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기 함께 氣UP] 함께의 저력… 코로나 위기 넘는다

일년 전 경기일보는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수도권 대표 언론사를 넘어 전국 최고 정론지로의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31번째 생일을 맞았다. 하지만 대외적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대는 냉혹한 현실로, 확신은 불확신으로 변해갔다. 지난해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 국내 경제 여건은 급속도로 냉각됐다. 감염에 대한 우려로 지역 축제를 비롯해 무수히 많은 행사들이 취소됐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도 함께 시작됐다. 경기일보 역시 예년과 달리 힘겨운 2019년 후반기를 보내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2020년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그렸다. 하지만 설상가상(雪上加霜)이라는 사자성어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민족 대명절 중 하나인 올해 구정을 전후해 중국 우한 발(發) 바이러스인 코로나19가 국내에 상륙했다. 이때만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명절이 지나면 일상생활로 돌아가듯 바이러스도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 코로나19가 2020년 8월에도 여전히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로 전파되며, 인류가 이겨내야 할 새로운 과제가 됐다. 그리고 그 유명한 말이 우리의 가슴 속 한 곳에 주홍글씨처럼 새겨졌다.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은 없다. 전국에 쏟아지는 폭우처럼 우리의 삶을 휩쓴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명보다는 암이 많은 변화였고, 그동안 접하지 못한 새로움이라서 더욱 낯설었다. 실물경제 충격이 본격화되면서 우리나라는 올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최악의 위기라고 회자되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거리두기라는 명목하에 사람들은 얼굴을 맞대는 것을 피했다. 그러면서 차츰 산업구조가 바뀌었다. 오프라인 시장은 최악의 위기를 겪었지만 온라인 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는 등 동전의 양면 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 코로나19는 우리 공동체의 허약한 고리를 파고들었다. 사람들 사이의 사회적 거리가 멀어진 만큼 마음의 거리도 멀어지게 했다. 특히 지역과 종교 등 서로 다른 점을 찾아가며 적개심을 높였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기일보가 또다시 생일을 맞았다. 32번째 생일은 일년 전보다 더욱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치러졌다. 그러나 경기일보는 코로나19라는 벽 앞에서 주저앉기보다는 다시 한번 희망의 청사진을 그리기로 결심했다. 우선 팬데믹(pandemic)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기도의 역할과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의 모습을 조명했다.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이뤄진 만큼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우리 사회의 한 편에서 곪아왔던 문제들을 다시 짚어봤다. 청년 일자리와 다문화, 세대갈등 등 사회 전반의 문제를 점검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흔들리고 있는 공동체의 가치관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지만 언제나 그랬듯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우리 함께 비상의 날개를 펴자. 김태희기자

의정부 306보충대 우선협상대상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의정부 306 보충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의정부 복합문화단지개발 시공사로 참여한 데 이어 지난 6월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의정부시는 최근 306 보충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심의위를 열고 지난달 28~29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6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최고점수를 얻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선정, 고시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심의위 위원은 공개모집을 통해 응모한 각계 전문가 중 의정부시가 1차로 3배수로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6개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18명을 무작위로 뽑았다. 평가 점수와 내용 등 심의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선협상대상자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7일까지 사업협약체결보증금 10억원을 의정부시에 내야 한다. 의정부시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이미 발표한 306 보충대 도시개발사업 공모지침에 따라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 출자를 위한 행정절차ㆍ인허가를 완료하는 대로 의정부시 51%, 민간사업자 49% 등의 지분으로 자본금 50억원의 프로젝트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회사는 306 보충대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서 사업기획, 인허가, 보상, 공사시행, 준공, 분양 등 사업수행 전체에 대해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 306 보충대 도시개발은 지난 2014년 해체된 보충대 일대 용현동 437 일원 그린벨트 29만3천814㎡를 해제해 친환경과 공공성이 조화된 복합용도의 의정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적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산업 관련 지원시설, 생활체육시설, 문화시설 등이 필수시설로 주민 편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목표다. 전체 부지의 33.7%인 9만9천여㎡가 주거용지로 공동주택(아파트) 3개 블록과 주상복합부지가 1블록 등이다. 전체사업비는 민간사업자가 전액 부담하며 2천500억원 정도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위기의 남양주 먹골배 생산 급감...농민들 "최악의 수확량"

