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산신도시 지구계획 윤곽…사업면적 631만4천121㎡

하남 교산신도시 토지이용계획의 윤곽이 드러났다. 29일 하남시와 LH 등에 따르면 LH는 토지이용계획을 반영한 지구계획을 최근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국토부에 신청한 지구 내 토지이용계획에는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지난해 3월 애초 계획보다 사업면적이 17만7천34㎡ 줄어든 631만4천121㎡로 나타났다. 계획인구와 세대수는 애초 8만명(3만2천세대)보다 1천460명(1천991세대)이 늘어난 8만1천460명(3만3천991세대)으로 책정됐다. 특히 사업면적이 17만7천34㎡ 감소한 건 지구계획 승인신청에 앞서 현황도로(고속도로)와 그린벨트 환경등급, 문화재 현상변경,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ㆍ도시계획도로 등), 지적선 등을 모두 고려해 지구경계를 다시 설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토지이용계획(안)은 사업지구 토지이용계획의 효율성과 문화재보존, 주변 산림 생태연결성 확보, 복합계획도시건설과 친환경적인 도시환경 조성 등을 위해 주택건설용지와 공공시설용지 등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주택건설용지는 ▲단독주택용지 25만6천834㎡(3.1%) ▲공동주택용지 124만2천557㎡(19.7%) ▲근린생활시설용지 8만3천870㎡(1.3%) 등으로 구성돼 전체 사업면적 631만4천121㎡ 중 158만3천261㎡로 25.1%를 차지했다. 공공시설용지는 473만860㎡로 전체 면적 중 74.9%다. 세분화하면 ▲상업시설용지는 5만1천502㎡ ▲복합용지(주상복합ㆍ업무복합) 33만8천984㎡ ▲도시지원시설용지(업무시설ㆍ자족시설ㆍ의료시설ㆍ문화시설 등) 74만4천147㎡ ▲공원녹지(공원ㆍ녹지ㆍ하천 등) 208만1천464㎡ ▲교육시설 21만7천774㎡ ▲공급처리시설(배수지ㆍ열공급설비 등) 14만2천551㎡ ▲공공청사 1만7천594㎡ ▲사회복지시설 8천473㎡ ▲도서관 3천206㎡ ▲체육시설 8천666㎡ ▲주차장 5만1천550㎡ ▲도로 103만4천765㎡ 등이다. 시 관계자는 “LH가 정부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함에 따라 교산신도시에 대한 기본 틀이 마련됐다”며 “다만 기본계획에서 중요하게 차지하는 광역교통대책이 포함된 교통평가계획서는 아직 3호선 연장 등을 핵으로 한 용역이 끝나지 않아 정부에 제출되지 않아 다소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국마사회 승마수업 시범학교 공모…내달 11일까지

한국마사회는 정규 체육과목 교과과정에 승마수업 도입을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시범 학교를 공모한다. 모집 규모는 말산업 특구 4곳(경기, 경북, 전북, 제주) 소재 학교 14곳 800명 안팎이다. 승마를 통한 전인교육을 제공하고 유소년 승마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한국마사회는 앞서 승마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학교체육승마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말산업 특구에 소재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지를 대상으로 체육과목 수업시간을 활용해 승마수업을 운영한다. 학교 인근에 위치한 승마시설과 연계, 승마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지역경제 및 승마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승마수업사업은 지난 2017년 학교 2곳 74명 참여로 시작, 올해는 13곳에서 617명이 승마수업을 받았다. 승마교육을 통한 신체발달은 물론 동물과 교감을 통한 정서순화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의 반응은 좋았다. 김낙순 회장은 “승마는 체력증진 등 신체활동에 더해 정신력·인성 함양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인교육이다. 학교체육승마 시범학교를 통해 승마스포츠 접근성도높이고 승마인구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김포문화재단, 세종시 작은미술관서 ‘보구곶에 갈 지도’ 전시

(재)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안상용)은 세종시 BRT 작은미술관에서 보구곶에 갈 지도展을 다음달 12일까지 개최한다. 보구곶에 갈 지도展은 지난 2017년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와 커뮤니티 아트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작은미술관 보구곶의 이야기와 보구곶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작가들이 마을에서 만나고 느꼈던 것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 20여점을 보구곶 전시보따리에 담았다. 김민정ㆍ김언경ㆍ윤지영ㆍ이서미ㆍ이윤정 작가의 자가드직조, 일러스트, 회화, 판화 등 다양한 작품은 물론 노인호 조향사가 만든 보구곶리 봄의 향기를 전혜옥 작가의 무명천으로 만든 커다란 전시보따리 가방에 담아 세종시를 찾았다. 이번 전시는 작은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는 세종과 김포, 두 도시간 교류전이다. 이와 함께 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에 위치한 작은미술관 보구곶에선 세종시의 변화와 공존에 대한 작품을 소개하는 너른 김포, 푸른 세종展이 전시된다. 너른 김포, 푸른 세종展은 세종시의 이야기를 다룬 3명의 작가를 소개하며 전시기간 중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도영 작가는 전각 이미지를 한글과 한옥에 접목한 작품을 선보이고 문하은 작가는 회화ㆍ설치ㆍ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공간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며 이동숙 작가는 현실과 미래가 공존하는 세종시의 모습을 가상현실로 보여준다. 안상용 대표는 세종시 작은미술관과의 교류전을 통해 두 지역 시민들이 푸른 세종과 너른 김포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앞으로 다른 도시와의 문화예술 교류도 활발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작은미술관 보구곶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김포=양형찬기자

