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정규교사 신규채용 과정에서 대규모 채용비리 의혹(경기일보 3월25일자 6면)이 제기된 평택 소재 학교법인 A학원을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오후 해당 학원이 운영하는 B중ㆍ고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PC 등 채용비리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법인 A학원이 올해 정규교사 13명을 신규채용하는 과정에서 채용비리 의혹 신고가 접수돼 3월 감사를 벌인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최종합격자 13명이 A학원에서 기간제교사로 근무한 적이 있어 학교법인 측의 제 식구 감싸기식 채용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게다가 합격자들의 지필평가 점수가 차점자와 최대 40점까지 차이가 나 시험지 사전 유출 의혹까지 제기돼 경기도교육청이 신규임용 과정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진행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강현숙ㆍ양휘모 기자
화성시가 장애인 활동 지원 사업 개편으로 혜택이 줄어든 관내 중증장애인들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자 장애인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차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서철모 시장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사회적 차별과 편견으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모든 사회구성원의 의무라며 다만 그동안 일부 중증장애인의 활동 지원 급여 부정수급 의혹, 가족이 있음에도 임의로 단독 가구를 구성해 지원 시간을추가로 받는 사례 등 각종 문제점이 발견돼 정책을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안은 원안대로 내달 1일 시행하되 장애인단체가 참여하는 2차 전수조사를 하겠다며 그 결과를 분석해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 올해 안에 제도를 수정해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시장은 또 장애인 단체와의 간담회 과정에서 일부 활동 지원사들이 최중증 장애인을 보조하는 것을 기피하거나 돌봄이 편한 장애인을 선호해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를 반영해 활동 지원사에 대한 교육과 관리, 장애 유형별 의무활동 시간 부여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그동안 장애인 활동 지원 대상 중 인정조사 1등급 169명에게만 월 100602시간씩 지원해 오던 것을 14등급 1천176명에게 월 10192시간씩 지원하는 내용으로 사업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장애인 단체는 기존 하루 24시간 보조인을 지원받던 최중증 장애인 91명 중81명이 하루 18.6시간(월 558시간)만 지원받게 된다며 반발해 2차례 결의대회를 열고 이틀째 화성시장실 앞을 점거한 채 농성하고 있다. 화성=박수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양시 3개 선거구 국회의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 원칙 위반 논란을 일으킨 같은 당의 최근 안양시의회 의장 선거와 관련해 17일 지역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뼈아픈 반성을 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이재정(안양 동안을)ㆍ강득구(안양 만안)ㆍ민병덕(안양 동안갑) 의원은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시의장 선거 과정이)시대에 맞지 않는 구태 정치이고, 의회민주주의를 뒤흔든 사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안양시의회 전체의 명예와 품격을 실추시키고, 안양시민의 자존심마저 훼손시켰다며 이번 일을 과거 잘못된 관행과 지역 정치의 구태 전반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 지역 정치 변화와 개혁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시의회(민주당 13명, 미래통합당 8명) 다수당인 민주당은 지난 3일 실시된 8대 시의회 하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 과정에서 특정인을 선출하기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투표용지에 후보자 이름을 쓰는 위치까지 개별적으로 지정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용지에 직접 이름을 쓰도록 하는 투표방식을 악용해 소속 의원들에게 좌측 상단, 우측 하단 등의 위치를 사전에 지정해 줬다는 것이다. 이에 안양지역 시민ㆍ사회단체들은 당론을 따르지 않는 이탈표를 방지하기 위한 사실상 기명투표로, 지방의회 의장 및 부의장 선출 투표 시 무기명으로 하도록 한 지방자치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의장 재선거와 당 차원의 공식 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민주당 대표인 정덕남(비례) 의원은 오늘도 의장 재선거 등을 놓고의원들이 모여 회의를 했으나 견해차가 커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조만간 시의회 내 당 차원의 입장문을 내겠다고 밝혔다. 안양=박준상 기자
고양시는 원당성당 교인을 병원에 이송한 119 구급대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원당성당 교인과 접촉했다가 전날 확진된 30대 여성의 가족 2명도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에 따르면 덕양구 화전동에 거주하는 119 구급대원인 30대 여성 A(고양시79번 확진)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께 원당성당 교인(고양시 64번 확진)을 명지병원에 이송했다. A씨는 이송 당시 보호복을 착용했으며, 해당 교인이 이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다음날인 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자가격리 중 뚜렷한 증상이 없었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16일 명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덕양구보건소는 A씨의 가족 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덕양구 주교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B씨(고양시 77번 확진)의 남편 C씨(38ㆍ고양시 80번 확진)와 아들 D군(9ㆍ고양시 81번 확진)도 코로나19로 확진됐다. C씨는 13일부터 미열과 두통 등의 증상이 있었고, 아들 D군은 15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3명은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도 역학조사관은 이들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원당성당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하지은 기자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제작한 웹드라마 위험한 참견이 16일 유튜브 채널 경기도풍년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웹드라마는 지난 2017년 완결된 웹툰 생활의 참견의 스핀오프(Spin off)로 제작됐다. 