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시55분께 화성시 매송면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원 47명과 장비 24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오후 3시13분께 완진했다. 화재 당시 주택 내부에 있던 노부부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주택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유도 ‘중량급 간판’ 김민종(25·양평군청)이 대한체육회 선정 경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민종은 25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에서의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경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민종은 지난해 5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급서 패권을 차지했으며, 2024 파리 올림픽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세계선수권에서의 한국 선수 최중량급 금메달은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무려 39년 만의 쾌거다. 김미정 용인대 교수(전 유도 국가대표 여자팀 감독)는 지도 부문, 권동철 인천 부평구체육회장은 공로 부문, 여자 핸드볼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스포츠가치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양궁 국가대표로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전훈영(인천시청)과 지난해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잠영 100m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신명준(경기도청)은 경기 부문 우수상, 심판 부문 김선호 화성 발안바이오고 펜싱 코치와 생활체육 부문 홍성태 경기도씨름협회 전무이사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경기 부문 사이클 김은기(부천고), 역도 이상연(수원시청), 볼링 배정훈(수원유스클럽), 지도 부문 이선영 감독(인천시청), 생활체육 부문 노문선 부천시육상연맹 회장, 학교체육 부문 오승용 의정부 경민고 유도 감독이 받았다. 공로 부문에는 심재현 경기도소프트테니스협회장, 김종훈 파주시체육회장, 연구 부문 구정철 인천시체육회 생활체육부장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워싱턴DC의 주택도시개발부(HUD) 내부 식당에 있는 TV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에 키스하는 ‘가짜 영상'이 재생됐다. 24일 NBC,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주택도시개발부(HUD) 내부 식당에 있는 TV에 한 영상이 갑자기 상영됐다.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의 맨발에 입을 맞추고 있다. 자막에는 “진짜 왕이여, 영원하라!(LONG LIVE THE REAL KING)”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일주일 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가짜 영상이다. 실제로 머스크의 두 발은 모두 왼발 모양이다, NBC는 “이 영상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만든 가짜영상"이라며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의 권력 관계를 조롱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트럼프 정부가 뉴욕의 교통혼잡 통행료를 폐지한 뒤 백악관이 SNS에 왕관을 쓴 트럼프 합성 사진에 “맨해튼과 모든 뉴욕이 구원받았다. 왕이여, 영원하라!(LONG LIVE THE KING)”는 자막을 단 바 있다. 이에 반 트럼프 세력이 머스크가 ‘진짜 왕’이라며 트럼프 정부에 대한 조롱 영상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HUD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납세자의 돈과 자원이 또 낭비됐다”며 “관련자 모두에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포시 학생들도 서울시의 교육복지 플랫폼인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유명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약자와의 동행’ 사업이다. 서울런은 유명 교육업체와 연계해 다양한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맞춤형 멘토링, 진로진학 상담 및 학습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김포시에 서울런 플랫폼 도입을 지원하고 김포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교육격차를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바다를 품고 있는 김포가 교통과 교육을 넘어 서울과 함께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런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더 많은 학생이 계층 이동 사다리를 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57분께 인천 중구 운서동 수입화물 출고장에서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인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36명과 장비 21대를 동원해 불이 난지 30여분 만인 오후 7시26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쓰레기 적재함 일부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9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43분께 연수구 동춘동 아파트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도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이 30분 만에 불을 모두 껐지만, 분리수거장 외벽 3㎡와 나무 1그루가 불에 탔다. 같은 날 오전 10시37분께 서구 심곡동 한 빌라에서도 역시 담배꽁초로 인한 불이 났다. 옥상 물탱크 설비시설 등 집기류가 불에 탔고, 소방서 추산 5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 원인 중 상당수가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며 “특히 흡연은 지정 장소에서 하도록 하고 담배꽁초는 반드시 재떨이에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1기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의 첫 삽을 떴다. 25일 SK하이닉스와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1기 팹의 본격 착공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다음 달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용인시가 예정보다 신속하게 인허가 절차를 진행, 지난 21일 건축허가를 낸 데 따라 착공 시점을 계획보다 앞당겼다. 시는 지난해 4월 SK하이닉스와 ‘생산라인 조기 착공 추진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건축허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인허가 절차에 속도를 냈다. 