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가 제11회 예천도효자배 전국중·고 단축마라톤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10㎞ 단체전서 첫 패권을 안았다. ‘명장’ 이기송 감독과 전휘성 코치가 지도하는 경기체고는 8일 경상북도 예천군 일원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10㎞ 단체전서 오준석, 박정욱, 배경배, 백서준, 홍준석이 팀을 이뤄 2시간45분12초로 경북체고(2시간47분15초)와 충북 단양고(2시간51분26초)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3위팀 경기체고는 그동안 이 대회서 준우승은 여러 차례 기록했으나,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기송 경기체고 감독은 “지난 겨울 40일간 전남 진도와 나주, 광양을 거쳐 파주 마무리 훈련까지 힘든 동계훈련을 견뎌낸 결과가 첫 대회부터 잘 나온 것 같다”라며 “평소 선수들에게 ‘절대 포기는 안된다’고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믿고 잘 따라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남자 중등부 5㎞ 개인전에서는 조진생 감독·최종락 코치의 지도를 받는 경기체중의 박창환이 16분43초를 기록, 변상일(서울체중·16분48초)과 김예직(서울 성보중·16분50초)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지난해 8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 3천m에서 우승한 이후 7개월 만의 금메달이다. 한편, 여자 고등부 10㎞ 단체전서 경기체고는 2시간33분52초로 서울 신정고(2시간29분36초)에 이어 역대 이 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고등부 10㎞ 개인전 오준석(경기체고)은 31분47초의 기록으로 이영범(서울 배문고·31분05초)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밖에 여자 고등부 10㎞ 개인전 손현지(경기체고·36분58초)와 남자 중등부 5㎞ 단체전 경기체중(52분51초)은 나란히 5위에 입상했다.
경기도태권도협회가 제1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도태권도협회는 8일 오후 6시 수원 노블레스웨딩홀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익기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 도종목단체 회장, 시·군협회장과 임원, 태권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0대·11대 회장을 역임하고 이임한 김경덕 회장에게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가 전달됐으며, 김경덕 전 회장은 신임 김평 회장에게 협회기를 이양했다. 또한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신임 회장에게 인준패를 수여했다. 김경덕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8년간 대과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시·군협회와 임원, 각 분과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회장을 중심으로 하나로 단합해 전국 17개 시·도협회 중 가장 으뜸가는 협회가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평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태권도는 코로나19라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긴 터널을 빠져나온 후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우리’라는 공동체로 슬기롭게 지금의 파고를 넘어 미래세대에 보다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맡은 소임을 다해 혁신과 소통으로 협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원성 체육회장과 황대호 위원장, 전익기 부회장, 전진선 양평군수도 축사를 통해 지난 8년간 협회를 안정적으로 이끈 김경덕 이임 회장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면서, 신임 김평 회장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기도태권도협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김평 회장은 뮤지컬배우 홍지민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신임 임원들에게 선임패를 전달했다. 이어 홍지민 홍보대사의 축하공연과 케이크 커팅식을 가졌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가 된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3월 8일 석방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48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이어 그는 구치소 입구에서부터 걸어 나오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며 이동했다. 이 모습을 본 지지자들은 "고생했다", "우리가 윤석열이다" 등을 외치며 일제히 환호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이날 구치소 앞 탄핵 반대 집회 진행을 맡은 박정섭(63)씨는 "체포된 지 52일 만에 석방된 대통령을 보니 눈물이 난다"며 "윤 대통령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구리시에서 온 60대 남성 박찬용씨는 "걸어 나오는 윤 대통령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대통령이 국가를 위해 헌신해 주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안양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국비 4억8천만원을 확보해 오는 11월까지 드론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드론 배송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해 공공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1~2월 ‘K-드론 배송 서비스’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47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안양시를 포함한 10곳이 신규 사업지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인공지능(AI) 및 드론 기술을 보유한 관내 기업 가이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주요 실증 과제로는 ▲시 청사 내 드론 통합관제센터 구축 ▲산림 속 사찰 등 물류 취약지역 및 공원 대상 드론 배송이 포함됐다. 시는 드론을 활용한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과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정보화 담당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시 예산을 절감하면서 드론 사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K-드론 배송 상용화를 비롯한 스마트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교사 명모(40대) 씨가 범행 26일 만에 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은 8일 오후 명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명 씨는 지난달 10일 김 양을 살해한 지 26일 만에 법적으로 구속 상태에 놓이게 됐다.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했던 명 씨는 정맥 봉합수술을 받고 전날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전날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한 뒤,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늦은 저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대전서부경찰서 전담 수사팀은 명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계획적 범죄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한 뒤, 다음 주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또한 송치 시기에 맞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명 씨의 신상 공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대전서부경찰서에 유치장이 없어 명 씨는 대전둔산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다. 