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행복장학회는 제7기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비대면 온택트로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어려운 여건 속에도 모범적으로 학업 및 재능을 빛낸 지역내 고등학생 및 대학생 121명에게 총 1억 8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 했다. 코로나 19 로 장학금 및 장학증서는 온라인 및 우편으로 송부했다. 온택트 인증에 참여한 장학생들은 장학증서를 들고 인증샷을 찍어 감사의 마음과 소감을 행복장학회 밴드에 댓글로 달았다. 고병헌 파주시행복장학회 이사장은 동영상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장학증서 수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돼 아쉽다라며 장학금은 파주시민의 땀과 정성이 깃들어 있는 만큼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에 자부심을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동영상 축사에서 이번 장학생 선발을 계기로 더 큰 포부와 자긍심을 갖고 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핵심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파주시행복장학회는 파주시의 출자를 받아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지역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우수인재를 발굴, 양성하고 경제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며 지난 2014년 이후 6년간 555명의 장학생에게 8억여 원의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장학회 후원을 원하는 시민은 월 2천원의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장학생 선발 및 후원 등 궁금한 사항은 파주시행복장학회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대학교 신동윤 교수와 연구진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새로운 청소년 교육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30일 도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기도 청소년 교육정책 방향설정을 위한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 미래산업과,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 등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연구수행기관인 경기대학교 신동윤 교수와 연구진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된 연구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 중 인공지능, 정보 네트워크, 생명공학 등 윤리․도덕적으로 논란이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경기도 청소년의 윤리의식과 연결시켜 교육정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책임연구원인 신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기도 청소년 교육정책 방향설정을 위해 ▲지역공동체 모두가 관심을 갖고 실현가능한 방안과 현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창의적 경기인재양성 포럼 ▲교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핵심교사 양성과정 운영 ▲지능정보기술과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인재양성 거점센터 조성 조례안 등을 제안했다. 연구결과는 경기도의 청소년 교육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에 정책을 제안하고, 향후 관련 조례안 발의, 예산심사 등 의정활동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쌍용자동차가 아웃도어 계절을 맞아 특별한 성능과 강인한 스타일로 유저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Dynamic Edition, 칸(KHAN))포함)은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을 베이스로 다채로운 전용사양과 편의성과 아웃도어 활용성을 높여줄 사양들을 기본 적용하여 독보적인 상품성을 제공한다. 다이내믹 에디션 전용사양으로 오프로드 주행능력 향상을 위한 ▲다이내믹 서스펜션 ▲오프로드 언더커버 및 LD(차동기어잠금장치)커버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이 기본 적용되었고 ▲4Ⅹ4 Dynamic 데칼 ▲휀 더플레어가 스타일에 강인함을 더한다. 특별하게 튜닝된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핸들링 성능과 주행안정성이 향상되었으며, 높이를 10mm 가량 상승시켜 험로주파능력 역시 개선되었다. 4Tronic 시스템 LD가 기본 적용되며 스타일 및 편의사양으로 ▲HID 헤드램프 ▲18인치 블랙 알로이휠 ▲스포츠 페달 △플로팅 무드 스피커 ▲휴대폰 무선충전패드(15W) ▲오토라이트 컨트롤 ▲우적감지 와이퍼가 적용되었다. 