원삼면 일대 415만㎡에 구축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팹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협력화단지, 인프라 부지 등으로 조성되는 반도체 산업단지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총 4기의 팹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1기 팹은 2027년 5월 준공이 목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1기 팹과 업무 시설을 건설하는 데 약 9조4천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곳을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차세대 D램 메모리의 생산 거점으로 삼고 향후 급증하는 AI 메모리반도체의 수요에 적기에 대응,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 삼동역 일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삼동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삼동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시 삼동 일대를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삼동역 주변의 학교 및 기반시설 부족, 도시경관 불량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수도권 광역교통망과의 연계를 강화해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주민 의견 청취와 도시개발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 속도를 높이는 한편 친환경 스마트도시로의 발전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방세환 시장은 “삼동 역세권 개발사업은 삼동역 일대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근접한 판교와의 연계를 통해 광주시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주민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지역주민들의 생활 편의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올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2026년 하반기 구역 지정 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오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세교2지구에 청년·신혼부부 전용 임대주택 2천500가구를 건립한다. 이권재 시장과 권운혁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H는 매입약정 임대주택 약정사업을 통해 청년·신혼부부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입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커뮤니티시설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오산시는 매입약정 임대주택의 조기 착공 및 입주를 위해 인허가 통합심의를 시행해 인허가 기간 단축 등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시는 세교2지구 미매각 용지 5개 필지에 매입약정 임대주택으로 활용될 오피스텔 2천5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하고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임기 초부터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사업에 박차를 가해온 이권재 시장은 LH 측의 주택공급정책에 발맞춰 LH에 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오산시도 LH에 매입약정 임대주택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기 위해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실태 현황조사 용역의 조속한 추진을 이끌었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오산 청년인구는 2010년 이후 인구 증가와 더불어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1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오산에서 외부로 전출하는 청년인구는 주택 문제로 인근 화성 동탄·병점·진안·향남신도시 등으로 이동하는 비율도 높았다. 신혼부부 가구도 청년인구와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오산시는 LH에 ▲용인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삼성전자가 350조원가량 투자해 조성 중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인접성을 띠고 있는 점 ▲첨단 테크노밸리 조성 및 산업단지 신규 물량 배정 등에 따른 일자리 증가 가능성 등을 들어 매입약정 임대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GTX-C 노선 오산 연장 확정 ▲오산발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확정 등 청년·신혼부부에게 필요한 대중교통망을 확충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 결과 세교2지구에 2천500가구 규모의 청년·신혼부부 매입약정 임대주택 공급이 현실화됐다. 권운혁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청년 및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LH의 주요 정책 중 하나”라며 “오산지역 청년 및 신혼부부 매입 임대주택 공급에 LH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인구 50만 자족시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을 왕성하게 해 나갈 청년·신혼부부 인구의 유입이 중요하다”며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하늘(7)양 피살 사건의 피의자인 40대 여교사가 산소호흡기를 제거했다. 다만, 경찰 대면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대전서부경찰서 전담수사팀은 피의자인 40대 교사 A씨가 수술 후 상태가 호전돼 산소호흡기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A씨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조만간 의사 면담 등을 통해 조사 가능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A씨는 범행 이후 자해를 통해 목 부위 정맥이 절단된 채로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고 최근까지 산소호흡기를 달았다. 이후 건강이 회복되고 대면조사를 실시했으나, 조사 도중 혈압 상승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대면조사는 무기한 연기됐고 수사팀은 입수한 A씨의 전자기기 등을 통해 계획 범죄 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경찰은 이 교사의 회복 여부와 정도에 따라 체포영장 집행 등을 통해 수사를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하늘 양과 A씨가 함께 발견됐다. 하늘 양은 손, 팔 등에 자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재능대학교가 하와이주립대학교 단기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했다. 25일 재능대에 따르면 학생들이 해외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및 문화 교류 활동으로 구성했다. 연수 참가자 10명은 하와이주립대에서 전문 교육을 수강하고, 현지 교수 및 학생들과 교류했다. 또 하와이의 다양한 문화와 산업을 경험하면서 실무 역량을 기르고 국제적인 시각을 넓히는 기회를 얻었다. 성기영 재능대 국제교류협력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