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보병사단은 18일 진동면과 군내면 일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토사 제거, 침수된 농기구 및 집기류 정리 등의 지원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육군 제1보병사단 관계자는 주민들이 일상으로 빨리 돌아 갈 수 있도록 파주시와 긴밀히 협조, 적극적으로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양주시 시설관리공단은 다음달 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양주시(625년 양주) 유튜브 채널에서 코로나19 극복 기원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를 염원하는 힘내라! 양주, 정동하 박기영 랜선 Live-Stage 공연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2차례 연기된 정동하박기영 Live-Stage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과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뜻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정동하와 안정적인 보컬과 섬세한 감성의 박기영이 이끄는 무대는 7인조 라이브 밴드의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로 최고 수준의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 너 아니면 NO라는 곡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걸그룹 헤이걸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매력과 멋진 퍼포먼스로 화려한 무대를 수놓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펼쳐진다. 하이라이트 공연은 양주시 시설관리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성남시는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위례 지역전략산업ㆍ창업 지원주택(이하 위례창업지원주택, 수정구 창곡동 501) 425가구 입주자를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한 차례 진행, 44가구만이 계약을 맺은 상태다. 성남시는 이에 따라 입주자의 전략산업분야 사업장 소재지 조건을 성남지역 본점에서 지점으로 확대하고, 지점 근로자도 입주 대상에 포함하는 등 자격조건을 완화했다. 위례창업지원주택은 LH가 임대료를 시세 72%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성남시가 자격조건을 따져 LH에 입주자를 추천한다. 추가 모집 물량은 전용면적 14㎡형 176가구, 26㎡형 89가구, 44㎡형 160가구 등이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이다. 14㎡형은 임대보증금 3천996만원, 월 임대료 14만9천850원 등이다. 26㎡형은 임대보증금 6천948만원, 월 임대료 26만550원, 44㎡형은 임대보증금 1억1천232만원, 월 임대료 42만1천200원 등이다. 2년 단위로 계약해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고, 자녀가 있으면 10년 동안 살 수 있다. 신청하려는 만 19~39세 전략산업분야 근로자, (예비)창업자 등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자격조건을 확인한 후 입주 추천 신청서 등 각종 서류를 등기우편으로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사무실로 보내면 된다. 성남=이정민기자
김포시의회(의장 신명순)는 김포시로부터 걸포3지구 자동차정류장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결과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향후 진행방향에 대한 데이터 보완 ▲정류장 건물규모의 적정성 검토 ▲타시군 성공사례 분석 ▲용역 수립과정에서 수집한 자료에 대한 대시민 공유 등의 의견을 전달했다. 김포=양형찬기자
18일 오후,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 38명이 무더기로 나온 명달리는 적막했다. 명달리는 양평에서도 가장 깊은 산속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 평소에도 조용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가장 활기기가 넘친다. 양평에서도 가장 깨끗하기로 소문난 계곡이 있어 마을을 찾는 발길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을은 오가는 사람이 없었고, 마을로 들어서자마자 있는 점방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마트 정문에는 휴일이란 손글씨가 적혀 있었다. 마을 안길을 차로 10여분 가는 동안 길옆으로 지나치는 집들의 문과 창문들은 굳게 닫혀 있었다. 명달리 주민 400여명 가운데 200여명이 자가격리 상태이기 때문이다. 좁은 마을 길에서 간신히 차를 돌려나오면서 길고양이 어미와 새끼 두 마리를 발견한 게 다였다. 사람이 없는 마을 길을 고양이 3마리가 차지하고 있었다. 이 와중에서도 누군가가 길고양이 가족을 위해 길가 길섶에 먹이를 놓아둔 것을 발견하니 가슴이 먹먹했다. 명달리에서 수입리에 이르는 길도 사람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수입1교 근처 벽계천 물놀이터가 텅 비어 있는 모습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에 있는 한 식당은 방역조치를 했는데도 아예 문을 닫아걸었다. 확진자 동선과 상관없는 또 다른 식당 업주는 문을 닫기는 뭐해 열어두고 있지만, 손님이 지난해의 4분의 1도 안된다고 호소했다. 식당 업주가 같이 운영하는 팬션도 예약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명달리에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9일 명달리숲속학교에서 열렸던 마을 복놀이 행사에 성북구 29번 확진자가 참석하면서다. 이날 복놀이 행사에 참석한 주민 50여명 가운데 31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그나마 31명 이후로 나온 추가 감염자가 7명에 그친 건 불행 중 다행이다. 자가격리로 집 밖으로 못 나오는 마을 주민들은 보건소가 마련한 생필품으로 불안감과 무더위 견디며 싸우고 있다. 양평군 관계자는 보건당국은 물론이고 모든 양평 군민이 명달리가 하루빨리 제 모습을 찾기를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롯데쇼핑㈜ 소유인 인천종합버스터미널(인천터미널)이 민영화 기로에 놓여있다. 지역 안팎에선 인천터미널이 민영화로 공공적 기능을 잃고 수익 논리에 밀려 각종 이용료 상승 및 서비스의 질 하락 등을 우려하고 있다. 18일 롯데쇼핑㈜과 인천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교통공사는 지난 1998년부터 관교동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부지에 고속시외버스가 오가는 인천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롯데가 백화점을 인수했지만 2013년부터 임대계약을 통해 공영 운영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롯데 측은 2020년 말 임대계약 종료를 앞두고 돌연 교통공사측에 제안입찰에 참여토록 요구했다. 