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코로나 수능’…경기교육청, 방역요원 4천504명 배치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2월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 작년보다 1만4천743명 감소한 총 13만7천690명이 응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국 수험생 49만3천433명의 27.9%로, 17개 시도교육청별 응시인원 중 가장 큰 규모다. 수험생 유형별로는 재학생이 9만827명, 졸업생이 4만2천307명, 검정고시 4천556명이다. 남자 7만1천757명, 여자 6만5천933명이다. 2021학년도 수험생 지원 현황 분석에 따르면 전년도 대비 수험생이 증가한 시험지구는 1개 시험지구(이천)로, 수원, 성남, 의정부 등 18개 시험지구는 전년도 대비 수험생이 감소했다. 전체 수험생 중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율(검정고등학교시 제외)은 30.72%로, 시험지구별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이 높은 시험지구는 이천, 용인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험생은 전년 대비 응시인원은 줄었으나, 방역을 위해 시험장시험실 및 감독관 수는 대폭 증가했다. 시험실 당 수험생 인원이 작년 28명 이하에서 24명 이하로 축소된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이 추가되면서 총 시험장(학교 등)이 작년 291개에서 올해 315개로 늘었다. 시험실도 유증상자를 위한 교실이 632개 추가되는 등 작년보다 총 956개가 늘어난 6천899개가 마련됐다. 이 밖에 확진자들이 시험을 치르는 병원시험장이 남북부 2개씩 총 4곳(시험실 25개) 준비됐다. 코로나19 이외 교통사고나 지병 등 상황에 대비한 시험지구별 병원시험장 34곳도 확보됐다. 시험장 본부 및 관리요원, 시험감독관도 작년보다 5천229명 늘어난 3만2천353명이 배치된다. 수험생 입실 전 체온 검사 등 방역 관련 종사요원 4천504명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 특별히 추가 배치한다. 시험장 방역은 모든 책상에 전면 칸막이가 설치되고 감독관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다. 별도시험실 및 별도시험장 감독관은 D레벨 방호복을 착용하고 감독하게 된다. 수험생 예비소집은 12월2일 오전 10시 고사장별로 실시한다. 수험표는 원서를 제출한 출신고등학교나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개별접수자)에서 배부한다. 예비소집 시 방역상황 유지를 위해 수험생의 건물 내 입장은 금지된다. 성적은 12월23일 통지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30일부터 12월4일까지 수능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한다며 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역과 시험장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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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OK금융그룹 꺾고 4연승 질주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안산 OK금융그룹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 경기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대0(25-22 25-22 25-2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7연패 뒤 4연승을 거두면서4승 7패, 승점 13으로 4위로도약했다. 이날 한국전력의 외국인선수 카일 러셀은 양팀 최다인 16득점을 했고, 박철우(10득점), 신영석(6득점)이 각각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1세트 초반에는 OK금융그룹이 주도권을 가지는듯 했다. 리시브가 불안한 러셀을 겨냥한 목적타 서브가 잇따라 먹히면서 15-10까지 앞섰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의 계속된 범실로 점수 차는 줄어 18-18로 동점을 허용하고, 이어 펠리페의 공격 범실로 인해18-19로 역전당했다. 이후에도 OK금융그룹의 서브 범실과 펠리페의 공격 범실이 잇따라 나오면서 결국한국전력이 1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서도 양 팀의 접전은 계속 됐다.21-22로 OK금융그룹이 1점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쉬운 범실이 나왔고,한국전력의 러셀이 분위기를 다시 끌어오는 데 이어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24-21로 세트 포인트을 만들었다. OK금융그룹 조재성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2세트도 한국전력이 따냈다. 3세트는 양 팀의 외국인선수가 빠진 채국내 선수들끼리의 맞대결로 진행됐다.한국전력은 박철우의 후위 공격에 이은신영석의 블로킹에 힘입어 16-1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반격을 가한 OK금융그룹이 점수 차를 21-20으로 좁히자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러셀을 긴급 투입했고,러셀이22-20에서 장신을 활용한 다양한 공격 기술을 선보이면서 연속 2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