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는다. 4일 시에 따르면 민선7기 들어 만든 2030 미래이음 계획 중 하나로 문화예술 및 대중음악의 중심지였던 인천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565억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 1만5천650㎡ 규모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개관한다. 전 세계 문자자료를 수집, 전시하고 연구도 가능한 세계 문자의 보고다. 시는 인천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로 인쇄한 상정고금예문 간행, 팔만대장경 조판, 조선의 왕립도서관인 외규장각 설치, 강화 출신 박두성 선생의 한글점자훈맹정음 창제 등 문자 문화의 역사를 품고 있는 역사를 배경으로 이 박물관을 건립하고 있다. 또 미추홀구 학익동 5만3천92㎡에 인천의 색을 담은 인천뮤지엄파크도 건립 중이다. 이 곳은 인천 문화예술인의 오랜 염원인 시립미술관과 시립박물관 이전건립이 핵심이다. 또 인천의 얼굴이자 연구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세부 전시 주제 등 콘텐츠를 그려가고 있다. 특히 수도권 첫 해양박물관도 2024년 문을 열 전망이다. 시는 1천81억원을 투입해 월미도 갑문매립지 2만7천335㎡에 지상 4층 규모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짓는다. 시는 이 해양박물관에 인천 앞바다의 풍무한 스토리와 생태계를 담은 공간으로 꾸민다. 영흥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고선박 등 인천의 해양민속 전시, 평화 스토리 콘텐츠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송도를 중심으로 오페라하우스를 품은 예술도시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아트센터 콘서트홀 옆에 2단계 사업으로 2천200억원을 투입, 1천515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를 지을 예정이다. 또 홍보관과 전망대 등도 자리잡는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이 밖에 유휴시설을 활용한 문화예술공간과 원도심 문화예술 공간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중구 신포동 일대에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을 열고 시민과 소통하게 하는 점점점 창작공간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시는 해마다 3억원을 투입해 원도심에 둥지를 튼 젊은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9년~2021년까지 창작 기반을, 2022년부터 2단계 사업으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문화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찬훈 문화관광국장은 아트플랫폼 등을 통해 인천을 예술가와 시민들이 어울려 노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인천시민 모두가 일상속에서 문화를 즐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 남동구가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을 위한 사업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찾아가는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홍보사업을 도입, 쓰레기 감량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 점이 눈에 띈다. 구의 쓰레기 감소와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구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는 셈이다. 구는 희망일자리사업의 신청을 받아 4개조 7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구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각 가정을 방문해 생활쓰레기 분리배출법을 홍보하는 방식인데, 구는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을 담은 홍보물도 제작했다.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구는 1만8천여장의 홍보물을 배출한 상태며,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 말까지 지속한다. 수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집집마다 찾아가는 홍보로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며 정확한 분리배출을 통해 남동구 전체의 생활쓰레기 감량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인천 최초로 한국해양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해양 국제콘퍼런스가 열린다. 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오는 11월 19~2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0)을 개최한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IPA가 주관하는 인천국제해양포럼은 뉴 노멀시대, 해양산업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해운항만도시, 스마트해양, 해양환경, 해양관광의 4개 정규 세션과 남북물류 특별 세션으로 이뤄진다. 특히 개최 첫날에는 세계 최대 항만 운영회사인 PSA 인터내셔널의 탄총멩 대표와 글로벌 1위 해운 선사인 머스크의 디틀레브 블리처 아태본부 대표, HMM(현대상선의 새 이름)의 배재훈 대표가 한국해양산업 현안을 분석하고 미래 해양강국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세션별로 약 50명의 국내외 해양항만 전문가들이 모여 항만과 도시의 발전방향, 코로나19 시대의 해양수산 산업 변화, 남북물류 협력 전략, 해양산업의 4차산업혁명 등에 대해 의견을 모은다. 이번 포럼은 해외참가자는 온라인으로, 국내 참가자는 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유튜브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시 생중계한다. 이달 5~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럼에 사전등록할 수 있고, 사전등록한 참가자에게는 발표자료집 파일과 실시간 응답 참여 기회, 이벤트 정보 등을 제공한다. 