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3일 남아 사망 사건’(경기일보 2024년 9월23·27일자 5·7면, 2025년 1월9일자 9면)과 관련, 경찰이 부모를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생후 83일 된 아들을 엎어 재워 숨지게 한 혐의(과실치사)로 20대 여성 A씨와 그의 30대 남편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2024년 9월15일 인천 미추홀구 주택에서 둘째 아들 C군을 엎드린 상태로 재워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부검 등을 통해 C군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C군이 엎드려 자다가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 당시 C군은 아기 침대에 3시간 동안 엎드린 상태로 잤고, A씨 부부도 함께 낮잠을 잔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B씨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 C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다만, 경찰은 A씨가 C군을 학대했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6개월간 대한법의학회에 자문을 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 대한법의학회는 경찰에 “학대로 인한 사망으로는 볼 수 없다”는 의견을 경찰에 냈다. 경찰은 이 사건 2개월 전인 지난해 7월 말 C군의 머리뼈가 골절된 상황도 학대와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둘째 아들을 낳고 ‘산후풍’으로 손목이 아팠다”며 “아이를 실수로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이를 엎드린 상태로 재워 부모로서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과실치사를 적용했다”며 “C군 머리뼈가 골절된 것과 관련해서는 A씨가 산후풍 진료를 받은 기록을 확인했고 학대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지난 2023년 11월 당시 생후 2개월인 첫째 아들의 다리를 잡아당겨 무릎뼈를 부러뜨린 사건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먼저 검찰에 송치했다”며 “첫째 아들은 현재 부모와 분리돼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7년 7월7일 오전 7시, 40대 고양시민 A씨는 출근을 위해 지하철역을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에 오른다. 대곡역을 향하던 버스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신해 자동진입금지 차단막이 내려진 지하차도를 안전하게 우회한 후 최적 경로를 안내받아 정시에 도착한다. 상공에서는 드론이 자율비행하며 도로 침수 상황을 통합 플랫폼에 실시간 전송 중이다. 고양특례시가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한다. 2019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 대상지로 뽑힌 것을 시작으로 2023년 5월에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대도시로는 유일하게 2024년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스마트시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드론,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시 인프라와 결합해 중요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고양시는 통합 인프라 구축을 통해 재난을 막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시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스마트시티로 인파 관리해 대형 재난 방지… 이태원 참사 교훈 되새긴다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실시간으로 인파를 모니터링하고 위험 수준에 도달했을 때 경찰이나 관련 기관에 즉각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이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다는 게 재난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고양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실시간 유동인구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폐쇄회로(CC)TV, AI 영상분석, IoT 센서 등을 활용해 특정 지역의 인구밀집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미리 설정해 놓은 위험 수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거나 경찰, 소방서에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형 콘서트 등 많은 방문객이 찾는 도시로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시스템을 집중 적용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도시공간 시뮬레이션, 지하차도 침수 및 지반 침해 등 자연재난 조기경보 2023년 충북 오송지하차도에서는 폭우로 둑이 무너져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며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 강수량과 지하차도의 침수 위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될 때 자동으로 차단벽을 내리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 고양시에는 국가하천(한강) 1개, 지방하천 18개, 소하천 52개 전체 71개의 하천이 흐르고 있으며 총길이는 200㎞에 이른다. 시는 디지털트윈(가상도시모델) 기술을 활용해 도시 전체를 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로 구현하고 IoT 센서와 AI 기반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강수량, 하천 수위, 지하차도 침수 위험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침수 피해를 미리 보여줄 수 있다.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면 자동으로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고 차단벽을 내리는 등 선제적 조치를 한다. 아울러 한강 하류지역과 접한 지형 특성상 한강 범람과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에 취약한 저지대 지역에 대한 지반 침하 모니터링을 통해 재난 예방 및 안전 확보가 가능해진다. ■ 거점별 드론 스테이션 설치해 재난 대응 및 범죄 추적 고양시 곳곳에 거점별 드론 스테이션을 설치·운영해 드론으로 재난을 더 빠르게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는 ‘드론밸리’도 구축한다. 