롯데가 경기도 한 운송업체의 인천 터미널 운영권 제안입찰 제안을 받아들인데 따른 것이다. 이 업체는 경기도의 한 터미널은 운영 중인 대형 버스업체이다. 교통공사도 롯데에 제안서를 냈지만, 이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공기업이다 보니 이번 제안입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대료를 높게 제시하는 등 공격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탓이다. 교통공사의 터미널 운영 인력 모두가 정규직이어서 인건비 비중이 커 높은 임대료를 제시하지 못하는 구조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롯데의 요청에 따라 공기업에서 제시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임대료를 산정해 제출한 상태라고 했다. 이를 두고 지역 안팎에선 롯데가 인천터미널을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것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인천터미널의 민영화로 공공적 기능을 잃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는 현재 인천터미널의 임대료는 연간 16억원선이지만, 이번 입찰을 통해 최대 3배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입찰을 통해 오른 임대료만큼 터미널 이용객 주차장 사용 요금은 물론, 고속시외버스의 주박차 이용료 등 각종 시설 이용료 등이 줄줄이 오를 것이 뻔하다. 또 터미널 운영 인력도 상당수가 용역 등으로 대체가 이뤄져 일자리의 질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당연히 시민의 부담은 늘어나고, 서비스의 질 하락 등도 불가피하다. 또 민영화로 인해 앞으로 코로나19 등에 따른 체계적인 방역체계 구축이나 명절때 터미널 주차장 무료개방 등 인천시 등과의 협력협조체계도 어려워진다. 서울의 한 민영버스터미널은 수년 전 각종 시설 사용료를 올린데다, 직원 쉼터 등 공용공간을 없애고 상업시설로 임대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줘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정숙 시의원(미래통합당비례)은 당초 인천터미널을 롯데 측에 매각한 것 자체가 이 같은 문제를 낳았고, 롯데는 이를 돈벌이에 쓰고 있다며 만약 민영화가 현실화하면 업체의 수익 논리에 밀려 공공성은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태껏 교통공사가 쌓아온 공적 운영 시스템은 물론 인천의 자긍심 역시 무너지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일부 업체에서 인천터미널 운영에 대한 제안을 요청했고, 이를 무시할 권한이 없어 부득이 제안입찰을 했다며 제안 업체 및 교통공사 등으로부터 제안서를 넘겨받아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해양수산부가 2030년까지 인천신항에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장과 준설토 투기장 등을 만든다. 이들 시설은 위험성과 각종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해수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오는 9월 고시하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연수구 송도동 인천신항 LNG 인수기지에 호안 167m, 접안시설 130m, 매립면적 4천810㎡ 규모의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사업을 포함했다. 또 인천신항 일대 1천994만6천192㎡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해 180만8천300㎡의 신규 준설토 투기장도 만든다. LNG벙커링은 기존 벙커C유, 경유 등의 연료유 대신 친환경 연료인 LNG를 선박의 연료유로 공급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국제해사기구가 2020년부터 선박연료 황 함유량을 3.5%에서 0.5% 이하로 제한하는 등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LNG 등 친환경 연료사용 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 이를 위한 기반시설이 필요하다는게 해수부의 판단이다. 해수부는 인천신항이 인천항 항로 중간에 있어 벙커셔틀(LNG추진선에 가스를 공급하는 선박)의 이동성에서 유리한데다, 한국가스공사의 인천LNG인수기지가 있어 LNG 공급이 원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 등 진통이 불가피하다. 주민들은 LNG 관련 시설 자체가 위험시설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LNG벙커링 예정지와 송도국제도시 아파트까지는 고작 4~5㎞다. 앞서 지난 2015년 가스공사의 LNG기지 탱크 증설 추진 과정에서도 송도 주민은 폭발 우려가 있는 위험시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근 해수부가 부산신항에 LNG벙커링 기지 건설을 추진했지만, 주민의 반대에 막혀 난항을 겪고 있다. 시도 최근 해수부에 LNG벙커링은 위험시설물로 안전성, 환경 등 문제점이 있어 면밀한 검토를 요구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추가 준설토 투기장에 의한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무려 2천264만3천㎥의 준설 계획으로 인천신항 인근 갯벌의 손상은 물론, 부유물로 인한 환경 오염 및 악취 문제가 있다. 김진한 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명예교수는 LNG벙커링 시설은 저장 및 공급시설에 대한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칫 동시 다발적 준설로 인천신항 주변 환경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환경평가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받고 앞으로 설계단계 등에서 각종 대책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민수기자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이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인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 지역 안팎에서는 인천만의 감염 확산 예방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 8명, 용인 교회 관련 2명 등 총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평구 4명, 남동구 1명 등이다. 