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확정, GTX-B와 도심철도 유치 등으로 꽉 막혔던 남양주의 대동맥은 뚫은 셈입니다. 이제 모세혈관을 세밀히 연결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설명이다. 조 시장은 지난 2년간 남양주시를 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해 수도권 동북 거점도시이자 대한민국 넘버원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남양주가 배출한 위대한 실학자 정약용 선생의 표현인 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은 나의 낡은 나라를 새롭게 한다는 의미다. 지난 2년 동안 남양주시의 변화과정은 시민행복 3대 혁신+1로 요약할 수 있다. 조 시장이 이끈 혁신과 복지과정을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계획도 들어본다. 편집자주 ■ 역사, 문화, 미래를 품은 공간 혁신 지난 5월 개관한 정약용도서관은 경기북부 최대, 전국 6번째 규모로 지난 2018년 1월 착공, 2년4개월만에 문을 열었다. 북유럽 도서관에서 영감을 얻은 정약용 도서관은 개방형 실내 구조와 고품격 문화 커뮤니티 공간, 스마트한 운영방식 결합 등을 통해 남양주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남양주시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금곡동과 홍유릉 일대에 이석영 광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은 자신의 전 재산을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바쳐 청산리 전투 승리의 주역들을 배출한 이석영 선생과 6형제를 기념하는 광장과 역사체험관 remember1910 등으로 구성돼 구도심 재활성화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이석영 광장과 역사체험관 등 역사공원 전체 공사를 내년 하반기 마무리하고 시민들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둔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 등은 청소년들이 뉴미디어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문화플랫폼으로 만들어진다. 남양주시는 뉴미디어 인재로 양성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편리함과 즐거움이 있는 교통 혁신 땡큐버스는 다핵으로 분포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내부 노선연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교통약자를 배려한 남양주형 준공영제로 금곡동을 중심으로 지역 어디나 한 번에 갈 수 있다. 땡큐버스 운행으로 시민들은 시청으로 오기 위해 버스를 갈아타는 수고를 덜게 됐고, 생활교통비도 획기적으로 줄었다. 땡큐버스는 현재까지 8개 노선에 86대(와부권역 1개 노선 9대, 진접오남권역 3개 노선 34대, 다산권역 1개 노선 8대, 별내권역 3개 노선 35대)가 운영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노선에 문화관광 즐거움까지 더한 트롤리버스도 지난달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미국이나 유럽 도시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디자인의 트롤리버스는 다음달까지 5개 권역, 8개 노선에 10대를 순차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불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광역버스 노선망 확충도 이뤄지고 있다. 별내신도시~잠실역, 화도~잠실역 등을 운행하는 M버스(광역급행) 2개 노선(각 10대)을 신설했고, 현재 다산진건~잠실역, 평내~잠실역까지 운행하는 M버스(광역급행) 신규 2개 노선 확충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다산진건~강변역 광역버스도 1개 노선이 신설됐다. ■ 하천계곡 불법, 난개발과의 전쟁, 환경 혁신 남양주시는 하천계곡 불법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최초의 지자체가 됐다. 남양주시의 선제적 대응은 마중물이 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4개 하천 82곳, 올해는 모든 하천들을 대상으로 불법 시설물 200곳에 대한 정비를 마쳤다. 최근 별내면 청학리와 와부읍 월문리 등지에 청학비치와 묘적비치 등을 개장해 하천계곡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줬다. 남양주시는 그린웨이 조성사업, 도심하천 정비사업 등을 통해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 산책로와 광장, 교량,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도심 주변 하천에서 리조트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광한 시장은 난개발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훼손되는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 3월 경사도 15도 이상인 토지의 개발행위를 제한한 남양주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 난개발 방지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부지 면적만 4만660㎡에 이르는 진건읍 소재 건설폐기물처리사업장 3곳에서 매일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문제 등도 속전속결로 해결했다. ■ 시민과 약자를 위한 복지 혁신 남양주형 시민 소통 플랫폼 내손에 남양주는 남양주시가 지난해 2월부터 운영하는 시정에 대한 문자 정보 제공 서비스다. 코로나19 이후에는 확진자 관련 정보는 물론 마스크 공급사항이나 밀접접촉자 관리사항, 선별진료소 안내, 개인위생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모임 자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 현재는 25만여명이 넘는 30% 이상의 시민들이 신뢰하는 소통 채널이 됐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실천하는 정책들도 추진해왔다. 