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대의 벽 앞에 그들이 지켜내야 했던 것들 '폭싹 속았수다' [핫플체크 EP.37]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지난 3월 7일 넷플릭스 공개 3일만에 24개국 TOP10에 등극하며 인기 몰이중인 '폭싹 속았수다'의 2막이 오늘(14일) 오후 4시 공개됐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이지은,문소리 역)와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박해준 역)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이다. 제목인 '폭싹 속았수다'는 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제주의 방언으로 '매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을 가진다. 하루에 모든 회차를 공개하던 기존의 넷플릭스 공개 방식과 달리 총 16부작을 4주동안 4편씩 공개하고 있다. 특히 1막은 봄, 2막은 여름의 계절을 담은 포스터가 공개되며 애순과 관식의 희노애락을 사계절에 빗대어 다채롭게 담겼다. 1960년대부터 2025년까지 가난과 차별, 시대의 벽앞에 놓인 인물들이 입체적이게 그려지며 그 시대를 살아냈던 사람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녹아있다. 단순히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넘어 그 시대를 살아온 세대들에 대한 위로가 전해진다.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에서 오늘 2막 공개에 이어 앞으로 2주간 금요일마다 3막과 4막 공개 예정이다. 자료제공 ㅣ 넷플릭스

의정부 경민고, 회장기유도 남고 단체전 2년 만에 패권 탈환

‘유도 명가’ 의정부 경민고가 2025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서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가 이끄는 경민고는 14일 충남 보령시 보령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서 ‘디펜딩 챔피언’인 서울 보성고에 4대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민고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서 보성고에 2대4로 져 2연패 달성이 무산됐던 것을 1년 만에 깨끗이 설욕하며 정상을 탈환, 산뜻하게 2025시즌을 출발했다. 이날 16강전서 화성 비봉고에 4대0, 준준결승서 제주 남녕고에 4대0, 준결승전서 인천 송도고에 4대0 완승을 거둔 경민고는 결승서도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경민고는 보성고를 맞아 첫 경기에 나선 최성준이 김기현에 모두걸기 절반승을 거뒀고, 이어 차서율과 김동건이 차봄과 이주환을 각각 안다리 한판, 꺾기 한판으로 제쳐 우승을 예약했다. 이어 4번째 경기서 정민국이 보성고 백승재를 밭다리 절반으로 제압해 대망의 정상에 올랐다. 오승용 경민고 감독은 “지난해 이 대회 보성고와의 결승서 아쉽게 패했었는데 1년 만에 시원하게 되갚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라며 “수고한 코치와 선수, 항상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님을 비롯한 학부모들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 올랐던 인천체고는 개인전 우승자인 이채민, 홍다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서울 광영여고에 2대3으로 석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 남자 중등부 단체전 의정부 경민중은 이현준이 분전했으나 서울 보성중에 1대3으로 져 역시 2위에 머물렀고, 여자 중등부 의정부 경민여중과 남양주 금곡중은 4강서 각각 서울 선린여중, 경남 남해여중에 1대3, 2대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인천지법서 ‘아들 특혜 채용’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 사건 재판

인천지법은 ‘아들 특혜 채용’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세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 사무총장(63) 사건을 형사15단독 위은숙 판사에게 배당했다고 14일 밝혔다. 위 판사는 이 사건이 ‘재정합의 대상 사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정합의 대상 사건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거나 사건 특성상 합의체로 심판하는 것이 적절한 사건 등이다. 위 판사로부터 사건 기록을 넘겨받은 인천지법 재정결정부도 이날 같은 판단을 해 재정합의 결정을 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사무총장 사건은 형사 단독 판사가 아닌 인천지법 5개 형사합의부 가운데 한 재판부에 배당된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배당 방법은 다른 사건들과 같다”며 “재판부의 배당 순서에 따라 사건 배정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 2019년 11~12월 아들이 인천시선관위 산하 강화군선관위에 8급 공무원으로 채용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또 아들을 1년 만에 인천시선관위 사무처로 부정 전입시키면서 법령을 위반해 관사를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김 전 사무총장의 아들은 강화군청에서 근무하다가 경력 공무원 경쟁 채용을 통해 선관위로 이직했다. 당시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차관급)이던 김 전 사무총장은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인사를 면접위원으로 선정하고, 면접 전 아들의 응시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지방공기업법 개정안 국회 통과 ‘환영’

