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 무료 영화 상영 등... 지역사회와 소통

안산시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 지역 내 다문화가정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올해 관내 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연수원 시설을 적극 개방·확대해 ‘열린 연수원’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26일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연수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인력 양성을 위해 1982년 개원한 뒤 지난 40여년간 176만명 이상의 기업인이 다녀간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문 연수원으로 강의실, 강당, 체육시설, 기숙사, 구내식당 등 다양한 연수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수원 시설의 대국민 개방은 중소기업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소통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중진공’의 일환으로 추진돼 이 같은 개방 계획에 따라 올해 연수원 시설 이용 건수는 지난해 대비 이미 3배가량 증가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연수원은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시설 무료 개방을 실시해 인프라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5일에는 관내 ‘이웃사랑 안산 다문화 지역아동센터’의 다문화 아동과 보호자 50여명을 초청, 무료 영화 상영회를 연수원 내 다목적 강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연수원에서 준비한 다과를 즐기며 영화를 감상했다. 연수원은 이러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인근 교육기관과 협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배움터 체험 학습 프로그램 운영 ▲연수·실습 장비 개방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연수 비수기인 12∼2월과 7∼8월을 활용해 다방면으로 연수원의 시설 및 교육 자원을 인근 기업과 국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수원은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유휴 연수시설 개방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지역 내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이미자 중소벤처기업연수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열린 연수원으로 발전해 나가겠으며 지역주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용인교육지원청, 유관기관과 신학기 학교 환경 점검

용인교육지원청이 유관기관과 함께 신학기 학교 밖 통학로·교통환경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26일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용인시, 수지구, 기흥구, 처인구, 용인동·서부경찰서, 도로교통공단, 용인동·서부녹색어머니연합회장 등과 함께 기흥초등학교, 도현초등학교(신설), 처인초등학교(신설), 풍천초등학교, 신갈중학교, 원삼중학교, 서원고등학교에서 신학기 학교 밖 통학로 및 교통환경 합동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행한 이번 현장 점검은 점검반이 각 학교에서 요청한 통학로 개선 요청 사항을 현장에서 세심하게 살펴보고 통학로의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합동 현장 점검에서 확인한 폐쇄회로(CC)TV 이전 설치, 안전펜스 개선, 보차도 미분리, 학교 앞 교통표지판 설치, 단속카메라 설치 등은 관련 기관에 요청해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교인 도현초등학교, 처인초등학교의 통학로 점검도 실시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점검했으며 미비한 점은 지자체 관련 부서에 요청해 개선할 방침이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서는 기관별 유기적인 업무 협조가 필수적이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학부모가 안심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동양대 박혜숙 교수, 정년퇴임 기념 장학금 1천만원 쾌척

동양대(총장 최성해) 간호학과 박혜숙 교수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간호대학 장학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해 화제다. 발전기금 기탁식은 정년퇴임식과 함께 지난 25일 신재관 동양극장에서 간호학과 교수진과 학생, 동문, 대학본부 보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교수는 2010년 동양대 간호학과 개설을 주도하며 초대 학과장을 맡아 학과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간호대학장으로서 간호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간호교육 인증평가에서 3회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학과의 경쟁력을 높였고 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교육의 혁신을 주도했다. 취업학생처장으로서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지원을 체계적으로 정비, 졸업생들의 국내외 의료현장 활동의 기반도 다졌다. 박 교수는 “동양대 간호학과 15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시간으로 앞으로도 간호교육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동양대 간호대학은 2020년 한국간호교육평가원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도 5년 인증을 획득해 질 높은 간호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임을 인증받았으며 우수 의료기관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양 만안도서관 ‘치매안심 도서관’ 운영… 행복한 노후 지원

안양시 만안도서관이 시민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치매안심도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서관은 치매 예방을 위한 ‘하루 10분, 뇌운동’ 코너를 조성해 치매안심코너를 보강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교육을 마련했다. 하루 10분, 뇌운동 코너는 색칠하기, 다른 그림 찾기 등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안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독서문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최초 치매 전문 도서관인 디멘시아 도서관 초대 관장이자 신경과 전문의인 양현덕 박사의 강의 ▲‘치매 때문에 불안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의 저자인 치매 돌봄 전문가 강현숙 작가의 강의 등이 준비돼 있다. 교육은 5월부터 9월까지 만안도서관 1층 문화교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만안도서관 관계자는 “치매안심도서관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안도서관은 2021년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선정돼 치매 관련 도서를 구입하고 치매안심코너를 운영하는 등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SG, 포수 세대교체 신호탄…조형우·이율예 ‘치열한 경쟁’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차세대 안방마님’을 향한 경쟁이 뜨겁다. SSG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한 달간 1차 캠프를 진행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장소를 옮겨 2차 캠프를 차렸다. 베테랑 포수 이지영(39)의 뒤를 이을 조형우(23)와 이율예(19)가 백업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차 캠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둘은 2차 캠프에서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 SSG 지명을 받고 입단한 조형우는 강한 어깨와 송구 능력을 바탕으로 백업 포수 경쟁에 나섰다. 지난 시즌에는 포수 마스크를 쓰고 90.1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타석에서도 19경기서 타율 0.242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조형우는 SSG의 안방 백업 자리를 꿰차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세리자와 유지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많은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세리자와 코치의 지도로 조형우의 자신감이 높아졌고, 블로킹 훈련에 역점을 두면서 안정감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 타석에서는 레그킥에서 토탭으로 자세 변화를 시도해 타격 타이밍을 확보했고, 콘택트 능력도 훨씬 좋아졌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한 강릉고 출신 2024년 1차 지명된 이율예는 ‘대형 유망주’다. 신인임에도 1,2차 캠프 모두 팀과 동행하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도루 저지에 특화된 강한 어깨와 수비 기본기가 돋보인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인 답지 않은 리더십과 파이팅 넘치는 훈련 자세로 이숭용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지영과 제2 포수의 출전 시간을 6대4 또는 5대5로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캠프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선수는 2025시즌 백업 포수로서 1군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SSG의 안방을 이끌 차세대 포수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조형우와 이율예 중 누가 백업으로 낙점 받을지 관심사다.

안산시, 지동 등 주택가 주차난 해소... 주차 공간 확보 추진

안산시가 상록구 사동 등 주택가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차공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주거밀집지역 중 한 곳인 상록구 사동 일원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노외 및 노상주차장 등 총 336면의 신규 주차공간 조성을 마쳤다. 이번 주차장 조성 지역은 상록구 사동 1271-23번지 일원 총면적 1만1천293㎡ 규모로 254면을 갖춘 노외주차장과 82면의 노상주차장등 총 336면으로 이뤄져 있다. 주차장이 조성된 지역은 다세대 및 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으로 평소 주정차 민원이 다수 발생했으며 무분별한 이중 주차로 인한 차량 통행 불편과 긴급차량 출동 방해 등으로 주차장 조성이 시급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조성을 계획했으며 이를 위해 총 192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부족했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차환경 개선에 따른 주민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된 주차장 이용료는 무료이고 앞으로 주차 수요 및 이용객 등에 대한 특성 등을 파악한 뒤 운영 방식을 보완·검토할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에 추진된 주차 공간 확충으로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