남양주의 대표 특산물인 먹골배 농사가 위기를 맞고 있다. 도시 개발로 재배면적이 계속 줄고 있는 데다 기후 변화와 재해로 생산량까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봄철에 이미 사상 최악의 저온피해를 입었고, 장마와 태풍 피해까지 우려돼 생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9일 남양주시와 배 생산농가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내 배 재배면적과 생산농가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재배면적은 지난 2016년 352㏊에서 올해 320㏊로 32㏊가 사라졌고, 생산농가도 지난 2016년 400호에서 올해 312호로 88호나 줄었다. 재배면적과 농가수가 주는 가장 큰 이유는 개발 예정지에 재배지가 속속 편입되고 있어서다. 지난 2018년 왕숙1지구에 재배지 5.5㏊(12개 농가), 왕숙2지구에 재배지 21.8㏊(10개 농가), 진접2지구에 2.6㏊(4개 농가) 등이 포함됐다. 지난 2018년 당시 재배면적인 340㏊의 8.7%가 개발지구에 편입된 것이다. 앞으로도 개발로 재배면적과 생산농가수 감소 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도 적신호다. 지난 2016년 남양주시 배 생산량은 8천703t이었는데, 지난해 생산량은 7천249t으로 급감했다. 올해는 봄철 배 착과(着果) 시기에 발생한 이상 저온으로 생산량이 더욱 줄 것으로 예상된다. 농민들은 계속 이어지는 장마와 앞으로 닥칠 태풍도 올해 먹골배 생산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별내면의 배 재배농민 A씨는 올해는 봄철 냉해와 폭우에 두어 강풍까지 불어 배가 많이 떨어졌다. 수확량이 예년보다 40~50% 줄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성복 남양주시배협의회장도 오랫동안 배 농사를 지어온 분들도 올해 같은 해는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별내ㆍ진접ㆍ와부지역 등의 잇따른 개발로 배밭이 사라져 생산량이 주는 게 먹골배 위기의 근본적인 이유다. 시와 농가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도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남양주시는 먹골배 생산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자재 및 직판행사 등을 지원하는 먹골배 명품화 지원사업,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과 수출 포장재 및 표준물류비 등을 돕는 농식품 수출 활성화사업, 먹골배 생산기반 안정을 위한 기기 및 시설설치를 지원하는 선택형 맞춤농정사업 등의 처방으로 먹골배 생산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먹골배의 옛명성을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남양주 지역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감소하는 추세는 사실이라면서 고품질 명품배 생산 체계를 확대하고 수출 활성화로 배 농가소득이 증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 먹골배는 시원한 맛이 일품으로 껍질이 맑고 황갈색을 띠는 게 특징이다. 서울 중랑구 묵동에서 많이 나 묵골배로 불리다 먹골배가 됐다. 서울 묵동에 자리했던 배밭이 기후와 토양이 비슷한 남양주시로 옮겨오면서 품종 구분 없이 먹골배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남양주=유창재ㆍ심재학기자

[스포츠 산업이 미래다] IT·관광·미디어 날개 달고...미래산업 ‘비상’