원작 생활의 참견은 웹툰계에서는 드물게 10년 연재 동안 1천 화를 기록한 작품으로 일상 속 에피소드를 통한 삶의 유머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제작한 위험한 참견은 한순간에 SNS 스타가 되면서 결혼 사실을 숨기고 전 직장 동료와 만들어내는 미묘한 관계 등을 그렸다. 장르는 미스터리 로맨스 시트콤 드라마이다. 원작의 몇 가지 설정을 제외하고 완전히 새로운 줄거리로 진행된다. 또 극 초반에 대놓고 PPL이 포함되어 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소개한다. 이에 네티즌은 오히려 신선하다, 뜬금없지만 재밌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연은 지난 5월 종영한 드라마 유별나! 문셰프, 웹드라마 연애미수 등에 출연한 배우 김지영과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3 등에 출연 중인 배우 임성균이 맡았다. 이 밖에 배우 신소이, 최승용 등이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원작 생활의 참견의 김양수 작가는 원작과 다른 새로운 옷을 입은 위험한 참견에 기대가 무척 크다며 이번 웹드라마가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아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웹드라마 위험한 참견은 유튜브 채널 경기도풍년에서 시청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김창학 기자
평택해양경찰서는 평택ㆍ당진항 입구 해상에서 2020년도 수난 대비 합동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 선박 사고 발생시 상황별 대응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 체제를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해경찰 경비함정, 방제정, 구조대, 파출소 구조정, 해군 제2함대 함정, 충남 당진소방서 소방정, 해양환경공단, 민간해양구조대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최근 취임한 평택해경 이상인 서장이 직접 해상에서 구조 연습을 지휘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등 해상과 수중에서 인명구조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익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신고 접수 ▲경찰관 비상 소집 및 경비함정 출동 ▲지역구조본부 가동 ▲인명구조 ▲해상 및 수중 수색 ▲화재 진화 ▲해양오염 방제 ▲사고 해역 통제 및 선박 예인 등으로 진행됐다. 또 화재 어선에서 흘러나온 기름 확산을 막기 위해 평택해경 방제정과 해양환경공단 방제선을 동원해 유출된 기름 제거 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평택해양경찰서 이상인 서장은 해상 선박 화재로 인한 다양한 사고 발생 상황에 대비해 관계 기관 간 사고대응 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신속한 구조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국민과 약속한 현장에 강한 평택해양경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 기자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각 시ㆍ도를 대표하는 농특산물이 총출동한 2020 대한민국 명품특산물 페스티벌이 16일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개막했다.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가 자부하는 우수 농특산물과 대한민국 각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영상=이아영PD, 민경찬PD
과천시 중앙권역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노인과 복지급여 대상자 등 60여 가정에 여름철 이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달된 이불은 중앙권역 복지사업 중 하나인 더 아름다운 동행을 통한 후원금 조성 기금으로 마련됐다. 중앙권역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40여명은 조를 나눠 대상자 가구를 직접 방문해 이불을 전달하는 한편, 건강과 안위를 살피며 희망전도사 역할을 자처했다. 협의체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힘내서 버티자는 의미로 외교부가 지난 3월부터 지구촌 대응을 이끌어 내고자 시작한 캠페인이다. 김 회장은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정영균 대표의 지명을 받아 지난 16일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회장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대한민국 국민 덕분에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피켓에 담긴 힘내라 대한민국, 다시 뛰자 말 산업 문구처럼 마사회는 말 산업을 통해 국가 경제 회복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낙순 회장은 캠페인을 이어갈 다음 주자로 김종천 과천시장,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 도라 델가도 미국 브리더스컵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검찰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만희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89)을 소환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검찰과 신천지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이날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의 자료를 제출하고,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외에도 부정한 방법으로 100억원대 부동산을 형성하고, 헌금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는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 총회장은 17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번이 첫 소환조사로 언제까지 조사가 진행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3명을 구속한 바 있다. 양휘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