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모두가 우려했던 등교 개학이 시작됐다. 학교 정문에서부터 열화상카메라로 발열 체크하고 손 소독제 후 등교가 가능했다. 체온이 37.5도 넘은 학생은 귀가 처리하고 있다. 그에 따라 이날 등교부터 하교까지 시흥매화고등학교에서 어떻게 방역을 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교내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학생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되는 일을 구분해서 조금씩 노력해 간다면 대재앙 코로나19를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수업 시간에 마스크를 끼고 수업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 같은데. A 선생님: 우선 숨이 차다. 특히 집중 부분은 끊어짐 없이 길게 말해야 해서 입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그대로 들이켜게 되고 산소공급이 부족해 두통이 심해지게 된다. 더불어 피부 트러블이 생겨나기도 한다. 수업이 연달아 있는 날에는 증상이 심해져 건강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B 학생: 첫날 등교할 때는 마스크를 끼고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고 7교시까지 어떻게 버틸지에 대해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마스크를 끼고 수업을 진행할 때에는 에어컨이 가동돼 그나마 다행이었다. Q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 중인데 어떤 수업이 더 편한가요? A 선생님: 온라인과 대면 수업이 일주일씩 번갈아 있어서 적응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아이들과의 관계에도 어색해질 수 있다는 점이 안타깝고, 대면 수업이 익숙하므로 여러 해 동안 해왔던 것,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대면 수업이라 더 편한 것 같다. B 학생: 우리 학교는 구글 클래스룸 앱을 사용해서 수업하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 강의 자료를 만들어 주시고 과제 제출이나 출석 체크가 잘 돼 있어 직접 수업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만큼 집에서도 자기주도 학습이 이뤄지는 것 같다. 그런데도 대면 수업이 더 좋은 것 같다. 그 이유는 친구들과 직접 만나서 눈인사를 나눌 수 있고, 선생님들과도 만나서 현장감을 느끼며 집중이 더 잘 돼 대면 수업이 더 좋다. Q 학교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떻게 방역을 하고 있나요? A 선생님: 우리 지역은 확진자가 나왔었기 때문에 방역이 더 치밀하고 예민하다. 경기도교육청 지침을 잘 따르고 있으며 방역을 하고 책상, 휴대전화 등 자주 쓰는 물건은 매일 소독한다. 아침 저녁마다 각 반 선생님들께서는 교실 소독을 하고 학생들 열을 점검하고 있다. 하교 후에도 소독이 진행된다. Q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씀이나 극복 메시지를 남겨 주세요. A 선생님: 코로나는 처음 겪는 위기이기 때문에 모두가 극복하고 공감하며 장점으로 본다면 하나로 뭉쳐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코로나를 계기로 선진국에 한 발 더 앞서나가고 국민 의식과도 결합이 돼 더 발전했다. 한편으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리나라가 방역으로 인정을 받아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G7에 대한민국을 초청할 정도로 위상이 올라갔다. Q 학생 개인의 방역은 어느 정도로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어떻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지. B 학생: 심적 불안감이 상당히 있었으나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생각했다. 또 코로나19로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집에서 공부를 조금 더 할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코로나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 것 같다. 친구 물건을 빌리지 않고 친구와 손을 잡는 등의 행동은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생활 방역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지원 (시흥 매화고)
You can be perfect, but you need to change the way that you think about it. Perfection actually is possible if you delete perfect and insert complete(너는 완벽할 수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만약 당신이 완벽한을 지우고 완수된을 삽입한다면 완벽함은 실제로 가능하다) 이 문장은 6월 모의고사 영어 지문 중 한 구절이다. 6월은 많은 학생들이 모의고사와 중간고사로 힘들고 지친 달이었다. 나 또한 최근 고등학교 2학년 첫 중간고사를 마쳤다. 이 문장을 공부하다 지금 내 상황과 비슷하기에 마음 속에 새기고 있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어떤 일이든지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시 한다. 자신에게 항상 비현실적인 기준을 부여하고 그 기준에 다다르지 못했을 때 자신을 과도하게 비난한다고 한다. 이들은 우울증과 식욕부진, 자살사고 그리고 조기 사망과 관련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연구자들은 완벽주의 성향이 사회적 맥락에서 나타날 때 개인에게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보았다. 나는 완벽함이 아니라 완수됨에 초점을 두기로 마음을 먹은 후 어려운 수능 기출 문제를 풀지 못하더라도 해설지를 보며 이해만 하고 못 푸는 것에 있어 자책하지 않게 됐다. 말 그대로 시험을 치는 과목을 다 끝낼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공부했다. 그러다 보니 신기하게도 부담은 줄었고 결과는 이전 시험과 비교해 월등하게 좋았다. 시험이 끝난 지금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후회가 없었다. 이 칼럼을 통해 공부가 아닌 어떤 일에서도 우리는 꼭 완벽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현대 사회의 우리는 점점 완벽함에 초점을 두고 있고 완벽하지 않은 것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완벽한 것이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다. 때로는 우리가 만든 완벽이라는 틀에 갇혀 부담감에 짓눌릴 수도 있다. 완벽함과 완수함 사이의 중간점을 찾아 적절하게 일을 수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하며 사실 우리는 모두 절대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 파주 봉일천고 서가형