이날 오후 3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명 씨는 법정 출석이 영장 발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불출석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 수사팀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한 뒤, 내주 중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 50분경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또한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겠다고 생각했다"며, 돌봄교실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속여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수원무)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것에 대해 “‘국민의 상식을 뛰어넘는 법꾸라지들의 교묘함, 법 기술자들의 특권 의식 때문에 대한민국은 나락에 빠졌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이 풀려났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끝내 윤석열 석방 지휘를 결정했고, 즉시항고 또한 포기했다”며 “그는 결국 역사의 죄인이 되는 길을 택했다. 검찰의 말도 안 되는 결정에 대한민국은 또 한 번 대혼란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 수괴가 거리를 활보하며 분열과 폭력을 획책할 것이 자명해졌고, 국민은 계속해서 마음을 졸이며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특히 검찰은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해 시종일관 이해 못할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를테면, ‘내란의 트리거’로 지목되는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은 윤석열의 정치자금법 위반을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방치했다”며 “심우정 검찰총장은 설 연휴 직전, 법원이 윤석열 구속기간 연장을 불허했을 때 즉시 기소했어야 했는데도 검사장들의 의견을 듣겠다는 핑계로 시간을 허비했다”고 주장했다. 염 의원은 또 “검찰은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을 무려 세 차례나 기각했고, 윤석열 측이 공수처의 영장 쇼핑 의혹을 제기하며 오동운 공수처장 등을 고발하자 공수처를 압수수색했다”며 “야당에게는 그렇게도 무도했던 검찰이 왜 윤석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라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한편, 법원은 ‘일’ 단위로 산정해야 할 구속 기간을 ‘시간’으로 적용한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는 형사소송법을 잘못 해석한 ‘법 창조 행위’이자, ‘기적의 논리’”라며 “법조계 일각에서는 백번을 양보해 시간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형사소송법에 따라 구속기간에서 체포적부심 시간(10시간 32분)을 제외해야 하기 때문에 적법한 기소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의 밤’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국운과 민족의 운명이 ‘법꾸라지’들에 의해 휘둘리고 있다. 이를 꿰뚫어 본 내란 수괴 윤석열은 거짓 증언과 책임 떠넘기기로 분열과 대립을 극대화시키고 있다”며 “남은 방법은 헌재가 하루빨리 윤석열을 파면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과 관련, “나라와 국민에 충성해야 할 검찰총장이 결국 ‘임명권자’이자 ‘검찰 수괴’에게 충성을 바쳤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정범들은 구속 수사 중인데, 정작 내란수괴는 석방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풀려난 수괴는 ‘법치’ 운운하며 나라를 더욱 분열시키고 있다”며 “법꾸라지들이 물을 흐릴 수는 있어도 강물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어 “봄은 반드시 온다. 내란 단죄, 새로운 나라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며 “한 걸음 더 뛰겠다. 끝까지 빛의 연대로 함께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체포돼 구금된지 52일만에 석방, 직접 도보로 서울 구치소를 나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수감됐던 윤석열 대통령이 52일만에 석방, 직접 도보로 서울 구치소를 나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했다. 이날 구치소를 찾은 국민의힘 김기현 국회의원 등 여당 인사들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도 석방을 지체한 검찰에 유감을 표한다”며 “헌법재판소 역시 국민이 불신한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탄핵소추를 기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8일 오후 5시30분께 윤 대통령이 수감됐던 서울 구치소 앞. 서울중앙지법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판결에 대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석방 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곳을 찾은 윤 대통령 지지자 등 1천여명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구치소 정문 앞에 모여들었다. 이윽고 오후 5시50분께 구치소 정문이 열리고 윤 대통령이 무장 병력을 뒷세우며 걸어나오자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윤석열 만세” 등 함성을 질렀고 경찰은 인파 통제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집회 참석자들에게 연신 허리를 굽히며 감사를 표했고, 이후 호송차량을 타고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했다. 현장에서 윤 대통령 석방 현장을 지켜본 60대 지지자 A씨는 “마치 내가 해방된 것 처럼 정말 기쁘다”며 “구속 취소 결정 소식을 들은 직후 평택에서 이곳으로 왔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빨리 복귀했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 석방 직후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발언에 나서 “나라의 법치주의를 지키고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전국에서 뜨거운 애국심을 보여준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현직 대통령에게 억지로 내란죄 혐의를 뒤집어씌우며 수사와 탄핵소추를 하는 과정에서 온갖 불법, 직권남용이 횡행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도 위헌, 위법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헌재는 국민이 헌재를 불신한다는 사실을 신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해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6시께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윤 대통령 복귀 소식을 듣고 3천여명의 인파가 모였다. 이 곳을 지나는 시민과 대학생 등은 거리에서 태극기를 구매하며 집회에 속속 참여했다. 오후 6시14분께 경호차량과 함께 도착한 윤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자 이들은 “한남동을 목소리로 휘몰아치자”라며 “(윤석열 대통령) 다시는 우리를 떠나지 말아요. 우리가 지키자”라고 외쳤다. 윤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관저 안으로 진입한 후에도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한남동 일대에서 행렬을 이어갔다. 여자친구와 함께 집회에 참여했다는 B씨는 “대통령의 구속 취소는 당연하다”며 “관저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탄핵이 기각될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는 윤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했으며, 검찰은 이에 대한 즉시항고 여부를 검토한 뒤, 이날 석방을 지휘했다.
