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 병원장이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경기 225호, 의정부시 6호다. 최 원장은 지난 15일 튼튼어린이병원에서 가입식과 함께 1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튼튼어린이병원은 의정부 최초의 소아 청소년병원이다. 병원은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시작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 원장은 나눔의 길은 생명의 길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경기북부 사랑의열매본부장은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우리 사회 나눔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재개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일궜다. 박현경은 17일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KLPGA 투어 시즌 개막 대회로 열린 메이저 대회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에 그치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동갑내기 임희정(한화큐셀)과 배선우(26)에 1타 앞선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2년 차인 박현경은 29번째 대회 출전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2억 2천만원을 손에 넣었다. 반면, 지난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로 전날까지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임희정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 골프대회가 모두 중단된 상황서 가장 먼저 재개돼 세계 골프팬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이날 3타차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박현경은 4번홀(파4)서 버디를 낚아 추격의 발판을 만든 뒤, 6번(파4), 7번홀(파5) 연속 버디로 선두 임희정을 맹추격했다. 박현경은 9번홀(파5)에서 약 1m짜리 파 퍼트를 놓쳐 2타차 공동 2위에 머물렀으나, 11번홀(파5)부터 13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2타 차 선두로 나섰다. 이후 임희정이 15번 홀(파5) 버디로 1타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박현경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한편, 김효주(25)는 이소영(23ㆍ이상 롯데)과 함께 나란히 14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황선학기자
소방관 아저씨 정말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아저씨들 덕분에 우리의 배움터가 안전해졌습니다. 꼬마들이 직접 쓴 손편지가 가평소방서로 전달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북면 이곡리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에 있는 민들레교육협동조합 공동육아 아이터에서 수업을 받던 아이들이 긴급 대피했다. 특히 화재 발생 10분 만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신속한 화재 진압과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연소 방지에 주력, 5분 만에 화재를 진압해 어린이들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이를 지켜본 아이들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을 보며, 가평119안전센터와 북면119지역대에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쓴 편지를 받은 소방대원들은 아이들이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며 편지라는 귀중한 선물을 받은 만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평택의 한 미신고 장애인 집단거주시설에서 학대가 의심되는 장애인 사망사고가 발생(경기일보 15일자 4면)한 가운데 이곳에서 생활하던 장애인들이 오갈 데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17일 평택시와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평택경찰서는 장애인 활동지원사에게 폭행당해 숨진 지적ㆍ지체 1급 장애인 K씨의 가족이 학대가 의심된다며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지난 7일 경기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평택경찰서는 다음 날인 8일 경기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계자 10명, 평택시청 관계자와 함께 사망 사고가 일어난 시설을 방문, 인가 시설(3명)과 미신고 시설(11명)에 거주한 장애인 14명을 임시보호시설로 전원 조치했다. 경찰은 현재 또 다른 학대 피해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이들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전문기관과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택 인근 임시보호시설과 단기보호센터로 옮겨진 장애인 14명이 장애인 돌봄에 적합한 장애인 거주시설을 찾지 못해, 자칫 갈 곳 없는 떠돌이 신세가 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들 장애인이 생활하는 임시보호시설의 경우 장기 거주 목적이 아닌 쉼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대 한 달까지 머물 수밖에 없는데다, 인근 장애인 거주시설의 입소가 마땅치 않아서다. 시설 특성상 일부 임시보호시설은 남녀를 분리하지 않은 채 운영하고 있다. 평택시는 임시보호시설로 옮겨진 장애인 14명의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평택 인근에 소재한 장애인 거주시설 7곳(지적 3곳, 공동 3곳, 중증 1곳)의 입소 정원이 다 찬데다 다른 지역의 시설도 사정이 비슷한 탓이다. 특히 장애인 14명 가운데 4명이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로, 보호자가 있는 장애인과 비교해 거처 마련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시의 장애인 거주시설 입소가 어려워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해 (장애인) 거주시설을 찾아보고 있다면서 시설 정원의 여유가 있어도 장애인의 개별 특성에 맞지 않으면 입소 자체가 힘들어, 일일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연고자의 경우 임시보호시설에 있다보니 시 차원에서 전원 조치해야 하는데, 현재 다른 지자체에도 계속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명호ㆍ정민훈기자