시는 드론밸리 구축으로 신속한 현장 접근 체계를 마련해 드론을 산불 감시, 실종자 수색, 재난 현장 모니터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드론밸리가 완성되면 조종 인력 한계에 구애받지 않고 드론 운용이 가능하다. 모니터링이 필요한 지역과 시간을 설정하면 드론이 자율비행하며 다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산불, 화재, 침수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드론이 즉시 현장에 접근해 인명 구조 및 상황 대응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은 초기 산불을 바로 감지해 소방서에 출동 신호를 보내고 야간에 한강변을 순찰하는 드론은 적외선 카메라와 동작인식 기능으로 자살 의도를 파악해 경보를 보낼 수도 있다. 또 범죄 발생 시 범죄 현장 상공에서 움직임을 포착해 용의자를 추적하거나 피해자를 수색하는 등 효과적인 범죄 대응 수단이 될 수 있다. ■ AI 기술로 어르신 돌본다… 일상 관리에 말벗까지 지난해 말 기준 고양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17.2%로 경기도 평균(16.5%)보다 높다. 홀몸노인은 4만4천명이 넘고 방문건강관리 등록대상자도 9천859명에 이른다. 고양시 3개 보건소는 주기적 방문이 필요한 홀몸노인 및 치매환자 등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어르신 스마트돌봄 사업을 확대해 올해 1천44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주기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사업은 AI 케어콜, AI 스피커, AI 로봇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식사, 수면, 건강, 운동, 외출 여부 등 일상을 관리하고 말벗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 안부전화를 통해 전화 중에 이상 여부가 감지되거나 통화가 되지 않을 경우 전문상담사에게 통보가 가고 위급 상황 시 119와 112가 연계 출동하다. 이에 따라 홀몸노인의 고독사 및 응급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재난을 조기경보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 위한 고양시의 도시개조플랜은 2023년 5월, 10개 도시가 경쟁한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됨으로써 본궤도에 올랐다. 이 사업에는 3년간 국비 200억원, 시비 200억원, 기업투자 2억원 등 40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2023년 12월, 8개 업체와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는 국토부의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실시설계를 완료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스마트시티는 편리한 도시뿐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사고 발생 후 빠른 조치보다 사고 발생을 예측한 대비가 더 중요한 만큼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고양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의회(의장 하영주)가 최형오 과천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와 박영미 과천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해 적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과천시의회는 지난 12, 13일 과천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와 과천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후 특위를 열어 각각 적격 취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박주리 위원장을 비롯해 황선희·윤미현·김진웅·이주연·우윤화 위원으로 구성된 이번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기본 자질과 경력, 전문성, 재단 운영 능력, 대표로서의 비전 및 리더십 등을 검증했다. 위원회는 최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해 “최 후보자는 무대 관련 전문가로서 근무한 경력이 대부분이고 과천시 문화예술 현안 파악이 다소 부족해 보이나 다른 문화재단 대표이사로 근무한 경력으로 보아 재단 운영 능력과 경력이 인정된다”며 대표이사로서 ‘적격’하다고 결론 내렸다. 박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해서도 “박 후보자는 25년간 청소년 분야 전문가로 근무하면서 다양하고 풍부한 재단 경영 실무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고 재단이 직면한 현안을 전반적으로 잘 파악하고 있으며 소통을 통한 재단의 단계적 발전 의지를 보여줬다”며 ‘적격’하다고 결론 지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채택된 경과보고서는 의장 보고 후 과천시장에게 송부한다.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Sports City 8’(대표 임현수)이 성공적인 용인 프로축구단 추진 방향을 모색한다. 17일 의회에 따르면 ‘Sports City 8’은 지난 14일 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용인시 프로축구단 창단 타당성 및 추진 방향 연구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발대식에는 의원연구단체 대표를 맡은 임현수 의원을 비롯해 간사 김길수 의원, 윤원균·이창식·박인철·신나연·안치용 의원, 용인시 체육진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올해 활동에 대한 연구 목적 등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의원연구단체 ‘Sports City 8’은 ‘용인FC(가칭)’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홈경기장이 될 미르스타디움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 등을 방문해 프로축구단 창단 및 용인시 축구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향후 연구용역을 통해 용인시 프로축구단 창단 타당성과 방향을 면밀히 살펴 용인시민의 화합과 용인시 스포츠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임현수 대표는 “이번 용인시의 프로축구단 추진은 용인시민의 화합과 스포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으며 프로 무대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관련 부서와 다양한 논의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안산시가 정부의 ‘철도 지하화 우선추진사업’ 대상지 선정과 관련해 단순 지하화가 아닌 도시공간을 콤팩트시티로 재구성하는 등 범국가적 성공 모델로 이끌어 가기로 했다. 