과거 특정 전문 선수나 지도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스포츠는 1980년대 들어서 개인적인 취미 활동과 여가 선용 증대, 그리고 프로스포츠의 태동과 더불어 발전하기 시작했다. 참여 스포츠와 관람 스포츠의 발전은 스포츠 용품과 시설, 경기, 이벤트, 지도자 육성 등 이에 따른 다양한 복합 프로그램의 발전과 더불어 스포츠 문화를 형성하게 하고, 사회적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성장산업, 미래산업으로 스포츠산업이 새로운 경제적 영역을 구축하게 됐다. 더 나아가 스포츠산업은 정보기술(IT), 관광, 미디어와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이익을 창출하는 고 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가와 인종, 정치적 이념, 종교, 세대를 넘어 글로벌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 거대자료(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스포츠 분야가 접목돼 스마트신발의류가 개발되는 등 세계적으로 신시장이 출현하고 있다. ■ 미래산업으로써의 꾸준한 성장 대한민국의 스포츠 산업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월 발표한 2019 스포츠산업 실태조사(2018년 기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사업체 수는 10만3천145개로 조사돼 전년(10만1천207개) 대비 1.9% 증가했다. 매출액은 약 78조원으로 2017년 74조7천억원 보다 4.5% 증가했다. 종사자 수 역시 43만5천명으로 전년(42만 4천명) 보다 2.6% 늘어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약 4.5% 늘어난 것으로, 5년간 연평균 성장률(3.6%)을 상회하는 수치로 최근 스포츠 산업 규모는 3% 내ㆍ외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써 스포츠산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업종별로는 스포츠 시설업이 2017년 17조5천억원에서 19조8천억원으로 13.1% 성장세를 보여 전체 스포츠산업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다음으로 스포츠 용품업이 34조 3천억원으로 1.1% 성장했다. 뒤를 이어 스포츠 관련 서비스업이 23조8천억원으로 3.0% 성장했다. 스포츠 시설업의 성장은 개인 건강과 생활체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 스포츠 산업의 영세성과 내실화 필요성 이 같은 스포츠 산업의 꾸준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을 살펴볼 때 연간 10억원 이상 기업 비중은 2018년 기준 6.4%로 전년 6.2% 대비 소폭 증가했다. 종사자 10인 미만 기업 비중도 95.1%로 전년 95.9% 대비 소폭 감소하는데 그쳐 스포츠 관련 기업들의 영세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문체부는 스포츠산업의 성장을 위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를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포츠 금융(융자펀드 762억원), 기업 성장단계별(창업중소선도기업) 맞춤형 경영 지원(201억원), 지역스포츠산업 육성(211억원) 등 2020년 스포츠산업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32.4%(약 684억원) 오른 2천795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지난해 1월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복합 등 최근 급변하고 있는 스포츠산업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내실 있는 산업 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3차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5개년 계획(2019~2023년)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 세계를 블랙홀로 빠져들게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스포츠산업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은 암울하지만 이 사태가 지나면 스포츠산업이 다시 한번 가파른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친환경 미래산업이자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스포츠산업 육성에 직접 나선다면 더욱 발전의 가속도를 부칠수 있을 전망이다. 김도균 경희대 교수 (前 한국스포츠산업협회장)고부가가치 산업 정책 뒷받침 필요 코로나 사태 이후 스포츠산업의 재편이 불가피합니다. 스포츠산업의 발전은 곧 국민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데 매진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스포츠산업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스포츠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는 김도균 경희대 교수(전 한국스포츠산업협회 회장)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시장에 재난이 선포되면서 스포츠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면서 스포츠 관련 기업의 매출 감소와 경영 악화가 깊어지고 있다. 