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9명 늘어 누적 3만2천88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83명)보다 14명 줄었지만, 이틀째 500명대를 나타냈다. 이틀 연속 5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3월 초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56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5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5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며 신규 확진자 급증세를 이끌었다. 방역당국이 3차 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20일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을 넘긴 날은 9차례고, 500명대는 2차례다. 김해령 기자
27일 오전 3시5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나 집안에 있던 50대가 숨졌다. 불은 2층 내부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억3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 기자
[2020 경기도 박물관 미술관 다시보기] 열 번째, '안양박물관' 안양박물관은 안양예술공원 내 위치한 곳으로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세워진 안양사(安養寺) 터가 있었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여기에는 안양박물관과 김중업건축박물관, 교육관, 특별전시관 등이 배치돼 있으며, 마치 대학 캠퍼스를 다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안양의 역사와 전통이 담긴 유물과, 안양사 유구 등이 상설전시실을 통해 무료로 개방돼 경기도민 누구나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1층 북카페, 3층 레스토랑 등이 자리잡고 있어 '도심 속의 힐링'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영상=손원태 기자, 이아영 PD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2월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 작년보다 1만4천743명 감소한 총 13만7천690명이 응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국 수험생 49만3천433명의 27.9%로, 17개 시도교육청별 응시인원 중 가장 큰 규모다. 수험생 유형별로는 재학생이 9만827명, 졸업생이 4만2천307명, 검정고시 4천556명이다. 남자 7만1천757명, 여자 6만5천933명이다. 2021학년도 수험생 지원 현황 분석에 따르면 전년도 대비 수험생이 증가한 시험지구는 1개 시험지구(이천)로, 수원, 성남, 의정부 등 18개 시험지구는 전년도 대비 수험생이 감소했다. 전체 수험생 중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율(검정고등학교시 제외)은 30.72%로, 시험지구별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이 높은 시험지구는 이천, 용인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험생은 전년 대비 응시인원은 줄었으나, 방역을 위해 시험장시험실 및 감독관 수는 대폭 증가했다. 시험실 당 수험생 인원이 작년 28명 이하에서 24명 이하로 축소된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이 추가되면서 총 시험장(학교 등)이 작년 291개에서 올해 315개로 늘었다. 시험실도 유증상자를 위한 교실이 632개 추가되는 등 작년보다 총 956개가 늘어난 6천899개가 마련됐다. 이 밖에 확진자들이 시험을 치르는 병원시험장이 남북부 2개씩 총 4곳(시험실 25개) 준비됐다. 코로나19 이외 교통사고나 지병 등 상황에 대비한 시험지구별 병원시험장 34곳도 확보됐다. 시험장 본부 및 관리요원, 시험감독관도 작년보다 5천229명 늘어난 3만2천353명이 배치된다. 수험생 입실 전 체온 검사 등 방역 관련 종사요원 4천504명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 특별히 추가 배치한다. 시험장 방역은 모든 책상에 전면 칸막이가 설치되고 감독관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다. 별도시험실 및 별도시험장 감독관은 D레벨 방호복을 착용하고 감독하게 된다. 수험생 예비소집은 12월2일 오전 10시 고사장별로 실시한다. 수험표는 원서를 제출한 출신고등학교나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개별접수자)에서 배부한다. 예비소집 시 방역상황 유지를 위해 수험생의 건물 내 입장은 금지된다. 성적은 12월23일 통지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30일부터 12월4일까지 수능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한다며 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역과 시험장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숙 기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안산 OK금융그룹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 경기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대0(25-22 25-22 25-2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7연패 뒤 4연승을 거두면서4승 7패, 승점 13으로 4위로도약했다. 이날 한국전력의 외국인선수 카일 러셀은 양팀 최다인 16득점을 했고, 박철우(10득점), 신영석(6득점)이 각각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1세트 초반에는 OK금융그룹이 주도권을 가지는듯 했다. 리시브가 불안한 러셀을 겨냥한 목적타 서브가 잇따라 먹히면서 15-10까지 앞섰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의 계속된 범실로 점수 차는 줄어 18-18로 동점을 허용하고, 이어 펠리페의 공격 범실로 인해18-19로 역전당했다. 이후에도 OK금융그룹의 서브 범실과 펠리페의 공격 범실이 잇따라 나오면서 결국한국전력이 1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서도 양 팀의 접전은 계속 됐다.21-22로 OK금융그룹이 1점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쉬운 범실이 나왔고,한국전력의 러셀이 분위기를 다시 끌어오는 데 이어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24-21로 세트 포인트을 만들었다. OK금융그룹 조재성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2세트도 한국전력이 따냈다. 3세트는 양 팀의 외국인선수가 빠진 채국내 선수들끼리의 맞대결로 진행됐다.한국전력은 박철우의 후위 공격에 이은신영석의 블로킹에 힘입어 16-1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반격을 가한 OK금융그룹이 점수 차를 21-20으로 좁히자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러셀을 긴급 투입했고,러셀이22-20에서 장신을 활용한 다양한 공격 기술을 선보이면서 연속 2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