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정한 세상을 모토로 건설 불공정거래 엄단, 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 불가 등 사안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부당한 관행 및 특혜에는 원칙으로 맞서되, 벼랑 끝에 내몰린 사회적 약자에게는 과감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설 불공정거래 강력 철퇴, 경기도는 끝까지 추적합니다라는 글에서 건실한 건설사업자가 공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야 건설산업도 살고 도민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3월 공익제보를 통해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불공정거래 A건설사업자(페이퍼컴퍼니)를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군부대 공사를 B사가 시공했음에도 A사가 직접 공사한 것처럼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사실을 밝혀내며 불법하도급 문제로 해당 업체를 등록말소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에는 이권 카르텔의 불공정거래가 절대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이날 이 지사는 공정한 배달산업 환경을 위해 준비하는 공공배달 시스템에 대해서 가맹점 사전 신청(10일 기준)이 한 달 만에 1천700여건(목표치 57%)을 돌파했다고 전하며, 공공배달앱 플랫폼 구축 성공을 자신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 의사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의 구제 여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허용 불가 견해를 피력했다. 부당한 특혜 요구 수용으로 특혜와 특례를 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주게 되면 헌법이 금지한 특권층을 허용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 지사는 이익을 지키는 투쟁 수단으로 포기해 버린 권리와 기회를 또다시 요구하는 것은 부당한 특혜요구라며 학생임을 고려해 부득이 예외를 허용하는 경우에도 충분한 반성과 사죄로 국민정서가 용인할 수 있는 경우에 한정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투쟁과 압력에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같은 날 서민 금융에 대해서 이 지사는 저리장기대출제도 도입을 통해 국가가 서민들의 자활과 역량 개발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에는 전액 무상인 복지와 전액 환수하는 대출제도만 있고 그 중간이 없다고 지적하며 중간 형태로 일부 미상환에 따른 손실(최대 10%)은 국가가 부담함으로써 누구나 저리장기대출을 받는 복지적 대출제도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11일 발표)에서 이재명 지사는 2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전월(19%)보다 3%p 오른 22%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21%)를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서 3.1%p) 내인 1%p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광희기자
평택시가 정부 방침에 따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가운데 공공도서관 사서직은 부족한 반면 정규직으로 전환된 공무직 등의 비율은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도서관을 둘러싼 사회ㆍ정보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 등을 담은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연구 용역 최종 보고서를 최근 시 홈페이에 공개했다. 전주대 산학협력단은 수행한 용역보고서를 통해 공공도서관 건립운영 매뉴얼에 따른 사서직 인력산출기준을 적용하면 도서관은 사서직 65명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42명에 불과, 23명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도서관 인력 분석 및 문제점으로 전체 121명의 인력 중 공무직과 기간제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57%, 인력구성 및 도서관 운영의 비효율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간제를 제외하더라도 전체 인력 98명 중 도서관의 직무 중 대출 반납 등 비교적 단순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직이 46명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인력구성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최적인력 운영방안으로 부족한 사서직의 인력 확충과 업무수행의 내용이나 양적 측면에서 상대적 한계를 보이는 공무직 비율은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해 도서관이 안고 있는 비정상적인 