이어 단절된 도심 회복에 환경·교통 문제 해결 등 개발에 따른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이를 도시 성장의 중요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이민근 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기자회견’을 통해 “안산에선 지하철을 탄다는 표현보다 지상철을 탄다는 표현이 적절하다”며 안산을 지나는 수도권 전철 4호선이 지하가 아닌 지상으로 연결됐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산선 사업 대상지는 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 구간으로 지하화할 경우 길이 5.12㎞에 총면적 71만2천㎡(축구장 100개 규모) 지상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해당 부지를 도시공간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보행 친화적 기능을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공간 역할을 최우선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이 시장은 이날 지구별 개발 방향과 관련해 중앙역지구는 연구·교육시설 중심의 복합업무 기능, 고잔역 지구는 행정문화기능을 연계한 공공업무 기능, 초지역 지구는 산단과 연계한 국제업무 기능 등 다각적인 방향으로의 조성을 제시했다. 특히 지하화 공사와 상부 부지 조성을 포함, 총 사업비는 약 1조7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상부 부지 개발을 통한 수익은 2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하화가 완료되면 소음 및 진동 문제 해소와 불합리한 교차로 구조 개선 등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단절된 도시의 기능을 회복하고 직장·주거·여가가 융합된 첨단 복합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이 도시의 균형 발전과 이미지 개선,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공간을 이어 사람을 잇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과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안산선 지하화 사업을 범국가적 성공 모델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경제 점검 회의에서 개발사업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부산, 대전, 안산을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대상지로 발표했다.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은 철도 부지를 출자받은 사업시행자가 채권 발행을 통해 사업을 시행하고 지하화하면서 생기는 철도 부지 등 상부 개발수입으로 투입된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성남시가 시민 복지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복지재단’ 설립과 관련,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면서 올 하반기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최근 7개월간 진행한 성남시복지재단 설립과 관련한 연구용역 결과 ‘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있음’이라는 종합 결론을 받았다. 경기연구원은 설립 계획의 적정성, 기대효과 등 11개의 항목을 타당성 ‘높음’, ‘보통’, ‘낮음’ 등 3개 단계로 구분해 평가했다. ‘높음’ 평가가 나온 항목은 적정사업 주체 여부, 조직 및 인력 수요, 출자·출연 계획의 적정성, 예산안과 기대 성과의 정합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지방재정 효과 등 6개다. 나머지 공공 수행 여부, 공무원 정원감축 계획 등 5개 평가 항목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항목에선 생산유발효과는 5년간 21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40억원, 고용유발효과 200명으로 각각 예측했다. 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19세 이상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25개 항목을 묻는 모바일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복지재단 설립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 700명 중 61.3%(429명)가 ‘긍정’, 30.1%(211명)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부정 응답은 8.6%(60명)에 그쳤다. 복지재단 설립으로 인한 기대효과(복수응답)에 관한 질문엔 복지사업 확대와 품질 향상(40.1%·281명), 복지환경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39.4%·276명), 복지 사각지대 해소(38.4%·269명) 등을 꼽았다. 시는 후속 행정절차인 성남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밟아 복지재단 출범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복지재단 설립을 위해서는 자본금 30억원과 초기비용 6억원, 운영비 5억원 등 총 41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지재단은 민과 관을 잇는 중심 기관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주민에게 통합형·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며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의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재단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재단을 운영 중인 전국의 기초지자체는 41곳이다. 이 중 경기도내 복지재단이 있는 지자체는 김포시, 평택시, 화성시, 남양주시 등 여섯 곳이다.
