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3기 신도시 개발지분 과천도시공사가 요구한 23% 수용할듯

과천 공공택지지구(3기 신도시) 개발과 관련, GH(경기주택도시공사)가 23%의 개발지분을 요구하는 과천도시공사안을 수용할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GH와 과천도시공사는 개발지분 참여문제로 줄다리기를 해오고 있었다. 18일 GH와 과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과천 3기신도시 개발지분은 LH가 55%, 지자체가 45% 등으로 나눠 개발키로 했다. 과천도시공사는 지자체 지분 중 23%를 GH에 요구했으나 GH는 10~12%밖에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토지보상 2개월 앞두고도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GH가 3기 신도시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과천도시공사가 요구한 지분 23%를 수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A의원은 GH는 과천도시공사의 자본력과 인력 등을 감안하면 전체 지분 중 10~12%가 적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최근 3기 신도시 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과천도시공사 지분요구안을 수용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3기 신도시 토지보상대책위 관계자도 그동안 GH와 과천도시공사가 개발지분 참여문제로 수차례 협상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나, 최근 토지보상을 앞두고 GH가 과천도시공사의 지분요구안을 수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말했다. 과천도시공사는 최근 행정안전부에 공사채 1천300억원 발행을 접수하는 등 개발지분 23%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시로부터 출자금 690억원을 받아 이 자본금으로 공사채 1천3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시로부터 출자금 1천800억원을 받아 공사채 3천억원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지보상금은 감정평가를 받아 결정되지만 개발지분을 23% 확보했을 때 토지보상금은 6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토지를 분양하기 때문에 토지보상과 개발투자금 마련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GH는 3기 신도시 개발에 대한 지분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GH 관계자는 GH는 과천도시공사의 자본금과 인력 등을 고려할 때 전체 지분 중 10% 정도가 적당하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3기 신도시 개발지분에 대해선 과천도시공사와 협의가 진행 중이고,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연성대, 보잉787트레이닝센터 개관식 개최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가 지난 11일 보잉787트레이닝센터(Boeing787TrainingCenter)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성대학교 권민희 총장, 에어프레미아 김세영 대표이사 및 관계자, 연성대학교 보직교수 및 항공서비스과 학과장을 비롯한 관련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연성대학교는 보잉787트레이닝센터에 항공안전서비스실습실을 구축했으며 보잉사의 대표기종인 보잉787 항공기 실내와 동일하게 재현한 항공모형실습실 Mock-up과 비상착륙 및 비상착수에 대비해 항공기 Door 개폐 훈련이 가능한 Door Trainer, 비상탈출미끄럼대인 Escape Slide를 설치했다. 이로써 재학생을 위한 보다 현장감 있는 항공안전서비스실습교육이 가능하게 되어 전공역량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 시설은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사 승무원에게 필수적인 안전과 서비스 훈련이 가능한 시설로 최종 승인을 받아 본교 항공서비스과와 산학협력을 체결한 에어프레미아㈜ 항공사의 신입승무원과 경력직 승무원에게 필요한 직무교육 훈련시설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보잉787트레이닝센터에 항공안전서비스실습실은 사용대상은 연성대학교 항공서비스과 재학생 및 항공사의 신입승무원과 기성승무원 외에도 본교 항공안전서비스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사회의 학생들을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20년도 8월에는 전공체험을 희망하는 지역사회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성대학교 드림클래스를 운영한 바 있다. 연성대학교는 대학이 보유한 전공실습실을 관련 산업체와 시민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사회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평택시, 2021년 예산 1조9천851억 편성

평택시는 2020년 본예산 대비 8.3% 1천522억원이 증가한 1조9천851억원 규모의 2021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평택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조5천670억원, 특별회계는 4천181억원으로 2020년 본예산 대비 7.2% 1천58억원, 12.5% 464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평택시 한병수 기획항만경제국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시민이 행복한 경제도시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아름다운 푸른도시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품격있는 교육ㆍ문화도시 5개 분야에 중점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시민이 행복한 경제도시 분야는 지속가능한 미래농업기반 조성,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등 미래산업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1천74억원을 반영했다.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분야는 서부복지타운, 서부청소년 문화의집 건립,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 구역별 CCTV 설치를 비롯한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 등에 6천387억원을 편성했다. 아름다운 푸른도시 분야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맑은물 순환도시 조성, 근린공원 조성 등 도심속 녹색복지사업에 2천618억원을 편성했다.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분야는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평택역주변정비 및 도시활성화사업, 교통사각지대 없는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협치, 주민참여예산 등 시민과 소통하는 혁신행정에 4천452억원을 반영했다. 품격있는 교육ㆍ문화도시 분야는 평화예술의전당, 현덕축구장 건립, 친환경자원을 활용한 문화ㆍ체육ㆍ관광산업 인프라 확충과 교육경비, 무상급식 등 교육복지사업에 1천139억원을 편성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서달귀 화성동탄녹색어머니연합회장

