주차공간이 없는 상태에서 고객들이 상가를 찾기는 쉽지 않다며 시도 이 문제로 상인들과 토론한 적이 있다. 그나마 이곳은 주정차 금지구역이 아니어서 안전에 위협을 주지 않는 한 상가를 찾는 고객들이 단시간 주차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속보] 성남소각장 건립사업 물꼬…KDI 심의 통과 내년초 사업자 선정

노후화된 성남소각장(본보 2월7일자 11면)을 대신할 신규 소각장 건립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성남시가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이 KDI(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심의를 통과하자 사업자 선정에 박차를 가하면서다. 7일 시에 따르면 하루 최대 600t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성남소각장(중원구 상대원동 420)은 지난 1998년 완공됐으며 지난해 한국환경공단 기술진단 결과 장기 사용이 어려워 교체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올 정도로 시설이 노후화된 상태다. 또 성능 저하에 따라 지난 2015년 60억원이었던 한해 운영비는 현재 80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이에 현 소각장 부지 내 국비와 시비 각각 300억원 등 모두 1천773억원 규모의 성남소각장 신규 건립사업(처리용량 하루 최대 500t)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말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앞서 지난해 5월 민간투자사업방식 추진을 위해 최초 제안사인 가칭 성남그린주식회사의 제안서를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제출했다.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한 뒤 시에 소유권을 양도하고 일정 기간 이를 운영, 이익을 얻게 하는 방식으로 사업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의도다. 지난 3월 제안서가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심의를 통과됨에 따라 시는 현재 최초 제안사에 0.5% 가산점을 준 채 제3자 공고를 낸 상황이다. 민간투자법상 최초 제안사가 있다 하더라도 제3자 공고에 따른 공개경쟁 방식으로 사업자를 최종 선정해야 한다. 시는 오는 28일 제3자 공고를 마감하고 내년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성남소각장을 오는 2024년 6월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완공 후 20년간 이 시설을 운영하면서 시로부터 소각료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3자 공고에 응한 업체 유무는 보안상 말씀드릴 수 없다. 계획대로라면 내년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기존 소각장은 철거된다. 시간이 지나 새 소각장 역시 노후화되면 기존 소각장 부지에 새 소각장을 다시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이정민기자

이천시, 국민중심의 민원실로 탈바꿈… 최우수기관 선정

고객 편의를 생각한 민원환경 개선과 친절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중심의 민원실로 탈바꿈한 이천시가 국민행복민원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국민행복민원실 인증기관으로 이천시, 김포시, 남양주 남부경찰서, 안산시 단원구 등 20개 기관을 신규 선정하고, 2017년 인증을 받아 3년이 경과한 11개 기관 중 포천시, 서울교육청 등 9개 기관을 재인증해 현재까지 국민행복민원실은 모두 78개 기관이라고 7일 밝혔다. 올해는 일선 민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인구 50만 이상 시의 일반구(전국 32개)와 경찰소방 등 특별지방행정기관까지 대상을 확대, 일반구에서는 안산시 단원구, 경찰에서는 남양주남부경찰서가 최초로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을 받았다.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은 신규 신청한 44개 기관(지자체 40, 교육청 2, 특행 2) 및 재인증 기관을 대상으로 전문가심사 및 현지검증, 민원인을 가장한 체험평가(미스터리 쇼핑), 실제 민원인 대상 만족도 조사 등 4단계의 심층적인 심사를 거쳤다. 심사 항목은 민원실 내외부 시설환경, 민원처리 수준 뿐만 아니라민원취약계층 편의 제공, 민원공무원의 근무환경 등을 포함한다. 올해 국민행복민원실로 신규 인증된 기관 중 최우수기관인 이천시가 대통령표창, 충북 충주시, 전북 완주군, 경남 거제시가 국무총리표창, 경남, 전남 화순군, 남양주남부경찰서 등 16개 기관은 행정안전부장관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천시는 리모델링을 통해 1층 로비 공간을 민원인 소통 및 힐링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주민인허가토지주택 등 민원이 많은 부서를 통할하는 종합민원국을 신설, 1층에 배치해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한창섭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민원실은 정부와 국민이 만나는 최접점의 공간이다라며 국민 누구나 쉽게 민원실을 찾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인천지역 코로나19 산발적 감염 이어져… 신규 확진자 ‘20명’

인천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등 2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확진자 접촉 14명, 집단감염 관련 3명, 감염경로 조사중 3명 등 총 20명이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및 사우나 관련 1명,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 등이다. 이들 모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 1차 검체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 소재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51명,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확진자 중 1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역학조사 중이다. 인천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확진학생이 발생한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191명과 교직원 70명 등 261명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이 중 강사 1명은 확진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음성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강사와 관련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연수구 소재 중학생도 확진 판정이 나와 학생, 교직원 등 26명이 검체검사를 받았고, 이 중 학생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605명이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