영화 인턴은 경험 많은 70세 벤과 자신감 넘치고 열정 많은 30세 CEO 줄스가 만나 서로 도와주고 협력하며 인생에 관해 이야기한다. 둘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협력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것일까? 인턴 중에는 나이 어린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인턴은 실제 현업에 투입하기 전 전반적인 이해나 그 직무에 맞는 기술 등을 익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대부분 나이가 젊은 사람들이 인턴으로 고용된다. 또한 보통 상사나 사장들을 보면 나이가 많은 사람이다. 그 사람들은 그 직무에 경험이 많고 그 업무를 많이 해왔던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반대로 70세 벤이 인턴, 그리고 30세 줄스가 사장으로 나온다. 30세 CEO는 가끔 한 번씩 본적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70세 일반 사원도 아닌 인턴은 낯설고 약간 어색한 느낌도 들었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고 그런 생각이 확 없어졌다. 처음에는 저 할아버지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히려 더 잘하고 좋았던 것 같다. 왜 굳이 나이가 어린 사람이 꼭 인턴이 돼야 하는 걸까? 물론 인턴은 그 직무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 인턴이지만 꼭 나이가 어려야 그것들을 배우고 익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는 오히려 그런 분들이 사회 경험이 많아 인턴과 사장이 서로 불편해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회사 성장에도 큰 영향이 미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나이 많은 사람들 예를 들어 노후를 준비하거나 은퇴한 분들 대상으로 인턴을 뽑는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서도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노후를 준비하거나 은퇴한 분들을 보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방황하는 분들도 있어 이런 프로그램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들이 자신감과 믿음을 가져야 70세 벤과 30세 줄스처럼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자신감과 믿음을 갖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그 일은 무조건 해낼 수 있다고 본다. 용인 성복고 황재형
윤리 의료 문제로 깊이 있게 토론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안락사다. 안락사의 사전적 의미는 회복의 가망이 없는 중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해 사망케 하는 의료행위이다. 과연 여기서 말하는 존엄사라는 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삶의 희망이 없고 고통뿐인 삶을 인위적으로 끝내주며 그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존엄사의 의미인가? 그렇다면 만약 그 안락사의 대상이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는 뇌사상태에 빠진 환자라면 어떨까? 뇌사란 의학적으로 뇌의 기능이 완전히 멈춰 회복할 수 없는 완벽한 죽음의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 뇌사자는 스스로 생각할 수도, 생명을 유지할 능력조차 없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사람으로서의 가치가 더 이상 없는 것일까? 또 만약 사람으로서의 가치가 없다면 다른 누군가에게 이 뇌사자의 목숨을 완전히 끊을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일까? 이 대답에 앞서 뇌사상태를 회복한 사례들을 알아보자. 벨기에의 한 남성은 뇌사판정을 받고 보호자의 동의에 따라 안락사의 대상이 될 수 있음에도 미동의로 23년 동안이나 병실에 누워지냈다. 그런데 이 환자는 23년 후에 키보드를 통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으며 더 시간이 지난 후에는 언론 인터뷰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이것을 단순 의료과실로 보았었지만 이 환자는 처음에는 명확하게 뇌사상태였음이 밝혀졌고, 상태가 점점 호전된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것으로 볼 때 뇌사가 기적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럼 앞서 언급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자. 뇌사상태는 회복할 수 없는 죽음에 가까운 상태로, 이런 자를 다른 이가 안락사로 생명을 완전히 끊어버릴 권한이 있는가라는 질문이었다. 하지만 앞서 말한 예시와 같이 뇌사자가 회복된 사례가 있었다. 이것이 기적이었든 무엇이었든 뇌사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 자체가 모순되는 사례였던 것이다. 그러면 질문을 다시 만들어보자.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 인격체에게 살인이 될 수도 있는 안락사를 허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말이다. 물론 뇌사상태에서 다시 본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은 기적이며, 그 가능성 또한 매우 희박하다. 또한 만약 그 기적이란 단어가 그 뇌사자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면 의식도, 생각도 할 수 없는 한마디로 시체라고 볼 수 있는 사람의 현상을 병실에 지속해서 눕혀두는 것이다. 하지만 남겨진 가족과 친구의 입장에서는 어떨까? 그 기적이라고 불리는 것이 일어날 확률을 미지수로 둔 상태에서 그들은 그 확률을 포기할 수 있을까? 비록 병실에 누워있는 동안 들어가는 물질적인 소비가 헛수고가 될 수 있더라도 말이다. 이 질문에 따른 대답은 사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확실한 것은 그 사람이 살아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염두로 안락사를 선택한 것이,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염두하고 살인을 선택한 것과 동등한 것이라고 필자는 이야기하고자 한다. 따라서 살인의 가능성이 있는 안락사를 실시해서는 안 된다. 기적이라는 단어가 세상에 있다는 것은 그 단어가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가족을 주변 이들의 동요에 흔들려 포기하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기원한다. 성남 성일고 이동석
