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임씨 별세·강득구씨(경기도 국회의원) 모친상=12일,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안양시 만안구 명학로 33번길 8), 발인 14일 오전 11시, 장지 함백산 추모공원. 031-449-9000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 행복을 느낍니다. 가정환경이 어렵다고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올해 21년째 평택에서 샛별음악학원을 운영 중인 김지선 원장(54)은 “가정환경이 어려운 피아니스트 학생들을 지원해 세계 무대에 오르도록 돕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음악을 하면 행복해질 수 있으며 그 행복을 소중한 꿈나무들을 위해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생각에 그치지 않고 어려운 학생들을 실제로 돕기 위해 행동했다”며 “모든 봉사는 실천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김 원장은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던 A군을 2018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가르치게 됐다. 단양 산골의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워 가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김 원장은 A군을 평택의 한 초등학교로 전학시킨 뒤 본인의 집에서 직접 돌보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A군이 서울 소재 예술중학교를 거쳐 예술고등학교에 진학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외에도 가정 환경이 불우했지만 끝까지 꿈을 잃지 않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아 음악대학에 진학한 B양의 스토리도 아무나 이룰 수 없는 일이라고 주위 사람들은 귀띔한다. 당시 고등학생인 B양은 어려운 가정사로 인해 레슨비도 제대로 내지 못해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어야 하는 실정에 놓였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김 원장은 학원비는 물론이고 대학 진학까지의 모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대학에 진학시키는가 하면 목회자인 남편과 동료 목회자들과 함께 모금 활동을 펼쳐 등록금 등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또 B양이 학비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학 총장에게 직접 장문의 자필 편지를 보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도 한몫했다. 그는 “가정 환경이 불우한 학생들을 돕다가 때론 벅차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제가 돕는 학생들이 먼 훗날 꿈을 이루는 모습을 상상하며 버텼다”고 말한다. 이어 김 원장은 “피아노, 음악은 우리의 삶에 있어 소중하고 놀라운 선물”이라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일수록 음악 공부를 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자신의 교육 철학을 담은 ‘전체대상 200회의 비밀’을 집필한 김 원장은 현재 자신의 모교인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음악예술경영학 객원교수 및 모차르트 한국 콩쿠르 수원지부장을 맡고 있다.
안양시 먹거리종합지원센터(센터장 박미진)가 청년들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돕기 위해 ‘사계절 지식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과 건강, 배려의 가치를 담아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요리 교육이다.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총 6회 진행되며, 사계절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요리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봄 시작하기 ▲여름 맞이하기 ▲가을 느끼기 ▲겨울 준비하기 등 계절별 테마로 진행된다. 친환경 국내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는 법,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지속 가능한 소비 실천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봄 프로그램에서는 참나물페스토피자와 세발나물 샐러드(3월 12일), 봄나물 쭈꾸미 샐러드와 못난이 감자조림(5월 14일) 등을 만든다. 여름에는 자투리채소 두부 뢰스티와 참외껍질 무침(6월 11일), 가지토마토덮밥과 참외샐러드(7월 9일) 등 여름철 식재료 활용법을 배운다. 가을 프로그램은 저탄소 식품 선택과 활용을 주제로 단호박 카레스프와 사과감말랭이 샐러드(9월 10일)를 만드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겨울에는 참표고 만두전골과 알배추 겉절이(11월 12일) 등을 배우며, 가공을 최소화한 식재료 활용법을 익힌다. 이번 교육은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와 학교 영양교사들이 함께 개발한 ‘제철 식재료 저탄소 그린식단’ 조리법을 활용한다. 해당 레시피는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안양시 먹거리종합지원센터는 ‘지구와 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목표로 오는 11월까지 영유아부터 일반 시민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30회 이상 제철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 먹거리종합지원센터 카카오채널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진 센터장은 “청년들이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대상 식생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소방서가 소방과 경찰 간 공동 대응 체계 강화를 모색했다. 12일 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용인소방서에서 열린 소방·경찰 공동대응 간담회에는 용인·용인서부소방서 관계자 10명, 용인동·서부경찰서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최근 의료 집단행동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협의 내용으로는 ▲긴급 신고 공동 대응 시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재난안전 통신망 무전기 활성화 및 연락망 정기 점검 ▲위치 추적 시 실시간 정보 공유 ▲정신질환자 공동 대응 시 적극 협조 ▲중증 환자 이송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경찰 에스코트 협조 등이 포함됐다. 특히 용인소방서 측은 지난해 11월 처인구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중상자 긴급 이송 사례를 공유하며 신속한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3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고 병원까지 20㎞가 넘는 거리와 퇴근시간대 교통 체증으로 인해 1시간 이상 소요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방과 경찰이 협력, 긴급 에스코트를 진행해 환자를 28분 만에 신속히 이송할 수 있었다. 또 지난해 12월 용인시, 용인동·서부 경찰서, 용인정신병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신질환자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이뤄졌다. 안기승 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소방과 경찰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인 ‘원조 컬스데이’ 경기도청이 오는 15일 개막해 9일간 펼쳐질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정상 도전을 선언했다. 신동호 감독이 지도하는 경기도청 컬링팀(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2일 오전 서울 올림픽회관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15일 개회식으로 시작해 23일까지 의정부 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열린다. 세계컬링연맹(WCF)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여자 컬링팀이 참가하는 의정부 최초의 세계대회다. 