지역 내 감염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4일 지역 내 감염 사례는 1건도 없었지만 17일에는 7건까지 늘어났다. 1일 전체 확진자 대비 지역 내 감염 사례도 14일엔 전혀 없었지만, 15~16일 22.2%가 발생하더니 17일엔 43%까지 올랐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지역 내 3차 감염 사례도 나왔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인천 405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409번, 413번, 414번이 순차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확보한 명단을 활용해 146명 중 137명에 대한 검체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중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12명이 음성, 2명이 검사 진행 중, 4명이 검사 예정 등이다. 나머지 9명은 교회 교인이 아니거나 교회 방문력이 없는 인원이다.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중앙정부도 당초 서울경기에 한해 적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인천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대상지역에 서울과 경기 지역 뿐 아니라 생활권을 함께하는 인천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도 선제적으로 해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한층 강화한다. 시는 지금까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대면 모임 자제를 권고하던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또 고위험시설 중 유통물류센터를 제외한 클럽노래연습장뷔페PC방 등 12종에 대해서는 운영을 중단하고 월미바다열차 등 공공시설 운영도 중단한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방역은 선제적으로, 과잉방역해야만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시에서도 발빠른 대책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시가 관리 중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36명이다. 이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2명이다. 이승욱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송도 4공장 건립 추진(본보 12일자 1면)한 것과 관련, 인천시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8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방문,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등을 만나 송도 4공장 증설 추진 계획과 애로사항 등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 삼성바이오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환영한다며 송도가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려면 삼성바이오와 같은 대기업들이 벤더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을 앞에서 이끌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가 구상 중인 연구개발(R&D) 센터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가 조속히 개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바이오측은 4공장 증설에 따른 인력 수급 어려움과 적극적인 글로벌 공급사들의 국내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애로사항에 박 시장은 중앙정부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가 인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삼성바이오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속에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한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간담회 내용 등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중 삼성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는 지난 11일 1조7천400억원을 투자해 송도에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제4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4공장이 들어서면 삼성바이오는 총 4개 공장, 62만ℓ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중 최대 규모를 갖춘다. 이민우기자
인천의 29개 공공시설이 2018년 1년 동안 568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지방재정 365에 따르면 인천의 29개 공공시설 중 2개(문학경기장, 선학경기장)를 제외한 27개 시설은 모두 운영 적자를 봤다. 이들 시설이 본 운영 적자 규모만 568억원이며 1개 시설당 평균 운영 적자는 약 20억원 정도다. 가장 큰 운영 적자를 기록한 시설은 222억원의 적자를 본 인천문화예술회관이다. 인천시는 인천문화예술회관에 23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수익은 14억원에 그쳤다. 이 밖에 미추홀도서관이 60억원, 인천어린이과학관이 35억원, 부평아트센터 34억원 등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인천의 공공시설당 평균 운영 적자는 19억6천만원이다. 이는 19억7천만원의 운영 적자를 기록한 광주시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전국의 공공시설당 평균 운영 적자가 9억4천만원임을 감안하면 인천의 공공시설 운영 적자 폭은 전국 평균의 배가 넘는다. 이에 앞으로 추진할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사전에 객관적 타당성 평가를 해 적정한 수준의 건립을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이미 건립한 시설에 대해서도 운영수지와 이용률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것도 필요하다. 여규동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방자치단체 공공시설 운영현황 분석과 시사점을 통해 지자체의 재정투자사업은 공공 복지 차원에서 시서이 제공되기에 운영수지비유을 1이상으로 준수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인천문화예술회관 처럼 운영 적자가 200억원에 다하는 것은 심각한 재정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