스포츠산업의 위축은 곧 국민 행복과 도시의 활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스포츠를 통해 만들어지는 부가가치 창출은 모든 국가가 스포츠산업을 중요한 과제로 삼을 만큼 국가와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스포츠는 산업적인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 그린산업에 이르기까지 굴뚝 없는 산업으로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스포츠산업은 시설, 제조업, 서비스, 이벤트 등 2 3차 산업이 연계된 복합 산업으로 확장성이 높으며, 전 세계적으로 공유되는 규칙과 기술, 국가와 인종을 초월하는 공통적인 문화와 광범위한 글로벌 시장을 가지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높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산업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스마트한 스포츠 활동은 디지털시대 필수 요소로, 스포츠 산업의 융ㆍ복합적인 개발 활용과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그린산업으로서 스포츠 관련 시설이 많아지면 도시의 환경이 좋아진다. 스포츠산업의 발전은 곧 시민들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발전에 기여해 궁극적으로는 도시 브랜딩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과거의 것이 아닌 새로운 것, 현재의 것이 아닌 미래의 것, 멈춤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뉴노멀 시대(새로운 표준)의 키워드는 성장보다는 지속, 결과보다는 과정, 모방보다는 창조, 소유보다는 공유와 같은 것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국가가 스포츠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이 분야를 성장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면서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변화와 정책적 뒷받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유림 중국스포츠산업연합회 한국지부 대표코로나 위기, 되레 스포츠산업 호황 기회 코로나19가 가져온 스포츠산업의 위기가 오히려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는 거대시장 중국이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스포츠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의 스포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스포츠산업연합회의 첫 해외 지부인 한국지부 김유림 대표((주)넥스나인 대표)는 중국 스포츠산업의 발전은 우리에게도 기회라고 밝혔다. -중국스포츠산업연합회를 소개한다면. 연합회는 중국 스포츠산업의 품질 향상을 위한 국가표준 인증과 국제 교류ㆍ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아시아ㆍ태평양 최대 규모 스포츠 박람회인 차이나 스포츠 쇼를 주관하고 있다. 중국은 2025년 까지 스포츠산업을 8천억 달러(약 962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그 중추적인 역할을 연합회가 수행하고 있다. -국내 스포츠산업의 중국 진출 전망은 어떠한가. 스포츠산업에 있어 많은 부분 상호 보완이 필요하므로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를 바란다. 중국 국민의 소득이 높아지고,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헬스 제품이 뜨고 있다. 특히,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직전 개최지인 한국의 경험과 레거시(문화유산)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속 중국 스포츠산업의 현실은. 연합회 조사 결과 스포츠용품 기업중 87%는 해외 무역을 하고 있고, 이 가운데 28%는 무역 비중이 50% 이상 차지할 만큼 해외 교류가 활발하다. 올해 코로나19로 상반기 매출이 50%이상 급감했지만 온라인 스포츠용품 시장은 오히려 상승세다. 개인ㆍ가정용 홈트 관련 제품은 눈에 띄게 증가세에 있다. -향후 중국 스포츠산업 발전 방향은. 첫째, 디지털 기술혁명으로 빅데이터와 클라우딩 컴퓨터, 인공지능(AI), 5G,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스포츠, 온라인 피트니스 및 온라인 교육 등 새로운 형식의 혁신이 이뤄질 것이다. 또한 과거 스포츠산업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가 용품, 장비, 시설등의 하드웨어 였다면, 앞으로는 소비자 생활에 뛰어들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로 빠르게 변모할 전망이다. 끝으로, 2019년 중국이 세계 최대 소비국이 됐다. 어떻게 소비자의 생활에 녹아들 것인지, 어떻게 이전보다 편리해 질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현재 중국 스포츠산업의 현주소다. 황선학기자

