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고등학생들이 바라본 ‘의료 파업’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 여당이 공공의료 확충 정책 입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의료업계 파업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측이 최종 합의 단계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봉합되지 않다가 단체행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던 전공의들이 8일 병원으로 돌아갔다.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일상을 포기한 지 오래됐으며 의료파업으로 인해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야 했다. 지금은 정부와 의료계 모두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19라는 적을 물리쳐야 할 시기다. 우리 학생들이 바라 본 의료파업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비상 시국에 파업은 의료경제사회 시스템 붕괴 대한의사협회는 왜 의대 정원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에 철저하게 반대하면서 파업까지 하는 것일까? 또 정부는 왜 이러한 제도들을 도입하려고 하는 것일까? 우선 정부는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는 이유에 대해 의사 부족이라는 문제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의사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대학병원에 3개월 전에 예약하고 가도 교수를 만나면 3분 진료를 받고 특히 대학병원은 예약이 항상 밀려 있고 전공의들은 주당 120시간을 일한다는 모습을 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의사 수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로 고용 부족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대기업 직원들이 매우 많은 업무강도와 야근에 시달리는 것 또한 당연히 기업이 직원을 충분히 고용하지 않아서지 취준생이 부족한 게 아닌 것처럼 병원의 의사가 부족한 것은 병원 차원에서 충분한 의사를 고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사 수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생긴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면 만약 정부 정책들이 시행된다면 어떻게 될까? 현재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의대 정원 확대에서 수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의대 정원 확대는 즉, 공공의대를 설립한다는 말인데 여기서 공공의대를 나온 공공의사들을 사실상 군의관을 양성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의료의 질을 낮출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2천명에 달하는 공중보건의사가 각 의료취약 지역에 있기 때문에 1차 의료는 전국에서 보장된다고 볼 수 있다. 단순 의사 수 증가로 커버할 수 있는 것은 문진과 응급처치, 상급병원 전원과 지역 보건관리 등등 이미 충분히 보장되고 있고 문제가 되는 것은 전문의 진료와 상급병원인데 이것은 대규모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사 수만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대한민국 의료계의 본질적인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의 문제점들을 찾아내서 보완하거나 재고를 해서 대한의사협회와 협상을 잘 했으면 좋겠다. 게다가 현재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비상 상황이므로 의사의 파업은 곧 의료, 경제, 사회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 방기원(남양주 진접고) ●정부의료계 대립에 커져 가는 국민 불안감 코로나19로 의료진들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에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이 발생하자 국민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 정부의 4대 의료 정책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로, 정책이 성급했다는 의견이 대반수를 차지해 사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공공의대를 설립해 의료 취약지에 의사 수를 증원한다 해도 성과는 빨라도 10년 후에야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먼 미래에 성과는 큰 의미가 없다. 또한 무턱대고 의사 수를 증원한다고 해서 의료 취약지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공의대를 나온 의사들은 일정 기간인 3~4년이 지나면 취약지를 벗어나 수도권으로 옮길 것이며 결과적으로 불필요할 정도로 많은 인원이 수도권에 머물게 된다. 더불어 공공의대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된다. 교재비, 기숙사비, 학비 등 모든 경비가 지원된다. 이에 마스크를 지급해도 모자란 데 10년 뒤 미래를 위해서 세금을 낭비해야 하냐는 의견도 나왔다. 한방 첩약 급여화와 비대면 진료도 비효율적인 것은 매한가지다. 국민들 중 첩약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한데 건강보험 항목에 한약을 추가하게 되면 가격 인상과 다른 항목의 부실화가 발생하게 된다. 한방 첩약을 위해 건강 보험료를 더 많이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초래된 것이다. 비대면 진로의 경우에도 환자 상태를 제대로 살피기 힘들다. 오진을 할 가능성도 있으며 상태 변화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기 힘들다. 따라서 쉽게 정부의 정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현재 정부는 정책을 코로나 안정 전까지 유보하겠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반면 의료계 측은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좀처럼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환자와 식물인간이 된 환자들의 유가족들은 파업이 옳지 않다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반면 정책에 대한 비효율성을 지적하는 사람들과 의사들은 정부의 정책 철회가 없으면 파업 또한 지속할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19 상태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국내 분위기는 침체하고 혼란스러움 속에서 국민들의 정서는 무너지고 있다. 정부와 의사협회는 하루빨리 협의해 코로나19로 인한 극한의 상황을 완화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조인희(성남 보평고) ●전공의 파업,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근 잠잠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의료체제가 붕괴할 위험에 놓여 있다. 이러한 시기에 정부가 내놓은 방안에 분노한 의사들이 파업하며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의료진의 도움이 어떤 때보다 필요한 이런 시기에 갑작스러운 파업은 걱정스러움을 야기했다. 이러한 국민들의 걱정처럼 응급조치를 제때 받지 못한 환자 2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전공의가 배치된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가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다. 의사들에게 파업은 진정 환자를 살리는 일보다 중요했을까? 정부는 2020년도부터 의대 지원자를 매년 400명씩, 10년간 4천명을 더 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즉 의사 수를 확대하고 지역의료 제도를 개편한다는 것이다. 또 졸업 후 10년간 지역근무를 전제로 한 공공의대를 설립하며 기존 의과 대학에 지역의사선발전형을 신설해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한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의사협회 측의 입장은 달랐다. 지역 의사 인력이 공급된다고 지역 불공평이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의료계 대부분의 문제는 의사 수가 부족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의료 낙후 지역의 일자리 질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또 의사 수가 늘어난다고 해도 특정 인기 학과에 의사들이 몰리고 있어 외과 등 힘든 학과에는 지원하지 않는 것도 문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렇게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의사협회의 파업이 진행, 국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줄다리기가 시작된 것이다. 의사협회가 파업을 시작하자 정부는 업무 복귀 시정 명령을 내리며 이를 거부할 시 고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의사협회는 총파업을 예고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의하면 의료인은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치며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 시국의 의사들은 어떤가. 위기 상황 속 의사협회의 요구가 그릇되지는 않았지만 무책임함은 정당성을 부여받기 힘들다. 그들은 책임감이 부족했고 의사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윤리적 지침을 어긴 것이다. 의사협회는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 놓인 국민들을 위해 파업을 중단하고 정부와의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다음에 정부와 의사협회 모두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의사들과 정부, 국민이 모두 만족할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금은 다른 어떤 때보다도 모든 국민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무엇보다도 정부와 의사협회가 합심해서 눈앞에 놓인 위기를 극복해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해지기 위해 힘써야 한다. 유한빈(안산 강서고)