진접읍 진벌리 일원 7천770㎡에 연면적 4천364㎡, 지상 4층 등의 규모로 북부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하고 있다. 북부장애인복지관은 오는 11월 준공된다. 남양주시는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해 평내호평역 일대에 청년창업복합단지(Youth Start-up Factory N)를 조성해 혁신적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특히 청년창업복합단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천374㎡ 등의 규모로 조성하는 스타트업팩토리는 저렴한 임대료와 다양한 창업공간 확보, 사업 운영 컨설팅 진행, 자치기구인 청년길드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더 많은 청년에 수혜를 주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 시민 행복을 위한 혁신은 ing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남은 2년도 시민 행복을 위한3대 혁신+1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농생명 클러스터 산업, 바이오메디컬 산업, 정밀 화학분야 등의 앵커기업과 굴지의 해외투자기업 유치 등을 통해 경제중심 자족도시의 선봉이 될 왕숙1지구와 문화예술 클러스터로 조성될 왕숙2지구, 4차산업 관련 복합 자족도시로 개발되는 양정역세권 등 그간 공간혁신을 위한 기반을 잘 닦고 준비해온 덕분에 큰 그림은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말했다. 공간 혁신을 위한 세부 과제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경의중앙선 철도복개를 통해 시민들의 휴식을 책임지는 공간으로 변화될 다산광장, 시민들이 자유롭게 산책하고 즐길 수 있는 화도근린공원, 늘을중앙공원 등 도심 속 광장과 공원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역사공간인 궁집도 과거와 현대를 응축한 트렌디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교통 혁신도 계속된다. 하반기에 기존 추진 중인 GTX-B와 지하철4?8호선 연결과 더불어 지하철 6ㆍ9호선 연장과 경춘~분당선 직결 등 남은 교통혁신 과제에 집중해 남양주에 거미줄처럼 촘촘한 철도교통망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조광한 시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 온 아동,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이어간다. 특히 청소년들이 마음껏 쉬고 즐기며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청소년 카페(Under18)를 구상 중이다. 청소년들이 마음껏 춤추고 공연하고 숙박까지 가능한 사암유스센터도 조성해 지역축제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광한 시장은 혁신은 무의식적으로, 또는 관행적습관적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깊이 고민해보고 또 수차례 되짚어보면서 다른 방식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ㆍ심재학기자
대림산업은 평택 용죽지구 마지막 신축단지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의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총 58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4A㎡ 258가구 ▲74B㎡ 71가구 ▲84㎡ 254가구다. 단지는 대림산업만의 혁신 주거 평면 C2하우스를 비롯해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C2하우스는 내력벽을 최소화해 세대 구성 및 기호에 맞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설계 구조와 수납 극대화 등이 적용된 혁신적인 주거 평면이다. 현관에는 대형 팬트리를 설치하고 세탁과 건조가 한 공간에서 이뤄지도록 설계하는 등 공간활용도를 높여 주택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수준 높은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춰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인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등의 체육시설을 배치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며 개인오피스 겸 스터디룸 등 재택근무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 점도 눈에 띈다. 단지 중앙에서 조경환경과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온실카페, 어린이 실내놀이터,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평택동부고속화도로 개통 등 개발호재까지 갖추고 있다. 단지와 인접한 위치를 지나게 되는 이 도로는 평택 죽백동~오산 갈곶동을 이으며 향후 북으로는 용서고속도로, 남으로는 천안-평택민자고속도로와 연결될 계획이다. 특히 반경 2km 거리에 위치한 스타필드 안성이 연내 개점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스타필드 효과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만큼 스타필드 수혜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단지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우수한 입지여건까지 갖춰 수요층에게 일찌감치 큰 관심을 받아왔다. 면적 27만여㎡ 규모의 배다리생태공원을 비롯해 단지 앞 용죽역사공원, 동부공원, 동부그린공원, 현촌근린공원 등 여러 공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더욱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까지 차량으로 약 10분대면 접근할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도 돋보인다. 평택에서도 삼성전자의 배후주거단지인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의 가치는 특히 높다는 평이다. 평택