최준욱 IPA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해양산업 분야 기업인들이 미래전략 준비를 위해 해양산업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행사규모는 축소했지만 국민이 해양분야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재능대학교가 4차산업혁명에 발맞춘 인재 찾기에 나선다. 4일 인천재능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수시1차 원서접수를 한 후 11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수시2차 원서접수, 2021년 1월 7~18일 정시 원서접수를 한다. 2021학년도 총 22개 학과에서 1천576명을 모집하며, 수시모집에서 전체 정원의 90%를 뽑는다. 특히 올해 인천재능대의 학생 모집은 4차 산업혁명에 맞춘 학과가 눈에 띈다. 인공지능(AI)&바이오 프런티어(Bio Frontier) 대학으로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인공지능융복합과를 신설해 인공지능계열 4개 학과 320명을 모집한다. 인공지능융복합과는 인공지능 핵심기술에 필요한 코딩부터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 딥러닝 등의 내용을 포함해 인공지능 관련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두루 교육해 실전에 강한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한다.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1학기 학비를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찾을 계획이다. 인공지능융복합과와 글로벌인재전형간의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글로벌인재전형은 학생부 성적 1~4.9등급 학생이 지원할 수 있고, 입학 첫 학기를 포함해 2개 학기 전액 장학금과 교육비 무료 어학교육 프로그램 및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수시모집 일반고 전형에는 일반고 뿐 아니라 검정고시 및 종합고 인문과정 학생도 지원할 수 있고, 특성화고 전형에는 특수목적고, 일반고 학생 중 1학기 이상 직업과정 이수자가 지원할 수 있다. 정시모집은 정원내 수능학생부실기전형으로 나뉘며 전형간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김경희기자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조성 1단계 사업이 이르면 이달 중 착공할 전망이다. 인천 동구는 최근 구청 대상황실에서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설계용역을 이달 중 마무리하면 만석동 삼미물류 인접 해안에 1단계 사업 구간 공사에 나선다.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는 사업대상지 주변 여건 및 개발계획을 고려하고 해변 자전거도로 조성을 통한 새로운 관광동선 구축,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 형성 및 해안산책로 조성방안 마련 등을 기본 콘셉트로 이번 용역을 했다.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호안 정비 및 해안산책로, 수상전망데크,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및 시비 등 포함 263억여원 규모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과거 우리 삶 속에서 친숙했던 바다를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다시 돌려드릴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조속한 설계용역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강화군 길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주성)는 추석을 맞아 관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4일 밝혔다. 협의체가 진행한 집수리 봉사는 총 7가구의 도배장판, 지붕수리, 싱크대 교체 등이다. 집수리를 받은 고령의 할머니는 살아생전 도배를 꼭 하고 싶었으나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깨끗하게 도배를 해주고, 망가지고 수리가 되지 않아 겨우 사용하던 수전까지 고쳐주고 청소 등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주성 위원장은 코로나19로 활동에 제약이 있지만 참여해주신 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추석 전 집수리 제공으로 이웃들이 더욱 행복한 명절을 보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구 길상면장은 바쁘신 중에도 관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으로 우리의 이웃이 추석 명절을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길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강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원길)는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인 비에스종합병원(병원장 김종영)과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존중 인식개선을 위한 상호 간 공동 노력, 응급실 자살시도자 위기 개입 및 연계 협조, 자살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발견사업, 기타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사업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즉각적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자살 안전망 및 자살 고위험군 관리체계를 구축해 군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강화군이 불법 성토행위 등을 막기 위한 농지 불법행위 기동단속반을 운영한다. 3일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추수기를 맞아 관내 우량농지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농지 불법행위 기동단속반을 운영한다. 기동단속반은 읍면과 협조해 농한기(10월~3월)에 주로 발생하는 불법 성토행위를 중점 단속하게 된다. 