지난 시즌 K리그2를 제패하고 창단 후 첫 1부리그 도전장을 던진 안양이 역사적인 홈 경기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8일 오후 4시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천 상무에 1대3으로 패했다. 이날 안양의 홈 개막전은 1만3천579명의 관중이 입장해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구름 관중에도 안양은 1부리그 첫 홈경기에서 패하면서 개막 울산HD전 승리 이후 3연패 부진에 빠지게 됐다. 이날 안양은 최전방에 모따와 마테우스, 중원에 채현우·리영직·김정현·야고, 김동진·토마스·이창용·이태희가 포백에 늘어섰고, 김다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은 양 팀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맞부딪혔다. 안양은 전반 4분 야고가 양 팀의 첫 슈팅을 기록했다. 1분 뒤에는 모따가 재치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계속해서 김천의 골문을 두드리던 안양은 전반 17분 결실을 맺었다.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돌리던 김천 수비수의 공을 가로챈 모따가 오른쪽에 있던 마테우스에게 연결했고, 마테우스가 왼발 슈팅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MVP)이자 팀 승격의 일등 공신 노릇을 했던 마테우스는 부진을 털어낸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안양은 3분 뒤 일격을 맞았다. 전반 20분 센터 라인에서부터 공을 드리블한 이동경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1대1 동점이 됐다. 전반 34분 안양은 페널티킥(PK)을 얻어냈지만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상대 골문 앞에서 공중볼을 경합하던 채현우가 상대 박승욱의 발에 넘어지며 PK를 획득했다. 키커로 나선 야고는 골문 오른쪽으로 슈팅을 날렸고, 김천 김동현이 이를 선방해냈다. 기회를 놓친 안양은 연속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전반 36분 김천 박수일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김승섭에게 패스했다. 김승섭은 지체없이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려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1분 뒤 김천은 왼쪽 측면에서 조현태의 크로스를 유강현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단숨에 3대1 리드를 잡은 채 그대로 전반전을 마쳤다. 안양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동진과 채현우를 빼고 최성범과 강지훈을 투입하는 등 공격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후반전 초반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한 안양은 후반 19분 야고를 대신해 에두아르도를 투입하며 추격에 애썼다. 안양은 후반 38분 후방에서 연결된 롱볼을 모따가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추격에 힘썼지만, 김천의 수비진에 막히며 결국 1대3으로 쫓긴 채 경기는 끝이 났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은 팬분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공격 작업을 하다가 중원에서 계속 공을 쉽게 뺏기는 바람에 상대에게 기회를 내준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감독은 “무엇보다 패배 의식에서 벗어나야 하고, 선참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안방에서 원정팀 FC서울을 상대로 90분 동안 헛심 공방을 펼치며 0대0 무승부를 기록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검찰을 향해 “내란 수괴의 졸개를 자처한 검찰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기에 빠뜨렸다”며 “신속한 파면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끝내 내란 수괴 윤석열을 석방했다.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는 굴복”이라며 “국민 대신 내란 수괴에게 충성할 것을 선언했다. 내란 수괴의 졸개이기를 자처한 심우정 검찰총장과 검찰은 국민의 가혹한 심판을 각오해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의 행태 또한 가관이다. 차량에 탑승해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는 등 개선장군 같은 모습을 보였다”며 “자신이 여전히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임을 부정하는 파렴치한 태도”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의 파렴치한 모습을 보면 내란 세력과 추종 세력들의 난동이 더욱 극렬해질 것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은 이미 ‘끝까지 싸우겠다’며 난동을 부추기기 시작했다. 검찰의 배신이 법질서는 물론이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언급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오늘의 석방이 윤석열의 파면을 조금도 흔들 수 없다”며 “온국민이 두 눈으로 목격한 내란과 국헌 문란 범죄를 묵인한다면 대한민국은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에 대한 신속한 파면만이 헌정 질서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헌법재판소는 하루라도 빠른 파면 결정으로 국민의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차단해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