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구서 114번째 코로나 확진자...파키스탄서 입국

용인시 수지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용인시는 17일 서울 노원구민인 A씨가 민간 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에 확진환자 발생을 보고하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한 뒤 A씨가 거주하던 아파트 내외부를 방역소독했다. A씨는 지난 3일 파키스탄에서 입국해 친구의 집인 수지구 신봉동 LG빌리지5차 아파트에서 17일까지 예정으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전날 친구 엄마의 차량으로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입국 당일 인천공항검역소 진단검사에선 음성으로 나왔고 이제까지 무증상 상태였으나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또 친구 6명과 함께 파키스탄에서 입국했는데, 이 가운데 5명은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A씨는 용인시 114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로 등록됐다. 한편, 17일 오전 10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114명, 관외등록 19명 등 총 133명이 됐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이재명, 대법원 선고 후 첫 행보…염태영·도의원들과 환담 "죽다 살아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무죄 취지의 대법원 선고 이후 첫 공식일정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경기도의원들과 오찬을 갖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특히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죽다 살아났다며 지난 2년간의 무거운 짐을 덜어낸데 대한 남다른 심정을 드러냈다. 이재명 지사는 17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했다. 먼저 이날 이 지사는 제345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도의회를 방문한 염태영 수원시장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염 시장은 당 최고위원 출마를 앞두고 경기도의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도의회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 지사의 대법원 선고, 염 시장의 최고위원 출마 등과 관련해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염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의 선고와 관련, 반가운 소식이다. 참 다행이다. 더불어민주당에도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지만 요즘 상황에서 반갑다는 말을 하기도 조심스럽다고 밝히는 등 두 사람의 당 내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는 이 지사의 대법원 선고 결과에 대한 환영이 이어졌다. 장현국 의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7)은 인사말을 통해 도의회는 대법원 판결을 환영하고 존중한다. 이 지사와 함께 경기도가 직면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가겠다. 도민 행복, 경기도의 새로운 세상, 공정한 경기도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에 나선 박근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왕1)는 당연한 결과지만, 원심 파기 판결이 나왔다. 1370만 경기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 지사가 이제 마음의 짐을 덜고 경기도의회와 함께 도정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친 뒤 도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도정에 대한 간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도의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죽다 살아났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의회 상임위별 정책제안을 통해 도민을 위한 정책사업을 함께 논의해서 만들어가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근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지사에게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면서 정기적인 정책협의회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이 지사는 향후 행보로 대선과 도지사 재선에 대한 질문에는 확답하지 않았다고 도의회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상고심에서 일부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로써 당선 무효 위기에 놓였던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최현호 기자

아동에게 성 착취영상 찍게 한 10대 징역형 선고

아동들에게 미션을 수행하면 기프트 카드를 주겠다고 유인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게 하고 이를 전송을 받은 1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 임해지 판사는 아동ㆍ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군(18)에게 장기 7년ㆍ단기 5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ㆍ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을 명령했다. A군은 지난해 11월17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아동 11명에게 미션을 수행하면 기프트카드를 주겠다고 유혹한 뒤 성 착취 영상(129회) 등을 촬영해 전송케 해 소지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같은 기간 아동들에게 음란행위를 시켜 성적 수치심을 주는 등 학대 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처음 피해 아동들에게 손이나 발등 등 낮은 수위의 자신을 찍어 보내게 해 이행하면 5천원에서 1만원의 기프트 카드를 주며 범행을 했다며 일부 피해 아동에게는 누나의 성기를 촬영해 전송하게 하는 등 범행 수법과 내용이 매우 교활하고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은 성적 가치관이 성립되지 않은 아동들인데 피해자들이 이 경험으로 건전한 성적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우려되고,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피해 부분을 회복하려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음란물이 다른 사람에게 유출되지 않은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부천=오세광 기자

