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있는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사라진 베트남인 3명 가운데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9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A씨(27)와 B씨(29) 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7일 오전 3시10분께 김포시 고촌읍 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을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3명이 사라진 지 약 10시간이 지난 같은날 오후 1시40분께 이들의 도주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추적에 나서 이틀 만인 이날 오후 3시45분께 인천 검단 지역 한 텃밭 움막에서 2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도주 중인 다른 베트남인 C씨(29)도 추적 중이다. A씨 등은 관광ㆍ통과 목적의 단기체류자격(B2)으로 임시생활시설 이탈 1주일 전인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이들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의무 자가격리 기간을 1주일 남기고 도주했다. 양휘모기자
한동훈 검사장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생한 몸싸움과 관련,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서울고검에 고소하고 감찰을 요청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29일 오전 10시30분께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동훈 검사장(47ㆍ사법연수원 27기)의 휴대전화 유심(USIMㆍ가입자 식별 모듈) 압수를 시도했다. 당시 한 검사장은 압수수색 현장을 지휘하던 검언유착 수사팀장인 정진웅 형사1부장(52ㆍ사법연수원 29기)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뒤 변호인을 부르고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해제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정 부장이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면서 한 검사장을 넘어뜨린 뒤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언유착 수사팀은 한 검사장이 현장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할 정황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 이를 제지하고 휴대전화를 확보하려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은 몸싸움 이후에도 압수수색의 적법성 등을 두고 계속 실랑이를 벌였다. 양측 충돌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변호인이 도착하고 정 부장이 현장에서 철수하면서 약 3시간 만에 끝났다. 이후 한 검사장의 변호인 측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있었던 정 부장의 폭행에 대해 독직폭행 혐의로 서울고검에 고소 및 감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최근 대법원 판결로 사법 족쇄를 풀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하계휴가를 떠난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가 오는 30일부터 8월5일까지 하계휴가를 간다. 다만 코로나19를 비롯한 재난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비상연락망을 24시간 가동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지사는 휴가이지만 30일 예정된 국회 방문(기본소득연구포럼 창립식), 이낙연 의원 접견 등 일정을 모두 정상 소화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도민 여러분께 휴가 신고한다. 쉴 틈이나 있을까 싶었는데 제가 다녀와야 방역담당 공무원들도 눈치 안 보고 돌아가며 쉰다는 비서진들 압박(?)에 마음 바꿔 내일부터 휴가 다녀오기로 했다며 계곡도 불시에 둘러보고 교외도 좀 다녀오면서 모처럼 아내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려 한다. 도정구상도 접어두고 그냥 푹 쉬는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못 봤던 책과 영화도 볼 생각이다.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께도 공개지시한다. 충분히 쉬어야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특히 돼지열병부터 코로나19까지 방역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담당공무원 여러분은 모두가 충분히 휴가 다녀올 수 있도록 간부공무원께서 신경 써주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근은 민선 7기 취임 이후 재판 등으로 제대로 된 휴가를 가본적이 없다. 얼마 전 대법원 선고가 난 만큼 마음의 짐을 벗고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참모들 의견이라며 특별한 계획 없이 개인정비 시간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모두 6개 컨소시엄이 사업신청서를 제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의정부시가 28~29일 양일간 용현동 437 일원 29만3천814㎡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업신청서 접수 결과, 모두 6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한 14개 컨소시엄 중 8개가 포기했다. 그러나 앞서 진행된 캠프 라과디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의 5파전보다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의정부시는 다음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구성과 모든 심의 과정은 비공개로 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만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306보충대 도시개발은 지난 2014년 해체된 보충대 일대를 의정부시와 선정되는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출자해 친환경과 공공성 등이 조화된 복합용도의 의정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산업 관련 지원시설, 생활체육시설, 문화시설 등이 필수시설로 주민 편익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전체 부지의 33.7%인 9만9천여㎡가 주거용지로 공동주택(아파트) 3개 블록과 주상복합부지가 1개 블록 등이다. 