[꿈꾸는 경기교육] 수원교육지원청, 청렴 캐릭터 ‘수려미’ 이모티콘 9종 제작·배포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형우)는 9월3일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 캐릭터 수려미 이모티콘을 제작해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의 청렴 캐릭터 수려미의 이름은 수원교육과 청렴의 줄임말로 지어졌으며, 수원의 물 수(水)를 연상하는 물방울과 경기도교육청 심볼 마크를 접목하여 친근한 수원교육의 청렴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이 제작배포한 수려미 이모티콘은 경기도교육청 통합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움직이는 이모티콘 9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모티콘은 수원교육지원청 홈페이지(클린ACE청렴방)에서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청렴 이모티콘 제작에 수원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직접 재능기부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앞으로 수원교육 홍보에 수려미 청렴 캐릭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인종 수원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은 업무용 메신저에서 청렴 이모티콘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청렴을 생활화하고 청렴문화를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청렴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소중한 한표’ 민주시민의 첫걸음

평택 라온고등학교는 8월11~12일 2020~2021학년도 학생자치회 임원 선거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1, 2학년들의 격주 등교로 전 학년이 동시에 투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라온고가 내놓은 방법은 투표를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방법이었다. 8월11일에는 2학년이, 12일에는 1, 3학년이 투표했다. 이번 선거는 회장 후보로는 3명, 부회장 후보로는 5명이 나와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후보들은 자신만의 소신 있는 공약을 두고 선거에 임했다. 후보들의 공약과 포부가 담긴 후보 자신만의 벽보와 선거 포스터가 학교 곳곳에 붙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이번 라온고등학교 학생회 임원 선거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후보들의 홍보영상 만들기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같이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없어 후보들은 본인들의 개성을 담아 영상을 제작하고 이 영상을 각반 카카오톡 채팅방과 클래스룸에 올려 학생들이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개개인의 개성이 담긴 홍보영상은 학생들에게 비대면으로 선거 홍보라니 신기했다, 이전 홍보 방식보다 더 재미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소견발표회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강당에 모여서 하지 못해 사전에 녹화한 영상을 학생들에게 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소견발표회 이후 학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반별로 미술실로 이동해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가 끝난 12일 오후에 개표가 진행됐고 투표 결과 회장으로는 2학년 신채* 학생이, 부회장으로는 1학년 이지* 학생이 당선됐다. 또한 회장, 부회장후보 차점자는 각 학년의 학년 장으로 당선돼 이번 선거에서도 차점자 2명이 학년 장으로 임명됐다. 당선자 대표로 신채* 학생회장은 여러분께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한 공약들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울 때는 바람이 되고 추울 때는 해가 돼 곁에 있는 학생회장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뽑힌 2020~2021학년 라온고등학교 학생회의 행보를 기대해보자. 김리네사(평택 라온고)