적재공간을 더욱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크 이지 오픈&클로즈 △2열 시트 언더 트레이 등 편의성을 섬세하게 챙긴 사양들도 다이내믹 에디션을 통해 선보인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사단법인 의왕시 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동현, 센터장 홍석호)는 최근 자원봉사의 가치실현과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 리더 양성을 위한 제1기 자원봉사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의왕시 최초로 진행된 입학식에는 김상돈 의왕시장을 비롯해 윤미경 의왕시의회 의장, 최동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홍석호 자원봉사센터장, 자원봉사대학 입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5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이번에 입학한 자원봉사대학 입학생은 오는 9월 16일까지 12주에 걸쳐 자원봉사 활동에 도움이 되는 소양교육을 비롯한 인문학, 심리학, SNS활용 교육, 자원봉사 현장활동 등 자원봉사 리더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자원봉사는 자발적으로 타인을 위해 자신의 이해를 돌보지 않고 물심양면으로 헌신하는 가장 고귀한 행위라며 자원봉사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여러분은 자원봉사 리더로서 자부심을 갖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SK 와이번스인 투수 문승원과 KT 위즈의 간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이들 두 명에 투수 정찬헌(LG), 타자 박건우(두산)를 포함한 총 4명을 6월 MVP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투수 문승원은 6월 5경기에 나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월 5자책점만 내줘 평균자책점 1.39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탈삼진도 무려 34개나 빼앗아 최다 삼진을 올렸으나, 팀 타선의 부진으로 2승 2패에 머물렀다. 또 로하스는 6월 25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6월까지 17개 홈런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6월 장타율(0.743) 1위, 타점 공동 3위(25타점), 득점 공동 4위(20득점), 안타 4위(35개)의 활약을 펼쳤다. 이 밖에 투수 정찬헌은 6월 한 달간 3전 전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특히, 6월 27일 SK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박건우는 21경기에서 타율 0.444를 기록했으며, 득점 공동 1위(22득점), 출루율 1위(0.484), 안타 3위, OPS 3위(1.114), 장타율 4위(0.630)에 랭크됐다. 한편,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를 토대로 선정한다. 황선학기자
한국등잔박물관은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곡로 56번길 8에 있다. 세계에서 오직 하나뿐인 등잔박물관이다. 한국등잔박물관이 위치한 능원리는 2011년에 후기 구석기 시대 타제석기 등이 발굴된 역사적인 유적지이기도 하다. 등잔박물관의 모형은 조선시대 성곽인 수원 화성의 공심돈(空心墩)을 모티브로 설계했다. 수원 출신이자 수원화성복원추진위원장을 지낼 정도로 수원화성에 애정이 남달랐던 초대 김동휘(金東輝, 1918~2011) 관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등잔박물관은 할아버지 김용옥과 아버지 김동휘 그리고 손자 김형구 3대에 걸쳐 수집한 등잔과 유물을 1969년 수원에서 김동휘 관장이 산부인과를 운영하던 중에 병원 2층에 고등기전시관(古燈器展示館)을 개장하면서부터 출발한다. 1997년에는 수집한 유물과 민속품이 단지 개인이나 한집안의 소유물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겨레의 문화유산으로 길이길이 후세에 남기고자 정식으로 박물관을 설립해 용인의 현 위치에 재개관한다. 2년 후 1999년에는 전 재산 사회 환원을 통해 비영리 공익 재단법인 한국등잔박물관으로 등록한다. 일상의 불과 문명의 불을 밝히는 에너지가 전기로 바뀌는 순간 등잔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이었다. 날마다 우리 방안을 밝혀주던 소중한 등잔이 하루아침에 더 이상 필요 없는 물건으로 치부되었다. 김형구 제2대 관장은 너무나 중요하고 귀중한 문화유산이 그냥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그렇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어서 우리 조상의 손때가 묻은 등잔을 보존해야만 했다. 이를 통해 조상들의 얼을 되새기고 한국 고유의 등잔문화를 연구해 대한민국의 문화정체성을 뚜렷이 부각시키고자 하는 사명감 때문에 나서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호마저 아예 등잔이라고 지었다. 3대에 걸친 등잔지킴이 활동으로 김동휘 관장은 2004년 제1회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보존 관리 부문에서, 김형구 관장은 2013년 박물관 기능 활성화 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 5월20일에는 등잔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화촉(華燭)이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됐다. 전통 혼례에서 상위에 신랑 신부의 화촉을 나란히 세워 밝히는 풍습 때문에 우리는 요즘도 결혼식을 흔히 화촉을 밝힌다고 말한다. 화촉은 그 어원의 출처가 되는 유물이다. 선조들이 연지곤지 찍고 화촉을 밝히며 인륜지대사를 치렀는데 이제야 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하니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가로등도 없던 시절 어두운 밤길을 밝히는 조족등(照足燈) 또한 민속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다. 순라꾼들이 주로 사용했다고 해서 순라등 또는 도둑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인의 주거문화는 온돌문화다. 온돌문화는 한국의 독창적인 주거문화다. 인류가 불을 사용한 흔적은 약 6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나 온돌문화는 한국이 유일하다. 온돌은 구들장이 깔린 방으로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방바닥에 놓인 돌판인 구들장을 덥혀 난방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한국 고유의 난방법으로 우리 민족의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국은 약 2천5백 년 전부터 구들장을 채석장에서 적당한 크기로 켜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고, 고인돌을 만들려면 화강암 돌을 켜는 기술이 온돌의 진수인 구들장을 깨는 기술로 전이됐다. 