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교 취학 대상 아동 중 2명 소재불명

인천지역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중 2명의 소재가 여전히 묘연하다. 해외 출국 기록은 확인했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확인하지 못해서다. 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취학대상 아동은 2만6천515명이다. 이 중 지난 1월 3일 예비소집일에 참석하지 않은 아동은 2천299명이었고, 이 중 대부분은 시교육청과 경찰이 공조해 소재를 확인했다. 하지만, 동부교육지원청 소속 학교에 취학할 예정이던 남자 아동 2명의 소재는 여전히 묘연하다. A군(8)은 지난 2018년 6월께 부모와 함께 베트남으로 동반 출국한 사실을 서류로 확인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8일 A군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외교부를 통해 A군이 베트남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B군(8)은 지난 2017년 2월께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동반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 1월 9일 B군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외교부에 B군의 미국 거주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했지만,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그동안 인천에서는 의무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 파악에 전력을 다해왔다. 지난 2015년 반바지에 맨발로 집 2층 가스관을 타고 탈출한 이른바 맨발 탈출 소녀 사건이 계기로 작용했다. 당시 소녀의 나이는 11살로, 취학대상 아동 소재파악이 철저하게 이뤄졌다면 학대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면서다. 이 때문에 시교육청은 이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소재확인에 주력했고, 해마다 3월말께면 해외 출국 아동 등의 소재를 모두 파악해왔다. 경찰과 시교육청은 2명의 아동 모두 해외로 출국한 후 소재를 알 수 없는 상황인데다 코로나19로 인해 확인 작업이 늦어지는 점도 한 몫했다고 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통상 2~3월이면 외국에 나간 아동까지 소재파악이 끝난다며 올해 같은 경우 코로나 문제도 있고 해서 늦어지고 있어 우리도 답답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어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이 수사 의뢰 정도기 때문에 일단 우리도, 경찰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한 상태라며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소재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신석균 생활안전연합회장 "평범한 생활속에서 나눔과 봉사"

올해로 2년째 신석균 회장(60)이 이끌고 있는 김포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이하 연합회)의 나눔활동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연합회는 최근 김포아이사랑센터의 추천으로 김포지역에 있는 그룹홈(월곶은빛마을, 북변동소풍, 고촌 가온길)의 아이들에게 생필품이 든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신 회장을 비롯한 장기ㆍ마산ㆍ사우동, 월곶면 생활안전협의회 임원들과 김포경찰서가 공동으로 그룹홈을 찾아 희방박스를 비롯해 아이들의 간식거리와 식료품을 전달했다. 여기에 김포지역 영농법인 게으른농부가 시리얼을 후원해 풍성한 자리가 됐다. 그는 우리 동네 발전과 범죄예방 및 치안지원에 적극 참여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조금이나마 돕자는 생각으로 연합회 활동을 하던 중 김포아이사랑센터를 통해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사연을 접하고 작은 성의를 보인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연합회는 특히 최근 범죄예방과 치안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맞게 성추행 예방을 위한 안심 몰카탐지카드 3천매를 자체 제작해 지난 1일 구래동 지하철역에서 여성들에게 배부했다. 그는 지하철 화장실 등에서의 몰카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김포경찰서 마산파출소 마산생활안전협의회와의 첫 사업으로 안심 몰카탐지카드를 제작해 배포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연합회와 협의회의 범죄예방 모범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23일에는 김포경찰서 사우지구대와 사우생활안전협의회, 연합회 등과 협력해 사우문화광장에 공동체 치안활성화를 위한 주민밀착형 포토존(포돌이, 포순이 조형물)을 설치했다. 신 회장이 이 같이 범죄예방 활동에 매진하는 것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이 범죄에 많이 노출 돼 있기 때문이다. 현직 경찰인 아들 때문인 것도 솔직한 심정이다. 그는 제가 거주하고 있는 통진읍은 다른 지역에 비해 범죄에 많이 노출 돼 있다며 주민 스스로가 치안 사각지대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들이 경찰이다 보니 아들과 경찰들의 고충을 대화하다 더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회장의 바람은 연합회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많은 나눔을 전하는 것이다. 그는 젊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경찰서와 협의회 간의 가교역할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대진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임영문 총장 1일 취임

대진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임영문 총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식은 코로나19로 윤은도 이사장과 전임 총장들과 주요 교수들만 참석한 가운데 본관 국제 세미나실에서 간편하게 진행됐다. 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진대는 1992년 개교한 이래 짧은 역사 속에서도 천혜의 명산인 왕방산 자락에 학생들을 위해 최첨단 기자재와 최고의 장학혜택을 갖추고 명문사학의 기틀을 잡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지리적 특색으로 통일과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대학 으로서 끊임없는 교육혁신과 시스템 효율화에 집중해 임기 중에 선진 사립대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2004년 국내 최초로 중국캠퍼스인 DUCC(Daejin University China Campus)를 설립해 중국에서 젊음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과 7년 연속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 중의 하나인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은 대진대의 자랑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대학, 학생들이 희망을 느끼는 대학, 교수들이 보람을 느끼는 대학, 직원들이 행복한 대학, 지역사회에서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학교 구성원들의 만족과 대외적인 신인도 상승을 위해 임기 중 다음과 같은 5가지 정책에 최우선의 노력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대학발전기금 확충, 의과대학 유치, 미래지향적 학과구조조정, 산학연협력 활성화, 그리고 교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임 총장은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와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립 강릉 원주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와 경기대진TP 4대, 5대 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열악한 경기대진TP 환경을 5년여 만에 반석 위에 올려놓는 성과를 일구어내 그동안 재단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왔다. 포천=김두현기자

