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발 마사지 업소에서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부천 법원 공무원이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인천지법 부천지원 소속 공무원A(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달 21일 오후 11시14분께 부천 심곡동 신흥로의 한 발 마사지 업소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한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출동한 경찰관이 집에 빨리 귀가하라는 말에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부천=오세광기자
인천시가 장애인을 위해 버스정보 홈페이지에 저상버스 탑승정보알림 서비스 기능을 추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버스정보 홈페이지에 저상버스 탑승정보알림 서비스 기능을 추가하는 내용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 기능에는 버스정보 홈페이지를 통한 저상버스 예약, 버스통합단말기상 탑승정보 알림, 운수종사자 탑승정보 확인, 예약 확인 결과의 SMS(단문 메시지 서비스) 전송 등이 있다. 이는 교통약자가 버스정보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저상버스를 예약하면 교통정보센터가 운수종사자에게 관련 탑승정보를 제공하고, 운수종사자가 정보를 확인했다는 응답을 주면 예약 접수 확인을 교통약자에게 SMS로 전달하기 위한 기능들이다. 시는 앞으로 사업에 필요한 예산 2천600만원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하고, 8~9월 버스정보 홈페이지에 저상버스 탑승정보알림 서비스 기능을 추가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 저상버스의 효율적 이용 극대화, 수요자 중심의 정책 실현 등 다양한 성과들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11월 27일 열린 장애인 단체-인천시 간담회에서 장애인 단체들은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원활한 저상버스 이용을 위해 탑승정보알림 및 예약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시에 건의했다. 시는 이 같은 건의를 받아들여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2차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하면 오는 10월부터 저상버스 탑승정보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천시학습관 임대기간 만료로 학습관 이전해야 할 상황에 처해있는 가운데 부천시 공유재산으로의 이전을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천지역 총학생회 및 총동문회에 따르면 부천시학습관은 2020년도 등록재학생 2천여명을 포함한 총동문 3만여 명이 소속된 부천시 관내 최대 학교단체이다. 1998년 2월 학습관으로 승격 지정된 부천시학습관은 그동안 독립된 학습공간을 갖지 못하고 수차례 학습관을 이전했다. 현재는 부천시 경인로133번길 10(송내동 557) 2층 3층을 사용하고 있다. 주차장도 없는 노후된 건물로서 매 1년 단위로 임대차계약을 맺고 있다. 그나마 5년차가 되는 올 12월 15일 다시 임대기간이 만료되므로 또다시 새로운 학습관을 찾아 떠나야 될 처지이다. 하지만 본교가 책정해 놓은 예산으로는 현재와 같은 열악한 환경의 건물을 임차할 수밖에 없어 열악한 학습환경으로 인하여 많은 학생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등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이에 방송대학교 부천지역 총학생회 및 총동문회 3만여 명이 학습관이전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를 발족, 보다 나은 환경으로 이전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다. 그러나 현재 예산으로는 지금보다 더 낙후된 곳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에 추진위원회는 부천시 소유건물을 임대차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부천시와 시의회,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등에 부천시 공유재산으로의 이전 승인을 요구하는 협조공문 발송과 부천시 공유재산으로의 학습관 이전 청원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 공동추진위원장인 오영신 35대 총학생회장은 낙후된 건물로만 학습관이 이전하다보니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방송대학교가 부천시민의 평생학습을 선도하고 평생교육기관으로 부천을 대표하는 인재양성에 앞장서기 위해 보다 좋은 학습환경이 필요하다. 부천시의 도움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부천시학습관이 속해 있는 한국방송대학교 인천지역대학의 제7대 손진곤 학장은 본교에서 각 학습관 지원은 학교의 예산 관계상 어느 특정지역을 보다 많이 지원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대학의 특성상 많은 시군학습관이 그 지역 시군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무상이나 저렴한 임대료 납부조건으로 시군의 건물을 임차하여 사용하고 있다. 부천시학습관을 부천시 공유재산 건물로 이전한다면 부천지역주민들을 위한 각종 각좌 개설 등 부천시의 평생교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부천=오세광기자