두산건설은 오는 8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는 지하 2층, 지상 26층, 9개동, 총 65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74㎡ 256가구 ▲84㎡ 399가구 등이다. 이 단지는 1번 국도를 비롯해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간고속도로 등과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진입이 쉽다는 평을 받는다. 또 천안대로, 남부대로 등을 통해 천안 도심 및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차량 15분 거리에는 천안역과 KTX천안아산역이 있다. 여기에 천안~아산고속도로(2022년 예정), 천안~평택민자고속도로(2023년 예정), 서울~세종고속도로(2024년 예정) 등 교통 호재가 잠재돼 있다는 게 분양사무소 측 설명이다. 단지 반경 1.5㎞ 내에는 청당초, 가온초, 청수초, 가온중, 새샘중, 청수고, 천안여자고 등이 있다. 축구장, 농구장, 다목적 구장, 실내 배드민터장 등으로 조성된 천안생활체육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말망산을 비롯해 청당체육공원, 청당호수공원, 천안삼거리공원 등 근린공원도 조성된 상태다. 생활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과 CGV, 천안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차량 15분 거리 내 있다. 인근 청수행정타운에는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천안세무서, 동천안우체국 등 관공서가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이미 완공된 9천900가구 아파트를 포함, 총 1만1천3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비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천안에 분양한 신규 단지들이 잇따라 완판되면서 지역 분양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 각종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남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한 이낙연 의원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올해 통과를 약속했다. 이낙연 의원은 30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주된 내용은 의회 정책지원 인력의 확충, 의회의 인사독립권 확보라며 올해 안에 국회에서 매듭짓겠다.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극난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지방과 중앙이 협력하자고 부탁드린다. 중앙정부의 모든 정책은 지방정부의 협력 없이는 효과가 없다. 병행해서 지방뉴딜 정책도 중앙에서 도와야 한다며 짧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을 경험했는데 상당수의 정책은 지방에서 오히려 성공 모델이 먼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은 지방을 존중하는 것이 국가의 역량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며 경기도는 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라서 그런 역할을 더 많이 해주셔야 한다. 경기도의 역할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7)과 만난 자리에서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장현국 의장은 박광온ㆍ김철민 국회의원과 박근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승현 의회운영위원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이 다 됐지만 제도의 근간이 되는 지방자치법은 변화가 없다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연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의원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지방의회와 지자체의 견해를 받아들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것이기 때문에 (국회 통과에) 긴 시간이 걸릴 거라고 보지 않는다며 지방의회 관련 조항인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과 인사권 독립을 염두에 두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는 6일에는 박주민 의원, 10일에는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경기도의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대권 투톱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의원이 만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부동산 광풍이 부는 시점에서 무작정 주택공급을 추진해 투기 수요를 자극하지 말고, 평생 주거권 개념이 정착될 수 있도록 부동산 정책을 설계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 지사와 이 의원은 30일 오전 11시20분께 도청 접견실에서 만나 이 같은 대화를 나눴다. 우선 이 의원은 그동안에 국난극복에 대해 (이 지사가) 많은 도움을 주고, 정부가 해야 할 과제 해결에도 앞장서 도움을 주셔 고맙게 생각한다며 경기도가 최대 지자체로서뿐만 아니라 이 지사의 지도 아래 때로는 국정을 오히려 앞장서 끌어주고 또 여러 좋은 정책 제안도 주시고 해서 국정에 큰 보탬이 됐다. 앞으로도 한국판 뉴딜을 포함해 국난 극복에 전국 지자체, 정부, 국회가 혼연일체로 임했으면 한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이 지사는 (이 의원도) 총리 재직 때 워낙 행정을 잘했고, 경험도 많으시고 행정 능력도 뛰어나 우리 문재인 대통령 국정도 정말로 잘 보필하고 국정도 적극적으로 잘 이끌어줬다. 