그때는 아팠지 문현식 셋이 앉아서 돌아가며 웃긴 얘기를 하나씩 하기로 했다 나는 친구와 한 자전거로 내리막길 달리다가 자갈밭에 굴러 피투성이가 되었던 일을 말했다 유진이는 계단에서 아래로 날아 떨어져 턱이 퍼렇게 멍들어 수염 난 어른처럼 얼굴이 변했던 적이 있다고 했다 재민이는 교통사고로 입원했는데 그때 다친 발가락이 비가 오는 날이면 간지럽다고 했다 우리는 웃긴 얘기를 하기로 했는데 아팠던 얘기를 하며 웃었다 -2020년 제4회 동시마중 작품상- 수상소감: 그때는 아팠지는 제목처럼 그 시절 아팠던 기억을 꺼내어 나눈 이야기입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선명한 일이 있는데 그런 선명한 기억을 받아 적은 시입니다. 고통과 아픔이 묻어있던 일은 머릿속에 남아 있다가 아픔을 극복하면 통증과 함께 사라지고 미소만 남습니다. 힘들었던 지난날의 고통을 멀찌감치 서서 바라보는 날에 우리는 웃을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라고 지나간 계절과 달력의 무게가 어른보다 가볍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각자의 몫으로 견디고 극복해야 할 일이 있고 시간이 흘러 결국 아픔은 웃음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애쓰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이 힘든 시간을 견디어 낸 후에 허허, 그때는 코로나가 말이야하고 덤덤하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문현식 장학사시인 2008년 '어린이와 문학'에서 동시 작가로 추천받았다. 동시집 『팝콘 교실』을 냈다. 지금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장학사로 근무하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통의 라이벌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통산 99번째 슈퍼매치가 오는 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열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경기인 수원-서울전은 K리그 최대 라이벌전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 슈퍼매치로 불려왔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최근 성적이 곤두박질 쳐 서울이 3승6패(승점 9)로 9위, 수원이 2승2무5패(승점 8)로 10위로 매치 명성을 무색케 하고 있다. 과거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에는 구름관중이 운집할 정도로 뜨거웠다. 2007년 4월 8일 서울월드컵구장에서 열린 두 팀 맞대결에는 K리그 역사상 최다인 5만5천39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뿐만 아니라 K리그 역대 관중수 상위 5위 안에 슈퍼매치가 3경기나 될 정도로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최근 두 팀은 공교롭게도 나란히 성적 동반 부진으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며 축구팬들로부터 라이벌 매치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수원과 서울 모두 이 같은 성적 부진이 지속될 경우 시즌 후반 파이널B(하위 스플릿)에서 강등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특히, 수원은 최근 모기업의 투자 인색으로 전력 보강을 못하면서 작년 파이널B로 떨어져 8위에 머물렀던문 악몽이 재현될 조짐이다. 최근 2연패를 당한 수원은 지난 시즌 득점왕인 아담 타가트가 시즌 1골에 머물러 있는 등 전반적인 공격 부진에 최근 왼쪽 풀백 홍철 마저 울산 현대로 이적해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에 맞서는 서울도 사정은 비슷하다. 서울은 9경기를 치르며 득점이 고작 6골로, K리그1 전체 11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실점은 18골에 달하는 등 공ㆍ수 양면에 걸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원과 서울의 역대 슈퍼매치 성적은 서울이 34승23무32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수원으로서는 지난 2015년 4월 18일 5대1 대승 이후 7무9패로 5년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시즌 첫 맞대결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라이벌전을 떠나 승수 추가를 통해 하위권 탈출이 절실한 수원과 서울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웃을 지, 주말 저녁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황선학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과 만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2일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금융권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주신 덕분에 위기 상황이 다소나마 진정되고, 어려움에 부닥친 분들에게 큰 희망이 됐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윤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애로가 깊어지게 돼 이들에 관한 관심과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라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워크아웃 등으로 진행되지 않게 미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연체우려 자영업자에 대한 예방적 지원, 매출수익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이 긴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은행권에 마련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제도를 보다 활성화하길 바란다라면서 특히,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가 원금이자 상환유예 조치 대상자 등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한 은행장들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일부 은행은 운영중인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개인사업자대출119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은행들은 자영업자의 매출수익 회복에 이바지하고 연체 우려 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거나 검토 중이다. 이 자리에는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신한우리SC제일하나씨티국민농협수협은행장이 참석했다. 민현배기자
