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산지청(형사3부, 부장검사 임세호)은 27일 변호사가 아닌데도 인터넷을 통해 법률전문가 행세를 하며 1억원대 수익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A씨(60)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4년여 동안 변호사가 아닌데도 인터넷에 저렴하게 법률 상담을 해 주겠다는 광고 글을 올려 사람들을 유인한 뒤 47명을 상대로 민사ㆍ가사 등 관련 법률상담 및 서류작성 등 소송을 진행한 대가로 1억700여만원을 받고 법률사무를 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인터넷에 자심의 연락처를 남기는 방법으로 개별 첩촉을 통해 마치 자신이 법무버인에서 수년 간 근무한 변호사 또는 법률전문가인 것처럼 행세하며 소송 의뢰를 받은 것으로 일려졌다. 또한 부정확한 법률지식으로 재심이 되지 않는 사건을 재심 청구, 소각하 결정을 받는 등 그 피해가 의뢰인에게 전거된 상황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변화하는 법률환경에 맞춰 진화해가는 법조비리 범죄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 시민 휴식 공간 플라워 북카페를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라워 북카페는 서가와 벽면녹화, 플랜테리어가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연출됐다. 총 5만여 권의 책이 비치됐으며, 이 중 1만2천권은 고양시민의 기증으로 채워졌다. 문학ㆍ비문학 등 서가와 화훼ㆍ원예 관련 코너, 어린이ㆍ청소년을 위한 테마별 공간을 마련했다. 책은 북카페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고, 대출은 안 된다. ㈜신세계프라퍼티에서 기증받은 9m 높이의 초대형 북트리 원더랜드도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북 아트 예술 작가인 마이크 스틸키(Mike Stilkey)의 작품으로, 버려진 책 1만4천권의 책을 쌓아 만든 북트리에 익살스러운 그림이 그려져 있다. 1층에는 활짝 핀 꽃, 거북이 등껍질 등을 연상시키는 진귀한 수석 작품 72점도 전시된다. 언제든지 꽃을 구매할 수 있는 꽃집이 운영되고, 2층에서는 플라워 아카데미가 상설 운영된다. 플라워 원데이 클래스, 어린이 꽃 체험 등 다양한 화훼 강좌가 열려 시민들이 쉽게 꽃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운영돼 시민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워 북카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기간 동안 입장 시 발열체크와 QR코드 방문객 관리 시스템 등록을 의무화하고, 동시 수용인원을 50명 이하로 제한한다. 매일 방역, 소독, 환기 등 시설물 관리도 철저히 지침에 따라 운영한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박동길 대표이사는 꽃과 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고양시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준비했다며 고양시 화훼 농가와 함께하는 화훼 직판장, 작가 초청 북콘서트, 가족 꽃꽂이 체험 등 꽃과 책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즌별로 기획해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대만 국립 고궁박물원의 전시물을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대만 국립 고궁박물원이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문화재를 재현할 수 있는 QR 코드를 공개했다. 고궁박물원은 취옥백채(清 翠玉白菜) 육형석(清 翠玉白菜) 등 고궁박물원이 자랑하는 22개의 전시물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전시할 수 있는 QR 코드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3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소장한 40만 점의 작품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전시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22일 일본 폴라 미술관은 고흐와 모네 등의 작품 QR 코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무인도에서 자신만의 섬을 개척하는 내용을 담은 게임으로, 지난 3월 20일 발매됐다. 장건 기자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가 28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개막한다. 채용관에서는 핀테크기업의 실제 채용이 진행된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28일부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행사를홈페이지(www.fintechweek.or.kr/2020)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프닝세션을 포함해 5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오프닝은 오전 10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한다. 이후 윌리엄 러셀 영국 Lord Mayor, 빌 윈터스 SC그룹 대표, 피에르 페링 주한룩셈부르크 대사, 윤석헌 금감원장 등 국내외 주요인사 축사를 공개한다. 특별세션에선 대한민국의 핀테크디지털금융 혁신전략 등 국내외 정책산업동향, 분야별 세미나, 레그테크 쇼케이스 등을 운영한다. 