안산시, 고용노동부 주관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사례 선정

안산시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부문 통합 성과공유대회에서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공공부문 사회적경제 및 사회적가치 활성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과 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산시는 사회적기업 사회서비스육성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 사례를 발표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는 그간 사회적 경제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창업교육은 물론 활동가 양성 등 사회적기업 맞춤형 교육과 안산형 사회적경제 발전전략 수립, 사회적경제 상생 거버넌스 구축 등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동 전시판매장을 열어 사회적경제기업 판로를 확보하고 기존의 50곳 130명의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외에도 퇴직인력을 활용한 신중년 일자리와 청년 일자리사업 등으로 기업 70곳이 89명을 신규 고용토록 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힘썼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내실 있는 성장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한양대 에리카, 특허 유니버시아드대회 최우수 대학 우뚝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가 2020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최고로 많은 분야에 응모(65개팀)한데 이어 가장 많은 부문에서 수상(28개팀)하는 등 대회 최고 대학으로 우뚝서는 영예를 안았다. 대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공학한림원, 한국발명진흥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산ㆍ학협력증진대회다. 지난 4월 공고를 시작으로 7개월여 동안에 걸쳐 진행된 대회는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출제한 주제를 대학(원)생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기술 주제의 핵심 특허분석과 연구개발(R&D) 전략을 수립하는 특허전략 부문 외에 기업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분석해 신제품과 디자인, 경영전략 등의 사업화전략을 수립하는 발명사업화 부문이 신설돼 대회 규모가 한층 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허전략 부문에는 1천303팀(2천124명), 발명사업화 부문에는 759팀(1천461명) 등이 참가했다. 최종 심사결과 34개 대학 114팀(31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양대 에리카 사업단은 학생 및 교수를 대상으로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대회 참가에 대해 홍보, 65개팀이 신청했다. 이번 대회 지도를 총괄한 박종훈 교수는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블랙보드에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설한 뒤 변리사들과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허 기초지식 및 검색 방법, 특허 분석 및 전략 수립과 사업화계획 수립 등 답안작성에 필수적인 교육내용을 구성해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 1 집중 지도했다. 그 결과 상위상 3팀을 포함해 후원 기관 우수 및 장려상 등 모두 28개팀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포상과 함께 후원 기업에 지원할 경우 서류심사 면제는 물론 면접 가점 부여 등의 취업 우대도 받을 수 있다.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PL) 프로그램에 참여, 지속적으로 지식재산교육도 받는다. 최지웅 사업단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여건에서도 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달성,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회 참가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의 문화로 자리잡아 학생들의 취업역량 향상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대상과 산학협력 EXPO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대상,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력양성분야 우수상 등을 받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양지역 아파트 경비원 19% “비인격적 대우 겪었다”

안양지역 공동주택 근무 경비원 5명 중 1명은 입주민으로부터 비인격적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79월 안양지역 공동주택단지 111곳의 경비원 538명과 청소노동자 346명 등 88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처럼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설문에 참여한 경비원들의 평균 나이는 67.6세였으며, 70세 이상도 37.6%나 됐다. 이들 중 17.0%는 부당해고 경험이 있고, 19.2%는 입주민으로부터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경비원의 업무 중 실제 방범 관련 업무 비중은 29.2%에 불과한 가운데 분리수거 업무가 22.5%, 청소가 20.0%, 주차관리가 14.2%, 택배가 8.3% 등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임금은 201만4천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규정 근로시간 기준으로 20.7%가 최저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최저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는 경비원 비율은 43.2%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비노동자들의 근로계약 기간은 1년이 59.4%였으며, 3개월짜리 단기계약을 맺은 노동자 비율도 24.2%에 달했다. 한편, 공동주택 청소노동자들의 평균 월 급여는 남성이 145만원, 여성이 124만원이었고, 시급으로는 남자가 8천312원, 여자가 8천300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시급은 현재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올해 최저시급 8천590원에 미치지 못하는 액수이다. 최저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는 청소노동자 비율이 남성은 57.9%, 여성은 65.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조사는 공동주택 경비와 청소노동자의 노동 실태 분석과 건전한 노동문화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안양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들에 대한 최저임금 위반 등 노동법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단기계약으로 인한 고용불안 및 비인격적 대우 등을 개선하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양시 노사민정협의회 의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노동자도 공동체 생활을 하는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인권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구리시, 구리푸드테크밸리사업 성공 추진 ‘종종걸음’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 푸드테크밸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0 푸드테크 산업전을 참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산업전은 코엑스와 독일농업협회(DLG)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식품 기술 관련 전문 전시회다. 지난 25~28일 국내ㆍ외 관련 기업 310곳 650개 부스가 운영됐다. 식품 스마트팩토리, 포장 기계 및 재료, 콜드체인, 식품분석ㆍ안전기기, 신소재, 식품 유통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미래 식품시장과 기술 방향을 제시하는 콘퍼런스도 동시에 진행됐다. 안 시장은 이날 방문단 일행과 코엑스 B홀에서 베어로보틱스(서빙 로봇), ㈜다나그린(세포배양육), 요리로(3D 푸드 프린팅) 등을 차례로 돌며 첨단 푸드테크 기술들을 관람했고 구리 푸드테크 밸리 홍보와 입주를 원하는 기업들의 요구사항도 경청했다. 안 시장은 현 푸드테크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 구리 푸드테크밸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방문했다며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개발되는 구리 푸드테크밸리사업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부합된다. 지역 특색에 맞는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하고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을 통한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 조성을 위한 활기찬 경제 도시로 발돋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 푸드테크밸리 사업은 E-커머스 물류단지 및 사노동으로 이전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물류ㆍ유통 인프라와 연계, 푸드테크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특화 업무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1월부터 추진 중이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 수택E구역 재개발 시공사 본계약 확정

