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집중호우·폭염 등 농업재해 예방 총력

강화군은 집중호우, 폭염 등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농업재해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피해예방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중부지방을 강타한 장마가 역대 최장으로 길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많이 늘어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기상특보 상황 전파와 여름철 집중호우, 폭염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 및 병해충 방제요령 홍보 등 농업재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세심한 농정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업인은 긴 장마로 인해 토양과습, 일조 부족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하고 시설물을 보완해야 한다. 호우가 지나간 후 벼멸구, 혹명나방, 문고병, 고추 탄저병, 포도 노균병 등 병해충 발생에도 사전 예찰을 철저히 하고 적용약제를 사용해 예방위주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장마가 끝나면 30도가 넘는 폭염이 예상되므로 토마토, 오이 등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는 차광시설 설치, 차광페인트 도포, 멀칭비닐 설치, 적정 관수 등을 실시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 발생을 사전 예방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폭염, 태풍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해 발생시 초기 대응과 적절한 예방활동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배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KBO 올스타 '베스트 12' 후보 확정… 10일부터 3주간 투표 진행

KBO 사무국이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올스타 베스트 12 후보를 확정하고 10일부터 투표를 실시한다. 프로야구 출범 이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올스타전이 취소됐지만, KBO 는 올스타 기록 보존과 팬들의 성원에 보답코자 베스트 12 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올스타 팀은 드림(KT, 두산, SK, KT, 롯데)과 나눔(키움, LG, NC, KIA, 한화)으로 나눠 팬 투표로 24명의 올스타를 선정한다. 뽑힌 선수들은 89월 올스타 특별 패치를 유니폼에 붙이고 경기에 출전한다. 투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9월 4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되며,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 신한은행 쏠 앱 등에서 투표해 선발 투수, 중간 투수, 마무리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이상 1명), 외야수(3명) 부문서 각 팀의 올스타 12명을 가린다. 각 플랫폼서 하루 한 번씩 총 3번 투표할 수 있고, KBO 사무국은 매주 월요일마다 중간 집계 현황을 발표한다. 올스타 최종 투표 결과는 9월 7일 공개되며, 올스타로 선정된 24명에게는 상금(50만원)과 트로피, 올스타 특별 패치와 특히, 양 팀 최다 득표 선수에겐 상금 10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KBO 사무국은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과 함께 총투표 수에 비례한 일정 금액을 모아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희명병원 건강검진권(2명) 차량용 공기 청정기(5명) 등도 제공한다. 김경수기자

지제세교지구조합원들 임시총회서 조합장 해임 가결…파장 예고

평택 지제세교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원들이 지난 8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A조합장 해임안을 의결,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평택지제세교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은 환지방식으로 민간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날 평택시 세교동 소재 마음이 착한 이에게 카페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한 조합장 해임 건에 대한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67명에서 서면 결의를 포함해 출석 조합원 153명 중 찬성 151명, 기권 2명 등으로 가결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한동헌 조합원 등 의결권 조합원 70명의 발의로 열렸다. 평택제세교도시개발사업조합 정관 제21조 2항은 조합장 해임 요건으로 출석 조합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으면 가결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임시총회 자문을 하기 위해 참석한 B변호사는 오늘 임시 총회 의결에 따라 A조합장은 해임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시총회 의장을 맡은 한동헌 조합원은 해임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으로 A조합장의 ▲조합의 명예 손상 ▲정관 등 조합의 규정을 성실히 준수하지 않음 ▲조합의 중대한 손실 초래(체비지 헐값 평가ㆍ매각 주도) 등을 들었다. 지제세교지구는 평택시 지제동 일원 83만9천255㎡ 부지에 6천325세대 1만6천448명 수용 규모로 추진되는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이다.지난 2013년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지난 2018년 9월 기반시설공사가 시작됐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에 "전문·지역성 갖춰야" 한 목소리

김포문화재단(재단)이 신임 대표이사 공모에 나선 가운데,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최해왕 재단 대표이사가 최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지난 4일 대표이사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19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응모 자격 중 공직경력은 ▲공무원 5급 이상 경력으로 재직 중 문화예술분야 업무에 3년 이상의 경력 ▲정부투자기관이나 이에 상응하다고 인정되는 기관의 동일 직급에서 문화예술업무에 3년 이상 재직 등이다. 문화예술 전문성은 ▲문화예술과 예술단체에 대한 경영능력ㆍ조직운영능력을 갖춘 전문경영인 ▲문화예술 관련 학과 부교수 이상 직에 1년 이상 재직 등이다. 이 같은 모집공고가 발표되자 지역문화예술단체 등을 중심으로 재단 창립 이후 지난 4~5년 동안 김포시 고위공직자 출신이 재단의 기초를 닦아놓은 만큼 이제는 전문적인 문화예술인이 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더욱이 문화예술분야의 전문성을 기본으로 김포지역 문화생태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지역 인사가 재단 대표이사가 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문화예술계 A씨는 신임 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성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고 김포문화라는 문화생태계 속에서 태어나고 성장하고 생활하고 진화해 온 김포인들의 정신, 사상, 이상, 생활, 철학 등을 온 몸으로 느끼는 인사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시의회 B의원은 지난 2016년 재단 출범과 함께 초대 대표이사에 김포시 전직 국장이 취임했다. 당시 문화예술 전문가가 아닌, 김포시 전직 국장이 선임된 이유는 재단의 초기 안정화였다며 이제 재단이 나름 자리를 잡은 만큼 이제는 지역성과 전문성을 갖춘 문화예술 전문가가 재단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시민단체 C위원장은 정하영 시장의 민선 7기가 들어선 이후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가 계속됐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번 재단 대표이사로는 전문성과 지역성을 함께 갖춰 김포문화예술인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인사를 선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시흥시 배곧신도시, 체육시설용지 매각 못하고 주차장 임대 물의