앞으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도 강원, 충청 등 다른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합의한다면 다양한 협력사업이나 연계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성남 판교테크노밸리나 수원 광교신도시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GH의 경험을 다른 지자체와 공유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또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다른 지역 공기업이 경기도 지역 신규 개발사업에 참여하려면 경기도와 합의해야 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공기업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경기도는 즉각 이번 지방공기업법 개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행 지방공기업법은 지방공기업이 관할구역 외 타 지자체에서의 사업 참여 여부에 대해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았다. 이번 개정안은 SH가 경기지역에 조성 중인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를 정부에 요청하면서 생긴 논란 해소를 위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7월 지자체 간 협력사업이나 연계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간 상호 협의를 거친 경우 타 관할구역에서 사업 추진이 가능토록 하는 지방공기업법 개정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상호 ‘협의’가 아니라 시·도와 시·군·자치구가 모두 ‘합의’한 지자체만 사업을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백현종 위원장)는 지난해 9월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공익적 가치를 우선해야 하는 지방공기업으로 하여금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역을 우선하도록 유인할 수 있어 지방공기업의 설립목적 훼손, 지방자치 침해 등이 우려된다며 개정추진 반대 건의문을 의결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SH의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결정 요청 규탄 결의를 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와 시‧기초도시공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회 및 행정안전부와의 협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공기업법 개정으로 시‧도와 시‧군‧자치구 모두 합의한 지자체간 상호합의를 통해서만 타 관할구역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해, 타 지자체 공사의 수익창출을 위한 무분별한 사업 진출을 방지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 배제 우려도 명확히 해소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법 개정은 경기도가 지자체 협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공동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로, 경기도는 앞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상생의 길을 모색하며 지방공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신임 사장 취임…“‘G-아트 브랜드’로 대표 공연기관 자리매김할 것”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신임 사장이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년이다. 김 신임사장은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 경기국제인형극제 집행위원장 및 총감독,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조직위원,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경기지회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김 신임 사장은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연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G-아트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31개 시·군의 공연예술 기관 및 단체, 경기아트센터 예술단과 협력하고, 해외 문화예술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경기도 공연예술가들의 국제적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G-아트 어워즈’, ‘G-아트 페어’를 개최해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공연예술 거버넌스를 구축해 국내외 관객과 만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문화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경기아트센터뿐만 아니라 공공 유휴 공간을 활용한 상설 공연을 지원하고, 청년 및 장애인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조직혁신 TFT’ 운영 등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경기아트센터는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도민들과 창작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기대한다”며 “하심(河心·겸허한 마음가짐)과 역지사지의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7대1 경쟁률로 마감…신혼부부 신청 열기 뜨거워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정 등을 위해 1일 1천원, 1개월에 3만원의 임대료로 제공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천원주택’의 입주자 모집이 7대1의 뜨거운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신청을 받은 결과 500가구 모집에 3천681명이 접수, 7.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일부터 예비입주자 신청을 시작했다. 첫날에만 789명이 방문하고 628명이 접수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다. 이날까지 예비입주자 모집이 끝남에 따라 시는 접수 받은 신청자들의 소득 및 자산 조사 등을 거쳐 오는 6월5일 인천도시공사(iH) 누리집에서 최종 입주자 500가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주택 열람 및 지정, 계약 절차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 대상자는 발표 뒤 60일 안에 계약을 마쳐야 한다.. 시는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500가구도 오는 4월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전세임대는 당첨된 예비입주자가 입주하고 싶은 시중 주택(아파트 등 전용 85㎡ 이하)을 구하면, iH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한 뒤 시가 전세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입주자는 월 3만원만 납부하는 형태다. 다만, 시는 현재 국토교통부 지침 및 개정을 기다리고 있어 구체적인 일정과 신청 요건은 시 및 iH 누리집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날 접수를 마친 장혜림씨(34)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천원주택 정책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쟁률이 높아 당첨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전세임대주택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주택 모집을 통해 신혼부부들의 주거 수요가 충분히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추가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장 이상적인 방향은 정부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부와 협의 중이며, iH뿐 아니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 기관이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원주택은 하루 1천원(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신생아 가구 등에 최장 6년간 거주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월 28만원으로 최대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지만, 대상자는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김광일 MBK 부회장, 홈플러스 사태 속 고려아연 이사진 진입 논란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기업회생 절차 추진으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를 비롯해 국민연금까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기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고려아연 이사회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광일 부회장은 오는 28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MBK파트너스는 총 17명의 신규 이사 후보를 추천하며 고려아연 이사회 진입을 추진 중이다. MBK가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김 부회장은 다른 후보들보다 우선적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 사태로 인한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MBK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의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기보다 다음 투자에 몰두하는 모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MBK가 기업 인수를 위해 차입을 활용하고, 그 부담을 기업에 전가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온 결과, 홈플러스는 법정관리 신청에까지 이르렀고 MBK의 경영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MBK가 상당한 운용 수익을 거뒀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사모펀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김 부회장이 이미 국내 18개 기업에서 기타비상무이사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도한 겸직이 경영 악화를 초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려아연 이사회까지 참여하려는 행보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다. 현재 김 부회장은 홈플러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딜라이브, 네파, 엠에이치앤코, 롯데카드, 오스템임플란트 등에서 등기임원을 맡고 있으며, 해외 기업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이러한 ‘문어발식 겸직’이 기업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도 올해 1월 김 부회장이 고려아연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되자 "과도한 겸직으로 인해 충실 의무를 다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선임안 반대를 권고한 바 있다. MBK의 경영 방식에 대한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오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등 5인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사태와 MBK의 경영 방식에 대한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사태의 피해가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 2곳에 대한 검사를 착수했다. MBK 역시 조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지난 11일부터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돌입하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MBK의 경영 실패로 인해 인수 기업들이 심각한 재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선진 경영’을 내세우며 고려아연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곤 경과원 신임 원장, 취임식 대신 GBC 수출전략 점검…“도내 기업 수출 확대 매진” 당부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신임 원장이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김 원장은 이날 취임 행사를 모두 생략하고, 경기도내 기업의 수출확대 지원을 당부하는 현장경영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원장은 이날 경과원 광교 본원에서 해외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소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경기도의 수출 전진기지로,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전 세계 주요수출거점 14개국에 19개 사무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 회의는 김원장이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업무에 착수한 자리로, 경과원은 도내 기업들의 수출 다변화와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회의에서는 14개국에 위치한 19개 GBC 소장들이 참석해 지역별 수출 전략과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국가별 수출 동향을 공유하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또 도내 수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김 원장은 각 GBC 소장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경과원은 GBC 가용 채널을 총동원해 각국의 통상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도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즉각적인 대응방안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김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GBC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책을 마련해 도내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지원책을 마련해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신임 원장은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 예산관리과장, 고용환경예산과장, 재정혁신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두 차례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8년 김동연 지사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있던 때에는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1월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부임했다가 10개월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