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모친을 마구 때려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A씨(30)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고양시 소재 자택에서 60대 어머니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께 A씨의 아버지가 귀가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부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피해자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집에 함께 있던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정신질환 여부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이날 중으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고양=최태원기자
문이 열린 식당에 들어가 휴대폰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부탄가스를 흡입, 환각 상태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절도 및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4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17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일대에 위치한 문이 열린 식당에 들어가 카운터에 있던 휴대폰을 훔쳐 달아난 데 이어 부탄가스 여러 통을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발생 16시간 만인 18일 오전 1시30분께 절도 행각을 벌인 식당에서 약 3㎞ 떨어진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의 한 여관에 숨어 있다가 GPS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는 부탄가스를 흡입해 환각에 빠진 상태였으며, 그가 머물렀던 객실 내에서 부탄가스 여러 통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장희준기자
신흥 에페 명가 화성 향남고가 제49회 회장배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고부에서 시즌 전관왕(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재광 감독과 홍용기 코치가 이끄는 향남고는 19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김소희, 허유정, 한효민, 이예빈이 팀을 이뤄 고른 선전을 펼쳐 서울 창문여고를 40대37로 누르고 2년 만에 대회 패권을 되찾았다. 이로써 향남고는 올 시즌 제58회 전국종별선수권과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이상 7월), 제32회 한국중ㆍ고연맹회장배 대회(8월)에 이어 올 시즌 출전한 4개 우승을 휩쓸었다. 전날 개인전 우승자인 이예빈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준결승전서 충북체고를 45대3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향남고는 3세트까지 창문여고에 1~2점 차로 뒤지다가 4세트에서 한효민이 12대11로 역전에 성공한 후, 5세트까지 1점 차로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향남고는 5세트서 에이스 김소희가 김수빈을 상대로 8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23대16으로 벌린 뒤 줄곧 앞선 끝에 우승했다. 김재광 향남고 감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철저한 자기 관리와 부단한 노력으로 좋은 결실을 맺어준 선수들이 대견하다면서 학부모와 박윤희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의 지원, 열심히 가르쳐 준 지도자, 화성시체육회 등 지역사회의 성원에 이 기회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남고부 플뢰레 단체전서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 우승팀인 광주 곤지암고는 최준영, 김명균, 정진호, 이정현이 팀을 이뤄 결승서 대전생활과학고를 45대26으로 완파하고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는 한구상, 최동욱, 유수근, 김동규가 팀을 이룬 인천정산고가 대구 오성고를 45대43으로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남고부 에페 결승에 올랐던 성남 불곡고는 충남기계공고에 40대45로 져 준우승했고, 여고부 사브르 수원 수일고도 서울체고에 41대45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녀 고등부 에페 화성 하길고, 수원 창현고, 여고부 플뢰레 인천 가좌고는 4강서 져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의왕시해병대전우회(회장 김용호)는 인명구조 보트와 잠수장비를 동원해 수중 쓰레기 및 오염물질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왕송호수에서 실시했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김상돈 의왕시장을 비롯해 의왕시 해병대전우회 회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수중 쓰레기 및 수변 쓰레기를 수거해 호수의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인명구조 보트와 잠수장비를 동원해 해병대다운 능숙한 솜씨로 수중에 쌓인 각종 쓰레기와 오염물질을 수거하며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김용호 회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왕송호수와 백운호수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내 지역의 환경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수도권 관광명소인 왕송호수가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해병대전우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지역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작은도서관에는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열정을 쏟아붓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책임감과 자긍심 갖고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작은도서관은 지역민들에게 지식과 정보는 물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커뮤니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전담직원이 없는 곳이 많고 자원봉사자도 감소하고 있다. 이런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양주 옥정신도시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1층에 자리한 옥정푸른작은도서관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자체 예산으로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작은도서관 운영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옥정푸른작은도서관을 맡고 있는 사서 최현주씨는 지난해 6월 작은도서관과 인연을 맺기 전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했었다. 보수는 그 때보다는 적지만 어린이들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이 일을 하게 됐다. 그는 각 지역의 작은도서관은 공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매개로 다양한 콘텐츠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누구나 관심있는 이벤트나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최현주씨는 작은도서관이 결코 낯설고 어려운 공간이 아니라 집 안에서 TV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는 작은도서관은 SNS 홍보활동이 꼭 필요하다. 