발표자로는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등이 나온다. 온라인 전시체험관은 국내외 금융회사 및 핀테크기업의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를 구현(150개 부스)했다. 투자자-기업 및 기업 간 매칭 지원을 위해 기업별 문의창구를 개설하고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부 참여기업은 특별 페이지 개설을 통해 VR 등을 제공한다. 채용관에서는 금융회사, 금융유관기관, 핀테크기업 등 총 35개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채용정보, 핀테크 부서 업무 및 인재상을 설명한다.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핀테크기업 일부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실제 채용까지 진행(47명 잠정)한다. 온라인 박람회 채용관 내 이력서 제출을 통해 서류전형 접수 후 해당 핀테크 기업에서 개별적으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예방 체험관에선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간접체험대처법, 보이스피싱 방지앱기술 체험할 수 있다. 대처사례 음성녹음(똑똑한 대처법), 피해금 환급 등 피해구제 절차, 지급정지제도를 소개한다. 금감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공동 구축한 은행사칭 대출사기스팸문자 차단 시스템, 통화중 보이스피싱 위험 알림 앱, 문자 발신자 표시 및 사기위험 알림 앱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민현배기자
동두천시의회는 지난 26일 의원회의실에서 5월 중 의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제출된 집행부 안건은 ▶회계과 소관 2020년 제2회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일자리경제과 소관 양주ㆍ포천ㆍ동두천 글로벌 섬유ㆍ가죽ㆍ패션 산업특구 운영 협의회 규약 동의안 ▶도시재생과 소관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경관지구) 결정(변경)안,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 의견청취 등이다, 의원 제출 안건은 김승호 의원이 대표 제출한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정문영 의원이 대표 제출한 지속가능발전 조례안, 지역균형발전 지원 및 특별회계 설치 조례안, 정계숙 의원이 대표 제출한 푸른숲 한류관광타운 조성사업 등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안 등이다. 간담회에서 동두천시의회는 총 8건의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과 함께 집행부와 의회 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으며, 제294회 제1차 정례회에서 정식으로 다룰 예정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가평군이 광역 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한 송기욱 군의장 및 의원 등 20여 명이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설공단 은하수공원을 찾아 장사시설 현대화 등 시설운영 및 관리 현황을 벤치마킹했다. 27일 출발한 가평군 견학단은 세종시설공단 은하수공원의 장례, 화장, 봉안, 자연장 등 안장까지 한곳에서 치러지는 현장을 둘러봤다. 가평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경우 성남, 용인이나 강원도 춘천은 물론 인제, 속초 등 원거리 화장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김성기 가평군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장 건립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평군은 군 인구만으로는 이용률이 낮아 비용대비 효율성이 떨어지자 같은 처지의 인근 지자체에 공동 건립이용을 제안해 지난 8일 남양주, 포천시 등 경기 동북부 3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했다. 가평군 등은 다음달 15명 내외의 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지 공개모집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내년 4월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게 된다. 광역 화장장은 7기 안팎으로 설치될 예정으로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510억원으로 추산된다. 가평=고창수기자
안산시의회는 최근 의원총회를 열고 제263회 제1차 정례회 주요 안건에 대해 집행부와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김동규 의장과 김정택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21명 전원과 집행부 및 안산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 정례회 주요 안건인 ▲도시공사 공유재산 현물출자 동의안과 ▲도시공사 안산신길2 공동주택지구 조성사업 신규투자 사업 추진계획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시가 용역 중인 2030 안산비전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대해서도 의원 간 내용을 공유했다. 