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수도 ‘비대면 시대’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원장 최창의)눔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6월23일부터 6월25일까지 성장단계별 7급 승진예정자 과정과 6월29일부터 7월3일까지 신규공무원 추수교육과정을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연수로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공직자로서 생각 전환과 교육행정 지방공무원들에게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으며, 유튜브 라이브 채널과 줌(ZOOM)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연수진행은 수도권 코로나19 전파의 지속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운영하지만 화상으로 만나는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연수대상자들의 고민과 공직자로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를 초빙해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교육과 행정의 길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특강도 운영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나만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친환경 가방을 만들어 화상회의를 통해 공유하는 등 비대면으로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연수기법을 도입했다. 연수 시 활용할 실행과제 도서, 연수 교재, 만들기 재료 등을 행복한 연수꾸러미라는 이름으로 배포해 온라인 연수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했다. 행복한 연수꾸러미를 받은 한 연수생들은 연수꾸러미가 연수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 같고 직접 연수 꾸러미를 받아보니 추후 비대면 연수가 있다면 다시 연수에 참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최창의 원장은 연수대상자들에게 비대면의 장벽을 넘어 집합 연수에서의 연수 효과를 비대면 연수에서도 최대한 끌어내려고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연수기법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교육현장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안양예고 ‘제37회 연암예술제’

안양예술고등학교(교장 황영남)가 코로나19로 인해 수없이 뒤바뀐 학사일정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연암예술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2일 안양예술고등학교에 따르면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지금의 침체된 사회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학생 개개인들이 지닌 재능 즉,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예술재능기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같이 했다. 그 열정들이 모여 제37회 연암예술제 캐치프레이즈를 희망과 용기로, 함께 웃고 싶어요로 정했다. 올해 제37회 연암예술제의 첫 포문은 문예창작과 학생들이 6월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연암홀에서 개최한 눈과 시의 울림(눈시울전)이 열었다. 문예창작과 학생들은 고통에 희생이 더해 우리들이 지금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기력하게 보내야만 했던 우리들에게 오늘을 있게 한 부모님과 의료진분들께 특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양예고 문예창작과의 눈시울전은 그동안 문예창작과 학생들이 평소 전공 시간에 익혀온 기예를 토대로 재학생들이 자작한 시와 소설, 수필 등을 각각 발표함으로써 예술학도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한편, 지역사회에 삶의 활력소를 불어 넣었다. 행사를 주관한 박성광 문예창작과 부장은 눈시울전이 매년 예술제에 맞춰 개최돼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등장했었지만 유독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인지 친구, 사회 등 우리를 생각하는 소재들이 특히 많다며 학생들이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어느 해보다 더 따뜻한 울림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안양예고는 눈시울전을 시작으로 오는 8월27일 무용발표회까지 5개 과가 각각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개월 간에 걸쳐 연암예술제를 선보인다. 연암예술제의 대외적인 오프닝 행사는 연극영화과 뮤지컬 올슉업 공연이 오는 7월23일 오후 1시30분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안양예고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연암홀 현관에 방역 테이블을 설치하고 발열측정, 손소독 실시, 발열검사 서식지 작성을 비롯해 주중에는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주말에만 한정해 지인을 초대하는 형식으로 관람 인원을 분산키로 했다. 강현숙기자

