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취업난 속 채용문 ‘활짝’…2020 상반기 신입직원 전국 공동채용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2020년 상반기 신용협동조합 신입직원 공동채용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시범 실시 이후 5년째 이어진 신협의 신입직원 공동채용은 공동채용제도로 진행된다. 공동채용제도는 신협중앙회에서 채용계획이 있는 신협(조합)을 대상으로 채용 신청서를 사전에 접수받아 채용공고, 서류전형, 필기전형까지 진행하며, 면접 및 최종 합격자, 근무조건 등은 모집 신협에서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상반기 신입직원 공동채용규모는 20개 신협(조합), 39명 내외로 채용 지역은 인천ㆍ경기, 서울 등 전국 9개 지역이다. 신입 직원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연령, 학력, 전공, 학점, 어학 점수의 제한은 없으며, 모집 신협 소재 지역 인재(입사 지원일 현재 본인ㆍ부모 중 1인의 주민등록상 주소가 채용공고 신협 소재 지역에 주소를 두는 자) 및 보훈대상자는 입사지원 시 우대받을 수 있다. 채용 일정은 18일부터 22일까지 취업포털 사람인 홈페이지(http://cu.saramin.co.kr)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며, 오는 29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필기전형은 다음 달 6일 지역별 고사장에서 진행되며, 이후 모집 신협별 최종 면접 절차를 거처 6월 26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다만,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채용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신협 신입직원 공동채용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굳게 닫힌 채용문을 열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한국 신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신협의 미래 100년을 함께 이끌 인재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포스코건설, 식물 추출물로 건설현장 비산먼지 잡는다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건설 현장의 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5일 석유화학 제품, 경화제 및 억제제의 개발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 현대정밀화학과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 협약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건설과 현대정밀화학은 현대정밀화학이 개발 중에 있는 천연 먼지억제제를 토사 및 도로 등 건설현장에서 사용이 적합하도록 배합 및 살포 기술을 공동개발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건설현장의 비산먼지를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저감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가, 현대정밀화학이 최근 식물을 주원료로 하는 천연 고분자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6월부터 새로 개발된 비산 방지제를 평택지제세교 부지조성 공사현장에 시범 적용해 본 결과 토사에는 1회에 3개월간 지속되는 효과가 있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방진 덮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방진 덮개 해체작업, 폐기물 발생 등 추가 작업과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공사현장 도로에도 1회 살수로 1주일간 효과가 지속되는 등 건설현장 전체에 먼지발생량이 3,191mg/Sm에서 1,087mg/Sm로 약 3분1 줄어들었다. 작업시간도 매주 48시간에서 2.5시간으로 24분1 정도로 절감된 것을 입증했다. 이번 협약으로 토사의 종류, 공종, 도로의 상태별로 표준 배합 비율과 살포 기술을 포함한 상용화 기술이 개발되면 토사를 방진망으로 덮거나 물을 뿌리는 비용을 절감할 있을 뿐 아니라,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 먼지 비산 방지 억제제가 화학합성물질로 된 것밖에 없어 건설 현장에서는 아예 사용이 금지돼 있었다며 이번에 먼지억제제 상용화 기술이 성공하면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친환경 먼지억제제가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신기술 인증`과 정부기관의 사용 허가를 획득함으로서 모든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송길호기자