의원들은 먼저 도시공사 공유재산 현물출자 동의안과 도시공사 안산신길2 공동주택지구 조성사업 신규투자 사업 추진계획안에 대해 현물출자 대상 부지의 회수 규정을 명시할 것과 사업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요청했다. 이어 2020년도 제3차 수시분 안산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의 경우 대부도 구봉공원에 스카이바이크 등 관광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민간사업자 제안공모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의원들은 사업의 관리계획안 반영에 앞서 타당성 용역과 환경영향평가, 주민간담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은 의회 전반기 2년을 마무리하는 제1차 정례회를 앞두고 회기 안건 중 심도있게 검토해야 할 사안들을 5월 중 총회에서 논의한 것으로 해당 상임위에서도 이들 안건에 대해 면밀히 살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의원들이 열심히 일하면 그 결과가 시민들에게 몇 십 배로 커져 돌아가게 되는 만큼 오는 정례회 안건 심의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제20대 국회 후반기 의장을 끝으로 오는 29일 40년 정치인생을 마무리하는 의정부의 큰 바위 얼굴 문희상 의장의 일대기와 정치과정을 정리한 평전이 나온다. 문희상 평전은 문희상 의장에 의해 정계에 입문한 뒤 의정부시장 3선에 성공한 안병용 시장이 써 화제가 되고 있다. 안 시장은 정치적 아들보단 진정한 아들이 되고 싶어 문희상을 대부로 세례를 받은 인물이다. 안 시장은 1년여 전부터 밤잠을 줄여가며 준비한 800여 쪽의 역작을 문희상 의원 퇴임식에서 헌정할 예정이다. 해방둥이인 문희상 의장은 경기북부 최고의 부잣집 아들로 자랐다. 서울대 법대 입학과 졸업, 사법고시합격, 민주화 운동과 수배 등 고초, 빨갱이 소리를 듣는 김대중과 평민당에서 정치시작, 경기북부 정치지형을 바꾼 최다선 의원, 의장에 이르기까지...파란만장한 삶과 정치역정 그 자체로 현대정치의 대들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의장은 어느날 올라갈 때 못 본 꽃 내려갈 때 보았네라는 시를 안병용 시장에게 들려준다. 이제 나도 내려갈 때가 되니 몰랐던 것이 조금씩 보이네요라고 말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안병용 시장은 서둘러 평전을 썼다고 밝혔다. 평전 1부는 문희상의 개인적인 인생의 길을 다뤘다. 어린 시절부터 인간적 접근, 가족사에 대한 접근과 정치적 운명의 변곡점 의미를 갖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을 중심으로 국가관 인생관을 다뤘다. 2부는 정치인 문희상을 조명했다. 현대정치사의 연대, 정부의 연대주기, 각 정부의 의의와 문희상존재의 의미를 견주었다. 제3부는 정치인 문희상이 지닌 정치사상과 가치관, 제4부는 정치인 문희상의 지역발전을 위한 헌신과 노력을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제5부는 문희상을 말하다 다. 정치역정을 함께한 각계 지도자들의 총평을 모았다. 머릿글에서는 본문에 없는 몇 가지 에피소드도 담았다. 문희상은 포청천, 조조 같은 장비, 의정부 큰바위 등 별명이 많다. 이 중 잘어울리는 별명은 돼지라고 말한다. 이 별명 때문에 큰일 날뻔한 일이 벌어졌다. 문 의장이 새벽 한명숙 전 총리의 의정부교도소 출소 맞이를 갔을 때다. 한 교도소 간부가 "문희상 돼지도 왔네"라고 말했다. 당직자가 이를 듣고 문제를 삼으려 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웃어 넘기자고 해 봉합됐다. 또 울보인 문희상이 의정부 한 극장에서 영화 변호사를 보면서 펑펑 울었던 일화도 소개한다. 안병용 시장은 인물을 평한다는 것이 어렵고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문희상의 걸어온 길과 정치신념은 후세의 정치후배와 후학에게 모델이 되고 사표가 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전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화성의 한 소규모 여중이 학생 및 학부모와 소통을 통해 코로나 19 집단감염에 철저하게 대비, 화제가 되고 있다. 화성시 장안면에 위치한 장안여자중학교(교장 이난희)가 그 주인공. 이 학교는 중3 개교 첫날인 27일부터 3학년은 등교 개학을 지속하고 1, 2학년은 격주로 등교 출석,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날 중3 학생들은 현관 입구 등에서 1m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검사를 실시했다. 이어 교실로 이동한 학생들은 매 수업 시작 전 현재 건강상태 질문을 통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했으며 이상증세를 보일 경우 실시간으로 보건교사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각 학생 책상마다 개인 소지용 위생 투명 칸막이를 설치, 수업도중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 접촉이 이뤄지지 않도록 했다. 교사와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다. 수업 사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중 학생 간 접촉을 막기 위해 담당 교사가 조를 이뤄 학생들의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안전을 관리한다. 이같은 수업 형태 결정은 학교와 학생 및 학부모가 수차례 소통하며 결정했다. 앞서 학교는 지난 19일 학무보-교사 간 Zoom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화상 회의에는 114명의 학부모가 참석, 코로나 19 대비를 위해 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됐다. 