인력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공무직 퇴직이나 자발적 퇴사 등 자연적 인력감축으로 인한 결원은 전문성을 가진 사서직 공무원으로 전환, 업무 능률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노조)은 사서직 공무원 확충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도서관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공무직 노동자들을 객관적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폄하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기홍 위원장은 공무직 노동자와 노조에 대해 악의적이고 편견에 가득 차 있는 일방적인 보고서를 공식보고서로 발간하고 공개한 것을 규탄한다면서 용역보고서 관계자의 사과와 문책 등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앞서 도서관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던 근로자 46명을 지난 2018년 3월2일자로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늘 쾌활하게 지내던 직장인 차모씨(39)는 요즘 부쩍 한숨이 늘었다.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도 잘 안 되며 우울감에 빠졌다. 직장생활 틈틈이 취미생활을 즐기고 동호회와 스터디 모임 등으로 바쁜 그에게 요즘은 삶에 낙이 없다. 차 씨는 특별한 일이 없는데, 사는 게 낙이 없고 무언가 갑갑한 느낌에 막막한 기분이라며 무기력증에 빠져 무언가 해야 할 것 같은데 그 무언가마저 자꾸 제약을 받으니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식욕ㆍ수면에 심각한 문제, 감정적 매우 힘들 때 진단 현대사회에서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 여길 만큼 일반화된 질병이다. 최근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코로나블루까지 생겨났다. 사회ㆍ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을 만나는 데 제한이 생기면서 오는 불안과 우울감이다. 우울증을 잘 관리하기 위한 개인별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단순히 일시적인 우울감이 문제가 되진 않는다. 하지만 식욕이나 수면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고, 주관적인 고통의 감정으로 매우 힘들다는 증상을 지속적으로 느낄 때 문제가 된다. 주부라면 살림을 전혀 신경 쓰지 못하거나, 직장인이 업무에 몰두할 수 없게 되는 등 사회적, 직업적 역할 수행을 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따른다. 우울증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우울증 초기 치료 완쾌율 70~80%, 증상 발견 시 전문가 찾아야 우울증은 초기 치료 완쾌율이 2개월 내 70~80%에 이른다. 우울증이 만성화되고 고위험 우울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일찍 전문가를 찾아 심리요법의 정신치료를 하거나 필요할 때 항우울제 약물치료를 함께해야 한다. 섣부른 판단도 유의한다. 신체질환이 우울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무기력감, 피로감, 전신 통증, 두통, 시력저하, 복부팽만감이나 메스꺼움 등을 느낀다면 적절한 건강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의 유무를 살펴본다. 코로나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래를 속단하거나, 예측하려 하면 스트레스가 더 커지므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안철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우울증 치료는 스스로 우울증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된다면서 평소 우울 증상에 대해 미리 이해하고 자신의 우울 상태를 점검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우울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25점 이상이면 전문가 상담 권유) ※전혀 아니다-0점 / 가끔 그렇다-1점/ 자주 그렇다-2점 / 항상 그렇다-3점 1. 나는 슬프고 기분이 울적하다. 2. 나의 앞날에 희망이 없다고 느껴진다. 3. 나 자신이 무가치한 실패자라고 생각된다. 4. 나는 열등하고 뭔가 잘못되어 있다고 느껴진다. 5. 나는 매사에 나 자신을 비판하고 자책한다. 6. 어떤 일을 판단하고 결정하기가 어렵다. 7. 나는 쉽게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 8. 진로, 취미, 가족, 친구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 9. 어떤 일에 자신을 억지로 내몰지 않으면 하기 어렵다. 10. 나의 외모는 추하다고 생각한다. 11. 식욕이 없다. 또는 지나치게 많이 먹는다. 12. 불면으로 고생하거나 개운하게 자지 못한다. 또는 지나치게 너무 많이 잔다. 13. 성(SEX)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 14. 나의 건강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한다. 15. 인생은 살 가치가 없으면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한다.