파주 해솔초 학생들의 특별한 파출소 방문기

파주 해솔초등학교(교장 위승우) 2학년 1반 학생들이 코로나19 속에 고생하는 경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해 화제다. 6월19일 아침, 학생들은 애정으로 심고 키운 식물들이 심어져 있는 옥상 텃밭에 올라가서 경찰관들에게 드릴 적상추와 청상추, 깻잎, 치커리 등 다양한 쌈 채소를 직접 땄다. 교실로 돌아와서는 통합(봄)시간에 튤립 꽃 종이 접기를 배운 후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튤립 꽃을 만들었다. 국어시간에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다. 그동안 경찰관을 지나치며 만났지만 인사를 하지 못했던 경험, 파출소에 가보았던 친구는 갔었을 때의 과거 경험, 뉴스를 통해 경찰관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알고 있다는 내용, 원래도 바쁘고 힘든데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더 힘들 것 같다고 하는 내용 등 학생들은 각자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고사리 같은 손으로 편지를 꾹꾹 눌러썼다. 예쁘게 꾸민 편지지와 편지봉투에 직접 만든 튤립 꽃도 붙여 멋진 편지를 완성한 후 텃밭에서 딴 다양한 쌈 채소가 들어 있는 봉투와 편지를 쇼핑백에 넣어 감사 꾸러미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감사 꾸러미를 들고 떨린 마음으로 운정2파출소로 향했다. 2학년 친구들이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러 왔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경찰관들이 환하게 웃는 얼굴로 맞아 주셨다. 특히 다양한 채소를 아이들이 직접 땄다는 말을 믿지 못하셨는지 몇 번 되물었다. 아이들은 정말 저희가 딴 것이 맞아요, 오늘 아침에 딴 싱싱한 채소예요라고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학생들은 이날 코로나19 때문에 악수를 하거나 긴 이야기는 나누지는 못했지만 경찰관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아침부터 하루 종일 경찰관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 행복하고 뿌듯해 했다. 파주 해솔초 교사 김시원

독립예술영화 살리고 관람비료 할인받고 '세이브아워시네마' 주목

우리들의 모든 순간에 영화가 있었다. 코로나19로 고사 위기에 처한 독립예술영화관을 지키고자 시작된 독립예술영화관 세이브아워시네마 캠페인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파주 헤이리시네마를 비롯해 전국 22곳의 독립예술영화관에서 영화 입장권을 기존 가격에서 6천 원 할인해준다. 기간은 할인권 소진 때까지다. 극장별로 다양한 기획전과 관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싸늘하게 식은 독립예술영화들의 개봉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다시금 끌 수 있을까. ■파주 헤이리시네마 등 22곳에서 다양한 이벤트 독립예술영화관은 파주 헤이리시네마, 인천 영화공간 주안, 인천 미림극장을 비롯해 서울 더 숲 아트시네마, 상상마당, 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필름포럼 등 전국 22곳이다. 도내에서는 파주 헤이리시네마(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3-119 커피공장103 3층)에서 해당 캠페인이 열린다. 헤이리시네마는 소규모 예술영화 전용관이다. 신선한 원두커피와 가벼운 식사를 즐기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자유롭고 아늑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이번 이벤트로 평일 9천 원의 영화표를 3천 원에, 주말 1만 원의 영화표는 4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관객 이벤트로 16세의 사운드트랙을 관람하면 16세의 사운드트랙 3종 스티커세트를, 트랜짓을 관람하면 트랜짓 A3포스터 & 엽서세트를 증정한다. ■비주류 사연 담은 영화부터 명작까지 골라보자! 기간에는 다양한 독립영화가 상영된다. 2일 개봉한 욕창은 나이가 들어가며 가족 간에 덧나는 마음의 상처를 영화로 드러낸다. 주인공인 퇴직 공무원 창식(김종구)은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전국향)를 돌보다 간병인(강애심) 문제로 자식들과 갈등을 겪는다. 독립영화로서 선전하고 있는 야구소녀도 주목받고 있다. 2018년 베를린영화제서 호평받은 독일 영화 트랜짓도 2일 개봉했다. 신분을 위조해 멕시코로 떠나려던 난민 게오르그가 신비한 여인을 만나는 이야기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기생충과 함께 지난해 최고 영화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거장들의 특별전도 열린다. 씨네큐브에선 오는 16일까지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 특별전을 연다. 대표작 레베카, 싸이코, 새 등을 상영한다. 서울아트시네마는 19일까지 사색과 관조-14일간의 영화 여행 기획전을 열고 루키노 비스콘티, 다리오 아르젠토, 허우 샤오시엔, 기타노 다케시 등 명장들의 대표작 16편을 선보인다. 정자연기자

인천 영종 SK건설 ‘운서 2차 SK VIEW Skycity’…7월 3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개관