등잔은 이 온돌에서 좌식생활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한국의 등기구라 할 수 있다. 등잔은 불그릇이다. 방안의 불을 밝히기 위해 불그릇을 어디에 올려놓고 쓰느냐를 고민하면서 등잔문화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온돌방에 앉아서 생활하는 온돌문화 때문에 받침과 대와 잔으로 구성된 등잔의 높이는 사람의 눈보다 약간 낮게 설정됐다. 불을 방으로 들이는 설계가 치밀하다. 대의 높이에 실용성ㆍ예술성ㆍ과학성이 농축됐다. 한국의 고유한 온돌문화와 한국식 등잔문화는 한국문명의 줏대였다. 그래서 한국식 등잔문화가 없는 곳에는 온돌문화도 없다. 이 점이 세계 유일의 등잔박물관이 한국에만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동북공정을 추진하면서 온돌문화가 중국의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형구 관장은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강력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이론적인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일한 한국등잔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켜 보존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런 역사적이고 국가적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등잔박물관에서는 오랜 준비 끝에 한반도 고유의 온돌문화와 등잔문화의 기반이 되는 민족의 이동경로와 고인돌에 대한 연구서로 코리안의 기원(저자 최무장 고고학박사. 건국대학교 명예교수)이라는 책자를 작년에 발간해 온돌문화의 논리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등잔박물관에서는 온돌이 우리 문화임을 증명하는 공공기관이 없는 점을 감안해 향후에 온돌과 등잔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등잔박물관 전시실은 1층과 2층의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3층에는 다목적 문화공간이 마련됐고 지하의 교육실과 농기구 특별전시관 및 야외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 전시실은 부엌과 찬방과 사랑방 및 안방으로 구성됐다. 먼저 부엌 부뚜막에는 가마솥과 함께 등잔이 놓여 있고 벽에는 벽걸이 등잔이 걸려 있다. 부엌 바로 앞 찬방은 부엌 살림살이를 두는 곳이자 음식을 마무리하는 곳이다. 그래서 도자기 그릇들이 즐비하다. 안방에는 종지형 등잔과 화로, 자개농과 화장대인 경대 그리고 바느질 꾸러미와 다리미, 화조도 병풍, 민속문화재 제15호 화촉(華燭) 등이 진열됐다. 사랑방은 선비가 공부하는 방이다. 글을 밝히는 죽절문(竹節文) 문양의 서등(書燈)이 제격이다. 석유는 1876년부터 이 땅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동물성 기름과 식물성 기름을 쓰던 종지형 등잔보다는 석유를 주연료로 하는 호형등잔이 등장한다. 호형등잔은 종지형 등잔에서 볼 수 없었던 뚜껑이 달렸다. 석유가 휘발성이라 열어두면 날아가고 인화성이 강하며 냄새 또한 고약하기 때문이다. 에너지가 바뀌니 등잔이 바뀌고 등잔이 바뀌니 일상의 빛도 달라진다. 이렇듯 등잔을 보면 역사가 보인다. 2층 전시실에는 등잔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전시했다. 삼국시대를 시작으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등 각 시대별로 대표적인 등잔을 배치했다. 특히 민속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된 조족등이 길을 밝힌다. 고려는 불교국가라서 염주모양의 대를 하고 있고, 조선은 유교국가라서 선비의 절의를 상징하는 대나무 모양의 대가 그 시대를 대변하고 있다. 조선후기에는 한지를 잘게 찢어 꼬아 만든 끈으로 등잔을 만든 후 겉에 기름칠을 한 지승기법(紙繩技法)의 등잔도 보인다. 심지가 두 개인 쌍심지 등잔도 등장한다. 우리들이 흔히 쓰는 두 눈에 쌍심지를 켠다라는 말이 실물로 다가오니 재미있다. 쌍심지 두 배인 사심지 등잔도 옆자리에 버티고 있다. 사심지는 부자 등잔이다. 석유를 많이 소모시켜 아무나 사심지 못 켠다. 야외 전시공간에는 정겹게 웃는 장승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등잔 모양의 박물관 건립기념탑은 밤을 열어주는 등잔을 예찬한다. 농기구 특별전시관에는 어처구니가 없는 맷돌, 디딜방아, 쟁기, 멍에, 지게, 되, 달구지, 삼태기 등이 기다린다. 등잔박물관은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하는 2020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어 눈으로 담아, 마음에 새기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었으나 7월 3일부터 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하반기 9월에서 11월까지는 선조들이 남긴 보물을 만나다 기획전이 준비됐다.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고고학전문가를 초빙한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등잔박물관에 가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온돌문화와 등잔문화는 한국문명의 뿌리이다. 돌과 불은 한국문명의 원형을 담고 있다. 등잔을 보면 등잔불에 바느질하시던 엄마가 생각난다. 등잔불 밑에서 꿈을 꾸던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권행완(정치학박사, 다산연구소)