손녀딸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외할아버지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임해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위계 등 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63)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법원은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외손녀의 집에서 3시간 동안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외손녀를 바르게 양육하고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오히려 맞벌이하는 딸을 위해 외손녀를 돌봐주는 상황을 이용해 외손녀를 성추행했고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은 부인에게 죽이겠다고 협박한 건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판단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사회복지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시민이 행복한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회원 95%의 찬성을 받아 지난달 19일 제2대 오산시사회복지사협회장으로 당선된 노상은 회장은 협회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구상 중이다. 지난 2013년 12월 창립한 오산시사회복지사협회는 현재 140여 명의 회원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협회 창립 당시부터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해온 노 회장은 회장 출마 때 제시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및 권익옹호 등 4대 목표ㆍ8대 전략ㆍ16개 운영방안을 통해 협회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노 회장은 사회복지분야의 전문가임에도 사회복지사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처우가 매우 열악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범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복지포인트와 건강검진비 지원 등 현실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정치ㆍ경제ㆍ시민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협회 위상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급별ㆍ연령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하고, 소규모 동아리를 구성해 지원하는 등 회원 역량강화 활동과 협회 내에 특별 분과를 구성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오산대학교 실용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노 회장은 변화하는 사회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정책수립이 중요하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로뎀실버텔 사무국장과 오산지역사회복지 실무협의체 위원장 등 지난 2000년부터 사회복지에서 활동한 노 회장은 사회복지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7)을 받기도 했다. 노 회장은 오산 시민과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협회로 그 역할을 다하고 전문가 단체에 걸맞은 이익과 권익, 처우개선을 도모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세이종합건설㈜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수원시청 인근 파크앤시티타워 2층으로 사옥을 확장ㆍ이전 한 것은 물론, 다수의 신규 사업 수주로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이종합건설㈜는 확장 이전과 동시에 계열사인 ㈜세이를 설립해 토목, 건축종합(토건면허)건설 면허 취득을 계획하는 한편 주택공사업 및 부동산 개발업 등을 추가 등록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다각도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0년 현재 평택 진위산업단지 휴블레스 오피스텔 건립공사 165억원, 수원시 권선동에 각각 69억원ㆍ75억원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2개 건립공사, 수원시 인계동 도시형 생활주택 20억원, 수원시 원천동 도시형 생활주택 23억원, 수원시 세류동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공사 각각 45억원ㆍ60억원 등 총 457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또 세이종합건설㈜은 올해 하반기 사업으로 용인 서천지구 주상복합 신축공사(예정가액 200억원)를 준비 중으로 수원과 용인, 평택 등 경기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집중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기태 세이종합건설㈜ㆍ㈜세이 대표이사는 세이 그룹은 설립 4년차 임에도 불구, 단순한 시공을 넘어 건설금융설계 및 프로젝트 개발의 특화된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 노하우와 품질을 바탕으로 더욱 더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어 전 임직원의 단합된 노력의 결과로 발주처로부터 지속적인 의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임직원들에게 목표로 제시했던 2020년 수주액 500억원 달성 역시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어려워진 경제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해준 임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원
수원문인협회는 제7회 홍재문학상과 제6회 백봉문학상 수상자에 김훈동, 이상정, 이창식, 맹기호 작가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상자는 임병호 한국시학대표, 유선 경기시조시인협회 고문, 김현탁 경기펜 회장, 김준기 수원시인협회장, 진순분 수원문인협회 부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선정했다. 홍재문학상은 정조대왕의 문학적 자취를 재조명하고 문학예술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15년 제정해 그해 7월부터 시상을 시작해 왔다. 올해 대상에는 김훈동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시인은 지난 1968년부터 협회에 가입해 활동을 이어 온 최장수 회원이다. 이번 홍재문학상에는 시 틈이 날 살렸다 를 선보였다. 이 시는 시인의 유유자적한 성품이 담겨 있는 작품으로 자기 성찰의 기회와 내면의 울림을 담아 눈길을 모았다. 작품 속 틈은 삶의 울타리이자 두려움과 번민이 교차하는 곳이다. 김 시인은 틈을 통해 자기 성찰을 해 나감을 보였다. 본상 수상자인 이상정 시인도 아직도 청운엔 단풍나무가 등 9개 작품을 통해 토속적 언어와 현대적 언어의 조합을 선보이며 독자에게 다양한 심상과 느낄 거리를 전달했다. 백봉문학상도 과거 19년간 협회를 이끌어 온 고(故) 백봉 안익승 수필가의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 2015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했다. 대상에는 올해로 등단 49년차를 맞은 이창식 수필가가 선정됐다. 