여주시가 남한강변에 조성 중인 27홀 규모의 여주 파크 골프장이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개장 준비가 미비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6일 여주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여주시 현암동 663-1번지 일원 남한강 둔치 4만5천410㎡ 부지에 전체길이 1천840m, 27홀 규모의 파크 골프장을 지난 2018년부터 조성 중에 있다. 여주 파크 골프장은 지역주민들의 체육 활동과 동네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여가활동 장소 제공을 위해 추진, 내년 9홀을 증설, 총 36홀 규모로 확충할 예정이다. 하지만 개장이 7월임에도 불구하고 장마철 긴급 대피시설이나 한여름 강한 볕을 피할 수 있는 나무그늘,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여기에 장마철 빗물 배수처리 등도 미흡해 운영에 많은 차질이 예상된다. 시민 L씨(54ㆍ중앙동)는 파크 골프장 개장을 앞두고 준비상황을 점검했지만,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많다라며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운동을 즐기는 노년층 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무시한 개장은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마철 대비책과 골퍼들의 한여름 찜통더위를 피할 수 있는 나무그늘과 휴식공간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여주시 관계자는 나무그늘 조성을 하려 했으나 모래땅에서 나무들이 서식하기 힘든 환경에다 한강관리청에서 나무심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에 나무그늘 작업이 쉽지않다며개장이 되면 보완할 부분을 이용자들에게 청취해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포천시의 숙원사업인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5.5㎞) 건설사업 공사 시작이 애초 계획보다 늦은 내년 상반기로 늦춰져 올해 공사시작을 기대했던 시와 시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6일 포천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5.5㎞)건설사업은 1천5억 원을 들여 군내면 직두리와 내촌면 신팔리 5.5㎞를 잇는 왕복 2차로 도로를 새로 건설하는 것으로, 수원산에 터널을 뚫어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수원산 산악도로는 2.2㎞밖에 되지 않지만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심해 30분 이상 걸리는 데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해 먼 거리를 우회해야 하는 등 그동안 터널을 뚫어달라는 민원이 폭주했다. 이에 시는 2016년 12월 기본 및 실시계획에 착수했다. 그러나 터널 공사 구간에 군부대 탄약저장시설이 8곳이나 있어 이전 문제로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지지부진하던 사업은 이재명 지사가 2018년 8월 민원현장을 방문, 포천시의 숙원인 만큼 사업을 신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하면서 9월부터 다시 설계에 들어가는 등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2월께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올해 5월께면 공사 관련 서류를 경기도에 이관할 수 있을 것같다며 연내 착공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사업은 예정과 달리 지연되고, 답답함을 느낀 포천시는 올해 초 도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올해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2월 7일 자 13면) 시민 A씨는 지지부진했던 수원산 터널공사가 이재명 지사의 현장방문으로 속도 내는 것 같아 많은 기대를 걸었는데 시에 확인한 결과 공사시작이 늦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이제 설계가 사실상 마무리된 단계로 연내 보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원산 터널을 뚫는 것은 포천과 가평을 하나로 잇는 주민의 숙원사업이다. 그러기에 주민들의 관심도 깊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kyeonggi.com
경기도내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협동조합 창업이 새로운 유망 모델로 제시됐다.경기도내 경력단절여성은51만9천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16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송한준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1)은 지난달 경기도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동조합과의 연계 방안 연구(IT 산업을 중심으로)를 성균DX협동조합을 통해 진행, 최종보고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경력단절여성과 협동조합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고, 경력단절여성의 IT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동조합과의 연계방안을 연구하고자 마련됐다. 연구 결과를 보면, 경기도 경력단절여성은 2019년 기준 51만9천 명으로 전국 170만 명의 30.5%에 달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경력단절여성이 10만 명을 넘어서는 지자체는 서울(29만8천 명)과 함께 경기도가 유일하다. 