제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당에 대한 국민 기대가 높다. 경륜 있고 능력 높은 우리 후보가 당에서 큰 역할 해 주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유력 당권 주자인 이 의원에게 각종 현안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부동산 세금은 조세저항이 좀 많기 때문에 이걸 국민들한테 전액 돌려주는 방식으로 이관하면 조세저항도 줄고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면 이번 재난지원금처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며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도가 발표한 기본주택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주택문제 심각하니 공공택지에는 가능하면 중산층도 살 수 있는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대량으로 좀 보급하자고 저희가 제안하고 있다. 당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며 도내 신도시 주택들을 다 분양을 한다고 하니까 분양가하고 실제 시세하고 차이가 커서 로또같이 됐다. 물량을 공급해서 가격을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분양 열풍을 일으켜서 시장을 왜곡하는 문제가 있다며 도내 3기 신도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중산층까지 살 수 있는 30년 이상의 장기 공공임대주택(기본주택)을 공급하는 걸 원칙으로 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공급 확대가 오히려 불안정을 더 부채질할 수도 있고. 접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본소득을 위한 토지 국토보유세, 그것은 종부세와의 관계 등 고려사항이 있으니 함께 고려하자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어 이 지사는 이 의원이 주장한 부동산 정책 방향(수요가 실수요만 있을 때는 공급량을 늘리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데 투기수요가 있을 때는 투기수요로 다 흡수가 돼 공급을 늘리는 게 도움이 별로 안 된다)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사지 않고도 평생 살 수 있는 집을 만들어주는 게 핵심인데 저와 이 후보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 같다며 접점을 찾았다. 이에 이 의원은 이제 평생 주택(본인이 원하는 집에 평생도 살 수 있는)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어떨까라며 100만호 정도 공급하면 영향이 있지 않겠나 생각을 한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 같은 공개 발언 이후 두 사람은 이 지사 집무실에서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여승구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30일 경기도청에서 만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낙연 의원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모두 발언 후 집무실에서 비공개 접견이 이뤄졌다. 조주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30일 경기도청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낙연 의원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집무실에서 비공개 접견이 이뤄졌다. 조주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30일 경기도청에서 만나 악수를 하공 ㅣㅆ다.두 사람의 만남은 이낙연 의원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집무실에서 비공개 접견이 이뤄졌다. 조주현 기자
의정부시는 30일 시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지난 22일 오전 10시14분에서 10시40분 사이 의정부지법 1신관 7호 법정을 방문한 사람은 보건소에 신고를 당부했다. 이는 지난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호원동 거주 60대 남성 A씨(의정부 72번 확진자)가 지난 22일 같은 시간대 의정부지법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A씨는 서울 강남에서 부동산 투자개발 일을 하면서 관련 소송이 있어 법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함께 방청한 사람은 20여명으로 추정된다. 방청객명단은 있으나 시간대가 정확하지 않고 법원에는 CCTV가 없어 마스크 착용 여부 등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정부시는 또 A씨가 지난 20일 증상 발현 이틀 전인 18일부터 나흘 동안 거주지인 아파트 엘리베이터 탑승 때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함께 탔던 미확인자의 신고를 당부하는 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CCTV 확인 결과, 동승자는 11명이나 6명만 주민으로 확인됐다. A씨와 동거하는 부인과 딸 등은 모두 음성이다. 또 A씨의 집에서 함께 식사한 출가한 딸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증상 발현 뒤 인근 의원과 약국 등지를 오갔으나 마스크를 착용했고 지난 25일 찾은 사우나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았으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전파력이 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증상 발현 뒤 확진까지 기일이 많이 걸리고 동선이 많아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