[꿈꾸는 경기교육] 고정욱 작가가 전하는 글쓰기 노하우

군포 금정중학교(교장 정선화)는 9월4일 소아마비 장애를 딛고 국내 대표 아동문학가로 우뚝 선 고정욱 작가와의 만남을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방영했다. 10일 금정중에 따르면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교육용 구글 계정을 통한 실시간 유튜브 스트리밍을 실시함으로써 전교생이 실시간으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독서 경험 및 독서하는 습관 형성과 생각하는 힘을 신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이날 유튜브 댓글창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발표하고 모르는 내용을 질문하면서 작가와 소통했다. 고정욱 작가는 이날 △작가의 행복 △글을 쓰는 방법 △글은 어디에서 쓰는가? △글은 키워드와 경험으로 쓴다 △글쓰기를 잘 하려면?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열강했다. 학생들은 고정욱 작가의 카리스마와 달변에 녹아들어 배움과 나눔의 시간을 즐겁게 유익하게 공유했다. 고정욱 작가는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문화예술 분야 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2년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형, 안내견 탄실이 등 장애를 소재로 한 동화가 대표작이며,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퍽, 빅 보이 등 청소년 소설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마음의 장애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 가정불화와 학교 폭력,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 1년에 300회 가까이 전국 초중고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정선화 교장은 책 읽는 학교, 생각하는 교실, 질문이 있는 수업을 학교 경영 전략으로 학생들에게 기여하는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감염병 및 기타 어떠한 위기상황이 오더라도 학생과 교사가 즉각적으로 대처해 학교 교육과정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정중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면대면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1학기 5월4일부터 전교사가 전과목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정상적 시간표대로 진행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에게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군포 금정중 교사 김영애

[꿈꾸는 경기교육] 만정 학습꾸러미는 情을 싣고

안성 만정중학교(교장 정상용)는 8월28일과 31일 드라이브 및 워킹 스루 시스템을 적용해 학생들에게 만정 학습꾸러미를 배부했다. 10일 만정중에 따르면 배부 당일 교사들은 2m 간격을 유지하고 마스크와 안전장갑을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학습꾸러미를 배부했다. 학생들과 학부모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안내된 일정에 따라 편한 시각을 선택해 학교를 방문해서 학습꾸러미를 받아 갔다. 차량 이용이 어려운 학부모의 경우에는 워킹 스루 방식을 이용했다. 만정 학습꾸러미에는 원격수업을 위한 교수학습 활동자료들을 담았다. 수학 작도 수업을 위한 컴퍼스, 동아리 활동을 위한 창의 공예 키트, 캘리크라피 교구, 정보 수업을 위한 삼성주니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활동교재, 음악 수업을 위한 하모니카 등 원격수업에서도 학생 주도 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학습 도구를 구성했다. 홍은미 교사는 온라인 수업일수록 학습 루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원격수업 환경에서도 체험학습이 가능한 학습 도구를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기반 학습환경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침시각 학교를 방문한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직접 자료도 준비해주고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전달해주니 참 감사하다며 가정에서도 온라인 수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만정중은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교과수업 콘텐츠를 제작하고 SNS를 통해 수업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원격 수업 환경에서도 학생들의 참 배움을 지원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안성 만정중 교사 김인경