추정 사업비는 2천500억원 정도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해외입국자로부터 코로나19 감염을 막고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 확대를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해외입국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하던 외국인 3명이 무단이탈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해외유입발(發) 확산 공포가 지역사회에 퍼지면서다.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중수본에서 운영 중인 수도권 내 임시생활시설은 8개소(김포2ㆍ안산1ㆍ용인2ㆍ인천2ㆍ서울1)로 총 3천22실이다. 이미 90%에 가까운 시설이 차있는 상태로 400여실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임시생활시설은 입국자 중 국내에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단기체류 외국인이나 시설격리를 원하는 접촉자가 생활하는 시설이다. 특히 해외입국자들을 2주간 격리하는 동안 CCTV나 별도 식사를 제공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 해외 유입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설 부족과 펜데믹(대유행)의 영향에 대비해 방역당국은 선제적인 시설 확보에 나선 상황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임시생활)시설을 확보하는 문제로 (시설이 있는) 해당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많이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시생활시설이 마련, 지정된 일부 지역에선 주민들이 거센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주민들도 지역 내 라마다용인호텔과 골든튤립호텔이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되자 반대 집회를 20일 넘게 열고 있다. 전대리 지역 코로나19 자가격리 이전설치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호텔 바로 앞에는 유치원과 노인회관, 주택가가 있고 400m와 800m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있다며 외국인 입국자 격리시설이 필요하다는 건 알지만 어떻게 마을 한가운데에 그건 시설을 운영하는지는 이해가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런 가운데 임시생활시설에서 이탈자까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3시께 김포의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던 베트남인 3명이 시설을 탈출한 사건도 발생한 것이다. 이들은 단기체류 외국인으로 한국에 온 지 8일째였다. 입국 당시 받은 진단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기존 보안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국경을 닫지 않는 한 임시생활시설이 없다면 되레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높인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고득영 중수본 해외입국관리반장은 시설 내부를 중심으로 설치된 CCTV 감시를 외부로 확대, 경찰의 외곽 순찰을 강화하는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에 필요한 인력도 증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지역의 반대가 심한 경우 이분들을 자가격리로 관리하는 방법밖에 남지 않는다며 자가격리는 불안전성이 존재해 지역감염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김해령기자
#1. 서울의 한 지구대 소속 A 경감은 후배 여경들의 신상정보를 인터넷 랜덤채팅방에 뿌렸다. 심지어 피해자들의 사진에 음란 문구를 합성한 정황까지포착됐다. 그가 유포한 연락처로 불특정 다수가 성폭력적 메시지와 사진을 전송했고, 이 같은 범행은 지난해부터 약 9개월간 이어졌다. 범행이 발각된 뒤에도A 경감은 반성 대신 집요한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쿨을 준비 중인데 이후 변호사 자격을 얻을 때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그는 지난 28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2. 경기지역에서도 여성 경찰관에 대한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8일 경기북부권 파출소장 B 경감이 후배 여경에게 성희롱을 일삼고 성추행까지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심지어 그는 이미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성 비위 의혹을 받는 B 경감을 직위해제하고 다른 지역 경찰서로 전보 조치했다. 이어 본청 차원의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3. 지난 5월 인천지방경찰청에 한 통의 투서가 접수됐다. 인천지역의 한 지구대에서 간부 2명이 여경 1명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경찰관 2명은 다른 경찰서로 발령났다. 이보다 앞선 2월에는 또 다른 인천지역 파출소에서 새내기 순경이 피해를 봤다. 해당 파출소 소속 C 경위는 자신이 멘토를 맡았던 여경을 성희롱하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가 발각됐다. 동료 여성 경찰관을 성희롱하는 등 경찰 내 성 비위 문제가 계속되면서 경찰 조직의 윤리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민생 치안을 책임져야 할 경찰이 오히려 뒤떨어지는 성 인지 감수성을 보이는 이유가 낮은 처벌 수위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를 살펴보면 2014년부터 2019년 6월까지 경찰 공무원에 의한 성 비위 292건이 발생했다. 서울청이 104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39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조직 내에서 발생한 사건은 179건으로, 전체의 61.3%에 달했다. 이 기간 발생한 성희롱 149건 중 가장 무거운 징계 처분인 파면ㆍ해임은 고작 17건(11.4%)인 반면, 105건(70.5%)이 정직ㆍ감봉 처분에 그쳤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 조직 내 성범죄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은 과거와 달라진 성 인식 차이의 영향도 있다며 그럼에도 처벌 수위가 여전히 낮다는 것은 사실이다. 