시흥시가 배곧신도시 택지를 개발하면서 조성한 수백억원대 체육시설용지를 매각하지 못한 채 수년간 대기업 주차장으로 임대해줘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시는 택지조성 직후 진행된 매각 시도 이후 지금까지 방치하면서직무유기 논란까지 낳고있다. 9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배곧신도시 내 체육시설용지 4만2천470㎡를 지난 2017년 3월부터 연간 4억원대 임대료를 받고 신세계 사이먼에 임대했고, 이 용지는 현재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흥시는 이 체육시설용지를 조성시점인 지난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단 2차례에 걸쳐 당시 감정가인 380억원대에 매각을 시도했고 유찰됐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8년 10월 시 조직개편이 이뤄졌고, 해당 업무 주체가 배곧사업과에서 미래전략담당관실로 이관됐다. 이후 미래전략담당관실도 민간사업자 투자유치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로 3년 넘게 대기업 임시주차장으로 임대주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이 용지 가격이 현재 시점으로 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가 재정에 도움이 되는 땅을 방치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지점이다. 배곧신도시 주민 A씨는 시흥시가 특별한 목적도 없이 금싸라기 땅을 방치하고 있는 게 아니냐. 시가 임대사업자는 아니질 않느냐. 대기업 편의를 봐주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홍원상 시의원은 "해당 부지를 맹지 수준으로 저평가, 헐값의 임대료로 빌려 준 것도 특혜지만 수년간 매각하지 않고 버려둔 거나 마찬가지라며 향후 도시환경위에서 책임 소재를 분명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흥시 혁신성장사업단 관계자는 업무가 이관됐고, 우리 부서는 임대 관련 업무만 담당하고 있다, 적정한 가격을 산출해 임대기간에 맞게 임대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실 관계자는 장기 미매각 용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지구단위계획 등 관련 계획과 지침 변경 등을 검토 중이라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투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해명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의학 칼럼] 무릎 통증과 연골주사

Q. 안녕하세요. 스포츠를 즐겨 하는 30대 중반 남성입니다. 무릎을 회전하는 동작을 많이 하다 보니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에서는 무릎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물질이 마른 것 같다며 연골주사를 권장했습니다. 연골주사를 맞는 중에도 운동을 해도 좋은지, 그리고 연골주사에도 차도가 없다면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할지 궁금합니다. A. 선수 출신을 제외한 일반적인 30대 중반 남성이라면 무릎 관절염의 가능성을 높이 보지는 않습니다. 이에 더해 회전 동작 중에 발생하는 통증이라면 연골판이나 추벽 등의 손상으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이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무릎 내부 구조물인 연골판이나 추벽 등은 CT에서는 관찰되지 않는 구조물이므로 MRI 검사를 통해 연골판이나 추벽 등의 이상 여부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정확한 진단 및 효과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말씀 주신 연골주사는 쉽게 말씀드리면 인체용 윤활제입니다. 관절의 연골을 구성하고 있는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로 윤활작용을 하여 관절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염증을 제거하여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얼굴이 거칠 때 바르는 로션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고 그 성분은 인공눈물이나 화장품 등에 많이 쓰입니다. 이처럼 연골주사는 초기 관절염에 거친 연골 표면을 부드럽게 하고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30대 중반에 나타나는 관절염은 흔한 경우는 아니므로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해 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허준혁 이춘택병원 정형5과 진료부원장

내일까지 폭우 예고된 경기...산사태 취약지역 500여명 대피

9~10일 사이 중부지방에 폭우가 예보된 가운데 경기도가 산사태 취약지역과 인명피해 우려지역 주민 528명을 사전 대피 조치했다. 경기도는 9일 오전 6시 기준 용인ㆍ화성ㆍ파주ㆍ이천ㆍ안성ㆍ과천ㆍ가평ㆍ연천 등 산사태 위험지역 8개 시군 420명의 주민을 사전 대피토록 했다. 남양주ㆍ안양ㆍ과천ㆍ가평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4개 시ㆍ군 108명도 사전 대피시켰다. 또 지난 1일부터 9일 현재까지 이재민 구호 지원을 위해 응급구호세트를 연천 3천100개, 파주 2천100개 등 총 7개 시ㆍ군에 6천300개 공급하고, 재해용텐트 290개, 매트리스 380개 등 도 방재비축물자도 지원했다. 이와 함께 10일 용인ㆍ파주ㆍ연천ㆍ가평에 2억원씩을 비롯해 31개 전 시ㆍ군에 도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9일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피해 및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이번 장마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특히 산사태 우려지역과 저수지 붕괴 우려지역에서는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이 방심하지 않고 위험상황에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5호 태풍 장미도 북상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가 확대되지 않게 철저히 대응하고 이재민 임시대피시설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도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9일 낮 12시에서 10일 0시까지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린 뒤 오는 14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1일부터 9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은 평균 416.8mm를 기록 중이다. 연천 739.5mm를 비롯해 가평, 여주, 양평, 안성, 포천, 광주 등에서 누적 강수량이 500mm를 넘어섰다. 이 기간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에는 사망 8명, 실종 1명 등 9명의 인명피해와 231세대 39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산사태 170곳을 비롯해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90곳, 하천 47곳, 주택침수 462동, 농작물 2천699ha, 비닐하우스 3천171동에 피해가 발생했다. 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