방역작업이 서툴지만, 동료가 함께 있어 불안하지 않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파주시가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운영하는 조리읍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센터. 파주시 환경수도사업단 최귀남 단장과 간부들은 이날 코로나19 근무로 피로도가 누적된 직원을 대신해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 현장근무를 자처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시 보건소 직원과 함께 격리시설자 도움은 물론 운영시설 구속구석을 방역소독했다. 온몸에 방호복을 입은 최 단장 등은 방역기와 손세척제, 방문일지 등을 들고 뉴욕에서 입국해 이틀째 자가격리주인 10대 K군의 아버지가 시설을 찾아오자 방역한 뒤 일지 등을 적고 가지고 온 물건을 인수받아 K군 방에 전달했다. 특히 간부들은 지난 5일 어린이날과 10일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직원 피로도 경감을 위해 자진해 재난기본소득 신청, 접수 업무에 동참하기도 했다. 환경수도사업단은 지난 12일부터 최 단장을 비롯해 허순무 시 환경보전과장, 김관진 시 자원순환과장 등 간부들이 직원을 대신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젊은 직원들이 이런 험한(?) 일을 기약도 없이 도맡아 하다 보니 피로도가 쌓이고 불안감 등 중압감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현동 주무관은 간부들이 젊은 직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서니 힘이 들지만 피곤하지 않다며 전 직원이 시민을 위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한발 더 뛰겠다고 말했다. 최귀남 단장은 젊은 직원이 어린이날 등에도 쉬지 못하고 코로나19 방역, 재난기본소득 신청 및 접수 등으로 피곤할 것으로 생각해 간부들이 나섰다며 원팀 이기에 모든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지난 십수년간 인근 주민과 비산먼지 등으로 갈등을 빚어 온 A업체와 관련된 시의 행정 행위에 대한 직접 감사를 지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등에 따르면 임병택 시흥시장은 최근 간부회의 자리에서 비산먼지 등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A업체에 대한 민원 해결을 촉구하면서, 건축과와 도로행정과 등 7개의 관련 부서에 대해 특별감사를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임 시장은 A업체 인근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한 집단민원(비산먼지)을 수년 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 부서를 강하게 질책한 뒤 시 감사관실에 해당 부서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다. 이에 감사담당관은 그간 A업체 대한 관련 부서들의 관리감독 실태와 공무원들의 소극행정, 재량권 남용 여부 등을 집중 감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018년 11월 시흥시의회에서도 오인열 부의장이 5분 발언을 통해 A업체의 비산먼지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오 부의장은 달월역 진입도로는 건축폐기물 업체 3곳이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덤프트럭이 하루에도 수 백 대가 오가며 비산먼지를 내 뿜고 도로를 파손하고 있다며 시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인근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그럼에도 수년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결국 임시장이 감사라는 특단의 조치를 꺼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업체와 주민이 갈등을 빚게 된 주 원인은 A업체 화물차량들이 발생시킨 비산먼지와 안전문제 등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7개 부서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재 A업체에 대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고발조치를 한 상태다. 추가적인 법적 문제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가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가평천 생태관광하천 조성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17일 가평군에 따으면 군은 지난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 가평천 생태관광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사업의 일환으로 청정계곡 활성화를 위해 편의시설 조성과 펜션 및 인근 상점 환경 개선, 디자인광고물 제작, 놀이-휴식이 공존하는 테마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북면 제령리~적목리 구간의 가평천 일원에 대한 불법시설 정비 이후 공동화장실, 특산품 판매장, 친환경주차장 조성 등 계곡을 찾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편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평천을 생태관광 네트워크의 허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장, 체험장, 주차장 등을 설치하며 접근성 및 편리성을 개선시키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생태관광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사업들이 관광객의 편의 증진은 물론 주민들의 소득 창출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가평을 경기도 생태관광 1번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소상공인들은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지원책 중 대출ㆍ보증지원 확대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7일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소매ㆍ음식ㆍ숙박ㆍ기타 서비스업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응답 소상공인의 40%는 정부의 코로나19 지원 중 소상공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지원책으로 대출ㆍ보증지원 확대(40.0%)를 꼽았다. 