성 비위를 줄이기 위해서 처벌 수위를 높이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대림건설은 오는 8월 초 평택시 모산ㆍ영산지구 A3블록에 e편한세상 지제역을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28층 규모로 16개동이며 전용면적은 59~84㎡ 등 총 1천516세대 대단지로 들어선다, e편한세상 지제역이 들어서는 모산ㆍ영신지구는 연면적 약 69만7천㎡로 올해 입주예정만 6천세대에 달하며 8천700세대가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도시개발 지구이다. e편한세상 지제역은 모산ㆍ영신지구에서도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 등이 잘 갖추어진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고덕 신도시 및 주요택지 개발지구 중간에 위치해 각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각종 개발호제가 많아 평택의 새로운 중심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SRT(수도권 고속철도)의 정차역인 지하철 1호선 지제역과 가까워 수도권 주요도심 및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이용시 병점역, 천안역 등에서 20분대로 이용이 가능하다. SRT개통 후 전철, 버스, 택시 등 타 교통수단간의 환승 및 편의를 위한 평택시 복합 환승센터(2021년 완공예정)도 지제역에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 이용도 가능하다. 지제역에 예정된 수원발 KTX직결사업이 진행 중이며 완공시 광역 교통중심지로 지역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제역에서 안성 스타필드까지 평택 주요 택지 개발지구 전체를 순환하는 BRT도 올해 말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세아초, 세교초, 평택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인접하고 단지 앞 평택 모산초등학교(2020년 9월 예정)가 개교하면 더욱 안전하게 근거리 도보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마트(평택점) 등 대형마트와 중심 상업지구가 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모산골 평화공원(예정)등 녹지도 많아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편한 세상 지제역은 인근 삼성전자 평택 산업단지와 평택 브레인 시티 개발사업의 직주근접 단지로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삼성전자 평택 산업단지는 규모만 395만㎥에 달하며 이미 가동중인 1공장에만 약 9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가동 중인 1공장에 이어 2공장도 공사를 마치고 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3-4공장도 추가 증설 및 가동될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3만개의 일자리와 15만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해 평택에 파운드리, 낸드라인 추가 구축까지 약 15조원 규모의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분양관계자는 e편한세상 지제역은 지하철 1호선, SRT 등의 정차역인 지제역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교육환경, 생활인프라 등 주거 3박자를 갖춰 지역 내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를 희망하는 외지인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는 고덕신도시, 소사벌택지 개발지구, 용죽도시개발구역 등 평택의 주요 택지개발지구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삼성전자 산업단지, 평택 브레인 시티 산업단지 등의 직주근접 입지에 위치해 평택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택
우리 아이들이 아름답고 신비한 우주를 바라보며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최초로 어린이천문학 정규과정(4년)을 개발하는 등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천문우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아스트로캠프(대표 김승현). 이 기업은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별과 우주에 대한 신비를 일깨우는 감동 경영을 펼치고 있다. 아스트로캠프는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어린이들이 천문우주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2003년 고양을 시작으로 분당ㆍ동탄ㆍ의왕ㆍ남양주별내ㆍ송파하남ㆍ성남판교ㆍ안산ㆍ세종ㆍ용인ㆍ울산ㆍ서서울ㆍ광교ㆍ파주ㆍ인천ㆍ대전ㆍ부천ㆍ수지ㆍ안양ㆍ광주ㆍ천안 등 총 21곳의 지역 어린이천문대를 총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관측체험과 간단한 천문용어와 개념 강의가 진행되는 체험교실, 고학년을 대상으로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강의를 통해 사고능력을 배양하는 탐구교실, 체험교실과 탐구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천문우주과학의 심화과정을 강의하는 테마교실 등 정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아스트로캠프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천문대를 운영한 이유는 김승현 대표의 남다른 소망에서 비롯됐다. 연세대학교에서 천문기상학과(현 천문우주학과)를 전공한 김 대표는 대학졸업 후 일반 대기업에 입사해 평범한 직장인으로 지냈지만, 우주를 바라보며 느꼈던 환희를 아이들에게도 일깨워주고 싶은 열망에 회사를 나와 천문대 설립을 준비했다. 연세대천문대 일산관측소를 빌려 시작한 첫 체험 프로그램이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주변의 입소문을 타며 결국 큰 성공을 거뒀다. 