특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으로 올림픽 티켓 10장 중 7장이 이번 대회를 통해 확정돼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승 후보로는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등 유럽 컬링 강국들이 꼽히지만, 경기도청은 ‘2024 컬러스코너 어텀골드 컬링클래식’서 3연패를 달성하고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10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신동호 경기도청 감독은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기대가 되고 설렌다”며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세계선수권과 그랜드슬램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큰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장 김은지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향한 중요한 대회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수지는 “지난해 호주서 열린 이 대회 동메달이 아쉬웠다. 이번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청의 첫 경기 상대는 일본으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김은지는 “부담을 최대한 내려놓고 우리 팀의 강점인 팀워크를 살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설예지는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성원해주시는 국내 팬들에게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하얼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 획득 후 전력이 상승하고 있어 이번 대회서도 호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차임씨 별세, 강득구씨(국회의원) 모친상 ▲박차임씨 별세·강득구씨(경기도 국회의원) 모친상=12일,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안양시 만안구 명학로 33번길 8), 발인 14일 오전 11시, 장지 함백산 추모공원. 031-449-9000 김용복씨 별세, 손정수(경기일보 용인지사 국장)씨 장인상 ▲김용복씨 별세·손정수씨(경기일보 용인지사 국장) 장인상=11일, 용인시민장례문화원 301호실(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중부대로 1978-24), 발인 13일 오전 6시, 장지 성남시영생원. 031-334-4444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에너지 비용 제로 아파트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및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손잡았다. K-water는 지난 11일 화성시 동탄 자연앤자이 아파트에서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water는 광역상수도 수열원을 활용한 사업을 발굴하고 경기도는 아파트 수열에너지 활용 냉난방 시스템 도입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아파트 수열에너지 활용 냉난방 시스템 도입과 태양광에너지 설치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 비용 제로 아파트 시범사업은 국내에서는 처음 추진하는 것으로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에 조성하는 아파트 1천797가구 중 604가구에 냉난방 열을 공급한다. 특히 수열원을 냉난방에 활용해 에너지 비용이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며 탄소배출량은 약 52% 저감된다. 또 실외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여름철 폭염에 따른 도시 열섬 현상과 실외기실 화재 발생 방지가 가능하다. K-water는 수도권 1, 2단계 광역상수도에서 분기된 관로를 활용해 개별 가구에 설치된 냉난방 설비에 쓰이는 수열을 약 20년간 공급할 계획이다. 장병훈 K-water 수자원환경부문장은 “K-water는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수열에너지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연관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선도기술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도내 거주 이민자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사회통합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이민자 사회통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기준 도내 외국인주민 수가 80만 9천801명에 달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은 지역별·분야별로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도는 이민자의 생활 여건, 고용, 교육, 사회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경기도형 사회통합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사는 경기도 권역별 거주 외국인주민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사회통합 수준 ▲이민자의 한국 생활에서의 어려움 ▲정책 인지도 및 서비스 이용 경험 ▲필요한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의사소통, 안전, 노동, 교육, 주거, 보건복지, 사회 기여도 등 주요 항목을 집중 분석해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조사 결과를 31개 시·군에 공유해 이민자 정책 반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이달 중 조사표를 개발한 뒤 올해 하반기까지 실태조사와 정책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기관 및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통합 모델을 설정할 예정이다. 이문환 이민사회지원과장은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이민자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이민자와 지역사회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명의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억5천만원을 포천시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철원에 거주하는 독지가가 상속받은 금액의 일부. 이 독지가는 “어머니 고향인 포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게 됐다. 이웃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해 달라”는 짧은 메시지만 전달했을 뿐 별다른 말은 없었다. 시는 기탁받은 성금을 포천시 이웃돕기 성금 ‘희망곳간’에 예치하고,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신 기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 모두가 살기 좋은 포천시에 한 걸음 다가가게 돼 기쁘다”며 “전해 주신 뜻을 잘 받들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가 인천공항에 주소기반 자율주행 캐리어 배송로봇 서비스를 도입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25년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대상으로 ‘주소기반 자율주행 캐리어 배송 로봇 서비스 모델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아 동반 부모나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수하물을 찾아 주차장까지 이동할 때 안전사고가 날 위험성이 크다. 특히, 주차 위치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불편을 겪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구는 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단기주차장에 주소기반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캐리어 배송 로봇 서비스’를 제공, 이용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공항 이용객이 미리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로봇이 캐리어를 입국장에서 주차장까지 안전하게 배송한다. 로봇은 ‘이동 경로 공간 인프라 구축 정보’와 ‘주소기반 주차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적용, 미리 설정한 로봇배달점(사물주소)까지 스스로 최적 경로를 찾아 정확히 이동한다. 구는 올해 6월부터 해당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오는 12월 말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향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및 장기주차장에도 주소기반 자율주행 캐리어 배송 로봇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해 자율차 주차, 드론·로봇 배송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인천시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