이어 ▲임대료 인하 시 세액공제(23.2%) ▲신용ㆍ체크카드 소득공제율 확대(14.4%) ▲고용유지지원금 확대(12.4%) ▲간이과세자 범위 확대(8.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금융지원을 활용한 소상공인(전체의 18.4%)의 92.3%는 정부의 금융지원이 사업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고, 특히 종업원이 없는 1인 소상공인의 경우 응답자 전원(100%)이 도움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정부의 지원 사업을 활용하지 않은 소상공인은 61.4%로, 미활용 사유로는 ▲지원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함(44.3%) ▲신청방법 및 서류작성이 까다로움(24.8%) 등의 순으로 조사돼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상황 변화에 맞는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앙회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 추진 등 경제심리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동두천가 소요동 8통 마을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완료하고 18일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소요동 8통 진입로는 도로폭이 협소해 차량 진입시 교통사고 위험 등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동두천시는 39억원(특조금 15억, 시비 24억)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2018년 3월 착공,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최근 마무리 했다. 특히 폭이 협소했던 450m 구간의 도로가 확장돼 접근성이 낮았던 소요동 8통 지역이 소요산 IC와 연계됨에 따라 의정부 및 서울지역과 접근성 확대가 기대된다. 또 대체우회도로인 연천구간이 조만간 완전 개통될 예정으로 연천과의 접근성도 높아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전망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정부가 해외로 나간 공장을 국내로 유턴시키는 리쇼어링 촉진을 위해 수도권 공장입지 규제 완화 카드를 꺼냈다. 또 해외공장의 국내 이전 비용 일부를 정부가 부담하고 고용보조금을 늘리는 방안도 리쇼어링 지원 정책에 포함될 전망이다. 1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리쇼어링 지원 확대의 일환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공장 입지규제(이하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수도권 규제는 공장 총량제다. 공장 총량제는 경기도 등 수도권에 3년 단위로 일정 면적을 정해두고, 이 범위 안에서만 연면적 500㎡ 이상 공장의 신ㆍ증설을 허용하는 것이다. 특히 과밀억제권역은 공업지역의 위치변경만 허용하고 면적은 아예 늘릴 수도 없게 했다. 이 때문에 수도권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은 제조시설이나 창고가 필요하더라도 증설하지 못하고 외부시설을 임대해야 하거나 원거리에 공장을 새로 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수도권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 유턴 기업 자금지원 대상 지역 요건도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 같은 규제가 완화되면 그동안 수도권으로 분류된 지자체가 제기해왔던 고용 창출ㆍ투자유치 기회 상실 등의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지난해 경기도는 양평, 가평, 김포,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을 수도권에서 제외해달라는 건의안을 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유턴 기업을 위한 자금과 보조금, 세제지원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도 정부가 국내 복귀기업에 토지ㆍ공장 매입비와 설비 투자금액, 고용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를 한층 확대해 복귀를 유인한다는 것이다. 공장 이전 비용도 정부가 일부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유턴 기업의 토지 분양가나 임대료의 경우 기업별로 최대 5억 원까지 940%를, 설비투자는 투자액의 622%를 보조하고 있는데 추가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중소 유턴 기업에 2년간 1인당 월 60만 원을 지급하고 있는 고용보조금도 금액을 확대하거나 지원 기간을 늘리는 방안이 논의 하고 있다. 리쇼어링의 중요성은 이전부터 제기됐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그간의 글로벌 공급망(GVC) 체계가 흔들릴 위기에 처하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한국 기업의 유턴은 물론 해외의 첨단산업과 투자를 유치하고자 과감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리쇼어링은 대통령도 강조한 사안인 만큼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수도권 규제 개선은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고려할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