수차례 걸친 원상복구 명령 무시하는 농업법인..장마철 농민 불안

인천 강화군이 1만6천㎡ 규모의 토지를 불법 형질변경한 농업법인들에 대해 수차례 원상복구명령을 내렸으나 수개월이 지나도록 개선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2019년 태풍 링링으로 농경지 토사유입 피해를 본 개발현장 인근 농민들이 장마철을 앞두고 불안해하고 있다. 17일 강화군과 A법인 등에 따르면 2019년 5월 A농업회사법인과 B농업회사법인이 강화군 용정리 996-1번지와 1000번지 일대 1만4천여㎡ 규모의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400억여원을 들여 반려동물 병원과 호텔, 미용실 등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중이다. 이 과정에서 강화군은 1만6천㎡ 규모의 토지가 허가 없이 무단형질변경한 것으로 파악하고 농업법인들에 대해 2019년 10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원상회복의 행정 명령을 내리고 국토의 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조치했다. 이에 농업법인들은 2019년 11월4일과 지난 1월2일 각각 2차례에 걸쳐 복구계획을 강화군에 제출했다. 그러나 해당 현장은 복구계획 제출 4개월이 넘도록 불법행위에 대한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2019년 태풍으로 농경지에 토사유입 피해를 본 인근 농민들이 장마철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등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A법인 대표는 토지 매입 후 태풍 링링이 현장을 덮치면서 누군가 땅에 묻었던 축사 분뇨와 폐기물이 유출돼 인근 농경지에 피해를 준 것을 말없이 치우고 보상까지 했다며 주민 피해가 없도록 원상복구 공사를 서둘러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이 허가사항 변경으로 문제를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법인에 원상회복계획에 대한 설계도서를 제출해 이행할 것을 통보한 상황이라며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허가취소 등 관련법에 따른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남동구에 저소득가정 위한 피부보습제 1만개 기탁

인천 남동구는 최근 사단법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가 저소득가정을 지원해 달라며 2천140만원 상당의 피부 보습제 1만개를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와진의 사랑더하기가 기탁한 피부 보습제는 핸드크림과 바디크림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구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들 기탁품을 한부모가정과 다문화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가정 내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수와진의 사랑더하기는 지난 1985년 심장병 어린이 돕기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30여년 동안 전국의 소년소녀가장과 결식아동, 홀몸 어르신, 심장병 어린이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발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수천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상임이사는 남동구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물품을 후원하게 됐다며 이번 나눔이 저소득가정 여성과 청소년의 환절기 피부 관리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수십 년간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후원자 여러분과 힘을 합쳐 소외 계층 없는 희망의 복지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기자

인천경제청, 국가연구개발사업 잇따라 선정... 4차 산업혁명 기지 도약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목표로 조성하는 송도국제도시 스타트업 파크가 정부가 주관하는 4개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0년 하반기 송도 투모로우시티에 문을 여는 스타트업 파크가 인공지능(AI) 등 4개 국가 연구개발사업 공모에 선정, 총 125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참여사업은 스마트시티 산업생산성 혁신을 위한 AI 기술개발,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사물인터넷(IoT) 테스트필드 조성 등이다. 스타트업 파크는 민간이 운영하는 타워Ⅰ(면적 5천400㎡)과 공공(인천테크노파크)이 운영하는 타워Ⅱ(면적 8천400㎡)로 구분한다. 스타트업 타워Ⅰ은 1인실부터 40인실까지 총 139개 보육시설, 37개 회의실, 휴게라운지, 오픈키친, 옥상정원 파티룸 등이 들어선다. 스타트업 타워Ⅱ는 5G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 실증센터, 41개 보육시설, 44개 회의실, 사무실, 강당, 교육실 등을 갖춘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파크가 정부 주도 연구개발사업에 다수 참여하게 되면서 빅데이터와 AI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기업 육성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인 AI, 빅데이터 등과 관련한 국가 연구과제사업들을 유치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길호기자