SK건설이 오는 3일 인천 영종국제도시 A7블록에 조성하는 운서 2차 SK VIEW Skycity(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중구 운남동 1598의 1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70~84㎡ 등 모두 909세대다. 이번 분양은 지난 2019년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1차 단지(1천153세대)의 후속 단지다. 사이버 모델하우스엔 단지 모형도, 세대 유니트별 가상현실(VR) 영상 등을 제공한다. SK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입지 및 단지와 유니트 소개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70㎡(69세대), 78㎡A(114세대), 78㎡B(69세대), 84㎡A(464세대), 84㎡B(124세대), 84㎡C(69세대) 등이다. 4베이 판상형 위주에 100% 중소형 평형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소형 평형이지만 펜트리(일부세대), 드레스룸 등이 적용된 특화설계를 통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영종국제도시 내에 주거 선호도가 높은 운서역 생활권에 들어선다. 운서역 일대에는 롯데마트, 메가박스 등 편의시설이 위치하며 중심상업지구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주거 편의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교통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우선 공항철도 운서역을 통해 서울 마포권역까지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통해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착공 예정인 제3연륙교는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4.66㎞의 교량으로, 향후 개통하면 청라국제도시의 스타필드 청라(예정), 코스트코 청라(예정), 청라의료복합타운(예정) 등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우수한 교육환경과 친자연적인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영종고가 인접하며, 명문고인 하늘고,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등이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근린공원이 있으며 해안테마공원인 씨사이드파크와 백운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개발호재에 따른 수혜도 눈길을 끈다. 영종국제도시 인천공항 북측에는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의 테마파크가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5성급 호텔, 카지노, K-POP 전용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도 2022년 6월 1차 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 특급호텔, 복합쇼핑몰, 비즈니스센터, 테마파크,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한상드림아일랜드(영종드림아일랜드)사업도 오는 2022년까지 부지조성을 끝내고 본격화할 예정이다. 인천

인천시, 홍콩시장 여건 변화 대비 ‘인천투자공사’ 설립 시급

인천시가 중국의 홍콩 국가안전법과 관련한 경제 여건 변화에 대비해 (가칭)인천투자공사를 설립하고 데이터센터금융산업을 활성화해야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일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일어난 대규모 소요사태가 국가 핵심이익을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5월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홍콩 국가안전법에 관한 결정을 통과시켰다. 이 같은 중국의 행보에 미국은 비자 발급 제한 등이 담긴 특별지위 철폐와 자유 억압 개인 징벌 관련 조치 등을 취할 수 있는 상태다. 또 미국이 중국에 제재를 한 이후에는 홍콩 경제가 중개무역 주선 축소로 악화할 수 있고, 결론적으로 지정학상 주변국에도 다양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들은 홍콩에서 빠져나오는 FDI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FDI와 관련해 R&D가 발달했다는 장점 속에서도 높은 규제 강도로 경제 자율성이 낮고 인적자원 및 언어 분야 등에서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국제정세와 주변국과의 경쟁력을 최근 분석한 인천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지리적 이점과 선진 IT 인프라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홍콩에서 나오는 데이터센터 관련 FDI 등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천연구원은 인천시가 단기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중장기적으로 금융산업을 활성화해 FDI 등을 유치해야 한다고도 분석했다. 최종적으로는 시가 인천투자공사를 설립하고 포괄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데이터센터 및 금융산업의 유치를 위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게 인천연구원의 설명분석이다. 배덕상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홍콩 이슈에 국한돼 정책을 설계하기보다는 내외수 시장에서 인천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정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인천투자공사 설립, 포괄적 인센티브 제공, 도시환경 개선 등의 정책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민기자

LH 경기본부-수원시, 다자녀가구 위한 임대주택 무상공급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와 수원시가 저소득층 다자녀 가구에 대한 임대주택 무상공급을 추진한다. LH 경기본부와 수원시는 2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요섭 LH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자녀 가구 수원휴먼주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휴먼주택사업은 수원시 민선 7기 약속사업으로, 수원시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다자녀 가구(4자녀 이상 188가구)에게 최장 20년간 주택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프로젝트이다. 이전까지는 수원시에서 주택을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예산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LH에서 보유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을 활용,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올해 5자녀 가구 12세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약 170여 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LH는 주택공급 및 관리를, 수원시는 대상자를 선정하고 보증금과 임대료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LH 김요섭 본부장은 다자녀 가구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수원시의 뜻깊은 사업에 LH의 임대주택을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ㆍ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