또 경력단절여성 현황 조사 결과, 재취업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육아나 가사부담보다 원하는 근무조건과 적합한 일자리 부족이라는 응답이 68%에 달했다. 특히 경력단절여성들이 창업에 관심은 많지만 위험 부담과 경험 부족으로 창업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초기 창업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협동조합 창업이 적절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역 공동체 구성원이 집단으로 소유ㆍ운영하는 디지털 플랫폼 협동조합 형태가 최근 불거지는 플랫폼 독과점을 방지하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력단절여성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로토콜ㆍ웹사이트ㆍ모바일앱 등을 사용해 상품과 서비스의 판매를 촉진하는 사업이 바로 경기도형 디지털 플랫폼 협동조합이다. 이 경기도형 디지털 플랫폼 협동조합은 ▲IT 기술을 통해 사회적 문제해결에 기여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 ▲협동조합의 지속 가능성 향상 ▲협동조합의 경제적 이윤 창출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협동조합의 지속 가능성 향상 등의 기대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내에는 경력단절여성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도차원에서 협동조합 관련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제시된 디지털 플랫폼 협동조합 모델도 적절성 등을 충분히 검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20분께 야탑동 1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민 A씨(61)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주민 3명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또 다른 주민 30여 명은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성남=이정민기자
15년 가까이 열린 동문회 연주회를 통해 이웃과 교류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돼 뿌듯합니다. 양은영 일리노이 음대 동문회장(포스텍 교수)과 기주희 고문(덕성여대 교수), 노미례 총무, 어은정 회계담당은 동문회 결성 과정은 물론 약 15년에 걸친 연주회와 이웃사랑을 회상하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일리노이 음대 동문회는 국내ㆍ외 활동 중인 동문 10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구성원 대다수가 석ㆍ박사 소지자인 단체다. 지난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면서 금호아트홀에서 동문 음악회를 시작했다. 양은영 일리노이 음대 동문회장과 기주희 고문은 당시 동문회 총무로서 이듬해 권덕원 초대회장(경인교대 교수)과 함께 음악회에 이은 사랑의 악기 보내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회 수익금으로 200~600만원 상당의 악기를 전국의 문화 소외 계층 어린이들에게 기증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이전까지는 교육청 등을 통해 전달했다. 초대 수혜자는 지난 2007년 강원도 삼척 갈전 분교 학생들로 전자피아노와 악기를 기증받았다. 일리노이 음대 동문회는 꾸준히 연주회와 사랑의 악기 보내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던 중 지난 2011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게 됐다. 당시 음악회를 준비하던 중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와 협업하게 됐으며 지난 2016년부터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와 함께하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지난 2016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연주회를 통해 양평 원덕초등학교에 250만원 상당의 우크렐레 20대를 기증했으며 이외에도 양평 곡수초등학교, 화성 반월초등학교,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등에 드럼, 일렉기타, 첼로, 클라리넷, 마림바 등을 꾸준히 기증해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일리노이 음대 동문회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자 지난 2017년 후원회장 표창을 전달했다. 음악회는 매년 한 차례 열리며 올해는 다음달 9일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열린다. 양 회장이 소프라노로 참여하며 배인경 숭의여대 교수를 비롯한 10여명의 출연진이 피아졸라의 Adios Nonino & Libertango, 푸치니의 Vissi darte vissi damore 등 약 10곡을 선보인다. 신진ㆍ중견급 동문은 물론 강단에서 활동하는 동문까지 함께해 공연 뿐만 아니라 음악회 해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눈길을 모은다. 음악회는 일리노이 음대 동문회 뿐만 아니라 이상훈 시스원 대표가 회장으로 활동하는 일리노이대 총동창회와 동문들의 후원도 곁들여져 의미를 더한다. 양은영 일리노이 음대 동문회장은 매년 공연 1년 전에 대관에 나서야 하고 6개월 전부터는 합주 및 협연 준비를 해야해 그 과정이 벅찬 게 사실이라면서도 매년 올해는 과연 괜찮을까 라며 고민하면서도 수익보다는 이웃 사랑과 전달에 의의를 둔게 15년째에 이른만큼 일회성보다는 지속성에 의의를 두고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