국제위러브유, 라오스에 진단키트 ㆍ마스트 등 K-방역 지원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가 라오스에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지원했다. 에콰도르에도 진단키트 지원이 이뤄지면서 지구촌의 고통을 보듬는 동시에 K-방역 수출에도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UN DGC(전 DPI)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51개국 106지부를 중심으로 15만 5천여 회원이 활동하는 국제 복지단체다. 범세계적인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와 지구의 희망찬 미래를 비전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라오스 세계적인 한국산 진단키트 지원에 감사하다 국제위러브유(이하 위러브유)와 라오스 정부기관인 라오국가건설전선(이하 라오전선), 라오스 보건 당국이 협력한 이번 지원은 지난 11일 오전(현지시간) 라오전선 본부에서 이뤄졌다. 기증식 현장에는 신성순 주라오스 대사, 사이솜폰 폼비한 라오전선 의장과 솜옥 킹사다 부의장, 분콩 시하봉 보건부 장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라오스는 누적확진자 19명 외 지난 12일 기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검사 인원이 적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라오스 당국 관계자는 한국산 진단키트는 여러 나라에서 원하고 있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원조를 신청했지만 여의치 않았는데, 이렇게 들여오게 돼 감사하다. 어제도 하루 동안 230명이 넘는 인원을 검진하는 등 긴장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도 하기 어려운 일을 해준 위러브유의 노고에 감사하며 가장 중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라오스는 4월 초 태국에서 거주하던 국민이 대거 입국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순식간에 늘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라오스 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방역체계 도입을 타진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원을 요청하던 중 위러브유가 도움을 저게 됐다. 위러브유는 한국산 진단키트 1천248개와 마스크 1만 개를 라오스 전세기를 통해 9일 현지로 보냈다. 이 과정에서 라오전선, 라오스 외교부, 주한 라오스 대사관 등이 긴밀히 협조했다. ■어머니 사랑으로 세이브더월드 프로젝트 활발 위러브유는 라오스가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지속적으로 도움을 전했다. 지난 2018년 댐 붕괴 홍수 발생 당시 한 달 동안 무료급식봉사와 위러브유학교 운영, 대피소 청소와 배수로 개설정비, 이ㆍ미용 봉사 등을 진행하며 이재민들을 보살폈다. 연인원 1천700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총 4만 1천여 명분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고, 위러브유학교를 통해 노래와 율동, 위생교육을 가르치며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웃음과 건강을 선사했다. 그동안도 깨끗한 물이 없어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물 펌프를 설치하고, 형편이 어려운 시골 마을에 생계용 오리를 지원했다. 소수민족 학교에 물 펌프 설치, 화장실 증ㆍ개축, 식수 공급 등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해 수도 비엔티안에서 개최한 헌헐하나둘운동은 혈액부족으로 고통받는 라오스 국민에게 귀한 선물이 됐다. 이외 위러브유가 해마다 개최하는 새생명 사랑의 가족걷기대회와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글로벌 복지교류 간담회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 등에 주한 대사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20회 콘서트에 참석한 티엥 부파 라오스 대사는 위러브유와 라오스가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어려운 이웃엔 늘 사랑의 손길,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세상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돌보는 위러브유의 손길은 국내에서도 쉴 새 없다.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했던 대구ㆍ경북 지역에 보건용 마스크(KF94) 2만 매를 기증했고, 작년 연말에는 그해 4월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이재민 655세대에 1억 원에 달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더불어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당한 삼척, 울진, 영덕 지역 이재민들에게도 이불 1천520채, 쌀 150포, 식료품 430세트, 생필품 150세트를 지원하며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추석과 설에는 정성껏 준비한 생필품과 건강식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사랑을 더했고, 클린월드운동과 헌혈하나둘운동 등은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행사가 되고 있다. 국제위러브유 관계자는 이 모든 활동이 집약된 세이브더월드 프로젝트는 지구환경 살리기(Saving the Earth), 생명 살리기(Saving Lives), 인류애 함양하기(Saving Humanity) 3가지 중점운동으로 구성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긴급구호, 빈곤기아해소, 환경보전, 건강보건, 교육지원 등 각처 상황과 여건에 맞는 복지활동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국제위러브유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세상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강화군, 농지 불법성토 추적단속 전담팀 신설 눈길

인천 강화군이 농지 불법성토 추적단속 전담 TF팀을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역 내 우량농지에 무분별한 불법성토 행위 근절을 위해 농지 불법성토 추적단속 업무를 전담하는 농지관리TF팀(태스크포스)을 감사담당관실에 신설했다. 군은 그동안 원상복구명령이나 고발조치에도 재활용 골재 등 농지 불법 성토행위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은데다 이로 인한 환경오염과 침출수 등으로 인근 농지 피해가 크고 대형 덤프트럭으로 인한 도로파손 등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TF팀은 농지 불법매립성토에 관한 예방활동은 물론 불법행위에 대한 행정조치, 사법기관 고발 등 상시 단속에 관한 모든 업무를 총괄해 추진한다. 특히 불법현장에서 즉각적인 판단과 대응을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배치한 TF팀은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현장 단속시 농지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 대기환경보전법,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을 종합 적용해 강력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유천호 군수는 신설된 농지관리TF팀을 중심으로 견실한 농지관리와 더불어 강화군의 농산물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농지 불법성토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무분별한 농지 훼손을 막아 향후 우량농지 보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