경기중기청, ‘상생협력법 시행규칙’ 개정ㆍ시행… 상습적 법 위반자 벌점 등 가중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백운만, 이하 경기청)은 수ㆍ위탁거래 납품조정협의제도의 운영 활성화 및 상습적인 법 위반자의 재발 방지를 위해 상생협력법 위반행위 시 부과되는 벌점 부과 기준이 이달부터 개정ㆍ시행됐다고 10일 밝혔다. 상생협력법상 부과되는 벌점은 약정서 미발급, 납품대금 미지급 등의 법 위반행위로 개선요구 또는 시정조치를 받은 경우 부과되는 것이다. 최근 3년간 누산 5점을 초과할 경우 중기부에서는 공공입찰 참가자격 제한을 중앙관서와 공공기관 등에 요청하게 된다. 이번 개정을 통해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 도입ㆍ운영 기업에 대한 벌점 경감 제도가 개선됐다. 기존에는 향후 도입ㆍ운영을 계획해 벌점을 경감받는데 그쳤으나, 개정안을 통해 실제 계획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경감 받은 벌점이 취소되고 계획 미이행에 대한 벌점을 부과하도록 했다. 또 상습적 법 위반자 벌점 가중 대상도 확대됐다. 현재 과거 3년 간 동일한 유형에 속하는 법 위반행위로 2회 이상 시정 조치를 받았을 경우 벌점을 50% 가중하고 있었지만, 동일한 유형을 삭제해 반복적 법 위반행위에 대한 재발방지 효과를 높였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위탁기업의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로 수ㆍ위탁기업간 납품대금의 자율조정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상습적인 법 위반행위에 대한 벌점 가중 대상 확대로 반복적인 법 위반행위가 감소해 자율적인 법 준수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태영건설, 이재명 지사 관련 음모론에 강경 조치키로…“사실과 달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태영건설이 특별한 관계라는 음모론이 SNS로 퍼지는 가운데 태영건설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강경 조치를 시사했다. 태영건설은 이재명의 경기도, 태영건설의 SBS! 무슨 사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해당 영상을 게시한 유튜버 A씨는 영상을 통해 태영건설이 경기도ㆍ경기도교육청 신청사에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신사옥까지 따내면 3연승이라며 그러면 경기융합타운(광교 신청사 단지)에서만 4천550억원을 수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태영건설의 주가가 2017년(이재명 지사가 취임한 6ㆍ13 지방선거 시점이라고 제시했지만 지방선거는 2018년 6월) 이후 엄청 뛰기 시작했다. 태영건설은 SBS라는 방송국의 대주주라고 말씀드렸다며 뉴스채널도 있고, 드라마도 하고, 예능도 한다(이재명 지사가 출연한 동상이몽 등을 영상에 보여줌)고 덧붙였다. A씨는 영상에서 우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지만 영상 제목과 이미지 등을 통해 이재명 지사와 태영건설 간 관계를 강조했다. 이에 조회수 2천회를 육박한 영상은 SNS 가짜뉴스(이재명 지사의 태영건설 일감 몰아주기 의혹)로 재생산되고 있다. 이를 두고 태영건설 홍보팀은 지난 9일 영상 댓글을 통해 본 콘텐츠는 오해 요인이 많아 당사의 기업 이미지와 수주 활동에 악영향이 예상되니 삭제하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태영건설 측은 경기도청 신청사는 2017년 남경필 전 도지사 재임시 수주한 만큼 2018년 취임한 이재명 지사와 연관성이 없음을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조달청 심의를 통해 공식 수주했고, GH도 코오롱글로벌과의 공개 입찰 중이라며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3개 공사 총액도 3천670억원으로 영상 속 액수가 잘못된 수치라고 했다. 주가 상승 역시 2016년부터 대규모 개발 사업 성공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장천순 가평군 상면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근면성실함으로 봉사 앞장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사명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화합에 앞장서겠습니다. 장천순 가평군 상면 주민자치위원회 간사(50)는 평소 근면성실한 성품으로 마을과 주민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남보다 먼저 발 벗고 나서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오랜세월 남다른 열과 성을 가지고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행락철 취약지를 순회하면서 행락객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 및 오물을 수거하는 등 맑고 깨끗한 환경조성으로 다시 찾고 싶은 고장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아울러 노령인구가 많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특성상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고충을 해결하기위해 지역주민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앞장서는 등 주민자치센터 운영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1월부터는 주민자치위원회 간사로 선임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앞장서 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장협의회와 함께 관내 전 지역을 순회하며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각 부락 마을회관,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체육공원, 교회 등을 찾아 방역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거리두기, 마스크쓰기, 손 소독 등을 홍보하고 바이러스 확산방지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와 같은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및 마을발전에 앞장서면서 주민들의 신망이 두터울 뿐만 아니라 평소 노인을 공경하고 면민 화합을 위한 참여를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해 군수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장 간사는 요즘 코로나19로 다들 힘들어 하고 있다. 하지만 의지와 지혜만 있다면 얼마든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