도서관의 존재를 알더라도 홍보하지 않으면 한 구석에 존재하는 하나의 공간일 뿐이라면서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카카오채널 등 도서관 소식을 꾸준히 전했더니 관심과 참여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현주씨는 현재 전체 1천862가구의 2~3%인 이용자를 10%대로 높이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는 작은도서관에도 디지털도서관 같이 스마트폰으로 읽을 수 있는 오디오북 지원이나 현재 시가 운영 중인 순회사서 프로그램 같은 무료 프로그램이 활성화 됐으면 한다면서 무엇보다 작은도서관은 대부분 자원봉사자들로 운영된다. 급여도 없고 알아주는 사람도 적다보니 힘이 빠진다. 지속적으로 애정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무조건적 봉사가 아닌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도록 해주는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책은 한 번 손에 쥐면 계속 읽게 된다. 이를 연결고리로 하다보니 작은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작은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단체인 로컬드림봉사회(회장 이창민)는 주한미군 2사단 주변과 보산역 및 지행역 일대 거리 환경정화 봉사를 펼쳤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주한미군2사단 주변과 보산동 일대를, 매주 일요일 오전에는 동두천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행역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한미군 2사단 장병들이 거리청소에 참여,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이창민 회장은 35명의 작은 봉사단체이지만 지역을 아끼는 열정만은 어느 봉사단체보다 강하다며 다양한 봉사활동범위를 넓히고 보다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안산단원경찰서(서장 김태수)가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가정폭력은 물론 아동학대 예방 등을 위한 이동상담소를 운영했다. 단원서가 운영하는 이동상담소는 다문화가정의 특성상 가정폭력 또는 아동학대 피해가 있어도 수사절차에 대한 두려움과 정보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신고하기를 꺼려하는 점에 착안, 단원구 외국인주거 밀집지역에 진출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은 외국인가정폭력전문상담사 뿐 아니라 학대예방경찰관(APO)이 함께 하고 있으며, 외국어로 된 설문지와 안내 팜플렛을 배포한 뒤 사건절차 안내 및 간단한 법률은 물론 심리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태수 서장은 이동상담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양주시는 남면 고형연료(SRF) 열병합발전시설 사용허가 신청에 대해 재불가 처분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남면 고형연료 열병합발전시설 고형연료 사용허가 신청에 대해 공익적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 불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에 해당 업체는 지난 8월 경기도에 불가 처분에 대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행정심판에선 시가 패소했다. 시는 그러나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의 중대한 환경 위해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자료를 근거로 거부할 수 있다는 주문을 근거로 고형연료 사용에 따른 영향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해당 업체에 재불가 처분을 통보했다. 시는 열병합발전시설 사업부지가 있는 남면 등 인근 지역은 대기오염 배출 업소의 70%가량이 밀집돼 해당 시설이 들어서면 대기환경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사업부지 3㎞ 이내에 초등학교가 3곳이 있고 남면 주민의 41%가 영유아와 60세 이상 건강 취약계층으로 주민 건강 위협 등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봤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환경권과 건강권 보호가 어떠한 것보다 우선하는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라며 시민의 생명과 지역의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공익이 크고 중대하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국립 한경대가 교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080(수신자 부담)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한경대의 안심콜은 건물에 출입할 경우 건물별 지정된 전화번호로 통화하면 전화인증이 완료됐다는 안내와 함께 방문내역이 자동(3주간)으로 저장된다. 개인별 문진표 작성, 즉 수기성으로 말미암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나 QR코드 생성 등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한경대는 이에 따라 그동안 코로나19로 학교 전체 출입구에 비접촉식 체온계와 QR코드 인증 전자출입명부 등으로 대응해 왔던 방식을 탈피하게 됐다. 한경대는 안심콜 도입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관계자나 학생 등 모두를 위한 견고한 방식의 코로나 방역체계를 구축한 셈이다. 임태희 한경대 총장은 한경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더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석양축구회가 제20회 안성시 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 50대부에서 미양축구회를 5대 0으로 대파하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안성시 축구협회는 지난 17~18일 안성종합운동장 AㆍB보조구장에서 제20회 안성시 축구협회장배 30/40대와 50대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도내 처음으로 리그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축구협회 관계자와 선수 등 모두가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진행됐다. 특히 협회는 대회 전 운동장 방역소독과 마스크 착용, 손소독, 문진표 작성 등은 기본으로 하고 거리두기와 소리지르지 않기 등을 준수했다. 이날 대회는 50대부 11개팀, 30/40대 혼합 10개팀 등 지역 축구동호인 600여명이 참석, 자신의 팀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였다. 50대부 석양축구회는 공도축구회를 승부차기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한 미양축구회를 맞아 5대 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30/40대 혼합경기는 일일축구회와 한울축구회가 결승전에서 만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게임 속에 한울축구회가 2대 1로 일일축구회를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실시간 코로나19 안전수칙 안내방송 속에 치러진 대회는 모처럼 지역 축구동호인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여준 축제의 장이었다. 백낙인 안성시 축구협회장은 코로나19를 물리치는 축구동호인들의 생기넘치는 활기가 운동장 곳곳에서 울려퍼져 기쁘다.며코로나19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대회에 동참해 주신 모든 동호인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보라 안성시장과 신원주 의회의장, 이규민 국회의원, 양운석ㆍ백승기 도의원, 시의원 등도 운동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동호인과 협회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안성=박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