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수요 급증한 양지면 남곡리 일원 도로 확장 개통

용인시 처인구는 10일 빌라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통행수요가 급증한 양지면 남곡리 일원 통행여건 개선을 위해 양지성당 뒷길과 은이성지 진입로 등 2개 도시계획도로를 확장 개통했다고 밝혔다. 처인구는 우선 양지파인리조트 인근 남곡리 104 일원 남평로에서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남곡지구까지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 중 1-148호의 1구간 355m를 폭 12m의 보도를 갖춘 왕복 2차선 도로로 이달 초 개통했다. 이 도로는 남곡1리 주민들의 진입로 확장 요청에 따라 지난 2009년 7월 사업이 시작됐으나 시의 재정 악화로 사업이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돼 이번에 개통됐다. 남곡리 478 일원에서 남곡지구에 이르는 2구간 361.5m에 대해선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며 남곡지구 개발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도42호선에서 은이성지로 이어지는 은이로는 기존 마을안길 형태의 도로였는데 인근 공장을 출입하는 대형차량들까지 통행, 차량 교행이 어려웠고 보행에도 불편이 있었다. 특히 국도에서 은이뜰마트에 이르는 600여m 구간은 지난 2007년 이전 확장됐으나 이후 구간은 기존 상태가 이어져 도로확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처인구는 은이뜰마트에서 은이성지까지 이르는 양지 도시계획도로 소2-23호 750m 구간을 지난 2016년 4월부터 확장에 나서 지난 5월 폭 8m와 왕복 2차선 도로로 개설했다. 처인구 관계자는 각종 개발사업이 이어지는 남곡리 주민들의 통행여건 개선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2개 구간을 서둘러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민주당 양기대 의원,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촉구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광명을)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을 반영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할 것을 촉구했다. 양기대 의원은 이날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 등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10일 현재까지 7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는데, 앞으로 전남전북경남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추가지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곳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과정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50~80%를 국고로 추가 지원할 수 있는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파악해 피해 지역의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 지원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고지원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와 논의를 통해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국고 지원비율을 80%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가 중심이 되어 적극적으로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양 의원은 코로나19와 자연재해가 동시에 발생해 이재민들이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 관리에도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광명=김용주기자

박상혁 국회의원, '김포한바퀴' 걸으며 수해현장 점검 주민 소통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국회의원(김포을)은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김포시 일대를 걸으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박상혁의 김포한바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집중호우로 김포 내에서도 피해가 이어지자 현장 상황과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 등을 점검하고 이번 호우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만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른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이번 지역 순회 일정을 긴급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일정은 10일 월곶면(문수산 캠핑단지, 조강리 일대, 상마일반산업단지) ▲11일 양촌읍(양촌5일장, 학운산업단지) ▲12일 대곶면(대명항, 신안리송마리 일대, 율생일반산업단지) ▲13일 통진읍(통진5일장, 해병1여단, 귀전첨단산업단지) ▲14일 하성면 (애기봉, 하성5일장, 하사리석탄리시암리 일대, 평화누리길)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출근 시간에는 김포한강신도시 골드라인 역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지역 곳곳의 민원현장, 기업체 등을 방문해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이장단주민대표상인회 등과 간담회도 진행한다. 기존에 진행해 왔던 시민 소통의 날을 확장해 한 주 전체를 시민과의 소통에 집중하는 것으로서 박 의원은 이 기간을 여름 집중 소통 주간으로 명명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와 최근 폭우 피해로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한 주는 다른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피해 현장을 직접 보고 겪으며 시민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또, 지역에 산적한 현안을 파악하고 개선방법을 찾는 데에 5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다며 이번 김포한바퀴는 시작에 불과하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김포를 더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박상혁 의원은 매월 1회 이상 시민 소통의 날을 개최해 지역의 주요 현안 및 민원 해결을 위한 시민들과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인천신항 배후단지 복합물류 클러스터 입주기업 선정 추진

인천항만공사가 인천신항의 신규 배후단지 운영에 속도를 낸다. 항만공사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내 복합물류클러스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부지는 연수구 송도동 일대의 복합물류클러스터 1단계 1구역 1차 잔여부지(7만5천97㎡)다. 이곳의 입주기업은 고부가가치 화물 가공과 제조, 전시판매 등을 할 수 있다. 임대 기간은 기본 30년, 최장 50년이다. 임대료는 1㎡당 1천964원이다. 모집완료 시점은 해양수산부의 1종 항만배후단지관리지침에 따라 1-1단계 부지 조성 준공일(7월)로부터 6개월이었지만, 항만공사는 항만배후단지의 물동량 창출 효과를 위해 시기를 앞당긴 상태다. 앞서 인천항 배후단지인 아암1단지(66만1천㎡, 21개 업체)와 북항 배후단지(32만7천㎡, 16개 업체)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39만2천TEU의 신규 물동량을 창출했다. 특히 이번 사업대상지는 인천신항 부두와 인접하고, 현재 개발 중인 신항 배후단지 중에서 가장 규모가 커 신규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와 제조가공 등을 통한 화물의 부가가치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해당 부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다음달 21일까지 사업계획을 포함한 사업신청서류를 항만공사에 방문접수해야 한다. 다만, 인접한 항만배후단지와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내 냉동냉장 물류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기업과 신항 내 복합물류클러스터 입주기업(법인)은 참여를 제한받는다. 항만공사는 사업신청서류 접수 마감 이후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다음달 중 우선협상대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기업 선정, 사업추진 계약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는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경기도 청년 조례 분석] 20대도 40대도 청년…시·군마다 조례 ‘제각각’