동탄지역을 전국에서 최고로 안전한 통학 환경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화성 동탄신도시 초등학생들의 등ㆍ하굣길 파수꾼을 자처한 서달귀 화성동탄녹색어머니연합회장(45)의 당찬 포부다. 서 회장은 고등학생인 첫째 아이가 초교 재학 중이던 지난 2007년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시작, 13년째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셋째 아이(초교 5학년)가 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녹색어머니회는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만 가입해 활동할 수 있다. 서 회장은 한달에 3~4회씩 동탄 녹색어머니회가 활동 중인 45개 초등학교 앞에서 등교시간(오전 8시30분~9시) 안전보행 봉사를 펼치고 있다. 회장이라는 직책에 맞게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각종 캠페인 기획과 봉사활동 시 애로사항과 개선점 취합해 유관기관과 소통 등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서 회장은 스쿨존 불법 주정차 및 신호위반 예방을 위한 민ㆍ관ㆍ경 합동캠페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 회장 주도로 지난해와 올해 모두 37회의 합동캠페인을 실시했다. 서 회장이 합동캠페인에 열정을 쏟는 이유는 스쿨존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실제 활동을 하다 보면 스쿨존 내 불법행위가 여전, 운전자 인식개선을 통한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녹색어머니회를 안 해본 학부모는 있어도 한번만 하고 그만두는 사람은 없다며 셋째 아이 초교 졸업까지 1년여밖에 남지 않아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동탄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은 모두 1만9천여명으로 이들은 매일 초등학교 등교시간 스쿨존에서 활동하고 있다. 화성=채태병기자

광주시 고액ㆍ상습 체납자 명단 86명 명단 공개

광주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금 1천만원 이상 고액ㆍ상습 체납자 86명 명단을 18일 광주시 홈페이지와 경기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했다. 대상자는 1천만원 이상 체납자 중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고액ㆍ상습 체납자로 경기도 지방세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시는 지난 3월 명단공개 대상자에 대한 사전 안내 후 6개월 이상의 소명기간을 부여하고 일부 납부 등을 통해 체납 지방세가 1천만원 미만이거나 체납액의 30% 이상을 낸 경우나 불복 청구 중인 경우 등 공개 제외요건에 해당하는 체납자는 제외했다. 이번 지방세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 지방세 명단 공개자는 83명(법인 21명, 개인 62명)이다. 총 체납액은 37억5천800만원이다. 지난 1월1일 기준 명단공개 대상자 중 지난달말까지 징수한 실적은 28명에 2억3천900만원이다. 이와 함께 세외수입금 체납자 명단 공개자는 3명이며 체납액은 7천900만원이다. 명단 공개 공개 대상 항목은 체납자 성명ㆍ상호(법인명), 나이, 주소, 체납액의 세목, 체납요지 등으로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 대표자도 함께 공개했다. 시는 앞으로도 고액ㆍ상습 체납자에 대한 공공정보(신용불량) 등록, 출국금지 등 행정제재하고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추적 조사해 압류ㆍ공매 처분, 가택 수색 등 강력하게 징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액ㆍ상습 체납자 명단공개는 체납자의 자진납부 유도와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 제고를 통해 납세자의 성실납세 문화를 조성하고 조세정의를 실현하는데 있다며 체납세 징수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고양시 위탁시설 3곳 기간제근로자 내년부터 정규직 전환

이재준고양시장 고양시가 평가를 통해 산하 기관 위탁시설 3곳의 기간제 근로자를 내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자는 다음달 31일 기준 고양어린이박물관과 고양시 생활문화센터, 고양영상미디어센터 등에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로 정규직 전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용역 근로자나 단시간 근로자 등은 제외된다. 3곳은 정부 또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건립된 시설로 고양시 산하 기관인 고양문화재단과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등에 각각 운영을 위탁한 이후 지금까지 1~3년 단위로 꾸준히 재위탁해왔다. 이에 해당 시설들의 기간제 근로자들은 그동안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를 추진하는데도 위탁기간에 맞춰 2년 미만 계약직으로 채용돼 왔다. 이런 가운데, 지속 운영될 시설들에서 2년 단위로 고용과 퇴직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업무공백이 발생하고 근로의지 약화 등의 문제로 기간제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돼 왔다. 고양시는 이에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들 3곳의 기간제 근로자들을 내년부터 고양시 산하 기관 소속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규직으로 전환될 기간제 근로자는 각 기관 심사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기존 정규직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필기면접 등 정식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각 기관이 전환심사위원회도 별도로 구성한다. 한편 정규직 전환시 직급과 보수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의 기준이 적용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비정규직 문제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의 가치 존중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단순히 직위 전환을 넘어, 민간의 가이드라인이 돼야 할 공공부터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걷어내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고양=최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