인천경제청·마크로젠, 송도국제도시에서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개척

마크로젠이 송도국제도시 입주와 함께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까지 수립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바이오 허브 전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마크로젠은 우리나라 최초의 코스닥 상장 바이오벤처로, 현재 글로벌 5위 유전체 분석 기업이기도 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6일 이원재 청장이 공우의료재단의 진헬스 건강검진센터 시설 조성 현장을 방문해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과 함께 송도사업계획과 향후 협력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서 회장은 진헬스 건강검진센터와 협력해 유전체 분석 기반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유전체 분석 연구센터를 진헬스 건강검진센터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전체 분석 연구센터의 오는 다음달 정식 개소를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마크로젠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 사전상담, 유전자 분석, 맞춤형 건강검진, 종합결과 상담 등을 하고, 고위험 질환군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다른 질환군에 대한 위험평가 및 가족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려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이 청장은 앞으로 마크로젠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송도가 첨단 바이오헬스케어 연구개발 및 서비스 사업을 개척하고 완성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조성 및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인하대, 송도사이언스파크 조성 위한 산학협력 방안 토론회 연다

인하대학교가 오는 11일 송도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한 대학의 산학협력 방안 토론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인하대 주최르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이장현 인하대 대외협력처장이 송도 사이언스파크 캠퍼스-인하대의 역할, 노력과 계획을 주제로 인천 미래를 이끌 핵심학과와 대학원, 연구소, 관련 분야기업이 어우러진 인천 산관학 상생, 협력을 설명한다. 여기에 시가 추진하는 2030 미래이음 프로젝트와 사이언스 파크 캠퍼스를 연계한 발전 방향도 담는다. 권순조 생명공학과 교수는 인하대 산학융합인터랙티브 바이오공정 기여방안을 발표한다. 권 교수는 바이오시스템, 바이오소재, 바이오의약, 바이오공정 등 바이오 분야에서 인하대가 가지는 높은 전문성을 설명한다. 이어 캠퍼스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새로운 연구와 혁신 기회를 창출하는 산학 인터랙티브를 비롯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기업이 주도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 산학융합 바이오공정 개방형 연구 프랫폼 구축, 바이오 헬스 혁신산업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방안도 설명한다. 토론에는 강원모 시의회 제1부의장과 원혜욱 인하대 대외부총장, 김세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신규철 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이 맡는다. 인하대가 추진 중인 송도 사이언스파크 캠퍼스는 이르면 내년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22만5천㎡ 부지에 들어선다. 원혜욱 부총장은 인하대는 연간 천여명에 가까운 인천 출신 학부생, 대학원생 그리고 연간 3천여명에 이르는 전국 각지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며 인하대가 그동안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선도한 인천 지역 대표 대학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경기체고 이수연, 2개대회 연속 다관왕… 사흘간 금메달 7개

무서운 새내기 이수연(경기체고)이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남녀중ㆍ고양궁대회서 3관왕에 올라 3일 만에 2개 대회서 금메달 7개를 수집했다. 양궁 유망주 이수연은 7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에서 70m와 개인종합, 단체종합서 우승해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수연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47회 한국중ㆍ고양궁연맹회장기 대회서 4관왕에 오른데 이어 한 주에 금메달 7개를 목에 걸었다. 문체부장관기대회 여고부 70m서 이수연은 340점을 쏴 임시현(서울체고ㆍ339점)과 오예진(울산스포츠과학고ㆍ338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어 이수연은 전 거리별 종목서 고른 점수를 기록해 개인종합서 1천376점으로 장미(충북체고ㆍ1천375점)와 팀 선배 김예후(1천371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종합서도 이수연, 김예후, 김세연의 개인종합 성적을 합산한 경기체고는 4천94점으로 대전체고(4천45점)와 울산스포츠과학고(4천38점)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해 이수연은 3관왕을 차지했다. 김예후는 30m서 359점으로 안서윤(안양 성문고ㆍ358점)을 꺾고 우승한 것을 포함 2관왕이 됐다. 앞서 이수연은 5ㆍ6일 진행된 중ㆍ고연맹회장기대회 60m서 350점으로 팀 선배 김세연(347점)을 꺾고 우승한 후, 50m와 30m서 각각 342점, 359점을 쏴 이연주(대전체고ㆍ50m 341점, 30m 357점)를 모두 제치고 우승했다. 이수연은 올림픽라운드로 진행된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도 김예후, 장은주, 김세연과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울산스포츠과학고를 세트스코어 5대3으로 누르고 우승하는 데 앞장서 4관왕이 됐다. 한편, 이 대회서 남고부 문균호(수원 효원고)는 90m서 333점을 쏴 송려명(전남체고ㆍ330점)에 3점 앞서 우승한 뒤, 70m서도 원종혁(경기체고)과 344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경기체고 원종혁은 70m 공동 우승에 이어 단체전 결승서 김민서, 이호준, 김선혁과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강원체고를 5대1로 가볍게 누르고 패권을 차지하는 데 기여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 밖에 남고부 30m 김주언(인천 영선고)은 357점을 기록해 고병관(강원체고)과 공동 1위를 차지했며, 남중부 30m 장준혁(안산 성포중)도 박재형(인천 부평동중), 장준하(연일중)와 353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