이 수필가의 수필 새내기 기자의 첫 취재기는 과거 육군 소위로 6ㆍ25 전쟁 참전 이후 기자로 활동하면서 판권 분쟁 속 3개월 휴직 처분을 받았던 새내기 기자 시절을 담담히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본상 수상자 맹기호 수필가도 수필 숲은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와 고백록에서 자신의 양심, 후회, 삶의 의지 등을 복합적으로 녹여내며 비유 없는 사실적 묘사 속 솔직함과 촘촘한 문장력 모두를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정명희 수원문인협회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수원문단사를 꾸준히 지켜온 업적과 문장력 모두를 겸비한 이들이다라며 앞으로도 수원문인협회는 수원의 문학인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구리시가 내년 경기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포스토 코로나시대에 대응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준비용역 중간보고회를 갖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시는 내년 10월 중 장자호수생태공원 3단계 조성부지에서 개최 예정인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준비점검용역 중간보고회를 온라인 영상회의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안승남 구리시장을 비롯해 시가 구성한 추진위원회 위원, 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 자문위원 및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공원 조성계획안과 코로나19 등 사회적 여건을 반영한 박람회 계획 등도 보고됐다. 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내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 공모에 선정돼 지원비 14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개최장소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속 명품 힐링 쉼터로 조성 중이다. 특히 지난 6월에는 32억원을 들여 하류 구간 2만4천375㎡에 숲 체험시설과 시민 휴게시설인 원형파고라, 잔디광장 등도 설치했다. 시는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박람회 기본계획 및 장자호수생태공원 3단계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내년 경기정원박람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준하는 방역대책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단계별 치밀한 계획을 수립, 새로운 일상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그린뉴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고양시가 제11회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고용개선과 기후환경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기초 단체장의 공약이행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일자리 및 고용개선 ▲소득격차 해소 ▲초고령화 대응 ▲기후환경 ▲안전자치 ▲지역문화 활성화 ▲소식지방송 등 7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고양시는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분야에서 국가와 도시의 기반이 되는 청년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인식하고 청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한 고양 청년희망정책벨트 +고양 청년희망지대를 우수 사례로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양시는 청년 창업지원센터 설립을 시민과의 첫 번째 약속으로 정하고 청년희망정책벨트사업으로 ▲청년일생학교 ▲일자리 발굴 ▲고양청년 창업 재정지원 ▲청년희망나래 등 맞춤형 청년일자리정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청취다방 허브 ▲28청춘창업소 등 청년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청년희망지대를 조성했다. 오는 2023년까지 덕양구 화정동에 고양 청년 내일꿈제작소까지 들어서면 청년희망지대는 완성된다. 취업 커뮤니티공간, 취업 창업공간, 청년 창업직업교육 공간 등 청년정책 삼박자를 모두 갖추게 된다. 기후환경 정책분야에선 민선7기 공약사항인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준수하는 환경정책으로, 시 자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92개 세부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건물수송폐기물농축산토지대응기반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적인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이행점검을 통해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후변화대응정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선정을 계기로 일자리 정책과 기후변화 대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한화건설은 비규제지역인 양평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한 포레나 양평의 견본주택을 지난 11일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단지는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650-12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4층, 7개 동, 총 438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71가구 ▲74㎡ 178가구 ▲84㎡ 89가구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포레나 양평은 일정 층 이상에서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수변 시설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도보 거리인 남한강변에는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조성돼 있다. 남한강 조망 명소인 갈산 공원 인근에 축구장 배드민턴장 탁구장 게이트볼장 등으로 구성된 생활체육 공원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시외 버스터미널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메가마트 등은 도보 5분 이내 거리이고 양평동초, 양일중ㆍ고, 양평중ㆍ고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양평역은 직선거리로 1㎞쯤 떨어져 있다. 양평역에서 경의중앙선 급행 전철을 타면 청량리역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통된 KTX를 이용하면 청량리역까지 20분대, 서울역까지는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주변 도로망은 더 확충되고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양평~화도 구간은 2022년 개통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에 올라있는 서울 송파~양평 간 고속도로(27km)가 개통되면 서울 오가는 시간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포레나 양평은 경기도 양평 최초의 포레나인 만큼 상품성도 뛰어나다. 아파트 동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모든 동 1층에 벽 대신 기둥으로 건물을 떠받치는 필로티 구조로 설계, 개방감에다 편리한 보행 동선이 예상된다. 전용 59㎡ 일부 타입에 거실과 방 3개를 발코니쪽에 배치하는 4베이 구조가 적용돼 서비스면적이 넓게 나올 전망이다. 주민공동시설로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어린이도서관 취미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어린이집과 유아 놀이터도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양평에 처음 선보이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여서 대기 수요도 나오고 있다라며 KTX까지 개통되면서 서울과 거리가 점점 가까워진 덕분에 수도권의 광역수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양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