특히 일출 이전과 일몰 이후 또는 토요일과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에 벌어지는 만큼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5월 신설한 농지관리TF팀이 영농기의 농지 불법 이용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에 나서 150여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이중 30여건은 토지주에게 현장계도 및 행정조치를 이행해 원상복구토록 했고 그 외 불법 이용행위 적발 농지는 농지법에 따라 행정조치와 함께 형사고발 절차를 이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불법 개발업자와 알선업자 말만 믿고 농지에 불법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선량한 농지 소유자가 범법자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만큼 성토 등 농지 이용 전에 군청 농지관리TF팀 또는 관할 읍면사무소에 사전협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조선족 추양지씨(42ㆍ여)는 1920년대 일본의 침탈을 피해 만주로 떠난 할아버지 피를 이어받아 중국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한국 사회를 동경해 온 추씨는 피부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해 재외동포비자(F-4)를 발급받았다. 부푼 꿈을 안고 지난해 11월 한국에 들어왔지만 차별의 벽에 부딪혔다. 대부분 조선족 특유의 발음이 거슬린다며 추씨를 거절한 것이다. 이후 생계를 유지하려고 식당에서 일하던 추씨는 세 달치 임금이 체불돼 신고했다가 도리어 벌금을 물었다. 동포비자는 체류기간 제한이 없는 대신 단순 노무직에 취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사정은 더 어려워졌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재난지원금도 받지 못했다. 결국 고국을 찾은지 1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할 처지에 놓였다. 매년 10월5일, 재외동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제정된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동포들이 국내에서 겪는 차별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180개국에 퍼져 있는 재외동포는 749만3천587명으로 집계됐다. 출신 국가별로는 미국이 254만6천9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246만1천386명)과 일본(82만4천977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 재외동포를 위해 지난 1999년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고 올해로 시행 21년째를 맞았다. 애초 이 법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국외로 이주한 동포의 후손을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일제강점기와 한국 전쟁 등을 겪은 역사적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후 2004년 정부 수립 전 국외 이주 동포를 대상에 포함하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재외동포가 겪는 사회적ㆍ정책적 차별은 여전하다. 실제로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국적과 관계없이 동포의 취업 직종에 제한을 두지 않는 반면, 우리나라는 출신국이나 자격증 유무에 따라 차등을 둔다. 예컨대 동포비자를 발급받으려면 피부미용, 기계조립 등 기능사 이상의 국가공인 기술자격증을 취득해야 하고 이를 통해 입국 시 단순 노무직에 취직할 수 없다. 이 밖에 각종 복지 정책이나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상황에서도 재외동포는 배제당하기 일쑤다. 이 같은 현실에 재외동포들은 문제를 논의할 기회 자체가턱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재외동포 현안을 다루는 국무총리실 산하 재외동포정책위원회가 1년에 딱 한 번 열리는 등 동포들이 겪는 문제를 상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상구 지구촌동포연대 사무국장은 재외동포 기본법이 제정되면 5년 주기로 정책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지만 매번 무산됐다며 이번 국회에선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으니 이 사회가 동포들에게 얼마나 무관심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법안 제정은 국회, 법무부 등과 함께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동포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희준기자
고양시가 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일산동구 사리현공단 입주 기업들의 최대 현안인 진입로를 개선키로 했다. 도로 폭을 4m에서 6m로 넓히고 비포장 구간에 아스팔트를 까는 한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과속방지턱과 소하천 둑 가드레일 등도 설치하기로 했다. 공사가 끝나면 차량 교행과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이 가능해져 사리현공단에 입주한 중소기업 28곳과 인근 주민 등 500여명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리현공단 진출입로 확장공사는 이달초 착공한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사리현공단은 물류, 가구, 유통, 식품 등 건실한 중소기업 28곳이 입주한 중소기업의 중요 터전이다. 이런 가운데, 사리현공단의 가장 큰 문제는 진출입로인 새터마을 입구에서 공단을 잇는 200m 구간이었다. 이 구간은 대형 물류차량 통행으로 도로 균열과 침하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늘 사고위험이 높았다. 이와 함께 도로 폭이 4m에 불과, 차량간 교행이 어려워 물류 출하에 잦은 차질을 빚고 있었다. 공단은 지난해 4월 기업애로사항으로 시에 이 같은 문제를 건의했고 시는 고민에 들어갔다. 진출입으로 주변에 비닐하우스와 가설건축물, 통신주 등이 서 있고, 바로 옆에는 하천이 있어 도로 폭을 넓히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1월 현장을 찾아 사리현공단 입주 기업들과 주민들의 의견도 들었다. 예산 부족과 현장공사 진척을 가로막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손을 잡기로 했다. 시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신청, 예산 1억6천500만원을 확보하고 시 예산 3억8천5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하기로 했다. 또한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농로 시설관리자인 한국농어촌공사와 일괄 위수탁 계약도 체결했다. 시는 사업비, 한국농어촌공사는 사업설계와 공사 등을 진행키로 했다. 사리현공단 한 입주 기업 관계자는 도로를 지날 때마다 폭이 좁아 하천 쪽으로 추락할까 늘 불안했는데, 시와 농어촌공사가 개선해주다니 고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빨리 끝나 입주 기업들의 불편이 하루빨리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