퇴근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진행했던 Zoom 수업과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한 과제를 제시하고 온라인 수준별 보충수업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더욱이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취합된 의견과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학교 특성을 살려 학년별 수업형태를 결정한 것은 의미가 크다. 이난희 교장은 학생 및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학년별 수업형태를 결정했다며 비록 작은 시골여중이지만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코로나 19 대비는 물론 미래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로 도내 도예인들의 한숨이 깊다. 도예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축제의 장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취소된 데 이어 박람회와 전시, 판매장 등이 휴관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27일 도자 분야 종사자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5억 원 규모 예산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도자문화 뉴딜 프로젝트를 비롯해도예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시행하겠다면서 포스트 코로나19는 도예인 위기 극복과 도자 문화, 산업활성화가 되도록 전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사업의 핵심은 도예인 상생 특례보증 대출사업과 도자 인터넷 교육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이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도예인 상생 특례보증 대출사업은 코로나19 피해 도예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기획됐다. 한국도자재단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자금을 특별출연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도예업체를 대상으로 심사ㆍ평가를 해 특례보증서를 발급해준다. 사업 보증규모는 30억 원으로 업체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연 금리는 2.8% 내외 범위에서 금융기관 및 개인 신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최 대표이사는 이번 대출 지원 수혜자는 정부지원 소상공인 긴급대출 상품과 시중은행 대출 상품 등 타 지원사업도 중복 수혜가 가능해 체감하는 지원 규모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자 인터넷 교육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은 도자공예 관련 강사에게 강의료를 지급한다. 40명의 참여 작가가 5~6월 동안 콘텐츠를 제작하고 1인당 최대 100만 원의 강의료를 받는다. 강사들의 콘텐츠는 8월부터 도민에게 무료로 서비스된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자 최 대표이사는 지난달 13일 곤지암도자공원 사업장에 재단 최초로 CEO 현장 경영실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천ㆍ여주ㆍ광주 3개 지역 도예조합장과 소통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변화에 따른 건의 사항, 문제점을 들으며 도예계 지원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같은 달4차례에 걸쳐 현장 직원들과 만나는찾아가는 정담회(情談會)를 열어현장 경영을 통한 밀도있는 사업을 추진했다. 한국도자재단은 그동안 주춤했던 전시와 교육, 사업 등을 재개하면서 도민 생활 속에서 도자문화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일부터 박물관 등을 다시 열고 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작가 특별초청전, 색을 빚다, 도자기로 보는 우리 역사 등 주요 전시를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교육ㆍ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다음 달부터 우리도자역사, 문화유산 및 남북교류, 세계도자역사와 교류 등을 주제로 도자문화강좌가 열린다. 또 경기도자박물관과 이천세계도자센터의 전시 등 콘텐츠를 전문 큐레이터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둘러보는 큐레이터와 함께 떠나는 도자문화 여행, 가족이 함께 1박2일 동안 도자여행을 즐기는 여름 가족캠프 우리家 행복한家를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할 예정이다. 또 리버마켓@곤지암, 도자특화 테마정원과 구석기 유적지 개발 사업을 하반기에 마무리해 도자관광 활성화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구상이다. 최연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위기극복과 도자산업 활성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면서 하반기에는 기획ㆍ특별전, 교육ㆍ체험프로그램, 관광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도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