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서, 경기도 내 경찰서 대표로 ‘주민접촉형 순찰 활동’ 운영

경찰이 예방 중심의 선제적 순찰활동에 나선다. 수원서부경찰서(서장 박정웅)는 지역별 치안여건을 고려한 주민접촉형 순찰활동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의 순찰 활동은 그간 취약지역의 주요 환경개선(CPTEDㆍ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분야에 집중적으로 추진돼 지역주민의 공감 확보에 역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같은 수요에 발맞춰 경찰청은 주민접촉형 순찰 시범운영을 실시, 경기남부에선 수원서부경찰서와 성남중원경찰서가 대표 경찰서로 선정됐다. 수원서부서는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돼 온 지역별 도보 순찰, 탄력 순찰 등 시책을 재정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접촉형 순찰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주민접촉형 순찰 활동은 지역 형태(도시형ㆍ농촌형), 전담경찰관 지정(전담형ㆍ병행형), 집중관리 정도(특화형ㆍ일반형) 등으로 세분, 지역 특성에 맞는 8가지 조합으로 이뤄진다. 대표적으로 수원서부서 관내 주요지역인 수원역 일대에선 도시ㆍ전담ㆍ특화형 순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때 우리동네경찰센터 소속 요원을 1명 추가 확충해 도보 순찰로 주민들을 만나 선제적으로 문제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심동수 수원서부서 생활안전과장은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서는 경찰, 문제 발생하기 전에 미리 발견해서 해결하는 경찰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웅 서장은 예방 활동의 출발선을 순찰 활동으로 설정, 주민접촉 및 문제해결 중심의 순찰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이를 통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고 지역주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등 체감안전도를 향상하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희준기자

'집에서 문학제 즐기고, 악기도 만들고' 랜선에 담긴 폭넓은 문화예술

랜선 시대를 맞아 온라인으로 담아내는 문화예술의 폭이 넓어졌다. 문학제부터 전통 뮤지컬까지 문화적 감수성을 채울 수 있는 온라인 무대가 열린다. 깊어가는 가을, 나에게 맞는 콘텐츠를 골라 문화생활을 즐겨보자. ■온라인서 즐기는 2020 수주랜선문학제, 도시클래식 부천문화재단은 2020 수주랜선문학제를 지난 18일 개막했다. 해마다 현장에서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다음 달 31일까지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수주 라디오극장 ▲수주시절 음악공연 ▲디카시 온라인 전시 ▲재미있는 수주이야기 팟캐스트 등 4가지로 모두 재단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진행한다. 수주 라디오극장은 지역 연극 꿈엔들 뵐까하여(원작 윤봉구, 각색ㆍ연출 임성주)를 오디오 드라마로 각색했다. 디카시 온라인 전시는 다음 달 말까지 열린다. 재단은 시민 작품에 감성적 디자인을 더해 모바일 배경화면 등으로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미있는 수주이야기 팟캐스트는 수주의 시를 다각도로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역 예술가들이 이야기하는 콘텐츠다. 다음 달 12일 공개된다.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집에서 생생히 즐길 수도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27일까지 10일간 2020 부천 생활문화 오케스트라 주간: 도시클래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도시클래식: 예술체험워크숍도 운영한다. 바이올린, 클라리넷, 첼로 등 종이로 악기를 실물과 흡사하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예술체험꾸러미를 신청하면 집으로 배송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만들기 과정이 담긴 온라인 영상을 보며 온 가족이 집에서 직접 악기를 만들어 수 있다. 신청은 27일까지 선착순이다. ■전통 뮤지컬 흥보가 비하인드 스토리 온라인 상영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의 융복합 창작 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된 거꾸로 프로젝트의 작품 흥보가 비하인드 스토리가 다음 달 4일 오후 3시 상상캠퍼스 유튜브에서 스트리밍 된다. 이 공연은 전통음악과 연극을 접목시킨 흥부전을 소재로 한 전통 뮤지컬이다. 판소리 흥보가 줄거리 속 권선징악의 교훈을 살려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해학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동시대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신선한 음악극으로 재탄생 됐을 뿐만 아니라 판소리, 민요, 정가의 독특한 시김새와 창법을 소재로 전통음악의 선율과 장단을 선보인다. 특히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조화를 이룬 창작 음악이 연주돼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3인의 소리꾼이 펼치는 연기와 전통 성악의 매력은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자연기자

경기도교육연수원 온라인 원격수업역량강화 직무연수

경기도교육연수원이 오는 23일부터 원격수업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학교현장의 실시간 쌍방향 수업지원을 위해서다. 이번 연수는 경기도교육연수원이 기획하고 초ㆍ중등학교 현직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특히 기존의 전문가 중심의 연수에서 연수 대상이자 주체인 교사가 연수 제작에 참여, 학교현장 중심 콘텐츠라는 측면에서 연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주요 내용은 다양한 학습플랫폼과 수업영상 제작방법인 차근차근 준비하는 원격수업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실내놀이인 원격수업과 함께하는 집콕놀이, 실시간 쌍방향 소통 도구와 이를 활용한 수업 사례에 대한 언택트 교실에서 슬기로운 수업생활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연수 제작에 참여한 안채원 상봉초등학교 교사는 앞으로도 현장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연수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길원 경기도교육연수원장은 이번 연수를 기반으로 현장 교사가 주체가 되는 다양한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를 통해 제작한 영상들은 경기도교육연수원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에 탑재, 복습이 가능하다. 이천=김정오기자

양주시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도로 공사 본격화

양주시는 오는 23일 장흥~광적 국지도 39호선 도로 개량사업이 안전기원제를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행사에는 정성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조학수 양주부시장, 정덕영 시의회의장, 박재만ㆍ박태희 도의원, 시의원, 시공사 관계자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다. 장흥~광적 간 국지도 39호선 도로 개량사업은 총사업비 914억원을 들여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에서 백석읍 홍죽리까지 6.3㎞ 구간을 왕복 2차로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터널 2곳 설치 등 굴곡진 선형을 직선화, 차량 안전을 확보하고 수도권순환도로와의 연결체계를 구축하는 등 획기적으로 경기북부지역 도로여건을 개선한다. 특히 양주시는 국지도 39호선이 양주 서부권역을 남북으로 연결하고 홍죽산업단지 등 산단 5곳과 수도권순환도로간 원활한 통행을 유도하는 만큼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2월 용지보상에 착수, 오는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홍보영상 등을 제작, SNS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부권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지도 39호선 도로 개량사업을 통해 도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경기북부 물류이동망을 구축하겠다고 말부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