20대 중반, 39세 이하, 2040경기도 청년은 누구입니까 경기도와 31개 시ㆍ군 조례에서 정의하는 청년이 연령별로 16가지나 나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정책 대상이 시ㆍ군별로도 통일되지 않으면서 도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조례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기일보는 이달 청년기본법 시행을 맞아 10일 경기도와 31개 시ㆍ군 조례 중 청년을 정의한 조항을 담은 109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조례들이 규정하는 청년 종류는 연령별로 16가지로 나타났다. 조례별 규정한 청년 연령을 보면 청년기본소득(이재명 경기도지사 핵심 정책으로 전 시ㆍ군에서 시행) 지급 관련 15~24세가 28개, 청년고용촉진법을 근거로 15~29세가 27개, 20ㆍ30ㆍ40대(19~39세)가 18개다. 이외 ▲18~39세(10개) ▲15~34세(4개) ▲15~39세(4개) ▲19~34세(3개) ▲39세 이하(3개) ▲18~34세(2개) ▲19~35세(2개) ▲20~39세(2개) ▲개별사업 및 관련 법령에 따라 다름(2개) ▲18~35세(1개) ▲18~40세(1개) ▲18세(1개) ▲24세(1개) 등이다. 문제는 시ㆍ군별 같은 내용의 조례이지만 청년을 달리 정의해 정책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에서는 고양ㆍ구리(39세 이하)와 김포ㆍ평택(15~34세)이 서로 청년을 다르게 규정한다.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에서도 남양주를 비롯한 16개 시ㆍ군은 15~29세, 안양ㆍ과천은 19~39세 등 시ㆍ군별 상한선 나이가 10살이나 차이 났다. 동일한 내용의 경기도 조례 역시 15~39세로 시ㆍ군과 따로였다. 특히 이달부터 정부에서 청년기본법을 시행하며 청년을 19~34세로 정리했지만 경기도와 30개 시ㆍ군의 청년기본조례상 청년도 통일되지 않았다. 김포ㆍ시흥만 기준을 맞췄고, 가평은 조례 자체가 아직 없다. 이밖에 경기도 조례 6개 역시 ▲청년기본(15~29세) ▲기숙사 설치 및 운영(15~39세) ▲청년 일자리 창출 촉진(15~39세) ▲청년기본소득(19~24세) ▲청년 창업 지원(20~39세)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18세) 등 제각각이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청년기본소득처럼 정책 특성상 수정이 어려운 조례 외 정비를 추진하겠다며 우선 경기도 청년기본조례부터 살펴 시ㆍ군들을 간접 독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격차 더 벌린다… 평택 최대 공장 건설 본격화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의 세 번째 반도체 생산 라인인 P3 공장을 이르면 다음 달 착공,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한 선제 투자를 지속한다. 10일 평택시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평택캠퍼스 반도체 제3 생산라인(P3)의 건물 착공이 이르면 9월부터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6월 평택시로부터 1차로 P3 공장의 1층 건설에 대한 건축허가를 받아 현재 부지 정지작업 등 기초 토목공사를 진행 중이다. 건축법상으로 실제 착공에 들어간 것이지만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건물을 올리는 시점부터 본격 착공으로 인지한다. P3 공장의 건축허가 면적은 70만㎡ 규모로, 통상 2개 층으로 건설되는 반도체 생산 라인과 5층 이상의 사무실 등 부속 동을 합친 것이다. 반도체 공장 건설과 설비 반입, 생산까지 34년가량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P3 라인의 양산 가능 시기는 2023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P3 라인의 투자금액은 평택캠퍼스 단일 라인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P3보다 규모가 작은 P2 라인의 투자금액이 30조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할 때 30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라인 증설을 서두르는 것은 경쟁사와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하는 것으로, 이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비대면) 라이프 스타일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2030년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도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파운드리 부문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의 나머지 라인 신축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P46 라인 건설에 대비해 평택시에 공업용수를 추가로 확보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평택시 관계자는 용수 확보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래의 건축 계획에 대비해 삼성전자가 미리 용수 확보를 요청한 것이라며 P4, 5, 6라인 건설도 연차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해영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