민주당 이재정, 최고위원 출사표..."당원들이 빛나는 민주당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안양 동안을)이 17일 경기지역 의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민주당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18년 전당대회 땐 경기 의원 중 설훈(부천을)박광온 최고위원(수원정)이 지도부에 입성한 가운데 이재정 의원이 경기도의 정치적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되는 만큼 담대한 혁신 경쟁의 장이어야 할 전당대회가 너무 조용하다는 당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기치만 내건다고 되는 것이 아닌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우리의 내일을 위해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가장 빛나던 시기는 누구도 굳이 나서려 하지 않을 때 누군가는 나서서 당에 헌신했을 때였다며 이재정이 당원을 대변하는 혁신과 개혁의 전사가 돼 우리 민주당 지도부가 편한 길을 택하지 않도록, 좋은 자리에 안주하지 않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 당원의 당심을 대변하는 목소리 큰 스피커가 되어 우리당이 늘 혁신의 중심에 서게 하겠다며 세대를 밀어내는 것이 아닌, 정치문화의 주류를 바꾸고, 허리가 살아나는 역동적인 정당을 만들기 위해 함께 끌어가고 결정하며 책임지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빛나게 하는 힘을 민주당에 올곧이 쏟아 붓고자 한다며 민주당의 진정한 주인은 당원이며 당원들이 빛나는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재선인 이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당 원내대변인, 대변인 직을 수행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선보였다. 특히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이끌어 낸 주역으로 평가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오랫동안 수성해온 안양 동안을에 도전, 재선에 성공하며 시선을 끌었다. 송우일 기자

민형배 의원,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 발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학생들에 대한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해주고, 학자금 대출의 파산 면책권을 도입하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의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제도는 대학생에게 학자금을 대출하고 그 원리금은 취업 후 일정 소득이 발생한 후에 소득수준에 따라 상환하도록 하는 대출이다.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원하는 고등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함이 목적이다. 의원실에 따르면 현행 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은 국가가 발행한 채권이라는 이유로 타 채권보다 강력한 채무상환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제도는 일정한 소득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원금 상환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학업을 지속하는 동안 이자는 계속 부과된다. 취업 이후, 축적된 이자와 원금을 함께 상환해야 하기에, 대출금 상환 부담이 크다. 따라서, 많은 대학생이 사회생활 시작과 함께 채무의 부담을 느끼고 신용불량자가 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현행법상 군인들은 대출시점부터 발생하는 이자에 대한 면제를 받는데,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는 대출기간 내내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또한, 채무자가 사망하거나 파산을 하면 금융사의 채권은 전부 면제되고, 채권의 소멸시효도 5년으로 정해져 있지만, 학자금 대출은 채무자가 사망하거나 파산을 해도 면책되지 않고, 소멸시효도 10년이나 지속한다. 민 의원은 이러한 조건들을 개정해 20대 청년들의 채무 부담을 줄이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사망, 파산 채권에 대하여 학자금 대출 채무 면책 ▲기초생활수급자의 재학기간 이자 면제 ▲학자금 대출 채권 소멸시효를 10년에서 5년으로 줄이는 내용 등을 담았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민 의원은 소득도 없는데 빚을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법 개정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의 빚 부담을 줄여 학생들이 학업에 몰두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 ‘덕분에 챌린지’ 함께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코오롱그룹은 장희구 사장이 이완재 SKC 사장의 지명을 받아 지난 15일 마곡 코오롱One&Only타워에서 임직원과 함께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장 사장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이 있어서 장기화된 코로나19 확산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다라면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소재 기업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국민의 안전과 재난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장 사장은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할 다음 주자로 한국바스프 김영률 회장, 애경산업 임재영 대표이사, 금호피앤비화학 신우성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코오롱그룹은 차별화된 방식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왔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생기자 보유 중인 의료용 MB(Melt Blown)필터 연구설비를 마스크 생산용으로 바꿔 마스크 200만 장 이상 분량의 필터를 생산해 무상으로 공급했다. 서울대병원에는 24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을 건립해 기부한 바 있다. 매년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약 10억원 규모의 창립기념일 선물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해 지역의 소비 활성화를 도왔고, 임직원에게 기부받은 온누리 상품권 1억2천만원 상당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