의왕시 지역 적십자회비 납부액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고천·부곡·오전동)이 의왕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의왕시 지역 적십자회비 납부 현황 및 납부율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의왕시 지역 적십자회비 납부금액은 6천477건에 8천657만1천200원이었으나 2023년 8천368만1천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4천779건에 6천41만5천원, 5.63%의 저조한 납부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한채훈 의원은 “올해는 경기 불황과 맞물려 적십자회비의 모금활동에 더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며 “의왕시 차원의 모금홍보전략 수립 등 자구책 마련과 적십자회비 납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전략을 기획·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재난 구호와 공공의료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적십자회비 모금에 대한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왕시 차원의 캠페인 등 홍보전략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동참을 이끌 수 있도록 각 사회단체 및 기업에 공문발송 등 협조를 요청하고 의왕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는 등 홍보전략 기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 의왕시의회를 방문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이재정 회장은 김학기 의장과 서창수·한채훈·박현호·박혜숙 의원을 만나 적십자회비의 사용처와 추진 실적을 홍보하고 “지속적인 모금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화성특례시가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4일부터 총 21회에 걸쳐 ‘사회적경제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화성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운영되는 이번 컨설팅은 분야별 전문가와의 1대 1 심화 컨설팅을 통한 사회적 경제기업의 경영 문제 진단, 솔루션 제공 등으로 이뤄진다. 상담 분야는 ▲사업계획서 작성 ▲회계·세무 ▲공공 조달 ▲인사·노무 ▲마케팅 등으로 화성시 사회적경제기업 경영역량강화 교육 수료 기업들을 우선으로 진행한다. 컨설팅은 24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시는 컨설턴트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참여 기업을 최종 선발한다. 이향순 사회적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심화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개소했다.
광주시는 베트남 할롱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 꽝닌성 제안으로 이뤄진 협약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시는 향후 행정·인적 교류 및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한다. 광주시는 2022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과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문을 기념해 12월6일을 ‘베트남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베트남 교민들과 기념식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 할롱시는 베트남 꽝닌성 중심 도시로 베트남 동북부에 위치한 문화·경제·정치 중심지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할롱베이를 보유한 도시다. 할롱베이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등재됐으며 통킹(Tonkin)만에 위치해 1천90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다. 광주시 역시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을 품은 호국의 고장으로서 양 시는 향후 문화 유사성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세환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베트남 할롱시와 우호 도시로 소중한 인연을 맺은 만큼 향후 양 시가 행정,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교류 분야를 발굴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tage 하남! 버스킹’이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팡파르를 울렸다.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은 감일문화공원에서 봄기운을 배경으로 ‘Stage 하남! 버스킹’ 특별 공연을 성황리에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단순한 버스킹 공연을 넘어 하남시와 감일동 주민들이 함께 손잡고 만든 의미 있는 공연으로 진행된 행사는 하남 버스킹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행사 준비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함께 하면서 멋드러진 지역사회 화합 한마당을 연출했다. 특히 감일동 주민자치회와 통장단, HN 청년권리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이 안전관리와 주차 지원, 안내 서비스 등의 역할로 행사를 도왔다. 감일동 청소년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아이태권도팀은 파워 넘치는 태권도 퍼포먼스로 공연 서막을 알렸다. 감일동 어린이들의 동아리팀 커즈아이와 리센트팀이 신나는 K-POP 댄스로 분위기를 달군데 이어 본 공연 첫 무대로 월드 클래스 비보이그룹 갬블러크루가 감일문화공원에 감흥을 불어 넣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재주상단은 익살스러운 코믹 서커스를 선보이며 아이들과 함께 한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다. 하남의 인기 버스커이자 사회자인 위아위안은 쿨의 ‘아로하’를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댄스컬인 NOVA팀은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칼 군무로 박수 갈채를 받았으며, 마지막 무대는 K-POP 걸그룹 브브걸이 신곡 ‘LOVE’와 ‘롤린’, ‘운전만해’ 등 히트곡으로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박진철 감일동 주민자치회장은 “지역주민으로서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공연이 지역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런 멋진 행사가 지속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현재 시장은 “감일 특별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활기차고 매력 넘치는 문화도시 하남을 만드는 데 앞장서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하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