회색빛 담장으로 이어진 사잇길이 사계절을 테마로 한 수채화풍의 벽화로 거듭났다. 양주시 회천3동 주민자치위는 지난달 한달간 칠봉초교부터 덕정고까지 통학로에 있는 오래된 사잇길 옹벽 280m 구간에 벽화를 그리고 보행로 환경을 정비, 쾌적한 벽화거리로 조성했다. 특히 올해는 이야기가 있는 학교 가는 길을 주제로 계절을 여는 봄, 시원한 여름, 화려한 가을 등 입체감을 주는 포토존을 구성, 주민 모두 즐겁게 걷기 좋은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밤에도 벽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LED 조명을 설치하고 정원을 조성하는 등 연차적으로 관광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수 위원장은 한 달에 걸친 벽화작업으로 통행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응원해 준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만족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과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송주 회천3동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주민들이 벽화를 감상하며 작은 위로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소방서는 7월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소방관 체험교실과 각종 소방안전교육 서비스를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동영상, PPT자료 및 실습 기자재 등을 제공해 학교 자체 교육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미래소방관 체험교실, 연령별 소방안전교육, 심폐소생술, 내·외과적 응급처치 교육 등을 지원한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 중 미래소방관 체험교실은 자유학년제에 해당하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고 소방안전 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소방진로 탐색과 직업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활동이다. 양주소방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체험활동과 집합교육이 제한을 받아 내실 있는 소방안전교육이 어려웠지만 온라인 교육자료 제공과 학교 온라인 수업 플랫폼을 활용해 사회적 상황에 맞는 비대면 온라인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미상 양주소방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에 대한 예방의식을 더 높일 수 있는 양질의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용인시 수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용인시는 2일 수지구 풍덕천2동 A씨(용인-104번)가 민간 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고 지난 1일 수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도보로 방문, 검체를 채취했다. 용인시는 A씨를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한 후 함께 거주하는 가족 3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고 자택 내?외부를 긴급 방역소독했다. 용인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용인=김승수기자
경찰은 이춘재가 수사 과정에서 이중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뚜렷한 사이코패스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2일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열린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종합 수사결과 발표에서 이춘재는 살인과 성범죄를 지속했음에도 죄책감 등 감정 변화를 느끼지 못하게 되자 연쇄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분석됐다며 점차 범행수법도 잔혹해졌으며 가학적인 형태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춘재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춘재의 사이코패스 성향은 상위 65~85% 수준으로 뚜렷한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이춘재는 수사 과정에서 범행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고 자신의 건강과 교도소 생활만을 걱정하는 등 이중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피해자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범행과 존재감을 과시해 타인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경향도 보였다. 경찰은 이춘재의 사이코패스 성향이 어렸을 때 성장 과정에서부터 형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춘재가 어린 시절 동생이 하천에서 익사한 사건으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던 점에 주목했다. 또 이춘재가 굉장히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자라온 것으로 보이며, 이런 환경이 그의 사이코패스 성향 형성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봤다. 이어 경찰은 내성적인 성격의 이춘재가 자신의 삶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다가 군대에서 처음 성취감과 주체적 역할을 경험하게 됐고, 군 전역 후 무료하고 단조로운 생활로 스트레스가 가중된 욕구 불만 상태에서 이를 해소하고자 성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이춘재는 과거 군 생활 동안 기갑부대에서 탱크를 몰고 후임들을 이끌던 추억을 회상할 때 흥분된 표정과 목소리를 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춘재의 범행동기는 자신의 욕구 해소와 내재된 욕구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가학적 형태의 범행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성장 과정에서 있었던 정신적 충격 등도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말했다. 양휘모ㆍ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