의정부시 한 아파트에서 모두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시 장암동 주공7단지 706동에 거주하는 여성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60대 어머니와 20대 딸 등 한가족이고 다른 한 명은 60대 여성이다. 이 아파트에선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나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50대 남성과 호원고교 재학생 아들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같은달 28일 20대 여성이 확진됐고 다음날 60대 아버지와 20대와 30대 아들 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 706동에서만 지난달 24일 이후 모두 9명이 확진됐다. 의정부시는 이처럼 장암동 주공7단지 706동을 중심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사이 일가족 3명 등 6명이 잇따라 확진되자 지난 1일 706동 주민 119가구 242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에 대한 밀접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정밀 역학조사와 함께 병원에 이송했다. 의정부시는 이 아파트단지 내 다른 동 주민의 경우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에 신고하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도록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998년 9월 준공된 장암동 주공7단지는 지상 20층 규모의 복도식으로 모두 7개 동 749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국민주택 규모 이하로 노인층이 많다. 한편 이 아파트 거주 확진자 학생이 다니던 호원고교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등교가 중지됐다. 이 학교 학생 및 교직원 945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 학생이 다니는 학급 학생들과 담임교사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2일부터 정상 등교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LH가 오산시 가장2 산단 임대 입주 기업 임대료 일부를 감면해준다. 오산상공회의소가 지난 3월 기업 임대료 감면을 정부와 LH 등에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2일 오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LH는 가장2 산단에 임대 입주한 21개 기업의 하반기 임대료를 할인해준다. 감면 금액은 가장2 산단의 하반기 전체 임대료 19억원 중 25%인 4억9천만 원이다. 가장2 산단은 LH가 지난 2014년 6월 조성해 기업에 임대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 14만1902㎡에 21개 기업이 임대로 입주했다. 이들 기업이 부담하는 월 임대료는 800만3천만원으로 연간 38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오산상공회의소는 앞서 지난 2월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토지 임대료 인하 요구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가장2 산단에 임대 입주한 21개 기업의 토지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해 줄 것을 정부와 LH 등에 건의했었다. 이택선 오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중소기업들도 경영난을 겪고 있다. 늦었지만 LH가 기업의 경영난을 고려, 임대료를 감면해줘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최종환 파주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파주 시민 10명 중 8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원하는 사업은 지하철 3호선ㆍ대곡소사선 파주 연장으로 파악됐다. 파주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 지난 5월30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시민 76.1%가 민선7기 전반기 시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 83.2%는 파주시 거주여건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의 인지도는 ▲GTX-A 노선 착공 및 천원택시 운행 등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 ▲장단콩 웰빙마루 착수, 파주페이 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마련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GTX-A 노선 착공 및 천원택시 운행과 교통약자셔틀버스 운행 및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확대를 좋은 성과로 꼽았다. 앞으로 추진해야 할 역점사업으로는 ▲지하철 3호선과 대곡소사선 파주 연장 등 대중교통 혁신(45%) ▲종합병원 유치(39.3%)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34.5%) ▲교통여건 개선(20.4%) 등의 순이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긍정적인 평가도 소중하지만, 더욱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시민들이 진정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파주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시민 2천1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와 온라인 조사방식이 병행됐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3% 포인트다. 파주= 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