현재 전국 2만1천여명의 어린이회원과 12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아스트로캠프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어린이 천문교육콘텐츠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이후 올해 아스트로키즈 랩의 상표출원을 마친 아스트로캠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산호세 지역에 첫 해외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지난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콘텐츠스타트업 크라우드 펀딩 콘테스트에서 투자금 30억원을 유치한 아스트로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2019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아 최고의 미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김승현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과학의 미래를 말할 때 노벨상 수상 등 연구성과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짙지만, 미래 세대를 위한 발전을 위해서는 아이들이 별, 나무, 바람, 물고기, 꽃 등 자연을 자주 대하는 환경을 조성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아스트로캠프는 이 같은 지향을 목표 삼아 모든 어린이들이 천문학을 조금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광희기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얼음을 제공해 건강한 얼음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제주삼다수, 롯데칠성음료, 한국야쿠르트, 파스퇴르, 농심,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SK하이닉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기업에 독보적인 수(水)처리 기술을 제공해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온 (주)케이피아이엔디(KPIND, 대표 최인영)의 각오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케이피아이엔디는 종합 수처리 플랜트, 먹는 샘물, 해양 심층수, 식음료 농축라인 등 물과 관련된 분야에서 국내외 플랜트 설비 제작, 시스템화된 엔지니어링 테크놀로지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양심층수 농축 시스템 제조 공법 특허 △국내 최초 삼다수 등 먹는 샘물의 수처리 시스템에 Auto C.I.P 시스템 적용 △생산 공정 라인을 해체하지 않고 살균 처리하는 기술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피아이엔디의 대표적인 제품은 오랜 기간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UV 살균 제빙기 앤아이스로다. 이 제품은 우수발명품 선정은 물론 국내 최초로 보건신기술(NET) 인증까지 획득했다. 앤아이스로의 제빙기에 적용 가능한 자외선 조사량 조절 기술은 99.9%의 완벽한 살균 효과를 보여준다. 3단계 정수 필터를 거친 원수(수돗물)가 제빙기에 유입되면 UV 연속순환분사 방식을 통해 미생물을 살균 처리해서 안전한 무균 얼음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기존 제빙기의 얼음 제조 시 세균이 발생되는 원인은 제빙 과정에서 저수조 및 얼음 저장고의 오염된 물이 용수로 유입돼 순환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최초 원수가 얼음 틀을 통과하면서 물이 고여 있는 저수조와 얼음 저장고에 유입되며 이 과정에서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앤아이스로는 원수가 얼음 틀에 분사되기 직전에 UV 램프를 물의 유속과 온도 변화에 맞춰 일정하게 반복 조사함으로써 99.9% 살균 처리된 깨끗한 물만 노즐을 통해 분사된다. 아울러 앤아이스로는 기존 제빙기의 얼음 생산량이 1회 32~36개보다 많은 1회당 45개를 생산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제품 판매 업소의 정수필터 교체와 살균 장치에 대한 주기적 위생 관리를 통해 위생 안정성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앤아이스로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식품전문기업인 SPC그룹의 던킨과 배스킨라빈스 프랜차이즈점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케이피아이엔디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도유망중소기업에 선정돼 기술 경쟁력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기업 이미지 제고, 대내외적인 홍보 효과를 얻어 기업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인영 대표는 코로나19 등 심각해지는 바이러스 문제와 지구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이상 기후 현상에 건강이 위협당하는 만큼 식용 얼음 섭취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앤아이스로 UV 살균 제빙기를 통해 식품접객업소의 식음료 안전을 지켜 국민 보건ㆍ위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인천시 공론화위원회의 기존 광역소각장 현대화 권고를 두고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주민과 정치권이 반발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청라총연)는 29일 인천시가 공론화위원회 결과에 대한 근거로 제시하는 여론조사에 목적을 연상하게 하는 특정 답변을 이끌어내는 여론조작 기법을 사용했다며 정책권고문의 완전 무효를 주장했다. 청라총연은 실제 자체 설문조사에 응한 청라주민 1천841명 중 1천822명(99%)은 현재 운영 중인 소각시설 폐쇄 후 제3지역으로 이전을 원하고 있다며 이는 공론화위원회가 소각장 현대화에 찬성한다고 발표한 시민 72.7%, 서구 주민의 61.5%에 청라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이 같이 권고문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며 박남춘 시장 등이 참여하는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더욱이 김교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갑)은 최근 공론화위원회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며 서구 나름대로 주민대표 등과 8월 중 토론회를 열고 자체 용역을 진행해 서구 주민들 의견이 시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위원회에 특정 지역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하는 추측은 무리가 있다며 공론화는 동 단위로 인구분배를 하지 않고, 인천 전체 지역에서 구별로 인구분배를 해 구성한다고 했다. 한편, 공론화위는 이날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과 관련, 인천지역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해 종전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현대화하는 방안 등의 정책권고문을 박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