여주경찰서, 지역치안협의회 개최

여주경찰서는 1일 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이항진 시장과 유필선 시 의장 등 신입 위원, 경찰서 간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시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항진 시장(위원장)은 신입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항진 위원장과 정훈도 경찰서장(부위원장)ㆍ강무빈 여주교육장, 염종섭 여주소방서장 등 여주지역 기관단체장 등은 지역치안과 안전을 위해 치안현황을 공유하고 공동체 치안을 실천하려는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여주시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로 코로나 19로 미뤄졌던 이번 정기회의에서 이 시장은여성과 아동, 학교, 노인 등 사회적약자 보호에 힘써야 하며 시민의식과 안전은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간다면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듯이 지역치안협의회도 같이 토론하고 협력하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여주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정훈도 서장은여주시가 지원해 지난해 조례가 제정된 이후 눈에 띄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지역 치안협의회가 협력하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여주시 지역치안협의회는 논의된 사항에 대한 추진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여주=류진동기자

경기체고ㆍ가평고, 춘계전국중ㆍ고육상 고등부 400mR 패권

경기체고와 가평고가 제49회 춘계 전국중ㆍ고육상경기대회에서 남녀 고등부 400m 계주 정상에 동행했다. 경기체고는 1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고부 400m 계주 결승서 정혁래ㆍ곽성철ㆍ김동하ㆍ손지원이 이어 달려 42초26으로 경남체고(42초63)와 수원 유신고(42초85)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고부 400m 계주 결승서 가평고는 윤수빈ㆍ김소은ㆍ전하영ㆍ김다은이 팀을 이뤄 48초87을 기록, 인천 인일여고(50초26)와 양주 덕계고(52초18)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또 여중부 400m 계주 결승에서는 김수연ㆍ허승채ㆍ오소희ㆍ이가은이 이어 달린 인천 인화여중이 50초40으로 안양 관양중(51초73)에 앞서 우승, 전날 200m서 25초88로 금메달을 획득한 오소희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중부 400m 결승서는 이수영(인천 가좌여중)이 59초76으로 이소희(다산중ㆍ1분00초93)와 송수하(전남체중ㆍ1분02초40)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남중부 800m서는 김세현(시흥 신천중)이 2분07초33으로 유우진(서울 배문중ㆍ2분09초28)에 앞서 금메달을 따냈고, 여중부 1년 400m 이민경(시흥 송운중)도 1분02초41의 기록으로 이시현(관양중ㆍ1분03초47)과 팀 동료 여슬아(1분04초12)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남고부 800m 이재형(경기체고)은 1분55초61로 준우승했으며, 남중부 400m 정희원(화성 봉담중)도 52초93으로 2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시민단체 “제주도 연수 학교 관리자들 공개 사과하라” 부천교육청 앞 시위

제주도로 부적절한 출장을 다녀온 학교 관리자들(경기일보 6월24일자 7면)에 대해 시민단체가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1일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부천교육지원청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상이 걸린 학교를 제쳐놓고 제주도로 출장을 다녀온 교장, 교감 등 학교 관리자들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이날 시위는 오전 11시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이뤄졌고 여러 명이 돌아가며 참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달 22일 퇴임을 앞둔 경기지역 교장과 교감, 교사 등 17명의 교직원이 제주도로 은퇴설계교육을 떠나 논란이 일었다. 코로나19로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르는 시기에 부적절한 처사였다는 평이다. 해당 교육은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주관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비상 상황에서 학교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학교 관리자들이 개인적인 연수를 떠났다는 점을 규탄하며, 경기도교육청과 부천교육지원청에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내고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권은숙 활동가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언제쯤이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을지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라며 코로나19로 모든 이들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안전을 책임져야 할 관리자들이 방역 체계를 무력화하는 짓을 저지른 셈이라고 지적했다. 피켓을 이어받은 조용환 활동가는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린 판국에 학교 책임자들이 개인을 위한 연수를 떠난 것에 대해 분개한다며 부적절한 연수를 다녀온 교육자들은 공개 사과해야 할 것이며 경기도교육청과 부천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관할 학교의 지도ㆍ감독은 해당 교육장에게 위임된 사항이라며 각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조사에 나선다면 그에 따른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치하는 엄마들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출한 성명서에 대한 답변과 관련해서는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 외부에 어떤 것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답변을 듣고자 본보는 맹성호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현숙ㆍ장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