구리 수택E구역 재개발사업이 시공사와 금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보상에 돌입하는 등 착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수택E구역 재개발사업은 3천여가구로 구리지역 최대 규모의 뉴타운 개발현장이다. 구리 수택E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승순)은 지난 28일 구리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정기총회를 열고 개발사업을 주관할 시공사 확정과이주비, 사업비, 금융사 등을 선정했다. 조합은 이날 시공사로 대림산업과 GS건설, SK건설 등의 컨소시엄(월드시티사업단) 등을 최종 확정한데 이어 금융사는 농협(정비사업비)과 국민은행(이주비)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세입자 이주대책사업비 편성을 비롯해 협력업체 추가 계약 및 조합운영비 승인 등 현안 사항 등도 결정했다. 구리 수택E구역 재개발사업은 구리 수택동 496의6 일원 14만7천713㎡ 면적에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3천여 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6월 구리시로부터 관리처분계획까지 승인받아 사업추진 동력도 확보한 상태다. 향후 해당 구역에 대한 이주와 철거 등에 이어 착공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2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가 많아 새로운 주거환경 조성이 시급한 곳으로 서울 인접 등 투자 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일대와 남양주 별내신도시 등지를 잇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연장도 또다른 교통 호재로 평가받고 있다. 임승순 조합장은 구리시가 지향하는 그린뉴딜 도시에 발맞춰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구리 수택E구역 뉴타운사업이 마무리되면 노후화된 주거지가 새롭게 탈바꿈, 구리 도심 주거환경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기도의 뉴타운 정책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12개 구역으로 뉴타운사업을 계획했으나 사업성 결여, 충족조건 미달 등의 이유로 10개 구역이 취소되고 현재 구리 수택E구역 등 2개 구역만 남아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가평군 북면 일원 생태하천 조성공사 '착착'

가평군의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 SOC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역 내 계곡에 설치된 불법시설물을 철거, 새로운 생태하천의 모습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북면 제령리와 도대리, 적목리 일원에서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 SOC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SOC 공모사업 우선 시범정비사업 1위에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을 받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3대 주요 사업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된다. 먼저 제령리 친수공간 조성사업으로 구 목동초 폐교를 리모델링, 가평천 방문객의 생태관광 베이스캠프로 활용된다. 아울러 지역특성과 주민공동체 활동을 반영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수변공간 편의시설 및 안내시설 등도 설치된다. 도대리 생태환경 조성으로는 구 도대리분교 폐교 주변 마을 3곳이 북면 가평천 생태관광 네트워크 허브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장, 체험장,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방문객 집중 관광지인 용소폭포의 접근성 및 편리성 개선을 위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적목리 환경정비사업으로는 화악산 가평천 발원지 일대에 친환경적 접근시설을 조성해 생태관광 편의성 증대 및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고 가평천 최상류 계곡 일대의 오염원 배출예상시설을 통해 친환경 생태하천 기초시설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가평천 불법 시설 정비 이후 지역 위기를 경기도 생태관광 1번지 탄생의 기회로 바꾸기 위한 기초 편의시설 생활SOC 구축을 통해 주민과 이용객 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서 지난 9월부터 하천 불법 점유 영업행위를 전담하는 특별단속 TF팀을 구성해 하천 불법시설 및 영업행위 등을 점검하고 불법 사항에 대해선 일정 기간 자진철거 및 원상복구 등을 계도한 후 이행강제금과 변상금 부과 및 고발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다. 가평=신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